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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30 21:36:17

파키리노사우루스

파키리노사우루스
Pachyrhinosaurus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Perot_Museum_Pachyrhinosaurus.jpg
학명 Pachyrhinosaurus
Sternberg, 1950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조반목Ornithischia
아목 †각각아목Cerapoda
하목 각룡하목Ceratopsia
소목 †코로노사우루스소목Coronosauria
상과 †케라톱스상과Ceratopsoidea
†케라톱스과Ceratopsidae
아과 †켄트로사우루스아과Centrosaurinae
†파키리노사우루스족Pachyrhinosaurni
계통군 †파키로스트라Pachyrostra
파키리노사우루스속Pachyrhinosaurus
  • †파키리노사우루스 카나덴시스(P. canadensis) 모식종
    Sternberg, 1950
  • †파키리노사우루스 라쿠스타이(P. lakustai)
    Currie, Langston & Tanke, 2008
  • †파키리노사우루스 페로토룸(P. perotorum)
    Fiorillo & Tykoski, 2012
파일:2022 파키리노사우루스.jpg
파일:external/www.nhm.ac.uk/pachyr.jpg
위) 현재 복원도[1]
아래) 1980년대 복원도[2]

파일:external/fc00.deviantart.net/pachyrhinosaurus_mudbath_by_dinohunter000-d3gggzx.jpg
강을 건너는 파키리노사우루스 어미와 새끼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Pachyrhinosaurus_skull.jpg
'라쿠스타이 종 (P. lakustai)'의 두개골 화석

1. 개요2. 특징3. 등장 매체4. 이 공룡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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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 백악기 후기인 약 7000만 년 전에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번성하였던 각룡류 공룡으로, 속명의 뜻은 '두꺼운 코 도마뱀'이다.[3]

2. 특징

모식종의 몸길이는 6~8m에 몸무게는 3~4톤, 나머지 종들의 경우 좀 더 작아서 몸길이는 5m에 몸무게는 2톤으로 추정된다. 보다 진화된 각룡류이면서도 코에 뿔이 없다는 게 특징이다. 다른 각룡류 공룡들은 코나 머리 위에 뾰족한 뿔이 있는데 반해, 파키리노사우루스는 뿔 대신 납작한 형태의 뼈로 이루어진 혹이 있다. 그래서 일부 학자들은 파키리노사우루스가 코뿔소처럼 케라틴 물질로만 이루어진 뿔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여러 화석 증거와 진화 적 증거 등을 고려한 결과 이 주장은 별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학자들은 파키리노사우루스가 코에 달린 큰 혹으로 천적을 쫓아내거나, 수컷들 간의 경쟁에서 서로 맞부딪히는데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800px-Pachyrhinosaurus_ontogeny.png
'페로토룸 종(P. perotorum)'의 성장에 따른 머리 형태의 변화.

이 납작한 혹은 종마다 형태가 약간 다르다. 모식종과 페로토룸종은 코 돌기와 눈썹 돌기들이 한 덩어리로 합쳐져 있었고 아주 작은 홈으로 겨우 구분되었지만, 라쿠스타이종은 코 돌기와 눈썹 돌기가 멀리 떨어져 있었다는 차이가 있다. 납작한 혹 외에도 프릴 쪽에 뾰족한 뿔 장식이 몇 개 있는데 이 뿔은 개체마다 약간 씩 다른 모양새를 하고 있다. 모식종은 프릴에 작고 휘어진 뿔이 한 쌍 있었지만, 라쿠스타이 종은 개체에 따라 없는 경우도 있었고, 페로토룸 종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도 다르다. 가장 최근에 발견된 페로토룸 종은 성장 과정을 거치면서 코뿔 역시 함께 성장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들은 성장 단계가 포유류와 비슷했는데, 생후 1~2세 때 급격히 성장한 후 3세가 되면 성장이 점점 둔화되었다가 9세가 되면 성적 성숙에 도달하고, 20세가 되면 최대 크기로 성장할 수 있었다.

또 하나 중요한 특징이라면 가장 늦게까지 살아남은 '켄트로사우루스아과(Centrosaurinae)' 종류라는 것이다. 켄트로사우루스아과는 7천 7백만 년 전부터 등장하여 한동안은 북아메리카와 아시아[4]에서 번성하였으나, 백악기 후반부에 등장한 ' 카스모사우루스아과(Chasmosaurinae)' 집단에게 그 자리를 물려주면서 백악기가 끝나기 전에 전부 멸종해 버렸다. 파키리노사우루스는 6천 8백 5십만년 전까지 살았던 셈.

주로 캐나다 앨버타 주와 미국 알래스카 주 등지에서 화석이 발견되었는데, 특히 1972년 캐나다 앨버타 주의 '핍스톤 크릭(Pipestone Creek) 층'에서 파키리노사우루스들로 이루어진 수백 평방미터 정도 되는 넓이의 화석 무더기가 발견되었던 것이 특기할 만 하다. 발견된 뼈의 수는 무려 3500여 점이나 되었고 두개골 또한 14점이 발견되었다. 이는 파키리노사우루스가 무리 생활을 했다는 것을 방증한다.[5]

3. 등장 매체

대중매체에서는 2000년 개봉한 디즈니의 다이너소어에 등장했다. 다만 별 비중은 없고 악역인 카르노타우루스[6]에게 시작부터 잡아먹히는 역할.

공룡시대의 등장인물인 시크노즈가 파키리노사우루스다.

당시 북극의 중심지인 알레스카와 케나다에서 살았던 공룡이라서 공룡시대 북극과 백악기의 극지방을 배경으로 하는 다큐에선 주인공 내지는 씬 스틸러 진 주인공 포지션을 도맡다시피 한다.

공룡왕 카드배틀에서도 등장하는데, 나름 대형 각룡류인데도 더 작은 각룡류들보다 능력치가 낮다. 케라토사우루스와 함께 기본 공룡이다.[7]

다큐멘터리에서는 ITV의 다큐멘터리인 March of the Dinosaurs에서 출현. 작 중 무리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강을 건너는 와중에 프로그나토돈 무리에게 잡아먹히기도 하였다.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PachyrhinosaurusPromo.png

공룡대탐험 극장판 공룡대탐험 3D에서는 무려 주인공으로 등장. 작 중 에난티오르니스류인 알렉소르니스와 엮인다. 작 중 파키리노사우루스는 페로토룸 종이라는 설정인데 실제 페로토룸 종하고 생긴 모습이 완전히 다르다.[8] 이는 영화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페로토룸 종이 다른 종들과 외견 상 별반 차이가 없다고 생각되었기 때문. 일종의 시대착오적 오류라고 보면 된다.

쥬라기 월드: 더 게임에서는 지구의 날 경품으로 나온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에 출연할 예정이었고 관련 완구도 공개되었으나 시노케라톱스로 교체되었다.

쥬라기 월드 시리즈의 단편 영화 배틀 앳 빅 록에서도 등장 하려 했으나 이번에도 나수토케라톱스로 교체되었다.

ARK: Survival Evolved에도 등장했는데, 페로몬을 사용해 주변 생물들의 어그로를 끌거나 풀어버릴 수 있는 공룡으로 등장했다.

파일:파키리노사우루스 최종 렌더링_프킹.png

프리히스토릭 킹덤에서는 베타 버전부터 사육 가능한 동물로 등장했다. 라쿠스타이종과 카나덴시스종, 페로토룸종이 모두 구현되었으며 페로토룸종은 털처럼 온몸에 퀼이 나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NHK의 공룡초세계(恐竜超世界)에선 털이 수북히 나 있는 모습으로 출연하였는데, 현 학계에선 케라톱스과 각룡류에겐 털이 있을 확률이 거의 없고, 주로 비늘만 있었을 것이라는 설이 정설이기에 잘못된 묘사다. 사실 털만 있으면 다행인데, 거대한 뿔을 하나 지닌 모습으로 복원되어 완전히 잘못된 모습이다.

선사시대: 공룡이 지배하던 지구에선 약간의 털이 달린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무리 중 수컷끼리 싸우다가 한 수컷이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고 수컷 한 마리가 낙오되어 아성체 나누크사우루스들에게 사냥 당한다.

일본의 카드 리더형 아케이드 게임인 고대왕자 공룡킹에 등장하는 공룡들 중 하나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의 2기에도 출현했다. 자세한 내용은 파키리노사우루스(고대왕자 공룡킹) 문서로.

4. 이 공룡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1] 출처는 Extinct Animals [2] 과거 80~90년대 국내 아카데미 서적 동물대백과 파충류 편에 실린 이미지. [3] 비슷한 작명 원리로는 파키케팔로사우루스(두꺼운 머리 도마뱀)가 있다. [4] 여태까지 아시아 대륙에서 켄트로사우루스아과가 포함된 뿔이 달린 대형 각룡류 공룡의 화석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2010년에 켄트로사우루스아과에 속하는 시노케라톱스 중국에서 발견되었다. [5] 이 화석들은 캐나다의 티렐 고생물박물관과 필립 J 커리 공룡박물관, 미국의 페롯 자연과학박물관, 알래스카 대학교 북부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6] 둘이 동시대 같은 장소에 살 리가 없지만 영화가 고증은 아예 무시한 지라... [7] 케라토사우루스는 1P, 파키리노사우루스는 2P. [8] 위의 사진과 비교해보면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