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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1 16:06:35

카나메 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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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등장인물 · 주요 등장인물 · 적(마녀)
카나메 준코
鹿目詢子
Junko Kaname
파일:attachment/kaname_junko.png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고토 유코
파일:미국 국기.svg 캐리 새비지 (TVA, 극장판 1~2편)
파일:미국 국기.svg 줄리 앤 테일러 (극장판 3편)
신장 160~165cm[1]
가족 카나메 마도카 (딸)
카나메 타츠야 (아들)
카나메 토모히사 (배우자)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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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애니메이션 《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

어른으로서 살아간다는 건 누구에게나 힘들어. 그래서 어른들이 술을 찾는 거야.

주인공 카나메 마도카의 어머니로 마도카에게 든든하고 편안하게 의지할 수 있는 버팀목이다. 연애 관련 상담을 해 주기도 한다. 쿨하고 멋있는 미인에 자식을 둘이나 낳았으면서도 집안의 가장으로서 일하고 있는 직장인. 직장에서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사는 듯하다. 술 마시고 집에 와서 한탄하기도 했다.

마도카의 담임 선생님 사오토메 카즈코와는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다.

큐베에게 계약을 권유받은 카나메 마도카가 고민하다가, '만약 마법으로 어떤 소원이라도 들어준다면 어떡할래?'라고 물어서 간접적으로 조언을 구하자 대뜸 "임원 두 명을 저 멀리 날려줬으면 좋겠어."라고 했다. 회사 경력과 능력이 되지만 여성이란 문제를 거론한 회사의 사장을 두고 나이도 많이 먹었으니 은퇴 좀 했으면 좋겠다고 하자 마도카가 "그럼 엄마가 사장 하면 되잖아?"라고 대답했는데 "오, 그러면 되겠네."라고 말하더니 잠시 흑화했다. 이미 기획부와 총무부는 지배하에 있으므로 영업부만 지배하면 무리도 아닌 이야기라고 대담한 야망(?)에 대해 중얼거린다. 만화판에서는 이 부분이 생략되었다.

4화에서 화장실 용품을 섞으면 유독 가스가 발생해 위험하다고 일러주는 회상으로 등장한다. 마도카는 마녀에게 홀린 사람들이 이 방법으로 자살하려는 것을 깨닫고 이를 끝내 저지하였다. 극장판에서는 이 회상이 생략되고 마도카가 바로 눈치채도록 바뀌었다.

6화에선 술 마시던 중, 친구 걱정에 잠을 못 이루는 마도카의 인생 상담을 해 주는데 "그릇된 방법을 쓰더라도, 가만히 있는 것보단 친구를 돕는 게 낫다. 친구가 너무 반듯하게 굴면 그 친구의 나쁜 행동까지 대신 해줘라"라는 것이었다. 사야카가 들었으면 기절하고 넘어갔을 만한 조언. 다만 하필 마도카의 고민이 비상식적인 상황이라 그 친구 사망할 뻔했다.[2] 그리고 이때 마도카에게 "내가 널 너무 잘 키웠다, 엄마한테 거짓말도 한 마디 안 하고, 옳은 일이라면 뭐든지 하려고 들고, 너무 모범적인 유년기를 보냈어"라며 칭찬하고는 나중에 어른이 될 때 도움이 되도록 아직 어릴 때 이런저런 실수라도 저질러 보라고 제안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중에 딸이 어른이 되면 함께 술을 마시자고 약속한다.

11화에선 사야카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돌아오는 딸에게 소금을 뿌려 주면서 맞이하고[3] 사야카의 죽음에 대해 아는 것이 없냐고 묻지만 마도카는 아무것도 모른다고만 대답하고선 쓸쓸히 몸을 돌려 버린다. 이후 미키 사야카, 토모에 마미 등 학생 내 사망/실종자 발생으로 슬퍼하는 카즈코와 대화를 나누면서 난생 처음으로 딸의 진심을 파악할 수 없었단 사실에 조금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지금까지는 딸과 충분히 소통을 잘 하고 있다고 자부해 왔기 때문에 사야카의 죽음에 있어 마도카가 뭔가를 알고 있지만 자신에게는 숨기고 있다고 느꼈을 때 준코는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언제나 든든하고 듬직하던 준코가 전에 없이 혼란스러워하고 언제나 흐리멍덩해 보이던 카즈코가 준코를 조곤조곤 위로하는 의외의 정경이 펼쳐진다. 만화판에서는 역시 이 부분은 생략되었다.

미타키하라 시에 슈퍼셀이 발생해 가족과 딸을 데리고 대피소로 피신한다. 이후 하라는 피난은 안 하고 친구를 구하러 간다는 딸에게 싸닥션을 날려서까지 말리지만, 마도카가 옳은 일을 하고자 한다는 것, 마도카는 엄마에게 절대 거짓말을 않는다는 것, 그리고 자신이 마도카를 잘 길러냈다고 자부한다면 그만큼 그녀의 자유의지를 믿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보내 준다. 마도카는 자신을 소중히 여긴다는 엄마에게, 자신 역시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자신 역시 엄마와 아빠와 동생을 사랑하고 있고 그런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그들은 여기서 안전히 대피해 있어야 하고 자신은 밖으로 나가야 한다는 의지를 차근차근 납득시켰다.

그리고 준코는 자신의 딸을 다시는 볼 수 없게 되었다. 이때 마도카의 인사말은 흔히 하는 '다녀오겠습니다'가 아닌 감사의 말뿐이었다. 자신이 영영 가족과 다시 만날 수 없다는 것을 느꼈던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어쨌든 마도카의 결의와 앞으로의 전개 방향을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4]

마도카가 세계의 법칙을 뒤바꿔 존재가 소멸된 뒤에도 왠지 모르게 그리운 이름으로 희미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마도카를 타츠야의 공상친구로 알고 있으면서 자기도 어디서 들어본 것 같으니 ' 애니메이션 캐릭터인가⋯?' 같은 소리를 하기도 했다. 마도카에게 받은 호무라의 리본을 보면서 놀랄 정도로 자기 취향이라고, 자기한테 딸이 있으면 해 줬을 거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실제로 1화 초반에 노란색과 빨간색 리본을 놓고 고민하는 마도카에게 준코 자신이 골라준 바로 그 리본. 호무라는 준코에게 원한다면 리본을 가져도 된다고 하지만[5] 준코는 자신은 이미 아줌마라서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고 사양한다.

극장판 반역의 이야기에선 초반에는 본편 1화 및 극장판과 비슷한 일이 있었지만 이후 호무라의 결계에 휘말린 피해자라는 것이 밝혀지고 사역마들이 자신과 남편, 아들을 의자에 앉혀준 채로 구출된다. 이후 개편된 세계에서는 이삿짐을 푸는 모습으로 끝난다.

3. 기타

DVD/BD 3권에 수록된 드라마 CD "Sunny Day Life"에서 자신이 마도카만할 때는 개구쟁이였다고 밝혔다.

소설판에선 카즈코와 고교시절부터 친구였다고 나온다. 그런데 카즈코가 34세이고 소설판 설정에 의하면 준코와 카즈코의 나이차는 별로 안 나거나 동갑(!)일 가능성이 큰데 마도카를 낳았을 때의 나이가 매우 젊기 때문 속도위반이 의심된다.

반역의 이야기에서 구축된 신세계에서는 이 캐릭터의 미국 출장으로 인해 가족 전원이 미타키하라가 아닌 미국에서 살았다는 언급이 등장한다.

2차 창작으로 마도카 대신 자신이 마법소녀가 되는 설정도 있다. "임원 두 명을 저 멀리 날려줬으면 좋겠어."라는 소원을 말하면서 큐베와 계약한다던지 말이다. # 결과물

의외로 호무라 반역의 최대의 수혜자라고 한다.

파일:external/stat.ameba.jp/o0363027313753842310.jpg

SLOT 마마마에서 큐베 옷을 입은 장면.


[1] 프로덕션 노트 참고 [2] 소설판에서는 이것이 꽤나 중요한 복선이 된다. 쿄코는 사야카가 자신처럼 남을 위해 소원을 빌다가 절망에 빠지지 않도록, 호무라는 마도카를 살리기 위해서, 서로 잘못된 방법이라도, 오해받는다고 해도 목표를 이루기 위해 행동한다. [3] 일본 문화에서 장례식에 다녀온 사람은 따로 소금을 봉지에 담아 준비했다가 그걸 몸에 뿌려서 악귀를 쫓은 뒤 현관 안으로 들어서는 풍습이 있다. 한국에도 과거에는 그런 비슷한 문화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사람에게 소금을 뿌린다는 말은 한국인들이 앞뒤 맥락 없이 들으면 그 사람을 멸시하고 적대한다는 의미도 크다. [4] 준코는 자세한 사정을 알 도리가 없지만, 어쩌면 딸이 자신을 영원히 떠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어머니의 직감으로 어렴풋이 눈치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국은, 자신이 키워낸 딸, 마도카를 믿었다. 마도카의 의견을 존중해 직접 등을 떠밀며 마도카를 보내주었다. 마도카의 마지막 인사를 들으며 딸의 뒷모습을 지켜보는 준코의 모습은 딸에 대한 대견함과 안타까움이 공존하는 듯하다. [5] 호무라는 수많은 루프들을 거치며 이미 카나메네 식구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 사람이 마도카의 어머니라는 확신이 있었을 것이다. 마도카가 직접 남겨준 물건을 남에게 주려고 하는 상황 자체는 단순히 긴가민가 하는 판단만으로는 나올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마수편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 리본은 단순히 유품 정도의 물건이 아니었고 남에게 넘겨줄 수 있을 만한 것도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