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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20:25

탈출(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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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명칭3. 놀이 방법
3.1. 변형 룰
4. 특징5. 여담

1. 개요

탈출은 대한민국 어린이 놀이로, 미끄럼틀 등 여러가지 인공 지형지물이 형성되어 있는 놀이터에서 즐기는 활동성(레크리에이션) 놀이이자 단체 놀이이다. 전통적인 술래잡기가 현대에 들어 설치된 놀이터라는 공원 시설과 결합, 변형되면서 만들어졌다. 초등학생들이 많이 즐긴다. 정확히 언제 처음 만들어졌는지는 불명확하나, 이미 1980년대 초반에도 서울에서 미끄럼틀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아이들이 즐겨 하던 놀이였다. 미끄럼틀을 포함한 놀이터가 딸린 아파트촌이 본격적으로 건설되던 1970년대 중~후반경의 서울에서 처음 유행하기 시작한 것으로 추측되며, 1980년대에 수도권 전체로 퍼졌고 1980년대 후반부터는 전국의 모든 놀이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적인 놀이로 자리 잡았다. 심지어 2020년대 지금까지도 전국의 놀이터에서 널리 행해지고 있다.

2. 명칭

지역에 따라 탈출, 지옥탈출, 천국탈출, 옥상탈출, 감옥탈출, 무인도 탈출 등의 다양한 이름이 있으며, 줄여서 지탈(쥐탈), 옥탈, 감탈(깜탈), 무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눈 감고 하는 술래잡기'를 줄여 '눈감술'이라 부르는 경우도 있다.

규칙에 상관없이 비슷한 놀이를 묶어서 탈출 또는 지옥탈출 등으로 부르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세부적인 규칙에 따라서 명칭을 달리 하여 구분하기도 한다. 눈을 감아야 하거나 땅을 못 밟는 탈출 놀이만을 지옥탈출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땅을 밟으며 지정된 구역 내에서 하는 탈출은 옥상탈출이라고 하여 구분짓기도 한다. 이러한 규칙은 지역에 따라, 혹은 놀이에 따라 천차만별이며, 즉석에서 규칙이 추가되거나 빠지기도 한다.

3. 놀이 방법

3.1. 변형 룰

지역마다 여러가지 변형 룰이 존재하며, 이러한 룰은 고정된 내용이 없고 상황에 따라 핸디캡을 주거나 배려하는 식으로 적절하게 합의된다. 대표적인 변형 룰은 다음과 같다.

4. 특징

한국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는 단체 놀이이다. 특히 초등학교나 아파트 단지별로 놀이터가 본격적으로 설치되었을 시기인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의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이들에겐 매우 친숙한 놀이 가운데 하나이다. 그리고 전국 각지의 지방 도시들에서도 1980년대 후반 이후로는 모든 어린이들이 아는 놀이가 되었다.
놀이기구의 구조물 위에서 행해진다는 특징 때문에 평범한 술래잡기와는 다른 긴장감과 짜릿함을 주고, 사실 이것 때문에 인기가 높다. 다만 어린이가 아닌 눈으로 이 놀이를 보면 매우 위험한 놀이이기도 하다. 술래가 눈을 감고 높은 구조물 위를 이동한다는 점이나, 탈출자들이 술래를 피하기 위해 난간에 매달리거나 구조물 위를 타고 올라가는 등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놀이 도중 땅으로 추락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고, 개중에는 날카로운 구조물에 의해 큰 상처를 입는 경우도 있다. 특히 1990년대 지어진 놀이터는 나무와 철로 만들어진 기구가 많아 사고가 날 경우 크게 다치는 경우가 있었는데, 최근에 지어지는 놀이터는 고무와 우레탄을 사용해 좀 더 아동친화적으로 지어지기 때문에 사고가 많이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경우에는 크게 다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5. 여담


[1] 수를 셀 때 이오십 이라는 단어를 붙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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