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한미옥'이라는 예명으로 불리던 전직 가수 시절의 모습(중앙)과 '선풍기 아줌마'로 변한 모습(좌측 하단).[1]
( 1962년 ~ 2018년 12월 15일, 향년 56세)
불법 성형에 의해 얼굴 모양이 변한 여성. 2004년 11월 25일 SBS의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오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선풍기 아줌마는 얼굴 모양이 선풍기만큼 커졌다고 해서 생긴 별칭이었다.
2. 상세
원래 밤무대로 시작한 가수[2]였으나 어느 정도 유명해지기 시작하자 성형수술을 했다. 자신의 얼굴 라인을 바꾸려고 시작했다가 마음에 들지 않아 계속 성형수술을 했으며, 신체이형장애가 생겨서 얼굴이 망가져가도 수술을 했다. 결국 재수술하기 전까지 가수 생활을 사실상 하지 못했다. 이는 본인이 아무리 예뻐도 멈출 수 없었던 이유는, 한혜경에게 나타난 증상이 다름아닌 성형 중독이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한혜경의 귀에 '넣어라' 하는 환청까지 들리기도 했다.원래 1999년까지는 얼굴이 그나마 정상적인 축에 들었었다. 그러나 2004년에는 선풍기 같은 기괴한 얼굴로 변질되어버리고 말았다.
불법수술[3] 및 계속된 수술로 인해서 그만 얼굴이 부풀어 올랐고 나중에는 성형수술에 너무 집착하여 "넣어라." 하는 환청을 듣고 스스로 얼굴에다 콩기름과 파라핀을 주사기로 주입했다고 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의학적으로도 말이 안 되므로 절대로 따라하면 안 된다.
한참 뒤에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출연해서 사회적인 이슈가 되었으며 당시로선 대단히 큰 이슈였다. 프로그램 출연 이후에는 한국과 일본에서 수 차례의 재건수술을[4] 통해 비교적 정상적인 얼굴로 돌아왔다. 2013년 방송분
방송 이후 유명세를 타서 2006년 '선풍기 아줌마'라는 제목으로 앨범도 내고, 직장도 생기면서 상황이 더 좋아졌다고 한다.
2.1. 사망
2008년 세상에 이런 일이 500회 특집에 출연하고 2013년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새 삶을 사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몇몇 방송에서 직장까지 얻게 된 한혜경의 한층 밝아진 근황을 소개하면서 관심을 모았다.[5] 그 뒤 2018년 12월 15일 새벽 2시 30분경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네티즌들이 애도하였다.[6] 향년 56세. [기사]'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씨, 15일 조용히 세상 떠나 서울 도봉구 한일병원에서 가족들에게 조용히 장례식이 치러졌다.3. 기타
- 2004년 방송으로 한혜경 씨의 소식이 알려지면서 성형수술의 부작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낳으며 불법 성형수술 문제에 대해 조명되기도 했다.
- 2006년 2월 25일 위기탈출 넘버원에서도 성형 부작용을 다뤘는데 당시 이 분으로 인해 현 불법 성형 시술의 상황에 대한 경각심 차원에서 다뤄주기도 했다.
[1]
사진 속 '한미옥'이란 이름은 세상에 이런 일이에 처음 출연할 당시 나왔던 가명이다.
[2]
이때 일본에서도 활동했기 때문에 선풍기 아줌마의 소식은
일본에서도 화제거리였고, 2010년 1월 17일(일) 일본 방송에서 그 즈음에 일본에 방문한 한혜경씨의 소식을 내보내기도 했다.
[3]
얼굴 곳곳에
파라핀을 주입하는 불법 수술이다.
[4]
이때 수술을 집도한 의사가 장충현 교수로
밀라논나의 오빠이다. 그러나 이물질을 완벽히 제거하지 못했고 나머지는 일본의 타카스 클리닉의 타카스 카즈야의 수술로 제거하였다.
[5]
그러나 환청 때문에 직장을 관두었다는 언급이 있는 걸로 보아, 계속 하지는 못한 듯 했다.
[6]
정확한 사인은 아직도 알려지지 않았으며, 유가족 측은 알고 있지만 고인의 뜻을 기려 세간에 알리지 않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