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08:25

호바트

파일:호주 국기.svg 호주의 주별 주요 도시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rowcolor=#fff> 순위 도시 인구
1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 5,450,496
2 멜버른 빅토리아 5,207,145
3 브리즈번 퀸즐랜드 2,706,966
4 퍼스 2,309,338
5 1,446,380
6 캔버라 호주 수도 준주 466,566
7 호바트 태즈메이니아 253,654
8 다윈 노던 준주 150,736
* 위 도시들은 각각 호주 8개 주·준주의 주도이자 최대도시이다.
출처: 2022-23 인구조사
}}}}}}}}}

호바트 (호주)

파일:00-lede-hobart-tasmania-austrailia-food-scene.jpg

파일:hobart-large.jpg

Hobart

1. 개요2. 교통
2.1. 항공2.2. 여객선2.3. 버스2.4. 기타
3. 여담

1. 개요

호주 본토 남동부 해상에 있는 태즈메이니아 섬의 남쪽에 있는 도시이다. 시드니 멜버른에서 남쪽으로 각각 1,050㎞, 580km 정도 떨어져 있다. 인구는 약 21만으로 총 인구 56만명에 달하는 태즈메이니아 주 전체 인구의 38% 정도가 모여 살며, 태즈메이니아 주의 주도이기도 하다.

뚜렷한 사계절을 가진 해양성 기후를 보이며, 지역에 따라 여름에는 섭씨 40도, 겨울에는 섭씨 -5도에 이를 때도 있다. 남위 40도 이하에 있다 보니 여름에도 서늘하고 겨울에는 눈도 온다. 캔버라와 함께 호주에서 겨울에 눈구경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지역이다.

호주에서 시드니 다음으로 오래된 도시. 태즈메이니아 섬 자체는 시드니보다 먼저 발견은 되었으나 정작 이 섬은 죄수 이송용으로 사용되다가, 19세기 초반에야 비로소 개발을 하기 시작하였다. 지금도 호바트 외곽의 포트 아서 감옥에서 유형지 시절을 엿볼 수 있다. [1]

바다 근처이니 당연히 해산물의 천국이다. 청정구역이라 바닷물이 깨끗하니(대신 수온이 전반적으로 낮아 수영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 그만큼 질 좋은 물고기도 많고 바닷가재도 먹어볼 수 있는 동네. 카스케이드 맥주의 원산지이기도 하며, 시 외곽에 맥주 공장도 있다.

2. 교통

아래 세부 문단에서 틈틈히 강조하는 것과 같이, 아래 두 가지를 꼭 염두에 두어야 한다. 호주 본토가 워낙 커서 착시를 일으키기 때문에 간과하기 쉬운 것들이다.

별 생각 없이 태즈메이니아로 이동했다가 위 두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절규하는 여행객들이 간혹 존재한다. 인구가 적은 지역이니만큼 자칫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2.1. 항공

특수한 경우[2]를 제외하면 태즈메이니아로 이동하는 데에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다. 태즈메이니아 주의 주도이므로 호주 본토의 타 대도시와 연계되는 국내선 비행기가 꽤 존재한다. 멜번, 애들레이드, 시드니, 브리즈번과 주로 연계되지만, 캔버라, 퍼스, 골드코스트와도 직접 연결된다. 주 항공사는 콴타스,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 젯스타 등. 또한 태즈메이니아 내 타 도시인 론세스턴과 연계되는 항공편도 있다. [3] 거리가 가까워서인지 위 도시중에서는 멜번에서 오는 비행기가 가장 많으므로, 다른 지역에서 출발하는데 항공편이 마땅찮다면 멜번을 거쳐서 오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콴타스로 일괄 티케팅 한정, 시드니에서 단1회 환승으로 갈 수 있다. 단, 호주 입국 시 시드니에서 입국+세관 검사를 받고 국내선 리체크인한다. 호주 출발편은 연결탑승수속 된다.

호바트 공항은 시내에서 동쪽으로 15Km 이상 떨어져 있으나 버스편이 잘 되어 있어서 무리없이 들어올 수 있다. 몇몇 숙소는 픽업 차량도 보내주므로 더 편하다. 택시를 타면 AUD 25~35 이상 뚝딱 나가니 주의.

의외로 비 정기적으로 뉴질랜드 오클랜드행 전세기나 남극으로 가는 비행편이 존재한다.

2.2. 여객선

일단 호주 내 타 지역에서 호바트로 가는 여객선은 없다. 대신 멜버른에서 출발해 베이스 해협을 건너서 섬 북쪽의 항구도시인 데본포트로 가는 페리가 존재하긴 하는데[4] 어쨌든 호바트행이라고는 할 수 없다. 다만 이용객들 중 상당수의 최종 목적지가 호바트이므로 함께 서술한다.

이 루트의 경우 이동거리는 450㎞정도이며, 소요시간은 9-11시간이나 걸린다. 여기에 각종 수속에 들어가는 시간도 있으니 운나쁘면 12시간이 넘게 걸릴 수도 있다. 게다가 이렇게 배를 타고 나서 도착하는 곳이 호바트가 아니다. 앞서 서술하였듯 호바트는 섬 남동쪽 끝자락에 위치해 있다. 따라서 호바트에 가려면 별 수 없이 섬을 가로질러 가야 하는데, 옆동네처럼 보이는 인상과는 달리 섬 자체가 의외로 크다보니 자가용으로도 세 시간 반이 걸릴 정도로 멀리 떨어져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5시간이 넘게 걸리니 아예 답이 없는 수준.

그래서 페리는 섬 북쪽이 목적지이며 호바트 방문 계획이 아예 없는 사람이 아니라면 대개 카페리를 통해 본인의 차를 같이 가져와서 섬 일주를 하려는 목적으로 이용하며, 이는 호주 거주자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도 시간만 많다면 흔히 쓰는 루트이다. 시드니에서 출발해 호주 남동쪽의 아름다운 드라이빙 코스를 즐기고 캔버라, 멜번 관광도 한 뒤 카페리로 태즈메이니아로 이동하는 식. 렌터카라면 차를 거기서 반납해버리고 집에는 비행기로 갈 수도 있다.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멜번 뿐 아니라 시드니등 타 도시에서 출발하는 페리도 있었으나 거의 다 폐선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수요는 크루즈선 등으로 흡수된 듯.

2.3. 버스

태즈매니아 섬 내부를 연결하는 시외버스가 돌아다니고 있으나, 1일이 아니라 1주 단위로 운행하는 노선도 적지 않게 있으니 사전에 시간표 확인하고 다녀야 한다. 시간맞추기 귀찮으면 투어로 다니면 되지만 그만큼 운신의 폭이 좁아진다는 것은 각오해야 한다. 시내버스가 잘 되어 있긴 하나 시내는 좁아서 걸어다니면 다 볼 수 있고, 외곽으로 나갈 때, 걸어다니기 귀찮을 때나 유용하다(사실 외곽에 볼 게 좀 있긴 있다.).

2.4. 기타

3. 여담

시내에는 유서깊은 건물이 많이 있는데, 19세기 영국을 연상하면 된다. 특히 살라망카 마켓 일대를 걸어가다 보면 내가 호주에 있나 동유럽에 있나 영국에 있나 하는 식의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미관이 19세기 느낌이 날 정도다.

호주 해군은 이 도시의 이름을 딴 호바트급 이지스 구축함을 운용하고 있다.


[1] 국가 역사가 역사다보니(...) 호바트 이외에도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 등 호주 대도시에는 구식 감옥의 죄수를 내보낸 뒤 보수를 거쳐 관광상품화 해둔 곳들이 있다. 일반적인 해외여행에서 가지기 힘든 색다른 경험이므로 일정상 여유만 있다면 방문을 고려해볼법 하다. [2] 차를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한다거나, 크루즈 여행을 한다거나 하는 등. [3] 작은 섬 안에서 또 이동하는 항공편이 있다는 점에 대해 신기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앞서 언급한 대로 태즈메이니아 섬은 꽤 크다. [4] 유람선도 크루즈도 아닌 일반 페리이므로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가까운 곳으로 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