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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12-11 18:58:55

페일러 사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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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이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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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로필2. 작중 행적3. 갓 이터 24. 갓 이터 35. 여담

1. 프로필

본명(한글) 페일러 사카키
본명(일문) ペイラー・榊
본명(영문) Paylor Sakaki
성별 남성
연령 47세
소속 펜리르 극동지부
성우(일어/영어) 쿠스노키 타이텐/ 프리츠 브로너
펜리르 극동지부 아라가미 기술개발 통괄책임자. 나이는 47세.

아라가미 연구의 제 1인자로 오라클 세포의 기술 이용을 가능하게 한 편식인자를 발견한 인류 생존 최대의 공로자. 펜리르 창설 멤버 중 한사람이기도 하다. 현재는 아라가미의 광대한 생태계에 대해 연구를 진행중이며 그의 방만은 시큐리티가 지부 전체와 분리되어 있다. 또한 갓 이터들에게 이론 강좌도 담당하고 있다. 속으로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종잡을 수 없는 인물이다.

요하네스 폰 시크잘과는 오랜 친구 사이로 펜리르의 전신이 된 기업에 의해 설립된 아라가미 종합 연구소에도 함께 소속되어 있었다. 요하네스의 부탁으로 특이점을 찾고 있으나 두 사람의 기본적인 지향점이 다르기에 여러번 그를 설득하려고 했다는 것 같다. 현재는 포기하고 연구동에 틀어박혀 있는 상태.

여담으로 풀네임의 본래 발음은 페일러 사카키(Paylor Sakaki)이지만 이는 그냥 무시되는 듯.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인 페일러로 부르지만, 유독 소마는 사카키 아저씨라 부른다.

2. 작중 행적

주인공을 비롯한 제 1부대가 인간 형상을 한 아라가미를 발견하자, 요하네스에게 유럽에서 특이점으로 추정되는 아라가미가 발견되었다는 거짓 정보를 던져주어 당분간 펜리르 극동지부에서 떨어뜨려 놓고는 자기가 연구실 뒷방에 숨겨놓는다는(...) 결정을 내린다. 그렇게 아나그라에 입주하게 된 아라가미 소녀가 바로 시오. 하지만 어설퍼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그의 방은 펜리르 극동지부 전체의 시큐리티와 분리되어 있는 곳이었기 때문에 요하네스는 그가 특이점 개체를 확보한 상태인 것을 전혀 알지 못했다. 그리고 그 상태로 제 1부대와 시오가 친해지는 모습을 관람하며 릿카를 시켜 시오의 옷을 만든다거나 하는 식으로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시오가 옷 입기 싫다고 벽 부수고 가출하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는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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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진짜 목적은 '완전히 자립적이며 포식 본능을 이성으로 억제할 수 있는, 한없이 인간화한 아라가미'를 만드는 것으로, 이렇게 아라가미와 공생하며 살아가는 세계가 성립되면 세계의 멸망 스위치나 다름 없는 종말포식을 임계 직전까지 연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페일러의 계획은 지부 전체의 전원이 내려가 중앙의 보조전력을 기동하는 과정에서 시큐리티가 잠시 무력화되는 동시에 무너져 내렸고, 요하네스는 시오의 존재를 확인하자마자 이지스 계획을 위해 시오를 잡아다 특이점의 힘을 뽑아 죽여버린다.

이후 요하네스를 추격해 마지막 무대까지 당도한 주인공과 소마 일행을 지켜보며 요하네스와 마지막 문답을 나누고 결국 서로 평행선일 뿐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이후 아르다 노바가 되어 버린 요하네스를 막을 수 있는 건 자네들 뿐이라며 뒤를 부탁하고 잠시 피신하며, 아르다 노바를 쓰러트렸는데도 노바가 각성하기 시작하자 무슨 방법이 있을 거라며 애써 희망을 붙들려는 일행에게 '내가 드물게 단언하지, 불가능이야.'라며 심히 비관적인 언행만 내놓으며 일행을 절망에 빠뜨린다.(…) 실제로 당시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기도 했다. 하지만 그 순간 노바의 안에서 시오의 목소리가 들리자 그녀가 노바가 되었는데도 자아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이후 주인공 일행과 함께 달로 향하는 노바를 지켜본다.

모든 사건이 정리된 뒤에는 '어디론가 사라진' 요하네스 대신 펜리르 극동지부 지부장 대리가 되어 업무에 시달리는 중. 이지스에서의 사건 이후 갑자기 원인불명의 녹화가 진행된 달을 관측하고 있다. 스토리 초반에 본인을 스타 게이저(별의 관측자)라 부르며 삼라만상의 모든 것을 관찰하는 것을 자신의 사명이라는 말을 던졌는데, 실제로 달을 관측하는 날들이 찾아왔으니 참 아이러니한 부분. 덧붙이자면 이제까지 이상론만 던지고 슬쩍 발을 빼는 듯한 태도를 보였던 건 이런 관측자적인 성향 때문이었다고 한다. 요하네스도 알고 있던 사실이었으며, 어느 정도는 존중해주고 있었다는 듯하다.

확장팩 버스트의 시나리오에선 비중이 거의 없는 편. 그래도 주인공이 린도의 신기를 만져 발생한 감응현상 하나만 들고 아마미야 린도가 생존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을 믿고 린도 탐색 작전을 공식으로 발령해주는 등 소소한 지원을 해 준다. 결과적으로 린도 생존의 증거가 하나 둘씩 발견되어 모이게 되고 린도 구출 작전은 주인공의 활약에 의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아무런 물증 없이 작전을 실행한 과감성은 무모하다 생각될 정도지만, 린도의 사망은 죽은 요하네스에 의해 계획된 일이었고 당연히 요하네스는 생존 탐색은 실행하지 않았으며 데이터도 말소했다는 점에서 가능성을 엿본 것으로 보인다. 애당초 찾지 않았다 뿐이지 충분히 남은 정보는 있었고 아라가미화한 상태였다고는 해도 주인공 일행이 조금 조사하자 린도가 제 발로 기어 들어온 점도 한가닥 했다. 과거 혼수상태에 빠져 일어날 가망이 보이지 않았던 알리사를 교감으로 깨웠던 주인공의 전적을 생각하면 완전히 무리수도 아니었고.

3. 갓 이터 2

본명(한글) 페일러 사카키
본명(일문) ペイラー・榊
본명(영문) Paylor Sakaki
성별 남성
연령 50세
소속 펜리르 극동지부
성우(일어/영어) 쿠스노키 타이텐/-
여전히 극동지부 지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2 시점에서의 나이는 50세. 하지만 모델링을 돌려 써서인지 피부가 전혀 늙지를 않았다. 얼굴만 보면 30대 같다. 글램 국장이 페일러보다 5살 적은 45세라는 걸 생각하면 굉장한 동안이 된 셈. 스토리 내에서는 여전히 주인공과 전작 인물들의 좋은 이해자이자 지지자로, 현재는 흑주병과 붉은 비에 대한 연구 쪽을 일단 우선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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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중반부 이후에 흑주병 환자들을 프라이아에 수용시켰었지만, 레아 박사의 탈출과 그녀의 증언으로 뭔가 이상하다고 판단되자 프라이아에 돌입해서 진상을 확인, 필요하다면 흑주병 환자들을 탈환해서 돌아오는 작전을 승인해 주었다. 작전이 끝난 뒤 프라이아에 잠입했을 때 흑주병 환자인 아스나라는 여자아이를 구출하는 과정에서 흑주병에 감염된 유노의 증세를 확인하고 붉은 비와 흑주병은 특이점을 잃은 지구가 새로운 특이점을 만들어 내기 위한 행위임을 알아낸 것도 이 사람.

스토리 종반에는 라켈 박사의 계획대로 특이점이 된 줄리우스에 의해 종말 포식이 시작되자 블러드와 극동지부 갓 이터들을 불러모아 자신이 떠올린 대책에 대해 설명한다. 흑주병 환자들은 특이점으로써 선택받지 못한 이른바 "실패작"이지만, 실패작이여도 그들의 힘을 한 곳에 모으면 큰 힘이 될 가능성이 있으니 유노의 노래와 흑주병 환자들, 주인공의 피의 힘 "환기"를 사용해서 유노를 새로운 특이점으로 만들자는 것. 즉 특이점이 된 유노가 발동시킨 제 2의 종말포식 에너지를 줄리우스의 종말포식 에너지에 들이박으면 두 힘을 서로 상쇄시켜 종말포식이 발생하는 것을 막아내는 것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대략적인 설명이 끝난 뒤 입을 닫아버리는데,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한다'는 사고방식은 인정할 수 없다[1]며 우선 블러드 대원들과 유노가 잘 심사숙고해서 그래도 해보겠다는 생각이라면 오라고 말한다. 다행히 결의를 다진 일행은 계획을 실행히기로 결정하고, 주인공이 돌아오자 그도 각오를 굳히고는 계획을 밝히고 자세한 사항을 말해주어 결국은 무사히 사태가 수습되어 극동지부는 잠시나마 평화를 되찾게 된다.

갓 이터 2 본편 엔딩 이후에는 기존의 연구 및 레트로 오라클 세포를 이용한 연구를 진행중인 소마를 돕고 있으며, 엔딩 시점에서 출현한 나선의 나무를 연구하고 있다는 듯. 여담으로 ULC "방위단의 귀환"에서 전작의 방위단 인물들을 소집시킨것도 사카키이다.

4. 갓 이터 3

본명(한글) 페일러 사카키
본명(일문) ペイラー・榊
본명(영문) Paylor Sakaki
성별 남성
연령 63세(생존 시)
메인 스토리에서 극동이 전혀 언급되지 않아 직접 등장하지는 않으나,[2] 2.00 업데이트로 추가된 클레어의 캐릭터 에피소드에서 이름이 언급되었다. 캐릭터 에피소드의 핵심인 코어 인게이지의 기반이 되는 '고차 감응 현상' 및 이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기초 이론의 논문[3]을 제창한 것으로 언급된다. 키스 왈 '어디 사는 누군가'... 키스가 이 논문을 입수해 코어 인게이지 이론을 만들어 냈다. 키스가 3편의 만능 과학기술자 포지션이라는 걸 생각하면 재미있는 부분.

덧붙이자면 이 고차 감응 현상이 갓 이터 버스트에서 주인공과 린도가 겪었던 현상과 굉장히 흡사하기 때문에, 버스트 이후 사카키와 릿카가 연구를 진행하여 논문을 작성하게 된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과거와의 해후'가 뿌려 놓은 후속작 떡밥 중 하나.

5. 여담

시리즈마다 한 명씩 있는 올라운더 매지컬 우주괴수 과학자. 생물학도 담당하고 무기학도 담당하고 의학도 담당하고 겸사겸사 천문학도 하시고 잠깐이었지만 연구실 뒤쪽에 도 하나 돌보고 아라가미가 입을 옷도 구상하고[4] 스토리가 끝나면 지부장 업무까지 도맡아 하게 된다.

재미있는 점은 감은 눈, 웃는 표정, 학계의 권위자라는, 흑막의 주요 구성성분을 전부 충족하고 있는데도 선역이라는 점이다. 표정만 보면 이만한 흑막이 없고, 갓 이터 스토리 중에는 그 웃는 얼굴을 유지하며 주인공 앞에 얼굴을 쓱 들이미는, 흑막 연출까지 존재했다. 이에 전형적인 배신의 최종 보스 클리셰의 캐릭터이지만 요하네스라는 비뚤어진 최종 보스 클리셰에 밀려 대항 포지션을 맡게 되었다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다.

표면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아나그라에서의 대화나 데이터베이스 등을 종합해 보면 괴식을 만드는 취미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리즈 1편에서는 '첫사랑 주스'라는 마시는 아이셔 같은 것을 만들었는데, 첫맛은 미묘하게 달고 끝은 엄청 써서 마시는 사람마다 온몸을 비틀며 괴로워했다(...). 예외라면 렌 정도.[5] 이런 괴식 사랑으로 2편에선 코우즈키 나나의 소비 아이템 개량에 많은 도움을 주었으며, 나선의 나무 사건이 정리된 뒤 '실연 라멘'이라는 신작을 내놓았다. 잃어버린 연인과도 같은 가벼운 쓴맛과 아련한 느낌을 담았다고. "한번 맛보면 절대 잊지 못할 겁니다!"라는 멘트가 소름끼친다.

사실 굳이 페일러가 아니더라도 갓 이터 시리즈에는 괴식이 은근히 많다. 갓 이터 1의 첫사랑 주스, 갓 이터 2의 어묵빵, 실연 라멘, 다양한 맛이 나는 회복제 등등... 특히 어묵빵은 나나 스토리의 주축이 되는 아이템이며 코드 베인에도 토마토 어묵빵이라는 타천종 변종으로 등장한다. 코드 베인도 같은 시프트 게임인 지라 토마토 어묵빵 외에 스시 타코, 초콜릿 갈릭 칩 같은 기상천외한 물건들이 존재한다. 갓 이터 3은 외주작에 해당하지만 이런 제작진의 위트에 공감한 것인지 핌의 첫 식사를 밥에 비빈 앰플로 했다는 언급이 있으며, 크리샌서멈에서의 식사 장면을 잘 보면 오거 테일이 그려진 우마이봉과 함께 어묵빵이 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더구나 글레이프니르의 의뢰 중에는 아이들에게 전해줄 간식을 회수하는 내용도 있는데, 여기서는 아예 누구 취향인지 아이콘으로 표시하기까지 하고 있다.
[1] 이는 1편에서 요하네스의 아크 계획에 반대한 이유이기도 했다. 아크 계획은 '종말 포식을 막을 수 없다면 강제로 발동시킨다, 단 미래를 위해 필요한 인물들은 따로 격리해 구제한다'라는 계획이었기 때문. [2] 때문에 생사불명 상태이다. 소마의 캐릭터 에피소드에서도 극동지부는 궤멸되었다는 점이 밝혀졌기에 더더욱. 다만 소마는 그들이 살아있으리라 믿고 극동에 돌아가기 위해 하운드와 연계해 대항적응형 장갑을 개발하고 있다. [3] 발굴된 논문으로 언급되며 저자가 펜리르 극동지부 소속의 페일러 사카키, 쿠스노기 릿카이다. 요컨대 사카키가 릿카와 같이 쓴 논문이 본부가 있는 유럽 지역으로 복사본이 왔다가 붕괴로 인해 잊혀진 것. [4] 물론 실제 제작은 쿠스노기 릿카에게 사정을 설명한 뒤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5] 물론 렌은 애초에 사람이 아니니 노카운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