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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시리즈의 등장인물 챠니 카인즈 Chani Kyn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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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쇤헤르|{{{#fff 존 쇤헤르}}}]]의 공식 일러스트[1] | |
본명 |
챠니 카인즈 Chani Kynes |
이명 | 시하야 (Sihaya)[2] |
출생 | 10,177 AG (28세)[3] |
카노푸스 행성계 아라키스 | |
소속 |
프레멘 (10177 AG ~ 10205 AG) 아트레이데스 가문 (10196 AG ~ 10205 AG) |
머리카락 |
적발 (원작 소설) 흑발 (1984년 영화, 2000년 드라마) 옅은 갈색 (듄: 파트 1, 듄: 파트 2) |
가족 |
리에트 카인즈 (아버지)[4] 폴 아트레이데스 (배우자) 레토 아트레이데스 2세 (아들) 가니마 아트레이데스 (딸) |
배우 |
숀 영 《
듄 (1984)》 바르보라 코데토바 《 듄 (2000)》, 《 듄의 아이들》 젠데이아 《 듄 (2021)》, 《 듄: 파트 2》 |
성우 |
함수정 《
듄 (1984)》 우치다 마아야 《 듄(2021)》, 《 듄: 파트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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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듄 시리즈의 등장인물.프랭크 허버트가 직접 발음한 이름은 '체이니(/ˈtʃeɪni/ CHAY-nee)'지만 구판 번역에서는 ‘챤니’로 표기되었다. 신판과 영화의 번역에선 ‘챠니’로 표기되었다.
2. 작중 행적
원작에서는 주인공 폴 아트레이데스가 물이 담긴 고리를 맡아달라는 말을 하여[5] 인연이 생긴 후 연인 관계가 되어 폴의 프레멘 시절 생활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었다. 하지만, 폴이 황위 계승의 정당성을 얻기 위해 샤담 4세의 장녀 이룰란 공주를 정실로 맞아 들이게 됨으로써, 첩의 자리에 만족해야 했다. 그래도 폴은 이룰란 공주와는 일절 관계를 하지 않고 오직 챠니와 함께 하였으므로, 명목상 첩이었던 폴의 어머니처럼 챠니가 진짜 아내였다고 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챠니는 폴이 황제로 등극한 후 자식을 낳으면 죽을 운명이었다.[6] 폴이 황제 즉위 후 10년간 이룰란 공주는 챠니의 음식에 피임약을 타서 의도적으로 자식을 낳지 못하도록 했었다.[7] 그리고, 폴은 이런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묵인한 채, 자신의 예지력을 총동원하여 챠니를 살릴 방법을 강구하고 있었다. 그러나, 결국 운명을 거스르지 못하고 챠니는 시에치에서 아들 레토와 딸 가니마 쌍둥이를 낳고 죽게 된다.
챠니의 사후 폴은 예지력으로 유지하던 시야가 불안정해지기 시작하였다. 이런 와중에 그동안 정체를 숨기고 폴의 곁에서 기회를 노리던 틀레이랙스의 마스터 '비자즈'는 폴이 황제 자리에서 내려오고 초암 주식을 전부 내놓는다면 챠니를 '골라'로 부활시켜주겠다고 제안한다. 하지만, 폴은 이 유혹을 거절하고, 던컨을 시켜 비자즈를 죽인다. 이 과정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폴은 완전히 예지력을 상실해 장님은 사막에 버리는 프레멘의 풍습에 따라 사막으로 스스로 걸어가 자취를 감추었다.
3. 미디어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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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영화 ⟪듄⟫ 숀 영 |
2000년 드라마 ⟪듄⟫ 2003년 드라마 ⟪듄의 아이들⟫ 바르보라 코데토바 |
3.1. 듄 실사영화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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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영화 ⟪듄⟫ 2023년 영화 ⟪듄: 파트 2⟫ 젠데이아[8] |
죽기 전까지 폴 옆에서 함께했던 원작과 달리, 영화판의 챠니는 황위를 빼앗고 이룰란을 정실로 들이면서 숭배의 대상이자 우주의 지배자가 된 폴에게 실망하여 떠난다. 심지어 생명의 물을 마시고 죽기 직전이었던 폴을 구한 것마저 "이게 대체 무슨 일이냐"라며 제시카를 책망하다가, 제시카의 목소리에 당해 자신의 눈물을 생명의 물에 찍어 폴에게 먹였던 것. 원작을 크게 각색한 설정인 만큼 이후 공개될 파트 3에서도 캐릭터의 성격이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11]
폴을 따르는 이들 중 거니 할렉과 더불어서 광신이 아닌 인간적인 이유(챠니는 사랑, 거니는 충성)로 폴과 함께하는 유이한 인물이다보니 둘이서 같이 다니는 장면이 종종 있다. 대표적으로 아라키스 남부에서 열린 프레멘 회의에서 둘이 같이 있는데 챠니가 예언을 부정하거나, 폴이 리산 알 가입으로 등극하는 것에 열을 낼 때마다 거니가 챠니를 말린다.[12]
[1]
프랭크 허버트가 자신이 생각한 모습 그대로 그려냈다며 극찬한 일러스트레이터로, 다른 그림들과는 다르게 원작자의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공식으로 여겨진다.
[2]
'Desert Spring'이라는 뜻이다. 영화에서는 '사막의 샘'이라고 번역되었다.
[3]
작중 인물들 중 가장 빨리 단명한 케이스로, 온갖 고생은 다하고 종막에는 살해당하는 폴 아트레이데스조차 44세까지는 살았다.
[4]
2021년 영화판에서는 여배우가 역할을 맡으며 관계가 달라졌을 가능성이 있다.
[5]
폴은 프레멘의 관습을 모르는지라 혹시 실수할까봐 대신 관리해달라 부탁한 것이지만, 물이 매우 귀한 프레멘 사회에서 이는 청혼을 뜻한다.
[6]
사실 이전에 폴의 아들 '레토'를 낳았지만, 샤담 4세의 명령을 받은 사다우카의 시에치 침공에서 아이가 사망하였다.
[7]
당연히 이를 알게 된 챠니는 이룰란을 죽여버리겠다며 분노를 터뜨렸다. 물론 이룰란의 행동이 결과적으로 챠니의 목숨을 연장시켰다는 것을 알고있는 폴이 제지하긴 하지만.
[8]
젠데이아가 흑백혼혈이라 그동안 유럽계 백인이 맡았던 다른 미디어 작품에서의 이미지와 이질적이다. 수만년 후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의 상상의 민족이긴 하지만
프레멘은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씨족생활을 하는
베두인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9]
퀴사츠 해더락으로 각성한 폴이 전사 회의에서 프레멘들을 압도할 때에 이 대사를 외치며 홀로 맞서지만 스틸가와 거니에게 저지당하고 만다.
[10]
마침
몬티 파이선의 영화,
라이프 오브 브라이언 중에서 브라이언이 관중들과 나 메시아 아니다라고 외치더니 브라이언의 엄마가 나타나
"걔는 메시아가 아냐! 그저 말썽쟁이 꼬맹이일 뿐이지!"(He is not the messiah, he is a very naughty boy!)라며 따지는 장면이 나왔는데 챠니가 정확히 브라이언의 엄마 포지션이다.
[11]
거기다 작중 내내 폴의 예언을 믿지 않는 쪽으로 묘사해 3부의 전개 및 결말이 틀어질지 모르는 '키퍼슨'이 될지도 모른다. 원작 소설의 전개를 따르면 챠니는 폴의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3편에서 반드시 죽게 되지만 전개가 달라지면 폴이 원하는대로 생존하는 전개도 생길 수 있다. 그래서 듄의 골수 팬들도 후속작에서 챠니가 생존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궁금해하면서 본작의 변경 사항을 쉽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12]
챠니는 논리와 이성에 따라서 자기 동포를 말리는 거지만, 광신도들이 떼거지로 있는 한 가운데에서 이러는 거는 자살행위다. 거니는 사실상 챠니를 살리기 위해 챠니를 말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