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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1-24 19:25:57

코큐

아시아의 현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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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여담

1. 개요

코큐(こきゅう, 胡弓)는 일본의 전통 찰현악기이다.

작곡가이자 저술가인 미키 미노루에 따르면 코큐의 기원은 아랍의 악기인 레밥이며,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를 거쳐 오키나와를 통해 일본으로 전래되었다고 주장한다. 실제 형태에서도 해금, 얼후 같은 일반적인 호금류 악기와는 차이가 있다. 그러나 비슷한 형태의 악기이자 똑같이 오키나와를 통해 유입된 악기인 샤미센이 중국의 싼시엔에서 기원했음을 볼 때, 미키 미노루의 주장은 코큐 기원에 대한 여러가지 설 중 하나일 뿐 정론이라고 까진 볼 순 없다.

2. 상세

해금과는 달리 코큐는 세 줄 또는 네 줄로 되었기 때문에 줄 사이에 활을 끼우지 않고 줄 위를 문질러서 연주한다.

악기의 형태는 샤미센과 흡사하지만 조금 작고, 끝부분에 긴 나무막대가 붙어 있는 점이 샤미센과 다르다. 연주자는 무릎을 꿇고 긴 막대부분을 다리 사이에 두고 연주한다. 네 줄 코큐는 제 3현과 제 4현이 같은 음을 사용하기 때문에 세 줄 코큐와 기본적으로 같을 음을 낸다. 다만 2개의 현을 동시에 울리게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보다 풍부한 소리를 발산한다. 현재는 일반적으로 세 줄 고큐를 사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찰현악기가 활을 움직여 소리를 내는데 반해, 코큐는 활을 고정시키고 악기를 좌우로 돌리면서 연주하는 것이 특이하다. 이런 연주 방식의 특성상 다른 찰현악기와 달리 일정속도 이상 현을 옮기는 속주(速奏)가 불가능하다.

3. 여담

오늘날 해금, 얼후, 마두금 등 동아시아 찰현악기 전반을 "호궁류" 악기로 구분하고 있으나, 사실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호궁이란 표현 자체가 일본에서만 사용되는 단어이며 중국 등 대다수의 나라에서 호궁은 일본의 악기로 한정하고 있다. 동아시아 찰현악기를 통칭하는 올바른 표현은 " 호금(胡琴)류" 악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