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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19-05-16 10:08:34

파일:데이비드게펜.오프라생파.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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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30일 데이비드 게펜의 요트에서 열렸던 오프라의 생일파티.
가운데 남성이 데이비드 게펜이며 너바나의 앨범을 제작한 게펜 레코드의 창업자이자 드림웍스의 공동 회장이다.

게펜은 1월 25일 선댄스에서 상영된 <리빙 네버랜드> 다큐를 이 생일파티에서 틀었고 오프라는 직후에 트위터를 통해 리빙 네버랜드를 보고나면 마이클에 대해 모두 다시 생각하게 될 거라는 메세지를 띄워서 리빙 네버랜드를 홍보하기 시작했고 이후 자신의 방송에서 리빙 네버랜드 주인공과 감독을 초대해 인터뷰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지해왔다. 또 같이 생일파티에 참석한 오프라의 절친인 게일 킹도 그녀의 방송에서 리빙 네버랜드를 적극 지지했으니 위 생일파티 멤버가 리빙 네버랜드 이슈를 민 주요 인물들인 것이다.

그런데 선댄스 상영 5일 후면 필름 카피가 이루어질 시간이 아닌데 어떻게 해당 필름을 구했는지의 의문이 있어 데이비드 게펜이나 오프라가 다큐 제작에 관여한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 실제로 오프라는 HBO의 다큐와 TV시리즈를 제작하는 계약을 맺은 비즈니스 파트너 이기도 하다. 또 리빙 네버랜드의 제작을 누가 지원했는지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갑작스럽게 선댄스 상영이 결정되고 경력이 일천한 감독의 작품이 바로 메이져 HBO의 배급망을 타는 일은 연줄이나 지원없인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데이비드 게펜의 마이클과의 관계도 이러한 의혹을 가중시킨다.
게펜과 마이클은 원래 80년대부터 비즈니스적으로 교류하며 우호적인 사이였다가 2002년 소니와의 분쟁 이후에 틀어진 관계이다.
마이클은 80년대에 스릴러 앨범까지 CBS 레코드와 계약중이었고 CBS는 최고의 메가셀러 앨범을 낸 마이클을 최우선으로 대우했다고 한다.이때 마이클은 데이비드 게펜을 알게됐고 그에게 비즈니스 조언을 받기 시작했는데 게펜은 CBS에서 이적하길 권했고 자신의 게펜 레코드도 마이클을 영입하길 원했으나 게펜 레코드는 규모가 작았기에 마이클은 좀 더 규모가 큰 소니와의 계약을 염두에 뒀고 이 과정에서 마이클의 측근인 존 블랑카가 CBS 잔류를 주장했으나 게펜이 반대하여 마이클이 블랑카를 해고하는 사태까지 생겼다.

결국 마이클은 소니로 역대 최고의 개런티를 받고 이적하게 되는데 이 소니가 마이클 이후 인생의 악재가 된다.
CBS는 마이클에게 최고의 대우를 했지만 소니의 사장이었던 토미 모톨라는 투자 보다는 금전 이득이 먼저인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참고로 모톨라의 이러한 운영방식 때문에 다른 뮤지션과도 마찰을 일으킨 인물이다.

바로 이 소니의 계약에 데이비드 게펜이 관여했다. 소니에서 5개의 앨범과 1개의 박스 앨범을 내기로 계약했는데 이 앨범의 어시스트를 일정 수익을 약정으로 게펜이 하기로 계약한 것이다. 그러나 91년 댄저로스 앨범과 95년 히스토리 앨범은 과거에 비해선 판매고가 줄었고 이때 토미 모톨라는 금전적인 계산을 했는데 마이클의 음악이 이제 시대를 지났다고 보고 마이클의 음악을 밀기 보다는 마이클의 가지고 있던 어마어마한 저작권 카탈로그로 수익을 올리는 것이 더 유리하단 생각을 한 것이다. 마이클은 저작권 카탈로그를 음반사에 라이센스를 주고 있었는데 96년에 마침 라이센스 기간이 끝나서 프리하게 되었고 모톨라는 마이클에게 저작권을 소니와 합칠 것을 제안했다. 그래서 마이클의 저작권을 소니와 반반 공동으로 소유하는 대신 소니 지분의 반을 마이클이 소유하는 계약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후 모톨라의 마이클에 대한 대접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마이클은 완벽주의자라서 마음에 드는 앨범이 나올때 까지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뮤직 비디오들도 최고 퀄리티로 매번 찍던 사람이었는데 여기에 모톨라가 제동을 걸기 시작했다. 그래서 인빈시블 앨범 때엔 모톨라가 갈아엎어서 뮤직 비디오도 다 못 찍은 것들도 있으며 앨범 발매후 약속했던 지원은 없고 싱글 발매도 안하는 등 소니가 의도적으로 마이클을 홀대하여 앨범 판매고가 저조했다. 마이클은 이에 분노하여 아예 소니를 떠날 생각을 하고 소니를 비난하기 시작했고 마이클은 앨범 중단을 선언한다. 잠정 은퇴인 것이다. 또 소니 쪽 입장이었던 게펜과도 이때 갈라서게 된다. 게펜은 위에 적었듯이 현 드림웍스 공동회장인 어마한 실력자다. 즉 이때 마이클은 게펜부터 소니까지 헐리웃 산업계의 권력자들한테 제대로 눈엣가시가 된 것이다. 마이클이 가진 소니의 지분을 내놓고 떠나거나 아님 시키는데로 하거나 둘 중 하나여야 했으나 마이클은 둘 다 안했기 때문이다. 즉 마이클 저작권 먹은 뒤 마이클을 하락시켜 소니 지분마저 다 회수하고 마이클만 손털고 나갔으면 했던 그들의 계산. 이때가 2002년이다.

그리고 2002년에 의문스런 사건이 생긴다.
마이클의 유언장을 누군가 위조한 것이다. 위조한 내용은 마이클의 재산 담당자가 가족의 동의 없이 마이클이 소유한 모든 재산을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물론 마이클이 가지고 있는 소니 지분도 말이다. 이 유언장 위조는 마이클 사망 후에 밝혀졌다.

또 하나 2002년에 생긴 의문스러운 일은 마틴 바셔의 왜곡 다큐이다.
위 유언장 위조가 02년 5월 즈음에 이뤄졌는데 7월에 마틴 바셔의 다큐 촬영을 시작했고 마틴은 악마의 편집으로 마이클을 소아성애자로 만드는 다큐를 만들었고 이것이 2003년 2월에 TV에서 방송되면서 93년 조단 사건 이후 잠잠해졌던 소아성애 루머가 다시 불붙기 시작한 것이다. 또 마틴의 다큐에 등장한 개빈은 원래 다큐에 출연할 예정이 아니었는데 마틴이 지목해서 처음부터 계획한 느낌이 많이 나는 사건이고 마틴이란 인물의 다큐를 수락하게 된 계기도 유리겔라 사기꾼이 끼어 있는 등 외부에서 작업한 느낌이 많이 나는 사건이다. 결국 2005년에 재판까지 가게 되면서 마이클의 이미지는 물론 건강이 만신창이 된다. 이때 언론이 작정하고 마이클 매장각으로 나온건 앞선 헐리웃 실력자들 눈밖에 난 것의 영향도 컸다. 미국 언론가는 대부분 헐리웃 엔터기업으로 시작한 기업이 방송사를 인수하면서 대기업이 된, 즉 헐리웃 실력자=미디어 권력과 직결되는 구조이다.

당시 마이클이 불면증을 앓고 있다는 것은 주변 사람들이 다 알고 있던 것이고 불면증이 심해지면 마이클은 의사의 처방 아래 약물처치를 받곤 했다. 그리고 이 불면증 스트레스를 최고조로 올리는 것이 바로 소아성애 루머이니 자연스럽게 2009년의 대리의사 콘래드 머레이의 약물 과다주입을 2003년에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외부에서 만들어낸 것이고 위 유언장과 조합해보면 타이밍이 의미심장 하다. 마이클은 이때 네버랜드를 버리고 떠날 정도로 극도의 고통을 겪게 되고 이후 활동을 완전히 멈춘다. 마이클을 매장시키는데 주효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 당시 마이클이 남긴 말이 소니가 날 죽이려고 한다이다. 마이클은 보이는 현상 아래로 무언가가 작동하고 있었던 것을 느꼈던 것 같다.

이후 마이클은 오랫동안 활동을 안하다가 2009년에 마지막으로 투어를 계획하고 공연을 2주 앞두고 대리의사로 와있던 콘래드 머레이의 이해할 수 없는 치사량의 약물주입과 이해할 수 없는 시간지연으로 사망했다. 마이클은 늘 루머에 시달렸지만 막상 공연을 하면 대중은 열광했었고만일 이때 투어를 했다면 마이클은 다시 부흥했을 것이나 그 순간 마이클은 살해당했다. 마이클의 죽음에 대해선 아직도 콘래드 머레이 만의 범행이 아닐거란 추측이 많다. 당시 마이클은 나이에 비해 건강이 양호한 상태여서 콘래드가 범행하지 않았다면 사망할 이유가 없는 상태였다. 콘래드는 빚에 시달리던 사람이었고 과실치사로 고작 4년형을 받았으나 그마저도 줄어서 2년 만에 출소했다. 마이클의 사망 이후에 소니는 마이클과 반반 소유했던 마이클의 저작권을 사갔고 소니 지분은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안다.

그리고 마이클 사후 10년이 지난 지금,
마이클에게 악감정을 가졌던 데이비드 게펜은 자신의 요트에서 리빙 네버랜드를 상영하며 마이클 지우기에 다시 나서고 있다.
마이클의 누명이 벗겨지는 것이 불편한 사람들. 그리고 마이클의 죽음. 혹은 아직 회수못한 지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