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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7-23 13:44:20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탐정 홍길동에서 넘어옴
조성희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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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2016)
Phantom Detective
파일:external/img.movist.com/18_p1.jpg
감독 조성희
제작 신창환
각본 조성희
출연 이제훈, 김성균, 고아라
장르 드라마, 액션, 미스터리
제작사 영화사 비단길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촬영 기간 2014년 12월 2일 ~ 2015년 4월 16일
개봉일 2016년 5월 4일
상영 시간 125분
총 관객수 1,430,817명 (최종)
국내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시놉시스3. 예고편4. 등장인물5. 줄거리6. 평가7. 흥행8. 이야깃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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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늑대소년》으로 스타덤에 오른 감독인 조성희 감독의 두번째 장편 영화. 홍길동 이야기를 따와서 현대적으로 각색했다.

이제훈의 3년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며 고아라, 김성균이 각각 황회장, 강성일 역을 맡았다. 2016년 5월 4일부터 스크린에 상영되고 공개된 런닝타임은 125분이다. 등급은 15세 관람가.

2. 시놉시스

나쁜 놈들이 판치는 세상, 새로운 히어로가 온다!

사건해결률 99%, 악당보다 더 악명 높은 탐정 홍길동에게는 20년간 찾지 못했던 단 한 사람이 있다. 그것은 바로 어머니를 죽인 원수 김병덕. 홍길동은 오랜 노력 끝에 드디어 그를 찾아내지만, 김병덕은 간발의 차로 누군가에게 납치되어 간 이후이고, 그의 집엔 두 손녀, 동이와 말순이만 덩그러니 남아 있다. 느닷없이 껌딱지처럼 들러 붙어 할아버지를 찾아달라는 두 자매를 데리고, 사라진 김병덕의 실마리를 쫓던 중, 홍길동은 대한민국을 집어 삼키려는 거대 조직 광은회의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데....

기다렸던 복수의 순간, 성가시게 판이 커져버렸다!

3. 예고편

▲ 30초 예고편
▲ 메인 예고편

4.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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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 ( 이제훈 분)
이 영화의 주인공. 9살 때 뇌의 해마라는 조직이 손상된 이후로 겁이 없고 기억도 없는 친구도 없는 활빈당 소속의 탐정이다. 사람 찾는 데에 하루도 걸리지 않을만큼 뛰어난 탐정이지만, 20년 동안 어머니를 죽인 범인 김병덕은 찾지 못했다고 한다.
결국 그의 소재를 찾아내지만 강성일이 속한 광은회가 한발 먼저 납치하였다. 그러다 김병덕의 남겨진 손녀 두 명을 만나는데, 껌딱지처럼 들러붙는 둘을 떼놓지 못하고 함께 수사에 나선다. 후반부에 강성일 쪽에 붙어 손녀딸들이 보는 앞에서 김병덕을 죽이려는 척 하다가 장부를 찾기위해 전화를 한 통 걸겠다고 하는데, 사실은 훼이크.[1] 전화기 아래의 소화기통을 터트려 연기로 가득 찬 건물 안에서 강성일 부하들을 순삭한다. 그리고 미리 손을 써놓은 떡밥들이 풀리면서 최종적으로 일망타진. 마지막으로 강성일과 이복 형제로 밝혀진다.[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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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일 ( 김성균 분)
이 영화의 메인 빌런. 안광 담당. 범죄 조직인 광은회에 소속되어있다. 홍길동의 어머니를 죽인 김병덕을 납치한 장본인.
엄청난 괴력으로 첫 싸움부터 홍길동을 가볍게 던져버리고 호텔 주인을 끔살하는 등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막판에 황회장과 활빈당의 속임수에 걸린다. 광은회 일당이 보유한 탄약이 실제로는 전부 활빈당이 화약을 빼버린 속빈 강정이었던 것. 사실 길동의 (이복)형[4]이며, 영화상 거대 악으로 나오는 광은회의 우두머리 홍상식의 아들인데 (신분을 숨기기 위해서인지 성을 강씨로 바꿨다고 한다.
막판에 활빈당 직원들이 난사하는 MAC10에 맞았는데, 배우 김성균의 말에 의하면 강성일은 죽지 않았고 어떻게?? 2편도 나올 것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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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이 & 김말순 ( 노정의 & 김하나 분)
홍길동의 원수인 김병덕의 두 손녀. 작중에서 귀여움과 걸림돌을 담당한다. 특히 초반에는 온갖 민폐스러움을 보여주는데, 길동이 차 안에 가만히 있으라고 했는데도 멋대로 나와서 소리치는 바람에 조직원을 놓친다든가, 가짜 신분을 댈 때 갑자기 끼어들어서 거짓말이라고 말하는 바람에 일이 틀어진다든가... 하지말라는데 말도 안듣는다. 대신 작중 개그 장면의 90%는 말순이가 담당한다. 말로 홍길동에게 츳코미 넣는 장면이 가득가득.
길동을 만난 후 초중반까지 동이보다 말순이의 의심이 훨씬 심했는데, 나중에 정이 들자 양상이 뒤바뀌어 길동의 손을 갑자기 붙잡으며 "친구를 하자"[5]고 한 것도 말순이고, "아저씨(홍길동)가 친구 말고 삼촌했으면 좋겠다"는 쪽지를 쓴 것도 말순이다.
여담으로 말순 역을 맡은 김하나 양은 연기 경험이 전무했었다고 한다. 세상에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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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회장 ( 고아라 분)
활빈당의 회장. 어마무시한 재력과 타고난 두뇌, 빼어난 미모를 가지고 있으며, 홍길동이 사건 해결을 하는데 재정적 지원을 하는 인물이다. 그러나 길동이 돈이 없어서 초등학생인 동이에게 활동비를 내게 하는 것을 보면 지원을 풍족하게 하지는 않는(...) 모양. 길동과 통화하는 장면에서 "우리도 힘드니 돈 얘기 좀 그만 하라"면서 돈뭉치 수백개가 있는 창고에서 돈을 챙기는 모습을 보면 길동을 속이고 있다는 느낌도 준다.

5. 줄거리

6. 평가

일단 2016년 상반기 개봉한 한국 영화 가운데 평론가들의 평점이 나은 편. 네이버 영화 평점을 기준으로, 2016년 한국 영화 흥행작인 《 검사외전》의 5.94, 《 히말라야》의 5.63보다도 훨씬 높은 6.33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후술하듯이 그 안에서는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

평론가들은 씨네21의 이용철, 이주현, 장영엽은 7점 이상을 주었지만(이용철 평론가는 8점), 이예지 평론가의 6점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2명은 모두 5점을 주었다는 점에서 편차가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후 추가된 이지혜 영화 저널리스트(8점),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7.5점), 김현민 영화 저널리스트(7.25점)의 평점으로 인해 평론가 평점이 6.80점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회색 색채가 강한 스타일리시한 화면 구성이나 액션 연출, 한국 장르 영화의 클리셰를 깨버린 시도들은 좋은 평가를 받는다. 그리고 이제훈의 새로운 연기 스타일이 캐릭터에 잘 어울리는 편이라는 호평이 있다. 홍길동의 캐릭터 자체가 일반적이지 않고 과장될 정도로 위악적인 측면이 있는데, 이를 양식적인 연기가 뒷받침하기 때문. 만화적 화법을 주문했다는 감독의 요청에 걸맞는 연기를 보여주었다 보여진다. 그 외 아역을 비롯한 조역들의 연기도 괜찮았다는 평이 많다. 김성균의 잔혹한 엘리트 악역 연기도 괜찮은 결과를 낳았고, 특히 말순 역의 김하나는 연기 경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시사회가 끝난 뒤 극중 최고의 신 스틸러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그와 반대로 '말순의 어이없는 등장과 비죽거림'을 싫어하는 의견도 많았는데, 이는 극중 말순의 행동에 초반 개연성이 결여된 결과라 볼 수 있다. 극 초반에 "말순이는 거짓말을 보고도 그냥 넘기지 못하는 외골수적인 성격"이란 걸 조금이라도 보여줬다면 이런 의견이 많이 줄었을 지도 모른다.[7] 초반 말순의 행동을 보자면 '할아버지를 찾으려는 것인가 홍길동의 거짓말을 캐고 다니려는 것인가'가 헷갈릴 정도로 할아버지보다 홍길동의 거짓말에 집착한다. 그리고 초반에 하는 행동은 다 된 밥에 재뿌리기가 연속해서 이어지는 발암의 요소도 있었다.

미국 영화 씬 시티와 연출 상 흡사한 부분이 많다.[8] 이 부분에 대한 평가는 관람객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팟캐스트 씨네타운 나인틴의 한 패널은 '씬시티에서 모든 부분이 열화'된 작품이란 평을 남기기도..[9] '영상효과 말고는 큰 접점이 없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씬시티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 이라는 반론도 있으나, 영상효과야 말로 영화 씬시티의 정체성 그 자체임을 생각해보면 직접적인 비교는 피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클리셰라고 부를 수 있을 고전 느와르 기법이 쓰인 곳은 씬시티의 내용이고 특유의 영상효과 자체는 씬시티의 오리지널[10] 인데, 탐정 홍길동은 내용상 접점은 없지만 프랭크 밀러 스타일 영상효과와의 접점이 있기 때문에 비교를 굳이 피할 이유는 없다.

기존 장르 영화와 차별화를 시도하려다 무리수가 된 부분이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배우들의 밸런스가 균형적이지 못하다. 단적으로 신스틸러라는 호평을 받은 아역 말순은 지나치게 툭툭 튄다. 배우의 연기는 별개로 놓고, 아역의 대사가 영화 전체 흐름에 어울리지 않고 맥을 끊을 때가 많다. 반면 나름대로 주인공과 관련이 깊은 황 회장의 캐릭터는 이상할 정도로 비중이 적다. 조연 중에서도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축으로 묘사되었다.

또한 주인공의 순간적인 기지 및 추리만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는 것도 문제다. 본작은 관객에게도 단서를 공평하게 보여주고 사건 전개를 차근차근 전개하는 전형적인 추리물의 흐름과는 반대로, 관객이 거의 알아볼 수 없는 복선만 던져놓고 이를 주인공이 우연히 회수하게끔 만든다. 물론 모든 추리물이 정통파 노선을 따라갈 필요는 없으며, 일부러 핵심적인 단서를 관객에게 알려주지 않는 트릭을 써서 내용을 전개하는 작품들도 많다. 예를 들면 영드 셜록. 그러나 이 영화의 문제는 추리 및 진상파악을 주인공 혼자 다 빠른 중얼거림으로 끝내버리고, 관객에게 추리 내용을 납득시키는 과정을 생략했다는데 있다.

김병덕과 손녀들의 스토리가 한국 코미디 영화처럼 지나치게 신파조로 흘러가며, 중간중간 이야기 흐름을 느리게 한다. 이 신파 스토리가 냉정한 분위기의 메인 스토리와 제대로 어우러지지 못 하는 것도 문제다.

사실상 액션을 몰빵(...)한 엔딩 부분을 제외하면, 액션 장면 자체의 비중이 너무 적을 뿐더러 적재적소에 배치하지 못했다는 느낌을 준다.

팟캐스트 안물어봐도 알려주는 남얘기 14회차 방송에서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2016 상반기 한국 영화 베스트: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7. 흥행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넘사벽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박스오피스 2위에 차지했다. 개봉 1주차에 약 80만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들였다. 그러나 엑스맨 아포칼립스가 개봉 되기도 전에 예매율 60%를 달성했기에 손익분기점인 300만을 넘기기엔 역부족인듯. 다음 시리즈로서 홍길동은 제작이 불가할것 같다.
최종적으로 영화관 전국 관객수 :전국 1,426,935명을 기록했지만, IPTV 동시상영이기 때문에 실제 수익은 조금 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겠다.

8. 이야깃거리



[1] 이때 "사람들은 내가 하는 말을 전부 듣지 않는다" 고 말하는데 잘 생각해 보면 기지국이 끊겨 있다는 정보가 이미 나왔었다! [2] 후에 강성일과 대화하면서 "이런 콩가루 집안이 어딨냐.", "성을 바꿨다.", "형" 이런 대사를 하는데, 강성일이 홍길동에게 김병덕에 대해 얘기하면서 "니 애미를 죽인 인간" 정도로 표현한 걸로 봐서 엄마가 같지는 않은 듯. 엄마가 같았으면 홍길동 오기 전에 본인이 벌써 김병덕을 죽였겠지. 병덕의 대사 중에 나이 상관없이 이 여자 저 여자 건드린다는 말이 나온다. 엄마가 다른 아이들이 굉장히 많을 것이란 뜻. [3] 어머니를 잃은 것 이외에 영화상에 정확한 사연 설명은 없지만, 일단 대사로 홍길동은 "주민등록도 안 되어 있는 존재"라고 한다. 어머니가 죽고 나서 활빈당에서 키워지더라도 왜 주민등록까지 안 만들어 줬는지는 알 수 없다. [4] 얼굴 흉터도 사실 어릴때 홍길동과의 기억이 있는 상처다. 개에게 공격당해서 생긴 흉터인데, 당시 홍길동이 형을 구하기 위해 개를 몽둥이로 때려서 쫓아버렸다고 한다. [5] 당시 홍길동은 짜장면을 얼굴 전체에 잔뜩 묻힌 말순이가 끌어안으려고 달려들자 기겁한다. [6] 정확한 관계는 안나오지만 엔딩부분을 보면 꽤 친하거나 연정의 관계일지 모르겠다. [7] 사실 일처리는 완벽하지만 인간미는 없는 주인공이 약간 나사 빠졌지만 순수한 준조연의 트롤링(...)으로 고통받다가 점점 인간성을 되찾아간다는 전개는 굉장히 흔한 클리셰이다. 다만 문제는 탐정 홍길동의 전개상 임무 중 일이 꼬이면 곤란해지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바로 죽어버릴수 있기 때문에... [8] 대표적으로 안경 낀 캐릭터인 케빈을 따온 부분. 다만 대놓고 표절이라 하기에는 두 캐릭터의 공통점이 별로 없다는 반박이 있다. 어쨌거나 김성균의 역은 그다지 독창적인 악역은 아니고, 느와르물 악역의 클리셰를 답습한 편에 가깝다. [9] 참고로 해당 팟캐스트에서 씬시티의 후속편 또한 같은 내용으로 혹평을 받았다. [10] 이는 프랭크 밀러가 직접 감독한 영화 스피릿에도 이어진다. [11] 마지막에 등장하는데 심지어 쏘는 사람은 여자다. [12] 미국에서 신원미상의 인물을 지칭하는 '존 도'에 대응하는 '무명씨'의 의미로 '홍길동'이라는 이름을 사용한 것은 아니다. 물론 홍길동이 주민등록도 안 되어 있다는 설정이나, 포스터에 쓰인 영어 제목이 'phantom detective'인 걸 생각해보면 아예 염두에 두지 않은 건 아닌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