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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비스(2019년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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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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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태풍의 진행3. 타임라인
3.1. 10월 5일3.2. 10월 6일3.3. 10월 7일3.4. 10월 8일3.5. 10월 9일3.6. 10월 10일3.7. 10월 11일3.8. 10월 12일3.9. 10월 13일
4. 기록5. 피해 및 여파
5.1. 한국5.2. 일본
5.2.1. 교통5.2.2. 행사, 스포츠 경기5.2.3. 사건 사고
6. 제명7. 재분석 결과

1. 개요

2019년 태풍
제18호 미탁제19호 하기비스 → 제20호 너구리
2019년 제19호 태풍 하기비스
일본명 : 레이와 원년 동일본 태풍
위성사진
파일:2019 하기비스.jpg
진로도
파일:Hagibis2019track.png
활동 기간 2019년 10월 6일 3시 ~ 2019년 10월 13일 12시
영향 지역 , 사이판, 일본 간토, 도호쿠, 주부, 홋카이도, 러시아 캄차카 반도
태풍 등급 5등급[JTWC]
10분 등급 맹렬한 태풍[JMA]
태풍 크기 대형(직경 1,400km)
최저 기압 915 hPa[3]
최대 풍속 1분 평균 82 m/s
10분 평균 54 m/s
피해
사망 92명[4]
실종 3명[5]
부상 457명[6]
이재민 3,178명
침수(파손)주택 8만 4385채
피해 약 150억 달러 (한화 약 17조 7천억 원)

2. 태풍의 진행

10월 3일 아침, 마셜 제도 인근의 웨이크섬 남동쪽 해상에서 열대요란이 형성되었고, 미국 JTWC에서는 93W로 감시를 시작하였다. 이후 서~북서진하며 서서히 발달하였고, 5일 아침, 일본 기상청(JMA)은 이 열대저기압에 대해 24시간 이내 태풍발생예보를 내보냈다. 같은 날 11시 30분, JTWC에서도 열대성 저기압 발생 경보(TCFA)를 발표했고, 18시에는 TD 20W로 승격시켰다.

10월 6일 3시에는 JTWC와 일본 기상청에서 동시에 이 TD를 35노트(약 18m/s)의 열대 폭풍(TS)급으로 승격시켰다. 그와 동시에 이름 '하기비스'(Hagibis)가 명명되었다. 첫 예보부터 일본 기상청 기준으로는 맹렬(Violent)등급[7][8]의 태풍, 미국 JTWC 기준으로는 SSHS 기준 카테고리 4등급의 슈퍼태풍으로의 발달이 예상되었다.

하기비스 열대요란의 발생 위치인 날짜 변경선 부근에 가까운 마셜 제도는 북서태평양의 저위도 동쪽 부근 해상[9]에 위치해 있는데, 이 근처의 해역에서 발생하는 태풍들은 오랜 시간 동안 해상에 머물며 웜풀을 지나 에너지를 공급받기 때문에 예상경로는 둘째치더라도 세력은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할 필요가 있다.[10][11]

6일 9시에는 괌 동쪽 약 1,240km 부근 해상을 지나갔으며, 정오에는 일시적으로 태풍의 대류역이 얕아지면서 눈과 비슷한 형태가 일시적으로 관측되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다시 대류역에 파묻혔다.

6일 밤부터는 태풍의 중심부에 조밀한 대류역(CDO)을 형성하기 시작하며, 발달에 시동을 걸었다. 7일 3시에는 JTWC에서 1분 평균 최대풍속 70노트(36m/s)의 SSHS 기준 카테고리 1의 태풍으로 승격시켰다. 24시간만에 30노트(15m/s)나 발달하면서, 급발달(RI)[12]의 조건을 만족했다. 일본 기상청에서도 같은 시간에 10분 평균 최대풍속을 65노트(33m/s)로 분석하면서 TY급으로 승격시켰다.

7일 새벽 사이 하기비스의 조직은 전날에 비해 눈에 띄게 좋아졌다. 태풍의 진행방향으로 강력한 전면 수렴대가 발달하였고, 중심부에는 깊은 대류역이 단단히 자리잡았다. 그리고 7일 아침, 깊은 대류역의 중앙부에서 눈 구조의 형성이 진행되고 있음이 가시상으로 확인되기 시작하였다.

JTWC에서는 이러한 하기비스의 급속한 발달 경향을 인식하고, 9시 하기비스가 1분 평균 최대풍속 105노트(54m/s)의 SSHS 기준 카테고리 3등급의 태풍으로 발달했다고 발표했다. 태풍의 발달 경향은 정오 무렵에도 계속되면서, 12시 JTWC의 위성 분석치는 T값은 3시간 전에 비해 2.0이 증가한 7.0으로 급등했다. 단순 환산상으로는 140노트(72m/s)에 상응하는 수치였다.

7일 15시에는 JTWC 기준 1분 평균 최대풍속 140노트의 슈퍼태풍으로 격상, 같은 시각 일본 기상청(JMA)에서도 중심기압 925hPa, 10분 평균 최대풍속 100노트(=약 51m/s)로 분석하였다. 하기비스는 ' 우딥'과 ' 레끼마'를 잇는 2019년의 세 번째 슈퍼 태풍이 되었다.

일본 기상청에서 발표한 15시 태풍 정보에 따르면, 하기비스는 96시간 후 오사카 남쪽 먼바다에서 10분 평균 최대풍속 115노트(=약 59m/s)를 예상하고 있어, 일본 기상청 기준으로는 작년 ' 콩레이'나 ' 위투'의 최성기 세력과 같은 세력일 것으로 예상된다.

7일 21시를 기해, 하기비스의 세력이 160노트(82m/s)에 달하면서 SSHS 기준 5등급의 슈퍼태풍으로 격상되었으며, 이로써 우딥을 잇는 5등급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이후 태풍은 눈벽 대체 순환 단계를 거치며 일시적인 약화 추세에 들어섰다. 8일 오전 미 해군(JTWC)은 태풍의 1분 평균 최대풍속이 130노트(67m/s)로 약간 낮아져 4등급의 슈퍼태풍으로 한 단계 낮아졌지만, 눈벽 대체 순환이 완료된 이후엔 145노트(74m/s)로 재발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8일 새벽 사이, 하기비스는 눈벽 대체 순환을 완료했고, 새로운 눈으로 교체를 하는 과정을 마친 하기비스는 발달에 유리한 조건 속에서 다시 발달을 시작하였다. ADT로 분석한 비공식 T값이 순식간에 7.0으로 돌아왔다.

재발달은 계속되었고, 새벽 중 일본 기상청과 JTWC에서 T7.0[13]를 다시 분석하였다. JTWC에서 오전 6시에 발표한 예보에 의하면 3시 기준 풍속이 140노트(약 72m/s)로, 카테고리 5로 다시 승격되었다.

9일 하루동안 태풍은 1분 평균 최대풍속 140~145노트(72~75m/s), 10분 평균 최대풍속 105노트(54m/s), 중심기압 915hPa의 세력을 유지했고, 일본 본토에 접근하면서 세력이 천천히 약화되고 있다.

태풍의 중심부에서 조금 떨어진 이오지마(Iwojima)에서는 10월 10일 해면기압 977hPa, 순간최대풍속 48m/s를 실측했다.

12일 정오, 일본 기상청(JMA)의 속보 해석에서는 태풍의 세력을 최대풍속 85노트(=약 44m/s), 중심기압 945hPa, 강풍역 크기 1,210km, 폭풍역 크기 650km로 해석했다. 특이점은 강풍역[14]에 비해 폭풍역[15]의 크기가 매우 넓다. 이는 태풍의 최대풍속역이 중심부근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중심 부근에서 다소 떨어진 지역이더라도 강풍이 불 가능성이 높았다.

3. 타임라인

3.1. 10월 5일

향후 예상 경로는 상당히 유동적으로, 5일 기준 예측모델에 따라 대만을 동쪽을 따라 동중국해를 거치는 진로부터 일본 본토 남동해상까지 다양한 시나리오가 그려지고 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본 태평양 연안에 자리잡고 움직이지 않는 상황이라 북태평양 고기압이 동쪽으로 수축되지 않는다면 태풍은 동중국해로 진출할 가능성이 있지만, 동시에 강한 한기를 지닌 상층 기압골이 남하하면서 아열대 기압능의 세력을 점진적으로 약화시킬 전망이기에, 북태평양 고기압과 상층 기압골간의 힘싸움이 이 태풍의 진로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발생 이전부터 강한 포스를 보이면서 한국에 올지 주목되었다.

3.2. 10월 6일

파일:HAGIBIS_201910060000.png
2019년 10월 6일 9시 주요 기관 예상진로
6일 9시 각국의 예보에 따르면 북쪽 해상을 지난 이후,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모델에서 태풍의 경로가 ' 크로사'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며 규슈로 상륙한 뒤 혼슈 주코쿠 재상륙 후 홋카이도로 갈 가능성이 많다고 했다.

3.3. 10월 7일

파일:HAGIBIS.png
2019년 10월 7일 21시 주요 기관 예상진로
일본 기상청(JMA)이 발표한 9시 정보에 따르면 태풍 하기비스는 96시간 후 규슈 남동해상 및 시코쿠 남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 기상청 역시 10시에 발표한 태풍예보에서 일본 기상청과 거의 같은 예측 경로를 발표했다. 미 해군(JTWC)이 발표한 태풍 예측 경로 역시 일본 기상청 및 한국 기상청(KMA)에서 발표한 경로와 유사하다.

9시에 하기비스는 카테고리 1에서 카테고리 3으로 급격히 늘었고 15시에 5로 늘었다. 또한 15시에는 시코쿠 동쪽으로 예상을 하면서 제비와 경로가 비슷해졌으며 한반도 가능성이 5일 뒤 강풍 반경이 대형이 아닌 이상 가능성이 낮아졌다.

7일 21시 각국의 예보에 따르면, 이전보다 예상 경로가 약간 동편된 모습이며, 일본 간사이 지방을 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글 어스널스쿨이나 윈디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유럽중기예보센터의 ECMWF 기상예측모델, 미국 NCEP NOAA의 GFS 기상예측모델의 예측장에서도 하기비스가 일본 간사이 지방 방면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참고로, 구글 어스널스쿨이나 윈디닷컴은 예측모델의 결과를 제공할 뿐, 공신력이 있는 정식 기상예보기관이 아니므로 자료 해석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관련 티스토리 블로그 글

3.4. 10월 8일

파일:HAGIBIS_201910080600.png
2019년 10월 8일 16시 주요 기관 예상진로
일본 남쪽의 아열대 고기압의 세력권은 당초 예상보다 조금 더 동쪽으로 수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8일 16시 각국의 예보에 따르면, 하기비스는 12일경 도쿄만 일대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3.5. 10월 9일

파일:HAGIBIS_201910090600.png
2019년 10월 9일 16시 주요 기관 예상진로
예상 진로는 어제(8일)에 비해 소폭 동편되면서, 각국은 하기비스가 치바현 일대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은 일본 동남쪽 구름[16]과 합쳐져 전면 수렴대가 발달하기 시작했다.

3.6. 10월 10일

파일:HAGIBIS_201910100600.png
2019년 10월 10일 16시 주요 기관 예상진로

예상 진로는 이즈 반도 상륙 - 도쿄 통과로, 대부분의 기상기관의 예측이 굳혀졌다.

한편, 오가사와라 제도에 최근접한 상태로 비바람이 치고 있고, 일본 남동해상에는 전면 수렴대로 인해 비가 내리고 있다. 그리고 이날 오전까지 5등급 세력을 유지한 뒤 오후부터 차츰 약화가 시작되었다.

3.7. 10월 11일

파일:gk2a_ami_le1b_ir105_ea020lc_201910111020.srv.png
2019년 10월 11일 19시 천리안 2A 적외선 영상

천리안 위성영상으로 보면 태풍에 동반된 구름대가 일본 본토의 대부분을 덮고 있고, 같은 시각 일본 기상청(JMA)의 발표에 따르면 도호쿠와 홋카이도 지방을 제외한 일본 본토의 대부분이 30노트(15m/s) 이상의 강풍역에 들어갔음을 알 수 있다.
오사카, 도쿄 부근 지역이 아침시간 무렵부터 태풍 전면 수렴대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으며, 또한 전날 한반도를 덮은 구름이 일본으로 넘어간 뒤 전면 수렴대와 만나면서 오후부터 후쿠시마, 센다이, 홋카이도도 비가 내리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정오에 오사카를 시작으로 서서히 태풍의 영향을 받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일본 기상청에서 10월 11일 21시 태풍정보부터 태풍 하기비스의 매시간 태풍정보 발표를 시작했다.
오후 9시 정보에 따르면 10월 12일 21시 상륙시 최저기압 945hPa, 최대풍속 45m/s를 예상하고 있다.

도쿄에서 사재기가 급증했고, 지붕에 시트를 덮는 등의 태풍 대비가 부산해지고 있다. 일본항공과 전일본공수는 일찌감치 결항을 예고했다. 일본에서는 수도권을 강타하여 누마즈에 있는 가노 강을 범람시켜 888명 사망, 381명 실종이라는 끔찍한 인명피해를 안긴 1958년 제22호 태풍 '아이다'(일본명 가노 강 태풍)와 맞먹는 수준일 것이라 하여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일본 기상청은 기자회견에서 24시간 동안 도카이 지방 600~800mm, 간토 지방 400~600mm, 호쿠리쿠 지방 300~500mm라는 기록적인 강수량이[17] 관측될 것이라고 예보했다.[18]

3.8. 10월 12일

파일:HAGIBIS_color-enhc-ir105.png
2019년 10월 12일 1시 천리안 2A 적외선 강조 위성영상

일본 기상청에서는 이날 하룻동안 도카이 지방에 1000mm의 비가 내릴 것이라 예측했다. 또한 간토 지방의 최대 파도는 13m로 예보되었다.

한편, 각국의 예보에 따르면 하기비스는 10월 12일 18시경 이즈 반도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동해안은 하기비스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 강풍주의보 및 강풍경보와 풍랑주의보 및 풍랑경보가 발효되었다.

2019년 10월 12일 19시(오후 7시)에 중심기압 955hPa, 최대풍속 41m/s(한국 기상청 해석은 중심기압 950hPa, 최대풍속 43m/s), 강풍 반경 650km(동쪽 반경)의 세력 '강', 크기 '대형'의 태풍(일본 기상청 태풍정보 속보치 기준)으로 시즈오카현 이즈시에 상륙하였다.

태풍 하기비스로 인해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공식 관측소에서 2019년 10월 12일 20시 32분에 순간최대풍속 43.8m/s를 기록하였고, 도쿄 공식 관측소에서 2019년 10월 12일 21시 14분에 순간최대풍속 41.5m/s를 기록하였다.

가나가와현 하코네에서는 10월 12일 22시까지 1,001.5mm의 누적 강수량이 기록되었고, 10월 12일 일강수량은 922.5mm가 기록되었다.

3.9. 10월 13일

2019년 10월 13일 오전 1시(1시)에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33m/s, 강풍 반경 600km의 세력 '강', 크기 '대형'의 태풍(일본 기상청 태풍정보 속보치 기준)으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남서쪽 약 11km 부근 육상( 후쿠시마현 후타바군, 37.3N 140.9E)을 통과하였다.

오전 2시에 북태평양으로 빠져나갔으며 이로써 혼슈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났으나 홋카이도 동부는 물폭탄을 얻어맞게 된다.

후쿠시마현 통과 뒤 10월 13일 오전 2시에 북서 태평양으로 진출한 이후에는 빠르게 북동~북북동진하며 온대저기압화가 진행되어서 일본 기상청 기준으로 10월 13일 12시에 삿포로 남동쪽 약 519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80hPa의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었고, 공식 예보와 일본 기상청의 매시간 태풍정보 발표를 종료했다.

태풍이 이미 본토에 직격하고 빠져나간 13일이 되어서야 재난대책본부를 세운다는 발표를 한 아베 신조가 비난받고 있다고 한다.[19] 공개된 스케줄로는 11일에는 국가안보국장, 보좌관, 외무차관과 함께 프랑스식 식당에서 오붓한(...) 식사를 하고 상륙 당일인 12일에는 별다른 스케줄 없이 총리 관저에서 박혀 있었다고 한다. 치바현 정전사태, 2018년 7월 일본 호우에 이어 아베의 어처구니없는 재난 대처 실력이 드러나 버렸고, 당일 재난 상황에서 럭비 경기 트윗을 올린 것도 비판받았다. 이 인간도 참 가지가지 한다...[20]

참고로 이날 테레비 도쿄가 특보를 내보냈다!

4. 기록

태풍의 상륙 지점은 일본 주부 지방에 속한 시즈오카현으로, 한반도에서 1000km가 넘게 떨어져 있음에도 태풍의 직경이 1400 km에 육박하는 준 초대형급 태풍 인데다가 한반도에 위치한 고기압으로 기압경도력 차이가 심해 전국적으로 10m/s를 넘었으며, 한반도와 최동단인 경북 울릉군은 기본이고 한반도 본토에 속한 전남 여수시도 20 m/s 이상의 강풍을 기록했고 서울, 경기, 강원, 충북, 경상도 등도 15m/s 안팎의 강풍이 불었을 정도다.
순간최대풍속(m/s) 제주 제주, 고산, 서귀포 11.3 성산 11.0
경남 양산 16.3 부산 16.2 창원 14.0 통영 13.8 밀양 12.0 북창원 11.4 울산 10.1
경북 울릉 25.7 영덕 20.9 포항 17.3 경주 17.0 봉화 15.1 울진, 의성 13.7 영천 11.5 안동 11.2
강원 내륙 평지 영월 13.4 철원 12.5 원주 12.4 북춘천 10.7 인제 10.3 정선 10.1
강원 동해안/산지 대관령 13.9 동해 13.4 태백 12.9 강릉 10.1 속초 10.0
전라 여수 22.8 장수 12.8 흑산도 12.2 광주 11.8 고창(무) 10.7 광양 10.3 고창(구) 10.0
충청 충주 15.9 제천 14.2 추풍령 13.3 청주 10.5
경기 서울 14.5 양평 14.1 인천 12.4 수원, 파주 11.4 동두천 10.4 이천 10.1
일본
[21]
코즈 섬 44.8 요코하마 43.8 하네다국제공항 43.7 도쿄 41.5 치바 40.3

5. 피해 및 여파

5.1. 한국

5.2. 일본

5.2.1. 교통

5.2.2. 행사, 스포츠 경기

5.2.3. 사건 사고

6. 제명

일본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으나 일본 기상청은 이름 대신 태풍 8호, 9호 등의 번호로 태풍을 표기하기 때문에[35] 제명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멀리 가지 않아도 2018년 ' 제비'가 당시 모든 태풍을 통틀여 2위의 재산피해를 냈는데도 제명되지 않은 사례가 있는 등 '하기비스'의 제명은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일본 기상청이 일본어로 무리없이 표기가 가능한데다 피해가 워낙 컸기 때문에 42년만에 하기비스를 네임드 태풍으로 선정하는 등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고, 결국 2000년 세계기상기구 작명 사용 이래 최초로 일본이 파사이와 함께 제명을 요청함으로써 명단에서 삭제되었다.

7. 재분석 결과

2019년 태풍을 JTWC에서 재분석하였고, 그 결과 하기비스는 140kn(약 72m/s)에서 160kn(약 82m/s)로 재분석 및 상향하였다. 무려 20kn, 10m/s나 올라간 것.

JTWC 베스트 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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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중심위치 최대풍속(1분) 등급
5일 09시 북위 15.3도, 동경 162.3도 25노트 열대저기압
5일 15시 북위 15.1도, 동경 161.2도 25노트
5일 21시 북위 15.1도, 동경 159.4도 30노트
6일 03시 북위 15.0도, 동경 157.6도 35노트 열대폭풍
6일 09시 북위 14.5도, 동경 155.8도 45노트
6일 15시 북위 14.3도, 동경 154.1도 50노트
6일 21시 북위 14.6도, 동경 152.6도 60노트
7일 03시 북위 14.9도, 동경 151.1도 70노트 1등급
7일 09시 북위 15.2도, 동경 149.5도 105노트 3등급
7일 15시 북위 15.6도, 동경 148.2도 140노트 5등급
7일 21시 북위 16.1도, 동경 146.6도 160노트
8일 03시 북위 16.5도, 동경 145.0도 145노트
8일 09시 북위 16.9도, 동경 143.7도 130노트 4등급
8일 15시 북위 17.7도, 동경 142.7도 120노트
8일 21시 북위 18.4도, 동경 141.8도 125노트
9일 03시 북위 19.2도, 동경 140.9도 140노트 5등급
9일 09시 북위 19.8도, 동경 140.4도 145노트
9일 13시 북위 20.3도, 동경 140.1도 150노트
9일 15시 북위 20.6도, 동경 139.9도 145노트
9일 21시 북위 21.2도, 동경 139.6도 140노트
10일 03시 북위 22.0도, 동경 139.8도 135노트 4등급
10일 09시 북위 23.2도, 동경 139.9도 130노트
10일 15시 북위 24.4도, 동경 139.5도 130노트
10일 21시 북위 25.3도, 동경 139.0도 125노트
11일 03시 북위 26.3도, 동경 138.5도 120노트
11일 09시 북위 27.5도, 동경 138.0도 115노트
11일 15시 북위 28.6도, 동경 137.5도 110노트 3등급
11일 21시 북위 29.9도, 동경 137.1도 105노트
12일 03시 북위 30.8도, 동경 136.9도 100노트
12일 09시 북위 32.1도, 동경 137.3도 95노트 2등급
12일 15시 북위 33.7도, 동경 138.2도 85노트
12일 21시 북위 35.6도, 동경 139.3도 75노트 1등급
13일 03시 북위 38.3도, 동경 142.0도 65노트
13일 09시 북위 40.1도, 동경 145.4도 55노트 온대저기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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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WC] [JMA] [3] JTWC관측 : 890 hPa [4] NHK 11월 13일 집계 [5] NHK 11월 13일 집계 [6] 요미우리 신문 11월 2일 17:00 기준 [7] 10분 평균 풍속 54m/s 이상 [8] 일본 기상청 '맹렬함'이면 대부분 슈퍼태풍이다. 여담이지만 한국에서는 2020년 5월경 '초강력' 분류를 신설하였다. [9] 동경 160도 ~ 동경 180도(날짜 변경선) [10] 1961년 ' 낸시', 2014년 ' 봉퐁', 2018년 ' 제비' 등. [11] 실제로 10월 11일 21시의 예상 모습을 보면 ' 므란티'보다 더한 보라색 범벅, 그것도 모자라서 곳곳에 흰 반점(풍속 200km/h 내외)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12] Rapid Intensification, 24시간만에 30노트(15m/s) 이상 발달. [13] 풍속으로 단순 환산 시 140노트(72m/s). [14] 30노트(=약 15m/s) 이상의 바람이 부는 영역 [15] 50노트(=약 25m/s) 이상의 바람이 부는 영역 [16] 이 구름은 지난 10월 7일 한국에 왔던 비구름이다. [17] 이런 경우 대부분 일본 기상청에서 쓰는 용어인 非常に激しい雨(매우 강한 비, 시간당 50-80mm)나 猛烈な大雨(맹렬한 비, 시간당 80mm 이상)라고 발표하는데 둘 다 웬만한 집중호우를 능가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하기비스 때는 이런 걸 죄다 패스하고 대놓고 "기록적인 폭우"가 온다고 경고했다. [18] 실제로는 이를 넘어서도 한참 넘어서서, 가나가와현 하코네 지방에서 10월 11 ~ 12일 누적 강수량 1000mm의 강수가 내렸다. 도호쿠 지방에도 미야기현의 마루모리 촌에서 607.5mm가 내리는 등 엄청난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실제로 12~13일 사이에 수많은 지역들에 '대우특별경보(大雨特別警報)'가 발령되었는데, 이 특별경보는 보통의 경보 수준을 한참 뛰어넘어서 수십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기록적인 폭우에 대해 내려지는 것이다. 일본 기상청에서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껏 경험해본적 없는 폭우가 내릴 것이니 지정된 피난소에 관여받지 말고, 건물의 2층 이상으로 올라가거나 담장이나 경사면의 반대편에 위치한 방으로 이동하는 등 조금이라도 생존할 확률이 높은 행동을 취할 것을 당부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이고 빠른 피난 행동을 촉구했다. [19] 간사이 지방과 도카이 지방은 이미 12일 오전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던 상황이었고, 같은 날 저녁에는 시즈오카현 이즈시에 태풍이 상륙하면서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었다. [20] 그리고 하기비스가 상륙한 지 정확히 1000일이 지난 후 사망했다. [21] 위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태풍 하기비스의 상륙지점은 일본 주부 지방의 시즈오카현이다. 그 때문에 간토 지방과 도호쿠 지방 대부분이 위험반원에 들어가 큰 피해를 입었다. [22] 태풍특보가 발효되지 않았지만 고기압과의 기압차이가 심해 전국이 강풍이 불었지만 한반도는 이날 전국이 구름 한 점 없이 맑기만 했다 (...) 이유는 하기비스가 워낙 강한 태풍이다보니 한반도의 수증기를 다 끌어가져가 버렸기 때문. [23] 이번 태풍에 의해 보고된 첫 번째 인명피해이다. 부상자 5명 중에는 어린이 3명이 포함되어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경상이라 한다. [24] 중간에 연속TV소설 재방송 제외. [25] 다만 일요일에 방송되는 프리큐어 시리즈 가면라이더 시리즈, 슈퍼전대 시리즈는 정상방송되었다. [26] TV 도쿄는 다른 방송사들이 속보를 내보내는 와중에도 정규방송을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7] 이는 불과 1달여 전에 발생했던 태풍인 파사이도 마찬가지다. 즉 일본은 1달 만에 기록적인 태풍의 피해를 다시 한 번 입은 것이다. 파사이의 이름은 레이와 원년 보소 반도 태풍. [28] 방수로의 건설과정에 큰 영향을 준 것이 앞서 언급된 바 있는 가노 강 태풍이기도 했다. 가노 강 태풍 때 누마즈도 큰 피해를 입었는데 이를 보고 당시 건설 중이던 방수로를 기존 계획보다 더 크게 만들었다고 한다. [29] 참고로 세계로 범위를 넓히면 공동 1위는 2005년의 허리케인 카트리나, 2017년의 허리케인 하비가 있다. 둘 다 약 1250억 달러(...) 의 피해를 미국에 입히고 갔다. [30] 첨단 전기·기계장치가 모여있는 바닥과 객실이 침수됐기에 검수를 거쳐 운행을 한다고 해도 화재의 위험이 크다고 한다. 결국 폐차가 확정되었다. 문제는 이 10편성을 다시 신조하는데 제작비만 약 328억엔(약 3600억원)에 달한다는 것. 동일본은 돈일본이라는 별명이 있을정도로 차량 투자가 적극적이지만 닳고 닳을때까지 쓰는 서일본은... 거기다 2020년부터 코로나 여파로 동일본만 매출이 4배나 급감하는등 상황이 좋지못하다. # [31] 토사물이 선로로 유입되는 가벼운 산사태였기에 망정이지 전차선과 선로가 밀려날 정도의 산사태였다면 호쿠리쿠 신칸센처럼 족히 1개월 이상을 복구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였을테다. [32] 결선은 일요일 오후에 정상적으로 열렸다. [33] 독성에 대한 내용은 청산가리 문서에 있다. 물과 닿으면 맹독성 가스가 발생하는 물질이다. [34] 아베 총리는 2018년 7월 일본 호우 때도 미온적 대응으로 큰 질타를 받은 적이 있었다. [35] 북한도 이름을 표기하지 않고 N호로 표기를 한다. [36] 사후해석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