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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5 16:38:04

현생

1. 개요2. 용례3. 파생어

1. 개요

現生

말 그대로 당신이 지금 살고 있는 '현재의 인생'. 본래 사전적 의미는 불교의 삼생(三生)의 하나인 이승의 생애를 이르는 말이지만,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쓰일 때의 뜻은 '현재 인생'. 자신의 실제 삶, 혹은 지금 해야 할 일, 즉 자신의 본분을 뜻한다.[1]

2. 용례

대개 '현생 살기 바쁘다'라는 말로 자주 쓴다. 바쁜 현생 때문에 아이돌 덕질 등 자신의 취미를 미루거나 탈덕을 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이렇기 때문에 현생을 혐생(嫌生, 혐오스러운 현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혐생의 반댓말로는 '갓생'이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지에서 가상세계에 과몰입하거나 현실과 괴리된 사상을 가진 상대를 향해 '여기서 이러지 말고 현생을 살아라'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여기서 이렇게 현생을 살아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가 결국 윤회 사상 때문인데, 현생을 열심히 사는 것을 통해 내 자신이 스스로 충성가 가사대로[2] 국가와 사회 그리고 높으신 분들을 위해 희생한다면 내세에 더 존귀한 신분을 가지고 태어날 수 있겠다는 믿음 때문이다. 역설적으로 저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가난이나 가정폭력 등에 시달리는 등 현재 자신의 인생이 너무 힘드니까 현생에서 공덕을 쌓고, 다음 생애에는 화목한 분위기의 다이아몬드수저 또는 금수저 집안에서 태어나고 싶다는 속뜻을 표현했다는 말도 된다.

그리고 일부 종교 교리의 영향도 있을 수 있다. 이런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하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창가학회[3]가 있다.

3. 파생어


[1] 예를 들어 학생에게 현생은 학교 생활, 공부 등이다. [2] 인생(나)의 목숨은 초로(풀잎에 맺힌 이슬)와 같고, 조국의 앞날은 양양하도다. / 이 몸이 죽어서 나라가 산다면, 아아 이슬 같이 기꺼이 죽으리라. [3] 노력 및 그에 따른 성과와 종교활동 이상으로 사회활동을 할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창가학회/조직 구성 및 활동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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