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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陜川 玉田 M6號墳 出土 金製耳飾. 1991년부터 1992년 사이에 경상대학교 박물관이 경상남도 합천군의 옥전 고분군에서 유물 출토 작업을 하던 중 M6호분에서 발견한 6세기 경 가야시대의 금제 귀걸이 한쌍. 현재 국립진주박물관에 소장 중이며, 대한민국 보물 제2045호로 지정되어 있다.2. 내용
1985년부터 6년간 경상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5차례에 걸쳐 발굴조사된 합천 옥전 고분군에서 발견된 가야의 금귀걸이 한쌍으로, 총 200여기에 이르는 옥전 고분군 중 M4호분에서 출토되었다. 유물의 제작 연대는 6세기 경(서기 500년대)로 추정되며, 목곽(木槨)의 남쪽에 놓인 무덤 주인공의 머리 부근에서 발견되었다.
고고학적 맥락이 뚜렷하고 현존하는 가야 산치자형 장식을 가진 금귀걸이 중 상당히 뛰어난 작품으로 꼽히는 이 귀걸이가 특히 학계의 주목을 받는 이유는 6세기 경 신라의 문화와 가야 문화가 결합된 양식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유물이 발견된 옥전 고분군 자체가 신라식 위세품인 합천 옥전 금동관이 발견되는 등 당대 신라와 다양한 교류가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 귀걸이 역시 주고리의 2단 중간 장식, 격자형 원통형 금판으로 연결된 공 모양 장식, 인(人)자형 고리에 산치자형 장식을 달고 마지막 끝을 금 알갱이로 마무리한 것은 신라 금귀걸이의 중간식 형태와 가야의 산치자형 끝장식이 결합된 독특한 혼합양식을 하고 있어 6세기 경, 가야 문화권 안에 공존했던 신라 문화에 대해 연구해볼 수 있는 자료이다.
대한민국 학계의 정식 조사를 통해 발굴되었기 때문에 출토지가 확실하고, 6세기 경 신라와 가야 문화가 혼합된 형태를 하고 있는 점, 아무런 손상 없이 한 쌍이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다는 점에서 지금으로부터 1,500여년 전 가야 금속공예의 대표작으로 큰 의의가 있는 유물이다. 이에 2019년 12월 26일 대한민국 보물로 지정되었다.
3. 외부 링크
4. 보물 제2045호
‘합천 옥전 M6호분 출토 금귀걸이’ 한 쌍은 1991년~1992년까지 경상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한 옥전 M6호분에서 출토된 것으로, 목곽(木槨)의 남쪽에 놓인 무덤 주인공의 머리 부근에서 발견되었다. 옥전 M6호분은 규모가 큰 중형급 무덤으로, 보관(寶冠), 목걸이, 귀걸이, 고리자루 큰 칼, 화살통, 장식 마구(馬具) 등이 함께 출토되어 옥전지역 고분 중에서도 지배자의 무덤으로 추정되고 있다.
발굴 지역과 위치 및 공반(共伴) 유물이 확실해 고고학적 맥락이 뚜렷하고 현존하는 가야 산치자형 수하식을 가진 금귀걸이 중에서는 상당히 뛰어난 사례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세환식(細環式) 주고리에 2단의 중간식에 영락장식이 매달려 있고 격자형 원통형 금판으로 연결금구를 삼고 인(人) 자형 고리에 산치자형 수하식과 금알갱이로 마무리하였다. 이는 신라 금귀걸이의 중간식 형태와 가야의 산치자형 끝장식이 결합된 독특한 혼합양식으로, 6세기 가야 지역의 교류양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특징이다.
크기와 형태에 있어 세부적으로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주고리 아래 중간식이 상하 2단으로 반복해서 4개씩의 구슬을 단 형식은 매우 독창적이다. 그리고 장식의 가장자리에 새김눈띠[각목대刻目帶]를 돌리거나 산치자의 아래쪽을 금알갱이로 마감해 세련된 감각을 보여준다. 옥전 M6호분 귀걸이처럼 금알갱이를 장식 끝부분에 붙인 예는 창녕 계성 A지구 고분, 고령 지산동 44-11호분과 45-1호분 귀걸이 및 합천 옥전 M4호분 귀걸이에서도 찾아볼 수 있어 가야 지역에서 널리 쓰인 기법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상 살펴본 바와 같이 ‘합천 옥전 M6호분 출토 금귀걸이’는 6세기 전반 합천 지역에서 제작된 금귀걸이의 특징을 잘 간직한 작품이자 가야 금속공예의 대표작이므로 보물로 지정해 보호할 가치가 있다.
* 세부규격 : 전체 길이 7.7cm 내외, 무게 1점 20.44g
① (좌) 주환 크기 : 24.0×22.8mm, 산치자형 기본판 : 길이 17.9mm, 폭 12.6mm
② (우) 주환 크기 : 25.4×23.0mm, 산치자형 기본판 : 길이 18.1mm, 폭 13.1mm
발굴 지역과 위치 및 공반(共伴) 유물이 확실해 고고학적 맥락이 뚜렷하고 현존하는 가야 산치자형 수하식을 가진 금귀걸이 중에서는 상당히 뛰어난 사례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세환식(細環式) 주고리에 2단의 중간식에 영락장식이 매달려 있고 격자형 원통형 금판으로 연결금구를 삼고 인(人) 자형 고리에 산치자형 수하식과 금알갱이로 마무리하였다. 이는 신라 금귀걸이의 중간식 형태와 가야의 산치자형 끝장식이 결합된 독특한 혼합양식으로, 6세기 가야 지역의 교류양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특징이다.
크기와 형태에 있어 세부적으로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주고리 아래 중간식이 상하 2단으로 반복해서 4개씩의 구슬을 단 형식은 매우 독창적이다. 그리고 장식의 가장자리에 새김눈띠[각목대刻目帶]를 돌리거나 산치자의 아래쪽을 금알갱이로 마감해 세련된 감각을 보여준다. 옥전 M6호분 귀걸이처럼 금알갱이를 장식 끝부분에 붙인 예는 창녕 계성 A지구 고분, 고령 지산동 44-11호분과 45-1호분 귀걸이 및 합천 옥전 M4호분 귀걸이에서도 찾아볼 수 있어 가야 지역에서 널리 쓰인 기법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상 살펴본 바와 같이 ‘합천 옥전 M6호분 출토 금귀걸이’는 6세기 전반 합천 지역에서 제작된 금귀걸이의 특징을 잘 간직한 작품이자 가야 금속공예의 대표작이므로 보물로 지정해 보호할 가치가 있다.
* 세부규격 : 전체 길이 7.7cm 내외, 무게 1점 20.44g
① (좌) 주환 크기 : 24.0×22.8mm, 산치자형 기본판 : 길이 17.9mm, 폭 12.6mm
② (우) 주환 크기 : 25.4×23.0mm, 산치자형 기본판 : 길이 18.1mm, 폭 13.1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