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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11 22:23:10

클로즈드 볼트

1. 개요2. 특징3. 관련 문서

1. 개요


Closed bolt. Forgotten Weapons의 오픈 볼트와 클로즈드 볼트 설명 영상. 한글자막 있음.

장전하면 노리쇠가 전진해 약실에 탄을 밀어 넣고 고정된 상태가 발사 준비 상태이며, 방아쇠를 당기면 공이치기가 용수철의 힘에 의해 전진해 공이를 때려 격발시키고 그 반동이나 가스압으로 노리쇠가 후퇴하며 탄피를 빼냈다가, 다시 복좌용수철에 의해 노리쇠가 전진하며 탄창에서 탄을 빼내 약실에 집어넣고 폐쇄하여 다시 발사준비 상태가 되는 방식이다. 당연히 오픈 볼트의 반대 개념이다. '클로즈드 볼트라 초탄 명중률이 높다' 같은 소리가 흔히 인용되곤 하는데 그럼 뭐가 클로즈드 볼트냐 하면 장전하면 탄피 배출구가 막히는 대부분의 총들이 클로즈드 볼트에 해당한다. M16이나 M4 K2나 남자라면 대부분 쏴봤을 총들도 클로즈드 볼트다.

2. 특징

장점으로는 노리쇠가 전진한 후 격발이 이루어지는 오픈 볼트식과 달리 노리쇠가 가만히 있고 작은 공이만 움직여 격발되므로 방아쇠 당긴 후 격발까지의 딜레이와 진동이 적어 단발 사격시의 명중율이 더 높다. 또한 발사준비 상태에서 약실이 닫혀 있으므로 이물질이 들어가 문제가 생길 소지가 더 적다. 아주 큰 장점은 아니지만 가득 채운 탄창을 넣고 약실에 한 발을 추가로 더 장전할 수도 있다.[1]

단점으로는 오픈 볼트에 비해 구조가 더 복잡해 가격이 올라가며, 약실이 폐쇄된 상태로 있으면 내부의 열이 잘 빠져나가지 않아 과열되거나 탄이 열받아서 저절로 터져버리는 등의 사고가 생길 가능성이 더 높다.

장점이 확실하기 때문에 권총, 돌격소총, 산탄총, 저격소총 등 개인화기 용도로 사용되는 대부분의 반자동 및 자동화기가 채택하는 방식이다. 또한 원칙적으로는 손으로 노리쇠를 움직여 약실을 닫은 뒤 사격하는 볼트액션이나 펌프액션 및 각종 수동장전식 소총들도 거의 클로즈드 볼트식으로 분류할 수 있다. 오픈 볼트 방식의 총기류는 베트남 전쟁 이전까지의 기관단총류나 각종 경/중기관총 정도가 전부.

기관총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발열관리에 유리한 오픈 볼트 방식이 선호되나, 냉각수만 충분하다면 발열관리에 신경 쓸 필요가 없는 수랭식 기관총은 클로즈드 볼트 방식을 쓰는 경우도 많았다.[2] M1919 브라우닝이나 M2 브라우닝 중기관총처럼 수랭식 기관총에서 파생된 기관총도 클로즈드 볼트 방식을 쓰는 경우가 있다.

다만 둘 다의 장점을 취하겠다고 오픈 볼트와 클로즈드 볼트를 혼용하는 총도 있다. 조정간 조작에 따라 단발 사격시에는 클로즈드 볼트로, 연발 사격시에는 오픈 볼트로 사격하는 FG42 같은 경우. 심지어 미 해병대의 IAR 계획에 나왔던 FN SCAR를 개조한 HAMR(Heat Adaptive Modular Rifle)의 경우는 약실이 뜨거워지면 내부 부품이 자동으로 오픈 볼트로 전환하는 구조를 갖고 있기도 했다. 다만 인기가 없는 걸 보면 여러 모로 구조가 복잡한 데 비해 장점은 많지 않다고 판단하는 듯.

3. 관련 문서




[1] 그러나 약실에 남은 이 한 발로 오발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 탄창을 빼도 약실에 탄약이 있는지 약실검사가 필수. 물론 당연한 말이지만 총을 쓴다면 오픈볼트식 총이든 클로즈드 볼트식 총이든 언제나 약실검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이 철저한 약실검사가 당신이나 타인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2] 대표적으로 맥심 기관총, 슈바르츠로제 기관총, M1917 브라우닝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