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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2:41

카르실리온 트레제 마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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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 엘레노어의 다섯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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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실리온 트레제 마벨
파일:샬다제.카르실리온 트레제 마벨.jpg
이름 카르실리온 트레제 마벨
나이 87살
성별 남성
종족 인간

1. 소개2. 과거3. 작중 행적4. 명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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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파일:마벨할버지.jpg
파일:어린이마벨.jpg
본모습 어린시절
허허. 이렇게 날씨가 맑은 날에는 스승님께선 이렇게 말씀하시곤 했지.
운석을 날리기 딱 좋은 날씨가 아닌가.
샬롯 엘레노어의 첫번째 제자이자 마벨제국의 황제. 현재는 나이가 들어 머리는 하얗게 세고 수염을 기른 모습이다.

2. 과거

제국의 2황자였던 어린 시절에는 서자로서 왕따당하고 마법력도 없어 말만 황족이지 모든 이들에게 무시당하면서 살았다. 카르실리온에게 호의를 베풀었던 병사는 호된 매질을 당해 사경을 헤매게 되었고, 책을 챙겨주던 사서는 평생을 몸담았던 일터에서 쫒겨났다. 그리고 마차를 같이 탔던 시종은 많이 다쳐 걸을 수 없을 정도이다. 황제가 되어야겠다는 이유도 다 1황자때문이라고 밝혀졌다.

(카르실리온 이전의) 황제가 첫 번째 시련의 승리자에게는 한 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해 왕따당하고 무시당하면서 살아옴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황제가 되고 싶다고 황제와 배다른 형 앞에서 선언했다. 문제는 마법을 가르칠 스승으로 어느 마법사도 나서지 않았던 점. 당연히 노려보는 배다른 형인 1황자에게 눈치가 보여서였다. 그 때 샬롯이 뒤늦게 도착하면서 카르실리온의 스승이 된다.[1]

시련 때 적어도 백 마리가 넘는 라크넬들[2]을 보고 놀라워한다. 그 라크넬이 이동하는 방향이 자신 쪽이라는 걸 보고 이쪽으로 오는 건 아니냐고 샬롯에게 물어봤다 샬롯이 정색하며 말하는 것을 보고 아까와는 다른 의미로 놀라워한다.

그 뒤 어떻게 된 건지는 모르나 1황자와 단 둘이 조그맣고 떠 있는 땅에 남게 되고 이 상황을 본 피시오[3]가 제발 라이실린 전하[4]를 구해달라고 하나. 샬롯은 위험해지면 자신 제자만 구할 거니 자기 제자는 자기가 구하라며, 애초에 저 많은 라크넬을 모아둔 것은 자네라며, 결국 제 꾀에 제가 넘어간 것이라고 말한다. 이 말에 피시오가 엘레노어 님이 있는데 어찌 그러냐고 묻자. 샬롯은 내가 여기있는데, 내가 저 아이의 스승이 되었는데 왜 이따위 짓을 벌인 거냐며 피시오의 멱살을 잡고 앞으로 카르실리온에게 향하는 악의와 악행은 전부 자신에게 향한 공격으로 받겠다고 한다. 그 뒤 피시오가 더 말하려고 했지만 샬롯은 마법을 쓰며 더 이상 들을 가치가 없다고 얘기하는데, 피시오는 간신히 헉헉대며 그래도 1황자가 떨어지지 않게 지탱해주고 있지 않냐고 물어보자, 샬롯은 저걸 지탱하고 있는 건 자신이 아니라며 말한다.

즉, 카르실리온도 마법을 쓸 수 있었던 것이고, 그걸 다른 마법사들이 못 알아챈 것이다.

그 후 카르실리온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해 마법이 해지되고 떨어질 때, 샬롯이 충분히 잘 버텨주었다며 카르실리온과 1황자를 구해준다.[5] 그 뒤 샬롯이 자신은 1황자님을 구하러 온 것이 아니라며 스스로 해결하거나 스승인 피시오를 기다리라고 하자 1황자가 자기를 혼자 둘 거냐고, 이 일을 알면 폐하께서 가만두지 않을 거라고, 마벨의 대마법사로서 부끄럽지 않냐고 물어보자 전부 '네' 로 답한 것을 보고 어이없어한다.

그 뒤 1황자가 자기한테 왜 이러는 거냐고 묻자 샬롯은 1황자님이 그간 저지를 잘못에 대해 사과하고 반성한다면 자기의 생각이 바뀔 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하자 1황자는 자기는 잘못한 것이 없다고, 황족은 누구 앞에서든 결코 함부로 고개를 숙여서는 안 되고, 황족으로 행하는 모든 것은 옳은 것이 되어야 한다고 그러니 잘못이 있다면 자기 앞에서 제멋대로 설쳐대는 것들에게 있다고 소리치자 샬롯은 그냥 내일 아침에 뭘 먹을지 고민하는 게 낫다고 말한다.[6] 그리고 이어서 누군가에게 잘못을 했다면 사과해야 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것이 거지이든 황족이든 이라고 말하고 시간이 없으니 딱 5초만 센다고 말하고 5초를 센다.

결국 카르실리온에게도 잘못했다고 말하는데, 카르실리온은 의미 없는 사과를 받아봤자 뭐하냐고, 날 괴롭히는 것은 참을 수 있었는데, 자신에게 호의를 베풀었던 병사는 호된 매질을 당해 사경을 헤매게 되었고, 책을 챙겨주던 사서는 평생을 몸담았던 일터에서 쫒겨났다. 그리고 마차를 같이 탔던 시종은 많이 다쳐 걸을 수 없을 정도라고. 황제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한 이유도 다 너[7]때문이라고, 다 너[8]가 자초한 일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샬롯에게 라크넬을 저대로 두면 혹시라도 이곳에 오는 마법사들에게 피해가 가니까 어떻게 해야하냐고 묻자, 샬롯은 여러 방법이 있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가장 간단한 방법을 써야 한다고 말하며 이럴 때는 한 번에 처리해야한다고 말하며 대규모 마법을 시전한다.[9][10]

3. 작중 행적


12화의 과거 회상 중 짤막 등장했다. 이동 마법을 성공적으로 사용한 단을 보고 스승과 함께 따봉한다.

작품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샬롯의 역행 8년 후 시점에서는 마벨 제국 테이아 황성에 기거 중인 걸로 예상됐으나, 14화에서 갑자기 마벨 제국의 마법사들을 모으더니 클라우스에 전쟁을 선포하고 진격할 작정이라고 제프리로부터 언급된다. 당연히 샬롯은 기겁했다.

13화에서 시점은 불명이지만 단 몬테, 유리안 오르비아와 함께 샬롯의 흔적을 추적해서 샬롯이 영면에 들기 위해 준비했던 마지막 장소를 찾아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아마도 샬롯의 유언장을 받자마자 다른 제자들과 함께 샬롯에 대해 이잡듯이 뒤졌던 듯. 이때 오르비아와 함께 이렇게 춥고 차가운 곳에서 스승님께서 외로이 홀로 죽었다며 슬퍼했다.

당시 단은 인정하지 않았지만 유리안과 카르실리온은 이 때 샬롯이 죽었다고 생각하게 된 듯한데,[11] 단의 부관인 킬하르트에게 납치극 전말(12화)에 대한 얘기를 듣고는 샬롯이 살아있으며 아리아 리센으로 살아간다는 걸 확신하고, 자기 스승을 제프리로부터 되찾아 와야겠다고 생각한 듯하다.

이후 17화 마지막에서 클라우스의 답신을 받는 모습으로 처음 정면으로 얼굴 전체가 공개됐는데, 답신을 가져온 버몬이 클라우스와의 전쟁이냐고 묻자 "그럴 리가. 평화롭게 사절단을 보내겠다는군."이라고 말한다. 킬하르트가 말한 인물이 정말 그분(샬롯 엘레노어)과 관련 된 자라 생각하냐는 신하의 물음에 직접 보면 알게 될 거라고 마중을 나가야겠다며 마법으로 젊은 청년의 모습으로 변신한다.

여담으로, 유리안을 조금 꺼리는 듯하다. 샬롯이 유리안과 친했던 건 네가 아니냐는 말에 과거를 떠올리는데, 과거에 유리안이 자신을 과녁삼아 나무에 묶어놓고 머리에 작은 사과 하나를 올려놓은 상태에서 목표물 연습을 자주했기 때문에... 다만 '그나마' 사이가 가장 좋은 건 맞다...단이랑 유리안은 완전히 앙숙이지만 둘과 카르실리온 간의 사이는 그닥 나쁘지 않아서..

다른 제자들과 제프리가 황성에서 친 사고를 수습하며, 그들에게 샬롯이 아리아 리센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샬롯이 예전의 인연들과 조금 거리를 두도록 돕자고 말한다.[12]

제프리에게 할아버지라고 하는 단의 말을 듣고 자신에게 하는 줄 착각해 씁쓸한 표정을 짓거나 젊은 모습으로 변신하다던지, 할아버지라는 말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샬롯에게 보여주는 모습에 가려서 그렇지 의외로 성격은 냉정한 편. 다른 제자들을 중재하고 연장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에반이 재앙의 불씨라는 것을 알자마자 샬롯에게 감추고 제거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4. 명대사

소녀여. 나는 내 스승님의 마지막을 보았네. 그 찬란했던 황금빛이 스러지는 그 마지막 순간 스승님게선 미소 짓고 계셨어. 후련하셨던 걸까. 난 끊임 없이 생각했다네. 그러한 스승님과의 이별은 상상조차 해본 적이 없었기에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어서... 스승님께선 왜 그런 선택을 하신 것일까. 어떤 문제가 있었던 걸까.
...제국의 황제도 검은 달의 수장 판테움의 수호자도 아닌, 오직 스승님의 제자로서- 대화를 나누었으면 하는데.
'왜 그렇게... 외로이 홀로 가버리신 걸까.'
스승님이 행하시는 일에는 늘 마땅한 이유가 있었지. 그 분이 가시는 길이 곧 옳은 길이자 최선의 정답이였어. 그렇기에... 그 마지막도... 결국은 스승님의 최선이였던 걸까. 그래도... 그럼에도 내게는 뭔가 말해 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늘 그러한 생각이 들고는 했다네. 스승님의 유언장에는 그 분의 모든 권리와 유산을 마벨에 넘기고 그 죽음의 공표조차 나에게 일임한다는 내용이 있었어. 하지만 나는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분의 마지막을 그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았네. 나와 마벨은... 아직 그 분이 필요했으니까. 이 얼마나 이기적인 선택인지. ...이제는 조금 알 것도 같다네. 아마 스승님은 지치셨던 게 아닐까. 재앙으로부터 세상을 구하고 대마법사의 칭호를 받았을 때 스승님의 나이는 고작 16살이였다네. 그때부터 쭉 쉬지 않고 달려오셨을 거야. 많은 사람들의 기대 속에서 늘 그 이상을 보이면서 죽음마저 자유로울 수 없는 거대한 존재가 되기까지 그 작은 어깨에 얼마나 무겁고 많은 짐들이 있었을까. 나라도 그 짐을 덜어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어. 늘 의지하고 어리광 부리며 바라기만 하는 다른 자들과 나 역시 다를 바가 없었지. 제자가 다섯이나 있지만 그 누구 하나 그 분께 힘이 되지 못한 거야. 이렇게 한심할 수가 있을까. 어쩌면 스승님은 이런 못난 제자를 만드신 걸 후회하실지도 모르겠군.
...스승님께선 마나를 신의 숨결이라 칭하시곤 했지. 신의 숨결에 간절함이 더해지면 마법은 신의 선물이 되어 찾아온다. 「불가능한 것을 가능케하는 기적을」 「바라던 것을 이루는 축복을」 「그러니 이것이 신의 선물이 아니면 무엇이겠느냐.」 나는 이제야... 그 분의 마지막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네. 그리고 이제는 그 분이 편히 기댈 수 있는 쉼터가 되고 싶어. 그 분이 지키고 보살펴야 하는 대상이 아닌 그 분이 쉬어갈 수 있는 거대한 그늘이 되어보려 해.


[1] 이 때 하는 말은 어깨를 펴고, 고개를 당당히 드십시오. 전하께선 지금부터... 나의 첫번째 제자이니 [2] 1황자가 풀어 논 라크넬들이다 [3] 1황자의 스승 [4] 1 황자 [5] 이 때 카르실리온은 손으로 잡지만 1황자는 지팡이 끝으로 잡는다. [6] 샬롯의 말에 적극 동의해야 하는 이유는 카르실리온도 황족이긴 황족이다. 그리고 자기가 하는 행동이 옳은 것이 아닌데 자기가 이 근거를 들일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나는 되는데 너는 안 돼 [7] 1황자 [8] 1황자 [9] 진짜로 간단한 방법이다. [10] 샬롯이 이걸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지 몰랐는지 피시오도 놀란 표정이다. 역시 대마법사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11] 그 후, 단은 8년동안 꾸준히 샬롯과 닮은 사람들을 찾아다녔으며, 유리안은 샬롯을 부활시키기 위한 마법을 연구하다가 판테움 숲의 절반을 날려먹었다. [12] 그러나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이의를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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