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Thought-Robot
파이널 크라이시스: 슈퍼맨 비욘드[1]에 등장한 로봇. 흔히 코스믹 아머 슈퍼맨(Cosmic Armor Superman/코아슈 또는 CAS)으로 불린다.
모니터가 우주를 발견했을 때 파견 보낸 정찰병이자 모니터 일족의 시초인 모니터의 첫번째 아들 닥스 노부가 만들어낸 로봇. 우주라는 흠과 접촉하여 눈이 멀고 둘로 쪼개진 닥스 노부는 급히 철수하면서 흠을 성스러운 금속으로 뒤덮었다.
용도 불명으로 오랫동안 동상처럼 서 있을 뿐이었으나, 모니터들은 연구 끝에 마지막 대위기가 올 때 나타날 최종적인 악 맨드락에 대적할 목적으로 만들어낸 물건이라 결론 내렸다.
2. 특징
림보 차원[2]을 한 손가락으로 들어올리는 생각 로봇. 위 이미지는 3D안경을 끼고 보면 입체로 볼 수 있다. |
작중 표현이 난해하여 이해하기 힘드나 정황상 아직 공허에 불과했던 시절 닥스 노부가 우주를 들여다보고 둘로 쪼개졌을 때 만들어진 나머지 반쪽인 듯 하다. 아직 한계도, 뜻매김도 없는 무한한 의식이었던 모니터 닥스 노부는 이야기에 물들고 오염되었으니 그야말로 백지에 물든 잉크와 같은 존재이며, 다시 말해 DC 코믹스라는 세계관과 만화들 그 자체가 의인화된 것이라 볼 수 있다.[3]
원래는 스스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고철에 불과하나, 본래라면 서로 대칭되기에 만나면 파괴되어야 할 지구-0의 슈퍼맨과 반물질 우주의 울트라맨을 파괴될 실체가 없는 림보에서 융합시키고, 지구-4의 캡틴 아톰이 고차원상에 보내자 그들의 정신을 수신함으로써 기능하기 시작한다.
모니터의 차원에 존재하기에 만화의 칸 너머를 지켜보고 건너다니며 독자들을 인지한다. 미래의 그 어떤 위협에도 즉각 대응하는 능력을 가지고 궁극의 적으로부터 모든 존재를 보호하는 자라 하는데 전투방식은 결국 슈퍼맨 답게 무투와 히트비전이다. 모든 것이 써진 책에서 승리하고, 평행우주를 멸망시키는 걸로 예언된 다크 모니터 맨드락(Mandrakk)과 치열한 싸움을 벌이다가 결국 그를 보이드 너머로 날려 보내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너무 심한 손상을 입은 나머지 기동불가 상태가 되고, 이후 자연스럽게 생각 로봇에서 분리된 슈퍼맨과 울트라맨은 림보 차원으로 떨어지게 된다.
3. 기타
이 이야기가 등장하는 슈퍼맨 비욘드는 안 그래도 난해한 파이널 크라이시스에서도 유독 난해한 이야기로 써져 있어 이해가 어려우며, 덕분에 우주보다 크다느니 세계관 내의 강함이 어쩌니하며 쓸데없는 파워 밸런스 논쟁에 불려가곤 한다.보통 팬들의 추측은 영원일족 바로 아랫등급부터 루시퍼 모닝스타, 미카엘 등을 초월한 프레젠스와 동급 혹은 (메타픽션적 요소를 감안하여) 그 이상 등 다양하다.
하지만 슈퍼맨 비욘드는 극도의 메타 픽션 작품이기에 파워 밸런스를 따지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행위다.
[1]
타이인 작품이라 현지에서는 파이널 크라이시스와는 별도로 파는 작품이었지만 시공사에서 정발한 파이널 크라이시스에서는 수록되었다.
[2]
잊혀진 자들이 가는 실체없는 차원으로 멀티버스와 신들의 영역을 둘러싸고있다. 이 너머에는 모니터의 차원과 소스 월만이 존재한다.
[3]
모니터가 만화책을 그리는 원고의 백지를 의미한다는 작가 그랜트 모리슨의 설명, 하필 슈퍼맨의 외형을 하고 있는 외형 등을 볼 때 이러한 추론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