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01:28:39

픽미트립 인 발리/무허가 촬영 논란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픽미트립 인 발리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파일:1000000048.jpg

1. 개요2. 억류당한 인물들3. 진행4. 분석5. 유사 사례

1. 개요

2024년 4월 26일, KBS joy에서 2024년 6월 방영 예정인 여행 예능 프로그램 '내맘대로 패키지 시즌2: 픽미트립 인 발리'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촬영 비자가 아닌 관광 비자를 발급받아 무단으로 촬영하다가 적발되어 방송 제작진을 비롯한 효연 윤보미, 최희, 임나영, 디타 등이 억류된 사건이다.

최초로 보도된 기사는 같은 날 11시 16분에 등록되었다. 엑스포츠뉴스 - '픽미트립' 발리 무허가 촬영 적발…효연→윤보미 억류

2. 억류당한 인물들

3. 진행

출연진들과 제작진들은 4월 21일, 발리로 출국해서 촬영을 진행했으며, 25일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었다. 하나 이들이 촬영 비자가 아니라 관광 비자로 발리를 방문한 것으로 인해 공항 출국 심사 과정에서 출국이 막혔다.

4월 26일 기준으로 '출연진들이 인도네시아에 억류되어 있다'는 내용을 다룬 연예뉴스 몇 개 정도가 보도된 것 외에 별다른 보도가 진행되지는 않았다. 한경 - 효연·윤보미·최희·임나영 발리 억류…'픽미트립' 무허가 촬영 때문" 또한, 시크릿넘버 디타 등도 출연진으로 합류했으며, 이들도 발이 묶인 상태로 전해졌다.

'픽미트립' 제작진과 출연진 등은 현지 호텔에 머물며 스케줄 변동 등의 후속 대처는 물론 빠른 귀국을 위한 현지 당국의 조처를 기다리며 상황을 수습 중이다. 다만 26일 오후까지 별도의 귀국 일정은 확정되지 못한 상태다. '픽미트립' 발리 무허가 촬영 '나라 망신' 쓴소리, 효연→윤보미 억류 어쩌나 [Oh!쎈 이슈]

4월 27일, 억류가 풀렸다는 기사가 등록되었다. 무허가 촬영 ‘픽미트립’ 팀 억류 풀렸다…발리서 입국 예정 이후 억류됐던 윤보미가 한국에 귀국하여 눈물의 여왕 종방연에 참석한 것이 알려졌다. 기사

그 와중에 KBS joy 측은 해당 프로그램의 편성이 확정된 것이 아니며 자신들 방송사와는 관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무단 촬영 선긋는 KBS Joy "'픽미트립' 우리와 상관 없어, 편성 의뢰 받았을 뿐" 자신들은 편성 의뢰만 받았을 뿐이고 현지에 방송국 관계자들이나 PD등이 있지 않다고 주장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유명 연예인들이 촬영을 이미 마쳤었다는 점이나 촬영 전부터 출국 관련 홍보성 기사들이( #, #, #) 다수 등록된 상황이다보니 본래 문제 없이 편성될 예정이었던 프로그램이지만 사고가 터지자 KBS 측에서 이미지 훼손을 우려해 급하게 선을 긋고 편성을 재고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기사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스튜디오디토와 아이원미디어가 공동 제작했다고 하므로 제작은 외부 제작사가 진행하고 KBS joy에서 편성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가 6월 5일부터 KBS Joy에서 방영을 시작했다. "픽미트립 인 발리,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첫 방송 되나?" 사실 해명된 바로는 제작진이 촬영 전 이미 비자신청을 해놓았지만 발리 현지의 라마단 기간으로 비자 발급이 약속된 일정에 나오지 않아서 촬영장소별로 개별허가를 받아서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인도네시아 정부에서도 사전비자 신청사실을 확인해서 알려진 바와는 다르게 벌금도 부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하여 예정대로 방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4. 분석

인도네시아는 취재나 방송 프로그램 등을 목적으로 방문하기 위해서는 촬영 비자를 따로 발급받아야 한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이 촬영 비자 대신 일반 관광객들이 발급받는 관광 비자를 발급받은 것으로 보인다. 예능 프로그램 제작사가 이런 사항을 사전에 알아보지 않을 리가 없고, 촬영 비자가 관광 비자보다 준비 과정이 번거롭고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관광 비자로 방문해서 프로그램을 몰래 촬영해보려는 속셈으로 보인다.

끊이지 않는 방송가 '민폐 촬영' 논란, 솔로지옥 무허가 촬영 논란, 무인도의 디바 무허가 촬영 논란 등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옛날부터 고질적이던 병폐로 알려진 한국 방송 업계 특유의 선촬영 후양해 #, 더 나아가 무허가 불법 촬영의 병폐가 드디어 제대로 터진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기존까지는 국내외에서 일어난 여러 민폐 촬영이나 촬영지 훼손 문제 등에 대해서 취재로 공론화가 될 즈음이면 해외일 경우 이미 출국하고 나간 상황[1]이기에 두루뭉실하게 뭉개기 일쑤였고, 촬영지가 국내일 경우 제작진이 뒤늦게 사과하고 훼손된 촬영지를 복구하거나 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뒤늦게 수습하는 것으로 퉁쳤지만 이 사건은 제작진이 촬영을 마치고 한국으로 가버린 것이 아니라 동남아 등에서도 많은 활동을 하는 연예인 본인이 억류를 당한 사례이기 때문에 이전처럼 뭉개고 들어갈 수 있는 상황과는 차원이 다르다.

그나마 4월 27일, 출연진들이 한국으로 귀국했다는 기사가 올라오는 만큼 억류는 풀린 것으로 보이지만 KBS 측이 제작사와 선을 긋고 편성을 재고하고 있다는 점이나, 인니 측에 허가받지 않고 무단 촬영을 진행한 만큼 해당 프로그램 촬영 파일을 건질 가능성이 낮고 어떻게 잘 협의를 봐서 촬영본을 건진다 한들 이미 부정적인 논란이 일어난 프로그램의 흥행 가능성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문제가 되는 촬영분은 사실상 폐기될 가능성이 높았다.

촬영을 진행했던 연예인들의 출연료나 억류에 따른 피해 구제 등을 생각하면 프로그램 제작사가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가능성 역시 존재했다. 또한 이와 같은 논란에 휘말렸다는 이유만으로 출연한 연예인들 개개인의 향후 활동에도 적지 않은 타격도 우려되었다.

그러나 상술했듯 이는 돌발 억류로 인한 오해에서 비롯되어 나중에 해명이 되어 뒤늦게나마 방송이 편성될 수 있었다.

5. 유사 사례

과거 유사 사례로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태국 멸종위기종 대왕조개 무단 수렵 사건이 있다. SBS는 관련 제작진을 징계하는 선에서 논란을 적당히 뭉갰지만 조개를 채취한 배우 이열음은 태국 당국에 수배되어 버린 바람에 # 그녀의 태국 방문이나 방송 관련 활동이 사실상 막혀 버리는 피해를 입었다.

집사부일체도 미국 캘리포니아 터스틴에서 도둑 촬영을 하다가 현지인들에게 고소당한 바 있다. #


[1] 중범죄를 저지른게 아닌 이상 제 발로 다시 그 나라에 들어가지 않는 한 잡힐 일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