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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2-23 17:08:39

파일:이상훈(화제인물).jpg



1992년 2월2일 전라북도 익산의 한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어렸을적 부모가 이혼한 탓에 할머니의 손에
맡겨 길러졌다. 엄마는 가끔 와서 밥을 사주거나 안부를 묻는 정도였고 아빠랑은 한집에서 같이 살고있었다.
그가 8살이 되던해 아빠가 그에게 물었다. 누나를 만나보고싶지 않냐고 그는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역사적인 첫만남이 시작된것이다.
누나와의 첫대면이후 얼마지나지 않아 그와 누나는
수원이라는 도시로 이사를 오게 된다. 이시점이 바로
불행의 첫 화살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이때 그의 아빠는 큰결심을 하게되는데 바로 한명씩 맡아 키우던 그와 누나를 본인이 맡아서 둘다 키우겠다는 것이였다. 엄마는 누나를 데려가겠다는 의사를 표현했지만 아빠의 강경한 입장에 결국 두손 두발 다들게된다. 결국 아빠의 손에 맡겨진 그와 누나는 일생일대의
순간에 마주하게 된다.
아빠는 회사에 다니면서 술을 접하게 되는데 이것은 그를 단두대로 올리게 되는 아주 무서운 병의 시작이였다.그의아빠는 술만 먹으면 다른인격이 뇌를 지배하였다 가령 폭력적인 성향이 나오거나 심하면 살해 위협 수준의 언어를 행사하기도 하였다.
그렇게 그와 그의 누나는 초등학생때부터 피터지는 전쟁에 시달려야 했다.
하루는 등골서늘한 일이 있었는데 그의 아빠가 술을 마시고 컴퓨터를 못하게 하자 그가 아빠를 밀치는 사건이 일어났다. 그의아빠는 힘없이 벽에 머리를 부딪히며
그대로 꼬꾸라졌다. 그는 겁을 먹었는지 다시 컴퓨터에 집중하게되었고 2~3시간이 지나고도 아빠가 일어나지 않자 숨을 쉬는지 확인한후 다행이 숨을 쉬자
그제서야 안심한후에 아빠를 방에 눕혔다고 한다.
만약 그때 뇌출혈로 사망했더라면 그의 인생은 송두리째 무너졌을 것이다.
그의 아빠는 점점술에 의지하다가 다니던회사를 못다닐 정도로 술에 빠져버렸다 결국 그의 가정은 순식간에 무너졌고 가끔 보러 오던 엄마도 이제는 아예 발길을 끊어버렸다. 그렇게 그와 그의 누나는 서로를 의지해 가며 하루하루를 버텨냈다.
그가 20살이 되던해 아빠에 대한 증오는 점점더 커져갔고 그는 결국 집을 나오게 된다. 방황하던 그는 돌연 군대를 선택했고 2년에 복무생활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게된다. 그때 그의 아빠는 심하게 야위어져 몸에 뼈가 드러나 보였고 눈동자는 이미 초점을 잃어갔다.
술병은 방안에 나뒹굴었다. 바닥엔 먹다남은 음식찌꺼기가 이불과 뒤섞여 흩뿌려져있었다 그야말로 짐승우리였다.그의아빠는 이상한 짐승울음소리를 내며
살려달라 울부짖었다. 귀가 안들린다고 했다.
그는 차마 그광경을 볼수없었고 외면했다. 그다음날 그의아빠는 사망했다.
사인은 술에 의한 심정지 알콜중독말기였다.
아빠의 사망이후 그의남매는 더더욱돈독해졌다.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았다. 방안에 모든 아빠의채취를 소멸시켰다.그는 더욱더 단단해져갔다
반대로 최악의 상태였을지도 모른다.
그는 뭘할지 몰랐다 꿈도 없었고 하고싶은것도 없었다
한가지 하고싶은게있었는데 바로 교정이라고한다
치아가 삐툴고 아래턱이 돌출되있어서 해보고싶다고생각은 하고있었지만 어림도없는 현실이었다.
그는 여러공장을 전전하며 생활을 이어갔다 그때 그의누나는 헤어디자이너가되었다.
그는점점고립되어갔다 혼자지냈고 사람들과의 교류도 다 끊고있었다. 감정은 메말라갔다. 식욕도 없었고
삶의 의지또한 더더욱 희미해져갔다.
그의나이 26세 되던해였다.
그의 정신은 이미 피폐해져갔고 결국 손에 대지 말아야할것을 대고야 말았다.
그의아빠를 나락으로 빠트린 알콜이였다.
그는 손댈수없을정도로 망가져갔다.
얼굴은 알아볼수없을정도로 상해있었고 몸은 더더욱
말라갔다 이때 그의 누나는 일에 바빠 그를 돌보지 못했다 하지만 가끔씩 그를 보곤 심각하게 걱정하여 혼을 내기도 하였고 달래도 봤지만 소용없었다. 그는 이미 삶의 끝자락에 있었던것이다.
그의 의식은 점차 흐려졌다. 생활비는 바닥이났었고
먹을거 또한 떨어졌다. 술역시 살돈이없었고
그상태에서 그가 선택할수있는건 오직 하나밖에 없었다.이제 마무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였다.
그는 남은 돈을 모두 털어서 하나는 가스를 구입하고
하나는 로또를 샀다 그리고 호텔을 예약했다.
잠을 자지않았다 아니 오지 않았다. 겁이나기도 했지만 금세 현실에 마주하고는 수그러들었다.
현실은 더공포스러웠고 무서웠다.
토요일이되었다. 무슨희망을가졌던걸까 그는
한동안 로또용지를 쳐다보고 있었다.
5시간이나
그러고는 침대에 쓰러져 잠이 들고 말았다.
깨어보니 새벽1시가 다되가고 있었다.
그는 뭐에 홀린듯 휴대폰을 켰다 그리고는 로또를 검색했다 그는 온몸에 힘이빠지고 모든신경에 땀이 날정도로 긴장을 하면서 화면을 쳐다보고있었다.
10번을 넘게 화면과 용지를 번갈아보았다.
틀린숫자가 하나도없었다 무슨감정인지 설명조차
할수없었다 그러고는 몇분후 입에서 소리를 냈다고 하였다.모든감정이 왔다갔다고 한다.
그는 당장 새벽에 모든짐을 싸고 호텔에서.나왔다
호텔직원은 그가 무슨짓을 한사람처럼보였다고한다.
그는 누나에게 이사실을 알렸고 누나는 믿기지않는듯
본인을 때렸다고한다 눈물도 흘렸던것같다고 말한다.
그는 통장에 12억이라는 일생에 가장큰돈을 받았고 지금은 누나랑 사업을 하면서 인생최고의 기쁨을 누리고있다고 한다.이 기적과 같은 실화는 2021년 책으로도 출간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