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2-06-23 19:21:32

클로에(NOIR(애니메이션))

클로에(느와르)에서 넘어옴
파일:external/www.jvcmusic.co.jp/cloe1.jpg
파일:attachment/클로에(느와르)/Chloe.jpg
Chloe
"복수는 올바르게 집행되어야 합니다."
12화, 디터 라이먼 장군과의 대화에서

NOIR의 주요 등장인물 4인방 중 하나. 성우는 히사카와 아야.

10화부터 등장하는 암살자. 자신을 "진정한 느와르"라고 칭한다. 보라색 머리카락과 가늘게 찢어진 듯한 눈, 그리고 전투용 망토가 포인트.

사용하는 무기는 투척용 비수와 격투전용 단검이다. 그 이외에도 주운 자갈을 표창처럼 던져서 적을 제압하기도 하는 등, 주로 암기와 격투전에 능하다. 총은 극중에서 단 한 번을 제외하고는 쓰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화기로 무장한 다수의 상대를 완벽하게 압도한다. 키리카나 미레이유 모두 극중에서 여러 차례 위기를 겪지만 클로에는 극중에서 단 한 차례도 적에게 상처를 입거나 사로잡히는 일이 없다.

성격은 매우 차갑고 냉정하다. 알테나에게 명령받은 목표물을 죽이는 데는 일말의 주저도 없다. 그러나 폭력적이거나 잔인한 것은 아니고, 자신의 암살 목표였던 디터 라이먼 장군을 만났을 때는 모든 이야기를 들어준 다음에 최대한 고통 없이 죽도록 배려해 주고, 원수를 대신해서 갚아 주기도 하는 등 나름대로 호감을 가진 인물은 잘 챙기는 듯하다.

낯가림이 좀 심해서 보통 때는 조용하고 날카롭지만, 자신이 호감을 품고 있는 유우무라 키리카 앞에서는 종종 약해지거나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을 보일 때도 있고 알테나 앞에서는 어머니 앞의 딸처럼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사실 정신적으로 상당히 불균형한 상태에 있다. 폭력이나 살인에 대한 죄책감이 완전히 결여되어 있고, 그러면서도 알테나 혹은 키리카에 대해 비정상적일 정도로 의존&집착을 드러내는 것을 보면 정서적인 면에서 정상이 아니다. 아마도 어릴 적부터 알테나 곁에서 세뇌교육을 받은데다가, 소르더의 이상(폭력을 통한 악의 제거)을 깊이 신봉하고 있기에 더욱 그런 것으로 보인다.

느와르의 주제인 용서와 복수 중에서 복수를 대표하는 캐릭터.

망설임 없이 비수로 사람을 찔러 죽이는 캐릭터인지라 이미지는 꽤나 차갑고 날카로운데, 히사카와 아야의 성우 보정 덕분에 목소리는 은근 귀엽다.(...)

또한 음악을 담당한 카지우라 유키가 좋아하는 극중 캐릭터라고 한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키리카, 미레이유에 이은 제3의 느와르 후보자.

코르시카에서 유우무라 키리카 미레이유 부케의 가족들을 살해하는 것을 숨어서 지켜보고 있었다. 아무런 망설임 없이 살인을 저지르는 키리카를 보고 같은 느와르 후보자로서 동경심을 품게 되고 이는 나중에 애정[1]으로 발전한다.

이후 키리카가 미레이유와 결별하고 장원으로 대련도 하면서 함께 느와르 의식의 준비를 하면서 느와르로서 맺어지는가 싶었으나...

알테나의 장원으로 웬 도둑고양이가 난입해오고 키리카는 미레이유가 던진 오르골 시계의 소리에 오데트 부케의 유언을 생각해내면서 제정신으로 돌아와 미레이유를 죽이려는 클로에를 막는다. 클로에는 키리카의 선택에 좌절하고 "왜 내가 아니냐"고 눈물을 흘리면서 키리카를 공격하지만, 키리카가 클로에를 설득하며 칼을 버리자 클로에 역시 전의를 거둔다. 그러나 클로에는 키리카 대신 자신에게서 키리카를 빼앗아간 미레이유 부케를 죽이려고 하고, 키리카는 미레이유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과일 포크로 클로에를 찔러서 죽인다. 얄궂게도 이 포크는 클로에가 미레이유네 집에서 가져왔다가 키리카에게 다시 선물로 준 것이었다.

키리카는 '클로에는 자신의 또 다른 반신'이었다며 클로에의 죽음에 눈물을 흘리고, 그녀의 시신에 두 사람의 인연의 증표였던 과일 포크를 바친 뒤 알테나를 만나러 가기 위해 나선다.


[1] 육체적인 의미에서의 애정이 아니라,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에 대한 플라토닉 러브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