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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0 08:49:04

1. 단위2. 식물

1. 단위

[1]

동아시아 일대에서 척관법에 의해 부피 또는 넓이를 세는 단위 중 하나.

2. 식물

🍺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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麻 | Hop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Wiki_Hopfen.jpg
학명 Humulus lupulus
L.
분류
<colbgcolor=#D7FFAE> 식물계 (Plantae)
분류군 속씨식물군 (Angiosperms)
진정쌍떡잎식물군 (Eudicots)
장미군 (Rosids)
장미목 (Rosales)
삼과 (Cannabaceae)
환삼덩굴속 (Humulus)
홉 (H. lupulus)

독일어로는 Hopfen이라고 하며, 장미과에 속하는 식물이다. 완전히 다 크면 5m 이상, 최대 15m까지 자란다. 맥주에서 독특한 쓴맛과 향기를 내며 잡균에 의한 산화를 방지한다. 맥주에는 13세기경부터 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하 50도까지 견디는 내한성(耐寒性)이 강한 식물로, 개마고원이나 강원도 산간처럼 냉량한 기후에서 잘 자란다. 한국에서는 환삼덩굴이 이것과 같은 속이다. 호프라고도 하지만 표기법상 틀린 표기이다.

위 사진은 맥주 제조에 사용되는 홉의 암꽃이다. 수꽃을 섞어서 쓰면 영 좋지않은 냄새가 나서 맥주 주조 시 반드시 암꽃만을 사용한다. 먹어보면 딱 맥주의 그 쓴맛이 난다. 주 용도는 맥주에 향미를 더하는 첨가제이며, 맥아와 효모와 더불어 맥주 양조에 필요한 주원료로 취급된다.

그 맥주 특유의 쓴 맛과 향기가 바로 홉의 꽃 때문에 만들어진다. 맥아로 만드는 다른 술, 가령 위스키 맥주의 큰 차이점이 이 홉의 유무이다. 위스키의 발효 원액인 워시(Wash)도 맥아로 만들지만 홉을 넣지 않아 우리가 아는 맥주와는 향이 다르다.[3]

홉이라는 식물은 기록에 의하면 기원후 736년 독일에서 재배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맥주에 홉을 첨가하기 시작한 시점은 13세기로 추측된다. 그 이전에는 그루트라고 하는 허브 혼합물을 현재의 홉과 유사한 용도로 사용하였다. 현대적인 품종 개량은 1919년 영국 켄트 지방에서 어니스트 새먼이 Brewer's Gold와 Bullion 품종을 개발하여 1934년에 분양한 것이 시초로, 이후 약 80여종이 양조용으로 남아 세계 각지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품종 개량 또한 절찬리에 이루어지고 있다.

2020년 기준 최대 생산국은 미국으로 47,541t을 생산했으며, 유럽의 맥주 강국 독일이 46,878t으로 이 두 나라가 세계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뒤이어 중국 7,044t, 체코 5,925t, 폴란드 3,417t이 뒤를 따른다.[4] 한국에서는 1980년대까지 강원도 등 고랭지에서 재배가 되다가 수입 홉에 밀려 거의 단절되었고, 북한의 생산량이 매년 세계 전체의 2%에 가깝다. 북한의 맥주 생산량이 주요 맥주 생산국들에 비해 훨씬 적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국 등으로 수출되는 물량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사)

포켓몬스터 나무열매 포흐열매의 모티브가 되었다.

2.1. 종류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홉/종류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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홉에 따라서 맥주의 향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참고로 한국의 맥주는 보통 미국산 캐스케이드 홉을 사용한다.[5] 한편 수입 홉의 관세 문제로 홉을 파쇄한 펠릿 형태로 수입하는 형태가 주류인데, 이 때문에 향에 손실이 많다.( 관련 기사)

[1] 단위에 쓰일 때만 '홉'으로 읽는다. [2] 한 홉 정도면 1인분이 된다. [3] 둘을 확실히 구분하지는 않으며, 스카치 위스키 증류소 투어 영상 등에서는 워시를 그냥 Beer라고 표현하는 경우도 잦다. 일반적인 맥주보다 도수가 높다는 차이도 있다. [4] 일부 통계에는 에티오피아가 미국에 맞먹는 생산량을 나타내는데, 이는 맥주가 아닌 떠지라고 하는 벌꿀술에 사용되는 게쇼갈매나무(Rhamnus prinoides)를 포함한 것이다. [5] 캐스케이드 홉은 미국 크래프트 브루어리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품종이자 아메리칸 페일 에일 특유의 풍미를 내는 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될 필수요소로 취급되는 등 그 품질로는 충분히 검증된 홉이다. 어떻게 쓰느냐가 문제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