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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02 18:06:33

책벌레의 하극상/등장인물/4부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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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본편 등장인물
2.1. 중앙
2.1.1. 귀족원
2.2. 에렌페스트령
2.2.1. 귀족2.2.2. 평민
2.3. 아렌스바흐령2.4. 단켈페르거령2.5. 드레반헬령2.6. 프뢰벨타크령2.7. 기레센마이어령2.8. 요스브레너령2.9. 베르슈만령2.10. 클라센부르크령2.11. 임멜딩크령2.12. 란체나베
3. 한넬로레의 귀족원 5학년
3.1. 중앙3.2. 단켈페르거령3.3. 알렉산드리아
3.3.1. 무생물

1. 개요

기본적으로 각부에서 새로 등장한 인물을 기입하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이미 언급된 인물은 적지 않는다. 또한 내용을 중복해서 적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스토리에 크게 관계되는 주요 인물들의 행적은 책벌레의 하극상의 내용 문단에서 다루기로 하고 이 문서에서는 배경이나 성격, 그리고 조연들의 행적 등을 주로 작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내용은 대체로 작품 설정을 참고한다.

참고로 현재 정식 발매된 부분을 제외한 5부의 등장인물들의 경우 아마추어 역자들의 해석에 의해 일본어 표기와도 원어 표기와도 전혀 관계없는 이상한 이름으로 불리게 된 경우가 종종 있다. 예를 들어 안게리카의 약혼자 후보였던 트라우고트(Traugott)를 트로갓으로 읽는다든가, 하르트무트(Hartmut)를 할트무트로 읽는다든가 하는 경우. 카타가나의 어원에 대해 자세히 조사하지 않고, 대충 이런 철자니까 이렇게 읽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라는 지레짐작이 만들어낸 오역이다.[1]

특히 ツ계열 발음들이 심한데, /ts/발음에 사용되는 ツァ,ツィ,ツェ같은것들을 쪼개서 읽는 경우가 보인다. 대표적으로 플로렌치아와 레티치아, 슈첼리아로 읽어야할 것을 플로렌츠이아 레티츠이아 슈체어리어로 읽는 게 그런 경우. 일부는 ツ계열의 합요음들을 알지 못해 비슷하게 생긴 シ로 읽은 경우도 많다. 그레셸이 그레첼로 읽힌다든지.

シュ처럼 슈/쉬 등 유/위 표기에서 엇갈리는 부분이 자주 보인다. 유르겐슈미트(ユルゲンシュミット / Jürgenschmidt)의 경우는 위르겐슈미트여야 하고, 힐쉬르(ヒルシュール / Hilscher) 역시 힐슈르가 더 적합하다. Jürgen은 , schmidt와 Hilscher는 가 더 적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터넷번역이든, 정발판이든, 이 부분에서는 그때그때 다르게 적용되어 있어서, 유르겐슈미트, 힐쉬르 등 중구난방이다. 유/위 부분이 한글로 잘못 전사된 낱말로는 유르겐슈미트(위르겐슈미트), 힐쉬르(힐슈르), 뤼디거(류디거), 뤼라디(류라디), 뮈렌로이에(뮤렌로이에) 등이다.

여러 역자들의 인물명이 서로 충돌할 경우 정식 발매된 내용의 경우에는 정식 발매된 이름을 기준으로 작성하고, 아직 정식 발매되지 않은 부분의 경우 '정확한 어원을 아는 경우에는 해당 어원에 따른 발음을 기준'으로, 그렇지 않은 경우엔 '일본어 표기를 기준'으로 작성한다.

2. 본편 등장인물

2.1. 중앙

2.1.1. 귀족원

2.2. 에렌페스트령

2.2.1. 귀족

로제마인이 에렌페스트를 완전히 떠나기전 마지막으로 엘비라에게 방문할때 남은 구 아렌스바흐의 가족들의 행방을 알리기위해 아우렐리아와 다시 재회한다. 가족들의 죽음과 체포 소식에도 너무 덤덤한 아우렐리아의 반응에 놀란 로제마인의 요청에 처음으로 베일을 벗게 되는데, 레오노레가 호위중인 것을 잊고 놀랄 정도로 가브리엘레와 닮은 외형인듯.
기베 라이제강의 저택에는 사건의 원흉을 잊지 말자는 의미로 가브리엘레의 초상화가 걸려있었고, 그것이 가브리엘레의 사후 세대인 레오노레조차도 가브리엘레의 외형을 알게 된 이유였다.
아우렐리아는 가족들의 몰락에 고뇌하면서도, 이미 모든 일은 끝났으니 친족들에게도 가브리엘라의 초상화를 떼게 요청할 것을 약속하는 레오노레와 숙청에 결코 아우렐리아까지 연좌되진 않을 거란 로제마인의 확답을 받고 안심하며 지크레히트를 보여주기 위해 안내한다.

2.2.2. 평민

2.3. 아렌스바흐령

2.4. 단켈페르거령

디터 애호가들의 영지. 전통적으로 디터를 사랑하는 남성들과 이를 제어하고 대외적인 교섭을 도맡는 책사형 여성들로 이루어져 있다... 는건 사실 꽤나 온건한 말이고, 실상은 디터광 근육뇌들을 책사형 여성들이 고삐를 잡아 통제하는 집단. 페르디난드는 학창시절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쪽 여자들은 음흉한 술책을 잘 꾸미는 족속이라고 평했다.[212]

보이는 영지마다 사사건건 싸움을 거는 빼도박도 못하는 전투광들이기는 하나, 일반적인 닥돌 타입과는 달리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는 지에 대한 전략이나 연계 등을 확실하게 연구하고 있으며 예상치 못한 사태에서의 임기응변에도 상당히 뛰어난 면모를 보인다. 의외로 승패에는 크게 집착하지 않는 편이다. 물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졌다고 해서 원한을 품는 음험함은 없으며 상대방이 뛰어난 계책으로 승리하는 모습을 보이면 오히려 감탄한다. 특히 페르디난드와는 디터만 하면 그의 계략의 희생양이 되면서도 오히려 그런 면을 굉장히 신선하게 여기며 팬이 있을 정도로 좋아한다. 페르디난드와 하이스히체가 일 대 일 디터를 벌일 때 하이스히체의 필살의 일격을 내기의 대상이었던 망토로 막아내자 "비겁하다.", "하지만 이런 걸 보고 싶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그냥 바보 아닌가?[213]

참고로 이 시합에 대한 로제마인의 감상은 마왕 페르디난드 vs 용사 하이스히체의 대결이었다 한다. 그래서인지 후반부에 페르난디드가 통솔권을 잡을 때도 군말 없이 따랐을 정도다. 로제마인도 단켈페르거와 디터를 할 때마다 본의는 아니지만 단켈페르거 입장에서는 상당히 새롭고 다양한 전술이나 기술을 구사해 역시 페르디난드의 제자라며 매우 인기가 많다.

작품 내 묘사되는 단켈페르거 영지 특색을 보면 중세 유럽에 존재했던 결투재판을 영지 특색의 모티브로 삼은 모양. 혹은 유럽에서 성행했던 자우스트에 열광하던 기사들을 모티브로 한 것일 수도 있다.[214] 디터 전에 신구를 꺼내 의식을 치르는 로제마인[215]을 보고 자기들도 슈타프로 신구를 만들겠다며 인식이 나쁜쓰레기인 신전을 아우브가 먼저 쳐들어간다. 그리고 마력이 없는 평민 비하 발언을 듣고 ‘왜 평민들은 마력이 없어서 디터를 못 하나, 마력이 있으면 같이 디터하는데' 흑흑하고 슬퍼하는 등 뇌가 디터에 절여져 있다. 그러나 영지가 가진 깊고 방대한 역사와 그럼에도 유연한 사고방식을 잊지 않으며 발전해가는 모습에 역시 상위 영지라며 로제마인이 감탄한다.

여담으로, 단켈페르거 남자들이 스스로 무언가 하고 싶어서 움직이면 꼭 안좋은 방향으로 일이 흘러갔다(...). 상술한 단켈페르거 공주와 페르디난드 혼사건도 그렇고, 후술할 한넬로레의 ‘도서관 스밀이 귀엽다’는 혼잣말에 날뛰는 레스티라우트, 단켈페르거의 역사 현대어 풀이를 두고 디터를 강요하는 아우브, 베로니카는 이미 오래 전에 실각했는데 신전과 베로니카에게서 페르디난드를 빼내기 위해 아렌스바흐와 혼사를 강행한 하이스히체, 마인에게 기사과정을 강요하는 루펜 선생 등등...

2.5. 드레반헬령

마술과 연구 중심의, 지식 지상주의자들의 영지. 작중 엔트비켈른을 통한 하수도의 작성과 오물 처리 역할(주로 화장실)을 하는 슬라임 비슷한 끈적거리는 물체도 이 영지가 수십 년 전에 만들어서 영지 대항전에서 처음 발표한 것이다. 그리고 무려 린샴도 복제 성공 직전까지 가나 마지막 문턱조잡한 천을 넘지 못하고 결국 질베스타를 통해 사들이게 되는 등 무시무시한 능력을 보여 준다. 우수한 아이들을 영주의 양자로 들여 영주후보생으로 귀족원을 다니게 한 뒤에 기베로 임명하는 풍습이 있다. 이 때문에 매년 영주후보생이 많고 아우브 경쟁도 타령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하다. 양자를 영주후보생으로 많이 들이는 관습은 기베에게도 영주 후보생이 배우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선진적인 의견 때문이다. 게다가 영주후보생중에 양자가 제일 우수하면 후임을 정할 시기에 따라 그대로 양자에게 아우브를 계승하기도 하기에, 다른 영지와 달리 드레반헬은 혈통주의의 완전 세습제에서 한발짝 어긋나 있다.

2.6. 프뢰벨타크령

지난 정변으로 인해 몰락한 영지. 정변에서 패자조에 속해 전 영주 일족 일부가 숙청당했다. 현 아우브는 전 아우브 프뢰벨타크의 3부인의 아들인데, 지금 프뢰벨타크 아우브 부부와 지금 에렌페스트 아우브 부부가 각각 남매간으로 겹사돈이기도 하다.[245] 그러나 정변에서는 졌지만 다행히 영주 일족이 몰살되지는 않아 겨우 대를 이었지만, 피해는 큰 듯 귀족의 수가 적어 마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영주 가문과의 혈연을 통해 에렌페스트로부터 마력이 담긴 소성배를 받고 있었으나 로제마인과 페르디난드가 에렌페스트를 우선시해 타 영지에의 마력 공급을 차단했고 받지 못하게 되었다. 로제마인이 질베스타한테 영주 개인이 받은 부탁이니 영주 부부가 알아서 하라곤 했지만 결국 흰탑에 유폐된 이들의 마력을 쥐어 짜내 충전한 마석으로 봉납식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2.7. 기레센마이어령

현 첸트인 트라오크발의 첫째 부인의 출신지인 중영지.

2.8. 요스브레너령

2.9. 베르슈만령

2.10. 클라센부르크령

2.11. 임멜딩크령

로제마인이 귀족원 입학하기 전에 10위를 하고 있던 영지로, 로제마인의 영향으로 서서히 순위가 상승하는 에렌페스트를 견제하던 영지 중 하나. 로제마인 입학 후 10위를 빼앗기면서 신경질적으로 변해 에렌페스트의 행보에 사사건건 비아냥을 하는데, 그걸로 끝(…)
한 임멜딩크의 상급 귀족 학생이 마음에 두던 상위영지의 여자에게 고백하나 영지의 순위 하락으로 퇴짜를 맞는다. 그러나 반대로 영지 순위가 급상승하면서 2위인 단켈페르거에서 신부를 데려오게 된 에렌페스트의 하르트무트를 보며 앙심을 품는다.[250] 못나서 그런걸 2년차 영지 대항전에서 하르트무트에게 마석을 던져 혼내주려다 빗나가 로제마인에게 맞은 적이 있었다. 로제마인에게 있던 수호부의 영향으로 되려 역으로 제압당했다. 이 일로 인해 타령 귀족들 사이에서 따돌림이나 당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2.12. 란체나베

아렌스바흐와 국경문으로 연결된 나라. 기원은 800년 전 유르겐슈미트에서 첸트 후보자인 구르트리스하이트 보유자가 셋이 존재했을 때 계승 경쟁에서 탈락한 톨퀸하이트 왕자가 추종자들을 이끌고 뛰쳐나가 마력이 없는 땅에 세운 나라가 시초다. 처음에는 구르트리스하이트를 이용해 손쉽게 건국을 할 수 있었으나 주민들에게 마력이 없어서 후사를 만들 수 없자 왕족 확보와 슈타프의 승계를 위해 유르겐슈미트에 공주를 보내 자손을 얻고 있다. 이 과정에서 유르겐슈미트와 란체나베의 왕위 계승권에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유르겐슈미트 측에서 매우 경계하고 있다.

물론 종가는 유르겐슈미트인만큼 원래라면 란체나베가 뚫고 들어올 여지가 없어야 정상이지만 유르겐슈미트 왕의 상징인 구르트리스하이트가 현재 소재불명이기 때문에 이들이 왕위계승권을 주장할 틈이 드러났다. 그들이 현 왕가보다 옛 첸트의 피를 진하게 물려 받았기 때문. 란체나베 왕족들은 마력이 있는 후계자를 볼 수 없어 유르겐슈미트에 란체나베의 공주를 보낸다. 공주들은 본 문서 상위부터 쭉 언급된 아달지자의 별궁에 머물며 왕족 및 각지의 아우브와 관계를 맺어 왕이 될 아이를 잉태하는 것이 공주들의 임무이다.

여기서 태어난 아이들 중 가장 마력이 많은 자가 란체나베의 왕이 되며, 왕이 될 아이가 정해진 후 나머지 아이들[252] 마석이 되어 왕이 될 아이와 함께 란체나베로 보내진다. 이렇게 보면 란체나베의 공주는 신전의 회색 신관/무녀마냥 노리개 취급당하는 씨받이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 아우브나 왕족 전용 매춘부같은 이미지가 강하나 전속성의 '마석'을 얻기 위해 관계할 남자를 골랐다는 걸 보면 공주 쪽에서도 상대를 고를 수는 있는 듯하다. 하지만 그것도 솔직히 아무 의미없는 최소한의 장치이지 결국 공주의 임무는 후계자 생산과 마석 생산이므로 관계를 절대로 피할 수 없다는 것이 비참하기 짝이 없다. 심지어 제대로 된 것을 생산하지 못하거나 쓸모가 없어지면[253] 처분된다.[254]

란체나베의 왕족들은 유르겐슈미트에 의존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형태지만 란체나베 국가 자체와 원주민들은 마력에 대항하는 물건들[255]을 많이 개발했기 때문에 사실상 마력셔틀 역할만 하고 있다. 즉 완결 이후에는 상장폐지 현재는 첸트 자리를 노리는 제르바지오와 유르겐슈미트에 돌아와서 귀족 자리를 얻으려는 측근들 구성의 파벌과 레온치오가 이끄는 슈타프를 얻은 후 란체나베로 돌아가 란체나베에서 권력을 휘두르려는 두 파벌로 나뉘어 있다. 이 두 파벌은 서로의 이익이 충돌하지 않아서 서로 협력하는 중이다. 레온치오는 왕의 손자이고 왕이 되고 싶지만 슈타프가 없어 왕이 될 수 없고, 제르바지오는 슈타프가 있고 왕이 되도록 키워졌지만 란체나베의 왕이 되기 싫어하며 유르겐슈미트의 첸트가 되고자 한다.
아무리 유르겐슈미트와 이런저런 일이 있었다고는 해도 란체나베 국내의 일은 란체나베의 책임이지 유르겐슈미트의 책임이 아니며, 란체나베가 한 짓은 유르겐슈미트에 대한 침략행위일 뿐이다. 만약 제르바지오가 첸트가 되었다면 유르겐슈미트의 귀족들은 대부분 마석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되었을 것이다. 특히 여성 귀족은 사는 게 사는 걸로 생각하지도 못할 생지옥을 겪을 확률이 크다. 이전에는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에 속하는 것 같았지만 가해자가 된 피해자 속성에 더 가까울 수도 있다. 그러나 애당초 제르바지오는 란체나베의 왕으로서 키워졌으므로 수혜자라면 모를까 피해자라고 보기도 힘들다. 오히려 란체나베나 아달지자의 별궁으로 인한 진정한 피해자는 하마터면 마석이 될 뻔한 페르디난드와 위정자들의 더러운 야욕으로 인해 아이 낳는 기계가 되어 죽어간 공주들, 그리고 아달지자의 열매들이다.
안타깝게도 에어베르민은 누가 되든 빨리 유르겐슈미트의 붕괴를 막을 첸트를 원할 뿐이었고 누가 첸트가 되든 그 결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든 상관치 않았기 때문에 젤바지오를 지지했다. 유르겐슈미트 자체가 신들이 속죄를 위해 만든 모형정원이고 유르겐슈미트로 도망쳐 온 마력을 가진 자들은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신들 입장에선 인간(귀족)들끼리 치고박고 싸우는 건 하루 이틀의 문제도 아니다. 무려 정변을 바로 얼마 전의 일로 생각하며 귀족들이 줄어드는 것을 그제야 느꼈을 정도다. 에어베르민은 유르겐슈미트인들끼리도 피바람이 불지 않았느냐면서 제르바지오가 첸트가 되면 벌어질 란체나베인들에 의한 학살에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명령을 귓등으로도 안 듣고 제대로 된 첸트의 탄생을 방해한 로제마인과 페르디난드에게 분노할 뿐이었다.[259]
이후 에어베르민과 페르디난드 사이를 중재하려 로제마인에게 지혜의 여신 메스티오노라가 강림한다. 그녀와 협의한 에어베르민은 국경문에 마력을 빠르게 채우는 것으로 첸트를 결정한다는 명령을 첸트 후보들에게 내린다. 제르바지오는 로제마인, 페르디난드와 경쟁하지만 마왕의 함정에 빠지면서 간단하게 리타이어되었다.[260] 최종보스로 나름 포스는 있지만 중요한 국면에서는 허망하게 져버렸다. 설마 신과의 약속에 그런 꼼수를 쓸거라고 생각도 못했던 모양이다.[261]
그래도 최종보스 타이틀이 괜히 붙은 것이 아니라 능력만은 출중해 페르디난드의 함정에 빠져 방치되는 바람에 굶주리고 탈진하고 슈타프도 없는 상황에서도 자신을 잡으러 온 첸트 부부의 호위기사의 약 절반을 처리한다.[262]
작중 최후반의 보스로 여신이 강림하지 않은 상태인 로제마인 및 페르디난드와 마력량이 더 많은 유일한 인물이다. 실제로 제르바지오는 로제마인과 페르디난드의 마력이 자신에 비하면 별 것 아니라고 판단하였고, 작중 묘사상으로는 제르바지오는 로제마인 및 페르디난드와 2:1로 싸워도 이길 수 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르바지오 본인의 구르트리스하이트는 완성되지 않은 반면, 로제마인과 페르디난드는 둘 중 한 쪽이 죽으면 다른 쪽의 구르트리스하이트가 완성되는 상황이어서, 제르바지오로서도 함부로 둘을 죽일 수는 없었다. 직후 신들의 개입으로 살생이 금지되면서 페르디난드와 로제마인을 죽인다는 선택지 자체가 배제되어버렸고, 신들에 의하여 시작된 첸트 경쟁에서 페르디난드의 꼼수에 당하면서 본인의 마력의 강함과 무관하게 허무하게 리타이어 해버린다.
마력이 높아 수많은 형제들을 제치고 란체나베의 왕족으로 선정되어 떠난 제르바지오와 처음부터 마석이 되기 위해 전속성이지만 마력은 형제들에 비해 열등하게 태어났던 페르디난드는 시작부터 서로를 이해할 수가 없었고 아군이 될 수도 없었다.
에어베르민에 의해 밝혀진 그의 본명은 테르차(Terça)로 세 번째라는 뜻. 페르디난드의 본명이 다섯 번째라는 뜻의 쿠인타(Quinta)임을 생각해 봤을 때 아달지자의 별궁 출신 인물들이 인간이 아닌 물건 취급을 받았음을 추측하게 해준다.

3. 한넬로레의 귀족원 5학년

번외편인 '한넬로레의 귀족원 5학년'에 추가로 등장하는 인물들. 약혼자 후보 2명은 단행본으로는 귀족원 외전 한넬로레 시점부터 등장한다.

3.1. 중앙

3.2. 단켈페르거령

3.3. 알렉산드리아

3.3.1. 무생물



[1] 정식 번역판이라도 로마자로 쓴 이름이 밝혀지지 않았을 때는 이런 경우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 [2] 2학년 표창식 때 확인한 모습으로, 멀리서 지켜봤다. 다만 직후 습격이 일어나서 자세히 보지는 못했다. [3] 3학년 귀족원 봉납식 때 가까이서 보고 느낀 인상이다. [4] 원래 다섯째 왕자라 왕으로서 교육은 거의 받지 못하고 신하로서 자랐다. 그러나 첫째 왕자와 셋째 왕자(에그란티느의 아버지) 간의 싸움에서 셋째 왕자가 암살당하고(원래 싸움 자체는 셋째 왕자 쪽이 우세했으나 마지막에 암살당한다.) 곧바로 다섯째인 트라오크발에게까지 불똥이 튀자 셋째 왕자의 파벌을 흡수하여 반격하고 승리해 첸트가 된다. 하지만 국왕이 되고 싶어서 정변을 일으킨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된 것에 가깝기에 첸트의 자리에 미련 같은 건 전혀 없는 상태다. [5] 이는 구르트리스하이트가 없는 왕이라는 자리에 학을 뗀 반동으로도 보인다. [6] 사실 이는 로제마인 입장에서는 최고의 대우로 로제마인을 잘 알고 그녀에게 학을 뗀 아나스타지우스가 완벽한 분석으로 내놓은 계책이다. 물론 이는 로제마인이 구르트리스하이트를 양도하지 못할 경우에 한한 것이며 양도가 가능할 경우에는 그냥 내놓기만 하면 된다. [7] 바셴이 처음 나왔을 때는 그냥 청소 마법 정도로만 여겨졌다. 그러나 란체나베 전쟁에서 로제마인이 즉사독을 쓰려는 제르바지오 이하 란체나베 군을 보고 그 독을 정화하기 위해 바셴을 쓰면서(이 사건이 바로 '세탁기 바셴' 사건이며, 당시 로제마인이 즉사독을 포함한 모든 위험물질을 죄다 씻어낼 생각으로 바셴을 발동시킨 것. 이때 로제마인이 쓴 바셴이 상당히 오래 지속된 이유도 이것이다.) 사용자가 이미지하기 따라 정신계 독도 포함한 모든 독을 정화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 [8] 이렇게 된 이유가 구르트리스하이트의 부재였다. 첸트에게 구르트리스하이트가 있으면 영지 간 경계를 다시 설정해서 새로 얻은 땅에 영지의 초석이 부여하는 마력을 받을 수 있는데, 구르트리스하이트의 실종으로 인해 경계 설정은 해도 초석의 마력이 새로 얻은 영토에 미치지 못하게 된 것. [9] 다만 설령 문제가 생겨서 힐데브란트가 뒤를 잇지 못하게 되더라도 지기스발트나 아나스타지우스의 아들들을 데려와서 뒤를 잇게 하면 되므로 큰 문제는 아니다.(비슷한 예로 레티치아가 있다.) 설령 이쪽에서 받아들일 후계자가 없더라도 양자를 받아들일 수 있다. [10] 암살과 습격이 두려워 중앙을 떠난 적이 없다. [11] 다만 아돌피네는 이 결혼 자체를 엄청나게 싫어했다고 한다. 솔직히 에그란티느와 아나스타지우스의 경우는 아나스타지우스가 진심으로 에그란티느를 좋아하기라도 했지, 지기스발트는 순전히 왕위계승권만 목적으로 했기 때문. [12] 물론 협박과 다름없는 이 협상이 진행된 이유는 아나스타지우스와 에그란티느와의 일로 왕족에 대한 큰 불신 및 불만으로 로제마인이 꽤 감정적인 상태였던 것도 적잖이 있다. 그 전에 지기스발트가 에렌페스트의 영주인 질베스타가 아니라 그의 양녀인 로제마인을 구슬리려 한 절차적인 문제가 가장 컸지만. 아래에서도 나오지만 질베스타가 이 일을 로제마인으로부터 듣고 노발대발한 이유도 이것이다. [13] 게다가 영토 더 주겠다는 부분도 심각한 함정이 최소로 쳐도 두 개나 도사리고 있다. 에렌페스트가 약 200년 전 아이젠라이히였을 때로 돌려서 보면 에렌페스트와 경계를 접하고 있는 다른 영지들에서 반발할 게 뻔하다. 거기다가 다른 영지들의 반발은 아무것도 아닌 가장 치명적인 함정이 있는데, 첸트가 영지 간의 경계를 변경하기 위한 필수 조건인 구르트리스하이트를 갖고 있지 않다는 것. 이게 무슨 뜻인지 하면 에렌페스트가 영토를 더 받아도 그 영토는 에렌페스트 주춧돌의 마력을 받을 수 없다는 의미가 된다. 이렇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아렌스바흐가 정변 승리 영지로서 받은, 주춧돌의 마력을 받지 못해 황폐해진 구 베르케슈토크. [14] 현실로 치면 정상회담 중 그 나라의 지도자가 아닌 그 지도자의 자식에게 몰래 뒷공작질을 한 거나 마찬가지다. 현실에서도 이딴 짓거리를 했다가 나중에 그 내막이 폭로되면 미국 같은 초강대국이라도 국제적으로 비난받고 살살 물러나면서 공식적인 사과 성명까지 내야 한다. 거기다 로제마인은 은근히 실세인 인물인지라 대놓고 항의하면 그대로 업보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15] 인쇄술도 당시에는 에렌페스트에나 있었다. 즉 다른 영지에는 개념 자체가 없었다는 뜻. 그러다가 시간이 흐른 후 단켈페르거부터 서서히 받아들이게 된다. [16] 막달레나 왈, 의식을 진행하는 로제마인의 모습은 성녀 그 자체였는데 결혼 조건으로 도서관을 내거는 무개념과 동일인물임이 믿어지질 않는다고. 이걸 들은 힐데브란트는 로제마인이 에둘러서 약혼 거절 의사를 표현한 거라 받아들였다. 로제마인의 말에 거의 무조건 수긍하는 왕자가 말한 것. [17] 사실 이것도 문제인데, 아무리 트리오크발이 구르트리스하이트가 없는 왕이라는 입장에 질렸다고는 하지만, 이러면서 내뱉은 말이 “로제마인을 본관에 모시고, 내가 나간다.”였다. 자식인 왕자들 입장에서는 아버지가 웬 듣도 보도 못한 귀족에게 대뜸 왕 자리 넘길 테니까, 너희는 다 같이 나랑 셋방살이 시작하자는 거나 다를 바 없다. [18] 애초에 아달지자의 별궁은 여러 왕족/영주 가문 남성들이 이국의 공주와 그렇고 그런 것들을 하기 위해 지어진 별궁이다. 거기에 이국의 공주와 그 아이들을 감금할 목적도 있던 곳인데, 이건 로제마인을 말만 왕족이지, 대놓고 왕족 취급을 하지 않고 노예 취급을 하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19] 덕분에 나중에 이를 안 페르디난드가 격노하여 란체나베 침공의 사후 정리 때 보복한다. 이 별궁은 귀족원에 있고 왕족의 공주가 살기에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은근슬쩍 차기 첸트 부부가 될 것이 정해진 아나스타지우스와 에그란티느의 왕궁으로 준다. 완전히 왕족의 체면을 박살 낸 셈이다. [20] 단 순수하게 구애의 의도로 전한 것은 아니며 로제마인에게 필요했던 허가증으로 주는 것으로 로제마인이 거부할 수 없게 만들고, 아우브인 질베스타를 통해 왕족의 구애의 마술도구를 받았으니, 그건 즉 양부인 질베스타의 인정과 지기스발트의 구애를 받아들여 지기스발트의 약혼자가 되는 거라는 기정 사실을 만들게 하려는 수작으로 보인다. 생각보다 머리를 쓴다. 국정에 맞게 안 써서 문제. [21] 귀족의 부부 관계는 마력의 균형을 중시하는 만큼 보는 사람들 앞에서 지기스발트의 마력은 로제마인에게 한참 부족하다는 걸 못 박는 꼴이다. 씨없는수박 인증 여신의 은력 때문이라고는 해도 여신의 화신이 은력을 두르는 게 뭐가 이상하냐는 분위기이기도 했다. [22] 지기스발트는 페르디난드를 약점으로 잡아 그와 친밀한 로제마인을 은근히 협박하려 했을지 모르나, 로제마인과 페르디난드는 기존의 왕족에 대한 마지막 예우이자 최후의 대안으로 왕족 대접하며 차기 첸트를 왕족 안에서 뽑아 주려고 한 건데 지기스발트는 이를 알지 못했다. 그런데다가 그 차기 첸트는 자격을 제대로 갖춘 정당한 첸트가 나오기 전까지의 수습을 위한 인계역 첸트이니. [23] 그래도 아나스타지우스는 로제마인의 경고를 듣고 중앙의 반란군과 싸우기라도 했지만, 지기스발트는 자기 궁에 틀어박혀 있었다. [24] 왕족에서 아우브로 각하되는 것에 대한 배려로 영지의 크기와는 상관 없이 트라오크발의 영지에 이은 3위를 1년간 유지하게 된다. [25] 지기스발트와 아나스타지우스가 에그란티느를 두고 경쟁할 당시 로제마인의 충고를 받은 아나스타지우스는 에그란티느에게 대놓고 “당신의 사랑에 비하면 왕위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했기에 에그란티느의 마음을 얻고 결혼할 수 있었다. [26] 아돌피네보다 먼저 들인 부인임에도 제2부인인 이유는 정략결혼을 위해서. [27] 이미 이 시점에서는 ‘혈통으로 이어지는 왕족’이라는 개념 자체가 신들에 의해 지워진 상태다. [28] 이 영향으로 디터를 신청한 영주 후보생도 자기가 약혼자 후보가 되었다고 착각하여 한넬로레에게 친한 척 접근했다. [29] 여신의 화신이자 아우브 알렉산드리아인 로제마인의 절친, 후에는 제2의 여신의 화신까지 추가. [30] 아돌피네가 지기스발트로부터 이혼당한 것이라고 다른 사람들이 오해할까 싶어서 지기스발트가 아돌피네에게 이혼당한 뒷이야기까지 대놓고 퍼뜨렸다. [31] 저 지기스발트의 태도로 인해 코린츠다움은 디터가 열릴 때 다른 후보들로부터 1순위로 집중공격받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당장 한넬로레에게 구혼한 사람들 중에 오르트빈이 있다. [32] 참고로 이때 열받은 아나스타지우스는 에그란티느의 머리카락을 풀어버린다. 이후엔... [33] 팬북 질의응답에서 작가가 답하기를 알고는 있었지만, 악의는 없었다고 한다. 필요한 가구도 다 갖추어져 있고, 사교와 바깥출입을 좋아하지 않는 로제마인의 성격을 배려(?)한 것이라고 한다. 적어도 자기 부인이 될 여자이고, 마냥 홀대할 생각은 없었다는 듯. 그러나 1년간 제1부인이었던 아돌피네에 대한 지기스발트의 태도를 봤을 때 지기스발트의 악의에 대한 기준이 정상적일지는 상당히 애매하다. [34] 첸트가 될 수 있는 사람은 슈타프를 얻기 전부터 전속성을 갖춘 자뿐인데 해당하는 사람이 로제마인과 에그란티느뿐이었다. [35] 자신의 마력으로 로제마인을 치유해준다. 왕족은 유르겐슈미트를 위한 일에서만 마력을 쓰게 되어 있고, 그것이 의무여서 타인에게 마력을 쓰는 것은 정말로 드문 일이라고 한다. 하지만 로제마인이 그런 걸 알 턱이 없고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땐 그래봤자 결과는 달라지지 않는다며 씁쓸해했다. [36] 1.지기스발트가 귀족원에 위치한 아달지자의 별궁을 로제마인의 거처로 지정→왕족이 될 로제마인에게 아달지자의 별궁을 주려 했으니, 다른 왕족도 아달지자의 별궁에서 살 수 있음. 중앙을 귀족원만으로 축소한 후에 첸트가 머물 거처를 아달지자의 별궁으로 이동. 2.지기스발트가 로제마인을 중앙 신전장 임명 시도→왕족이 될 로제마인을 중앙 신전에 넣으려 했으니, 타 왕족도 가능. 첸트 보좌 교육을 위해 아나스타지우스 왕자의 신전행 & 스파르타식 교육. 3.페르디난드에게 요구했던 여성 아우브를 배우자로서 보조→여성 첸트를 배우자로서 보조. [37] 클라센부르크 가문에 입양된(아도티) 딸(토더) 에그란티느 [38] 보통 마력이 귀족이 되지 못할 정도로 적거나 큰 죄를 지은 경우에 더 이상 귀족이 아니라는 의미로 신전에 보낸다. [39] 귀족원 졸업생의 에스코트는 약혼자 혹은 약혼자가 될 예정인 이성이 맡게 되며, 그런 인물이 없으면 나이 차가 나는 친척이 맡는 것이 관례다. [40] 이렇게 된 것은 로제마인이 상급생들이 추던 봉납무 영상을 기록으로 보면서 영상만 나오고 소리가 나오지 않는 탓에 심심해서 봉납무 음악을 콧노래로 흥얼거린 것이 원인이다. 로제마인이 보고 있던 봉납무 영상과 로제마인이 흥얼거린 봉납무 음악이 합쳐지면서 원격으로 축복이 되어 에그란티느와 아나스타지우스에게 가버린 것. [41] 결말을 보고 이 부분을 다시 보면 묘한 복선으로 보인다. 첸트 후보생의 봉납무와 이를 멀리서 지켜본 메스티오노라의 축복 [42] 하지만 당장 여유가 없는데도 임신한 건 그리 좋은 선택이 아니었다. 지기스발트도 하필 이런 때 임신하냐며 깠을 정도. 지기스발트에겐 아직 아들이 없어 차기 첸트 자리가 확고하지 않았다. [43] 사실 임신도 문제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단순히 정변을 회피하자 정도가 아니라 정치 그 자체를 가까이하지 않으려 든다는 점이다. 애당초 임신을 한 것도 따지고 보면 난 이제 둘째 왕자인 아나스타지우스와 결혼했으니 정치는 멀리할 것이라는 마음가짐이 있지 않았다면 벌어지지 않았을 일이다. 즉, 정변을 핑계로 자신이 할 일의 대부분을 로제마인뿐만 아니라 시아버지, 남편과 아주버님 및 동서들에게까지 떠넘기는 어리광을 부린 것이다. [44] 다른 의미로 에그란티느가 만악의 근원인 게 사실 왕가에서 로제마인에게 들이댄 것들은 그대로 에그란티느가 전부 다 할 수 있는 것들이다. 특히 구르트리스하이트를 얻고 나서 사용 방법(로제마인을 별궁에 감금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만 꺼내 쓰는 것.)은 에그란티느도 똑같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오히려 감금할 필요도 없고 딱히 지금보다 더 배려할 필요도 없는 데다가 중소 영지에 매달릴 필요도 없어서 훨씬 가뿐한 방법이다.. 게다가 구르트리스하이트를 얻기 위한 과정 중 지하서고의 초대 첸트가 남긴 구르트리스하이트의 사본이 있는 곳에 들어가서 그 내용과 자기의 구르트리스하이트의 내용을 비교한 후 내용을 추가 내지 수정하는 것은 이 시점에서는 아직 왕족이 아닌 로제마인으로서는 불가능하고 에그란티느만 가능한 일이었다. [45] 일반적인 귀족들은 서로 뒤통수칠 때도 있으면 협력할 때도 있으며 사이 좋아야 할 때 ‘친구’라는 빈말을 쓰기도 하는데, 그게 로제마인의 ‘친구’와는 거리가 멀었기에. 본인은 나름 로제마인을 친구라고 생각했는지 로제마인이 알 수 없는 곳에서는 아나스타지우스를 설득해 로제마인 편을 들었다. [46] 잔시안느는 로제마인에게 호의적인데, 의식 관련 연구를 할 때 클라센부르크령에 있는 고문서의 사본을 들고 와서는 로제마인에게도 읽어보라고 권할 정도로 가까이하려고 한다. [47] 지기스발트는 첸트 후보에서 떨어진 정도가 아니라 자기가 첸트를 한다고 했으나, 모든 책임을 페르디난드에게 돌리려 했다가 그 의도를 알아챈 아버지 트라오크발에 의해 슈타프로 포박당하며 첸트 후보에서 강제로 빠졌다. 특히 지기스발트가 저 말을 할 때는 아나스타지우스조차 지기스발트의 의도를 알아채고 로제마인이 기존 왕족 전부에 실망해서 전원 흰 탑에 넣어버릴까 봐 안색이 창백해졌을 정도. [48] 이 구르트리스하이트의 내용인 메스티오노라의 책은 페르디난드의 것이 아니라 로제마인의 구르트리스하이트에 있는 것이다. 이것은 로제마인이 페르디난드의 구르트리스하이트를 자기의 메스티오노라의 책에 복사하려 했을 때 페르디난드의 반응만 봐도 알 수 있다. [49] 자신의 편이 되어 끝까지 이해하려고 했던 아나스나티우스가 곁에 없었다면 영지 대항전에서의 습격 때 미쳐버렸을 수도 있었다고 한다. 그 정도까지 정신적으로 몰려 피폐해진 상황이었으니 이성적인 판단이 불가능했을 것이며, 로제마인에게 떠넘기더라도 회피적인 행동을 취한 건 어찌 보면 당연했을 수도 있다. [50] 다만 막 첸트 자리를 받았던 5부 11권의 본인 시점 SS를 보면 그래도 로제마인에게 소중한 사람을 인질로 잡고 희생을 강요한 행위에 인간적인 미안함이라도 느끼고 있는 남편과는 달리 에그란티느는 본인들이 퇴로 없이 로제마인에게 협박을 한 것도 본인이 남편과 딸로 협박당한 것도 귀족다운 협상 방법이며, 로제마인은 자신과 달리 도망갈 길을 찾아낸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로남불은 아니지만 뼛속까지 귀족 사고방식 그 자체였던 것. [51] 귀족원 5학년에서는 에어베르멘을 보기만 했다고 하나 5부 11권 가필된 부분에서는 메스티오노라, 에어베르멘과 대화를 나누고 계약도 맺는다. [52] 어찌 보면 자업자득형 영고라인이다. 자업자득형인 이유는 내용 참조. [53] 힐데브란트가 잘못 안 것이 이것이다. 귀족원에 입학한 에렌페스트의 영주후보생 중 가장 어린 사람은 로제마인이 아니라, 갓 입학한 샤를로테이기 때문. [54] 도서관 스밀의 옷을 갈아입히기 위해 대다수의 에렌페스트 여학생이 도서관 사서실에 모여있을 당시, 힐데브란트의 눈치없는 등장에 다들 숨죽여 왕자의 행동을 은연중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가 로제마인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로제마인과 샤를로테를 헷갈려하는 걸 알자, 옆에 있던 샤를로테가 두 사람의 대화에 끼어들어 스밀의 옷갈아입기가 끝난걸 알리며 “언니”라는 표현을 사용해 그의 오해를 바로잡는다. 다만 샤를로테는 보고서에 “언니는 책을 바라보는 뜨거운 눈길로 왕자를 보았다”고 보고했고, 오히려 하르트무트가 “왕자님께선 로제마인님과 샤를로테님을 헷갈려했다”고 보고했다. [55] 실제로 차기 첸트 후보를 위한 회담에서 ‘그럼 나중에 저도 첸트가 될 수 있을까요?’라는 천진난만한 질문에, ‘슈타프를 얻기 전에 속성이 결정되었으므로, 다른 영주후보생들과 달리 당신은 평생 불가능하다.’는 지금까지와 다른 차가운 답변에 놀라서 울먹였다. 상술했지만, 힐데브란트는 몇 번이고 슈타프를 늦게 획득했을 때의 이점을 설명받았다. 즉, 조바심으로 인한 자업자득. 위의 각주로 '자업자득형 영고라인'이라는 언급이 있는데, 그 이유가 이것이다. [56] 페르디난드 대신 책 반납 독촉을 올도난츠로 보내줄 것. 이후 로제마인은 페르디난드에게 “왜 영주후보생이 왕족을 마음대로 움직이려 하냐?”며 꾸중을 들었다. 로제마인에게 반해서 그 부탁을 들어주려는 힐데브란트는 덤. [57] 첸트가 아끼는 충신들이지만, 토루크의 영향을 받아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58] 남들 눈에는 단순한 마술도구로 보인다. [59] 트라오크발의 어머니도 하우프레체 출신이기 때문에 트라오크발의 이모 내지는 외사촌 정도로 매우 가까운 사이다. [60] 이 왕녀납치살해사건으로 인해 제4왕자를 흰 탑에 넣고, 패전 영지도 벌금으로 끝났을 정변 뒤처리는 피의 대숙청으로 변했다. [61] 사실 페르디난드를 잘 아는 사람들은 페르디난드가 아이를 돌본다는 것과 심지어 로제마인이 그를 잘 따른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특히 토롬베 퇴치+정화 의식 때, 마인이 기사들의 눈길을 피해 페르디난드의 뒤로 숨는 모습을 본 칼스테드는 자기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고 할 정도. 그 정도로 페르디난드는 아이를 돌볼 만한 인물이 아니라고 인식되고 있었고, 실제로도 그렇다. 막달레나는 분명 측근이 한 일을 그의 공적으로 돌렸을 거라고 장담할 정도였다. 같은 성인들도 치를 떠는 수준의 극효율주의인 그를 어린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을 리가 없다. 사실 로제마인은 전생에 성인까지 자란 기억이 있어서 버텼던 것이다. 실제로 많은 부분에서 페르디난드가 자신을 위한 것이며, 장래에 필요해질 거라 이해해 버티고 있었다. 레티치아만 해도 로제마인의 중재로 페르디난드가 봐준 탓에 겨우겨우 따라갈 수 있었던 것이지, 결코 페르디난드의 의도를 파악했다거나 한 건 아니었다. [62] 팬북에서 풀린 설정에 따르면, 졸업 무렵 영지와 나이대를 보아 가장 좋아하는 타입을 골랐다고 한다. 아돌피네 시점의 SS를 보면 로제마인과의 협상 후 아돌피네와의 삼자 면담에서 지기스발트의 장단에 맞춰 열심히 로제마인을 까내리는 걸로 보아 둘이서 궁합이 잘 맞는 것으로 보인다. [63] 아돌피네는 자기 생각 이상으로 핵심을 찌르고 있었으니, 지기스발트와 아돌피네의 성결식 직전이라는 곤란한 시기에 나엘라헤가 임신한 것은 그녀 자신이 노렸기 때문. 결과적으로 아돌피네는 지기스발트에게 없던 정도 떨어짐→이혼해 떠났지만 나엘라헤는 자신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에 노림수가 제대로 먹힌 셈. [64] 이는 과거 그가 아달지자의 별궁에서 근무했던 적이 있어서 알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페르디난드의 비밀을 알고 있는 것도 이 때문. 정황상 4부의 영주 회의에서 페르디난드의 비밀을 밝혀 아렌스바흐에 데릴사위로 가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라오블루트가 나중에 란체나베와 손을 잡고 반란을 일으켰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자신의 진짜 주인인 제르바지오의 방해가 될 것 같아서 배제하려 한 것일 가능성도 있다. [65] 슈트라움의 꽃은 토루크를 가리키는 말인데, 처음엔 왕족이나 영주를 상대하는 특정의 여성(정황상 란체나베의 공주)에게 사용되는 약재로, 후에는 그 여성 자체를 지칭하는 은어로, 더 다음엔 기사에게 주어지는 여성을 지칭하는 은어가 되었다. 여기선 두 번째인 란체나베의 공주를 지칭하는 은어로 쓰였다. [66] 라오블루트가 판단하기로, 애시당초 페르디난드가 마석이 되지 않아서 결과적으로 약혼녀가 사망한 것이기 때문. 하지만 이것 역시 억까이며, 세라디나의 판단 때문에 페르디난드가 풀려난 거다. 즉, 피해자가 또 다른 피해자를 증오하는 것. [67] 정변 때문에 리오부르트의 행복이 완전히 날아갔기 때문. 그러니 유르겐슈미트의 왕족들을 원망하고 거기에 동병상련(?)이라 할 만한 란체나베를 지지하더라도 아주 이상하지는 않다. [68] 란체나베는 ‘외국’이라는 명칭으로 1부부터 등장하여 ‘설탕의 나라’라는 이미지로 꾸준히 그 존재를 어필했다. 하지만 그 란체나베에서 침략해온 제르바지오의 등장은 아무런 예고 없이 너무 갑작스러워서, 독자에게 큰 임팩트를 주지 못했다. 그 점에 있어 독자에게는 라오블루트야말로 최대 흑막이라 할 수 있다. [69] 대상의 마력을 뺏는 검은 무기와 그 특성을 부여 가능한 축복은 그걸 써서 쓰러뜨려야 할 마물이 있는 영지에만 특별히 허가되는 것이며, 그 축복도 일반적으론 알려지지 않은 방법이다. 그리고 여기서 임마누엘이 착각을 한 것이 있는데 로제마인이 무기에 부여한 축복은 단순한 어둠의 축복이 아니라 어둠의 신의 이름으로 내린 축복이라는 것. [70] 중앙신전의 신전장 렐리기온(レリギオン). 정확한 어원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가타가나를 로마자로 전사해 보면 ReRiGiON로 되어, Religion(종교)가 어원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71] 평범한 귀족과 기사는 신전에 혐오감을 가지지만, 로제마인의 호위기사는 신전에 익숙한 것도 있어 청색 신관의 옷을 저항 없이 입고 동행하고 있었다. [72] 정황상 로제마인을 끌어들여 중앙 신전이 첸트에게 구르트리스하이트를 하사하는 구도를 만들어 신전 > 왕족으로 중앙 신전을 높이려고 한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73] 일본어 シュー의 한글 표기는 , 독일어 sch의 한글 표기는 또는 이다. 독일어 -er 표기는 이며, scher 형태는 /로 표기할 수 있다. 어떤 표기법을 따르든, 힐쉬르라는 표기는 나오지 않으나, 소설 정발판에서는 힐쉬르힐슈르 두 표기가 혼용되고 있으니 주의 바람. [74] 사실 힐쉬르가 페르디난드를 신경써줬다간 그녀도 베로니카의 공격을 받게될까봐 페르디난드 쪽에서 거리를 뒀을 거다. [75] 그런데 이것도 근본적인 책임은 페르디난드 이전에 베로니카에게 있다. 페르디난드가 힐쉬르와 의논한다 치면 그 즉시 베로니카가 영지 관계마저 무시하고 힐쉬르를 타겟으로 삼아 힐쉬르마저 괴롭힐 가능성이 뻔히 보이기 때문. [76] 독음은 솔란지로 읽지만 정발본엔 솔랑쥬로 번역되었기 때문에 정발본 기준으로 기록함. 단 4부 극초기에는 솔랑주라는 표기도 나온다. [77] 부탁이라 쓰고 명령이라 읽는다. [78] 이는 지구의 동서양을 막론하고 마찬가지다. 예컨대, 조선시대 상전의 부탁을 분부라고 하는데, 이걸 거절할 하인은 없었다. 상전의 부탁이 가진 명령의 성격이 가장 강했을 때는 흥선대원군 때이며, 아예 대원군의 명령을 대원위 분부라고 했을 정도. 현대에도 권위주의가 강한 나라에서는 상관의 부탁은 명령으로 해석된다. [79] 책벌레의 하극상 문서 여기저기에 등장하는 도서관 스밀이 이 둘이다. 기타 ‘메스티오노라의 황금빛 스밀’이나 ‘에렌페스트의 스밀 병기‘, ’아우브 알렉산드리아의 새로운 시종‘ 역시 ”도서관 스밀“이라 할 수는 있지만, 이 때는 다른 명칭으로 지칭되는 경우가 더 많다. [80] 이 세 명의 사서들의 출신지는 로제마인이 태어나기도 전에 일어난 정변의 패자 영지로 폐령 처리되면서 아렌스바흐에 흡수당한 베르케슈토크이다. [81] 이 시점의 첸트 계승 구도, 즉 왕족이라는 개념을 정착시킨 인물인 라오헬슈트라이다. [82] 그리고 그 다음 해인 로제마인의 4학년에는 아렌스바흐가 그대로 보복당했다. [83] 현실의 학교에 대입하면, 자기 반만 편애하며 다른 반 학생을 괴롭히거나 욕하는 교사가 있다는 소문이 퍼진 학교에 자기 자식을 보내고 싶은 학부모는 없을 거다. 거기다 이 학생들은 그냥 돈 많은 집 자식도 아니고 귀족들이다. [84] 공표만 안되었지 이때 이미 로제마인은 왕의 양녀가 되기로 내정되어 있었고, 다른 문제 없이 왕의 양녀가 되었더라면 왕족을 욕한 게 된 꼴이라 얄짤없이 처형되었을 것. [85] 다른 정보원인 디트린데는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느라 신전 출신을 무시했는데다가 그녀의 측근들은 디트린데의 화를 돋우기 싫어 제대로 된 보고 따위 애초에 하지 않았다. 이를 보면 아렌스바흐가 망한 건 필연적. [86] 참고로 이때 한넬로레의 실력에 로제마인이 놀라서 한 말이... "나, 단켈페르거의 아이가 아니라 다행이야..." [87] 애초에 하르트무트는 로제마인이 원래 평민 출신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 프라우렘의 폭로에 역으로 팩트폭격을 한 것. [88] 결정적으로 말만 오지게 했을 뿐 근거는 전혀 대지도 못했다. 반대로 로제마인은 구르트리스하이트의 권능을 선보인데다가 기사단을 이끌고 맹활약을 했으므로 어느 쪽이 더 진실되어 보였을 지는 굳이 말해봐야 입만 아플 것이다. [89] 서적판에 추가된 내용. [90] 다만 견습 기사들을 가르칠 때 전력을 다하라고 말하는 건 딱히 이상한 일은 아니고 로제마인은 당시 마술구를 몸에 착용하고 있어서 겉으로는 멀쩡해 보였기 때문에 + 다른 견습 기사들과 별 차이를 두지 않고 한 말이지 딱히 무슨 의미를 둔 말이라고 볼 수는 없다. [91] 원래는 마물의 행동을 방해하거나 적절한 작전을 세우고 지휘하는 것도 공헌도로 취급되는데, 지금 귀족원에서는 그런 방식을 배우지 못하고 있다. [92] 애초에 로제마인은 기사 과정 수업은 들으려 해도 못 듣는다. [93] 사실 위에도 나오지만 기본적으로 몸을 쓰는 기사 수업에서 열정적으로 가르치는 모습을 나쁘다고 보기는 어렵다. [94] 근본적으로 견습 기사를 실전에 내보낸다면 그 자체가 더 문제다. 그러니 루펜이 가르칠 만한 것은 기본적인 전략전술과 디터인데 그 디터는 시간을 겨루는 디터만 수업 내용에 포함되어 있으니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그리고 애시당초 시간을 겨루는 디터가 어쨌든 디터 중 가장 중요하다. 원래 기사가 하는 일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마수 퇴치이기 때문. 보물을 훔치는 디터는 기본적으로 타 영지와의 다툼을 전제로 하는 것인데 애시당초 타 영지와 다툼은 없는 편이 더 좋다. [95] 또한 기여도에 대해서도 각 영지마다 방식이나 기준 등이 다를 수도 있으므로 루펜이 함부로 이 점을 건드리지 못 할 가능성도 있다. [96] 위장까지는 아니고 확실하게 디터광은 맞다. 다만, 디터 하나만 생각하고 돌진하는 덕분에 모든 일들이 디터가 중심이 되는 학생들과는 달리 해야할 일과 디터를 하는 것은 확실히 나눈다. 비유하자면 회사에서도 자기 취미 생활을 못 끊고 일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취미를 하는 직원이 단켈페르가 학생들이고 회사일과 취미생활은 확실하게 구분하는 연차가 있는 회사원이 루펜이라 할 수 있다. 물론 무슨 일이든 디터로 해결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어떻게든 디터로 끌고 갈려는 걸보면 역시나 정상은 아니지만 그래도 공사를 구분할 정도는 된다. [97] 정확히는 디터가 관련되어 있을 때는 근육뇌가 맞지만 반대로 디터가 관련되지 않은 일에는 상당히 유능하고 생각도 깊은 편이다. 예를 들어 로제마인이 슈타프를 캐오다 쓰러졌을 때도 경솔하게 건드리지 않고 겉에서만 응원하는 식으로 대처했고 또, 베르케슈토크의 귀족들이 귀족원을 습격한 것을 조사할 때도 증거가 적었음에도 명백하게 수상한 아렌스바흐와 프라우렘을 제대로 의심하고 있었다. [98] 다만 군돌프는 평소에는 힐쉬르보다 훨씬 점잖은 편이고 문제를 일으키는 일도 적다. 물론 흥미로운 일에는 앞뒤를 가리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별 차이가 없긴 하지만. [99] 이 때, 상당히 신속하고 정확하게 에렌페스트가 마목을 처치하는 것을 보고 주변 영지에서 군돌프와 미리 짰을거라며 험담과 폄하를 하는데, 상위 영지들(아마도 단켈페르거)이 팩폭을 날리며 ‘에렌페스트의 실력은 진짜며, 니들 실력이 딸리는 걸 아가리 파이터 짓으로 정신 승리 하지 마라.’고 에렌페스트를 감싼다. 솔직히 에렌페스트 입장에서는 '마목 = 종이 재료'니까 좋은 종이 재료가 나왔다고 기뻐하면서 썰어버린 거다. [100] 마인이 로제마인으로서 세례식을 받을 때에도, 보호자들은 아우브의 양녀가 될 관록을 붙이기 위해 로제마인이 일반 귀족아이가 불가능한 거창한 축복을 뿌리게 했다. [101] 실제 최초 접촉은 1학년 친목회지만, 서로의 사심(에렌페스트의 영향력을 선보이고 싶은 로제마인과 에그란티느에게 잘 보이고 싶은 아나스타지우스)이 섞여나온 대화는 이 다과회에서 처음 다뤄졌다. [102] 로제마인의 세례식에서 드디어 베로니카와 단절된 라이제강의 공주가 아우브가 된다는 라이제강파를 보고, 다른 영지와의 교류를 생각해야될 시기에 아직도 영지 내 파벌싸움만 하는 우물 안 개구리들이라고 비판했다. [103] 이걸 알고 있어서 나중에 아렌스바흐 공방전에서 프라우렘이 로제마인을 평민이라고 하자, 오히려 '프라우렘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아렌스바흐는 평민에게 초석을 뺏긴 영지'라며 놀려먹는다. [104] 알고 보면 이것 역시 로제마인이 신전은 자기 공간이라고 옹호한 것이 이유다. 특히 5부 시점부터는 다른 영지들에서도 신전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하는데, 그 시작을 연 영지가 에렌페스트. [105] 물론 타령에서 온 약혼자를 신전에 넣으면 외교문제전쟁급가 되니 주위에서 극구 뜯어말렸다. [106] 이름을 바친 다른 사람들의 반응으로 미루어 볼 때, 보통은 크나큰 마력차이에 괴로워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107] 다른 이름을 바친 측근들도 마력에 무언가 변화가 생긴 걸 느꼈지만 로제마인의 신체변화까지 정확히 변태같이 맞춘 사람은 하르트무트 혼자뿐이었다. [108] 사실 이름 바치기가 작중에서 나오기 전까진 다무엘이 주요 괴롭힘타깃이었고 이름 바치기가 나온 이후에는 이름을 주인에게 가장 처음으로 바친 로데리히가 타깃이었다. 다무엘의 경우 하급 귀족인데다가 주인의 가장 큰 신임을 받고 비밀방까지 같이 들어가 호위한다는 질투심이 제일 컸고 로데리히는 자기보다 감히(...) 먼저 이름을 바친 것과 주인이 처음으로 직접 측근으로 삼고 싶다며 언급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둘 다 하르트무트보다 신분이 낮아 반항할 수도 없다(...) 사실 낮은 신분이면서 주인에게 크게 신임받는 건 필린느도 마찬가지지만 이쪽은 여자고 또 자신의 로제마인 찬양을 크게 동조하면서 호응해 주기 때문에 필린느는 괴롭히지 않는다. [109] 사실 이 때는 하르트무트의 대응이 맞다. 로제마인의 광신도가 아니더라도 귀족, 그것도 최상위 귀족인 영주 일족에게 반항하는 것은 즉결 처형감인데 그것도 봐줘서 호통치는 것으로 한 것. 물론 로제마인은 책이 우선이기에 닥치고 말았다.(...) 일일이 호통치면 일이 진행되지 않는 건 지극히 합리적이고 당연하지만 여기는 유르겐이기 때문에(...) [110] 제일 광기스러운 일면이라 할 수 있다. 로제마인을 섬기기 위해서 자신의 행동 원리까지 뜯어고쳐서 로제마인의 의향에 맞는 행동을 한다는 것인데. 이게 어디 보통 쉬운 것이겠는가? 그럼에도 하르트무트는 로제마인을 위해 실천을 한다는 것이 정말로 무시무시한 광신도라 할 수 있다. 상술했지만, 그는 로제마인이 평민출신인 걸 알고 있었다. 바로 앞에 평민이 말대답한다고 불경하다 말한게 본인인데, 그럼에도 로제마인을 위해서 행동한다는 건.. [111] 당연할 수도 있는게, 청색신관 대부분은 전 신전장 때 업무의 대부분이 페르디난드에게 집중되어서 최소한의 일만 했기에 본격적으로 쓰려면 재교육을 해야했고 로제마인을 청색견습무녀 출신이라 깔보는 경향도 많은데, 회색신관과 고아들은 로제마인의 비호를 받아 은혜를 실감하고 있으며, 인쇄공방의 장인교육도 받고 고아원의 아이들은 카루타와 그림책 등으로 귀족에 맞먹는 영재교육도 받기에 마력만 빼면 양쪽의 가치는 역전된다. [112] 사실 당연한 것이 하급 귀족 외에는 평민과 접할 일이 거의 없으며 작중 평민은 귀족을 위해 당연히 일하는 것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특히 이 시점에서의 그레첼은 에렌페스트 영내에서도 평민들 취급이 박한 동네였다. 애초에 그레첼 령이 생기게 된 배경을 제대로 알게 되면 라이제강 파의 입장에서는 그냥 그레첼 령이라는 영지 자체를 밀어버리고 싶어질 것이다. 에렌페스트에 피바람을 불게 만든 베로니카파의 근원이 된 곳이기 때문. [113] 물론 브륀힐테 본인은 로제마인을 좋아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정도라는 게 있다. 이미 하르트무트의 경우 그 정도를 예전에 넘었던 것. [114] 로제마인은 아직 현대식 사고방식이 지배적이라 브륀힐데의 결정을 대단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둘째 부인이라는 것에 거부감을 은연중에 드러낸다. 하지만 브륀힐데의 입장에선 에렌페스트 영내에서는 최고의 결혼이다. 기베가 될 수 없는 이상 남은 선택지는 상급 귀족에게 시집가는 것밖에 없는데, 일반 상급 귀족에게 시집가면 본인의 희망인 유행 선도는 물거품이 되고 본래 되고자 했던 기베보다 계급이 낮아지게 된다. 그리고 후계자 문제로 아버지와 은연중에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묘사되는데, 어머니와 동생을 위한 것도 있지만 아버지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기베보다 명백히 위인 영주 일족이 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로제마인과 영지의 안정을 위해서이다. [115] 사실 레오노레 입장에서는 자기가 짝사랑하고 있는 코르넬리우스가 브륀힐데와 맺어질까 싶어 견제 목적으로 던진 반 농담, 반 진담이었다. [116] 리젤레타가 썼다. [117] '거의' 완벽한 이유는 신분 때문. 중급 귀족이어서 기본 마력량과 속성이 적기 때문에 시종의 일 중 마력이 많이 드는 일이나 여러 개의 속성이 필요한 일들은 태생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유일한 흠. 속성은 이후 가호를 취득해 극복할 수 있게 되었다. [118] 그래서 로제마인은 리젤레타가 수다스럽고 활발한지 전혀 모른다. 귀엽고 예쁘고 다정한 성격이라고만 안다. [119] 작중에도 나오지만 마력차가 너무 크면 아이가 생기지 않는다. [120] 구 베로니카 파벌인 상급 귀족 문관 토르스텐. 당시 리젤레타와 결혼하게 됐다면 데릴사위로 중급 귀족으로 떨어질 예정이었다. [121] 취소선 처리 되어있지만, 정말로 공개 고백같은 분위기였다. 보니파티우스, 칼스테드, 코르넬리우스, 레오노레가 지켜보는 가운데, 엘비라가 직접 등을 떠밀어서 리젤레타 앞에 서게 되고, 결국 부끄러움에 얼굴이 빨개진 채 “절 따라 중앙으로 와주세요!”라고 말하게 된다.(...) [122] 약혼한 여성은 주로 목걸이를 차고 다니는데, 리젤레타가 목걸이를 차고 있다는 서술이 있다. [123] 사실 상급 귀족이어야만 한다. 대영지의 수석 시종이 중급 귀족인 채로 있을 수 없기 때문. [124] 그레첼 다음으로 측근 해택을 받아 제지/인쇄업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브륀힐데의 조언으로 구텐베르크들을 맞이할 만반의 준비를 갖춰 놓는데 일조한다. [125] 안게리카 대신 머리를 써 줄 사람 [126] 원래 라이제강 파벌의 귀족으로서 로제마인을 섬길 생각이 있었지만, 그밖에 짝사랑하는 코르넬리우스의 곁에 있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127] 기사들의 한계를 알아야 한다며 죽어라 굴리는데 드디어 훈련을 할 수 있다며 기쁘게 훈련장에 뛰어든 유디트에게 모두 도망가라고 눈빛으로 호소했을 정도. 유디트는 레오노레의 먹이가 되어 굴렀고 죽는 소리를 내자 아직 말할 기운이 있다며 더 굴린다. [128] 작중 코르넬리우스와 레오노레의 커플 성사는 로제마인 다음으로 기적인데, 이들은 로제마인처럼 구른 것도 없이 평탄하고 안정적으로 약혼을 달성했다. 서로 같은 상급 귀족에 같은 파벌, 상호 마력 감지 가능 그리고 무엇보다도 서로 연심이 있었다는 게 결정적이다. 집안끼리도 문제가 없고 심지어 같은 주인을 모시는 측근이라서 정략적으로도 본인들의 의사로도 이래저래 행복한 결말을 맞은 커플이다. 알렉산드리아로 가서는 아우브의 최측근이자 아우브의 친오빠인 코르넬리우스의 1부인으로서 방계 영주 일족까지 되니 측근들 중에서도 그야말로 대출세한 셈이다. [129] 사실 이건 트라우고트의 착각으로 보니파티우스가 동년배 손자들의 경쟁심을 부추기려고 한 빈말과 트라우고트의 적의가 귀찮아서 적당히 상대해준 코르넬리우스의 태도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곧이곧대로 받아들인 것이다. 게다가 코르넬리우스에게는 자신의 주군이기 전에 자기 여동생이기도 한 로제마인을 지켜야 한다는 확실한 목적이 있었기에 그것과는 상관도 없는 트라우고트의 도전을 받아즐 이유가 없다. [130] 로제마인이 이해시키려고 차근차근하는 말을 중간에 잘라먹으며 면전에 대고 논리도 없이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겠다며 고함을 질렀다. 로제마인이 말하는 족족. 측근이 아니라도 영주일족에게 있을 수 없는 불경이었기에 소식을 전해들은 리카르다가 극대노했다. [131] 빌프리트는 트라우고트 본인이 거부하고 있고, 2년동안 선택받지 못한 것을 보면 샤를로테 역시 불가능하며 이 건이 보고되면 멜키오르의 호위 역시 물건너간다. 동생들을 아끼는 로제마인이 철저하게 차단할지도 모르고. [132] 대외적으로는 아무 이유 없이 사퇴한 것이지만 정확힌 리카르다를 통해 보니파티우스 등 기사단에 영향력이 쎈 상급귀족에 속사정이 다 알려졌기에 내부적으로는 자신의 소속 집단의 화합을 저버린 해당행위라 보고 적어도 에렌페스트 내에서는 기사단장으로의 승진 기회는 커녕 기사단 채용 가능성이 없게 되었다. [133] 리카르다의 의향대로 트라우고트가 폐적되어 신전에 던져넣었다면 리카르다와 보니파티우스에게 정치적인 약점이 됨과 동시에 신전장인 로제마인과 충돌할게 뻔했고, 로제마인 앞에서 다무엘 등을 깔보며 욕보이는 언행을 내보이는 바람에 로제마인 본인이 더이상 측근으로의 가치가 도저히 없다고 느낀 나머지 해임에 가까운 사임을 받아냈다. 게다가 함부로 해임하면 당장은 따끔한 경고가 되겠지만 나중에는 영지 내부 사정 등을 아무런 제지 없이 유출하거나 로제마인 측근의 주변인물 해코지에 가담할 여지가 남아버려 오히려 근본적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 그런 이유로 해임 후 신전 유폐를 주장했던 리카르다에게 로제마인은 자신이 마력압축법을 미끼로 사임을 받아낸 이유를 페르디난드가 트라우고트의 재교육을 위해 바빠서 얼마 없는 시간 쪼개가면서까지 뒤치닥꺼리를 해야겠냐며 간명하게 설명해 리카르다의 암묵적 동의를 받아냈다. 참고로 페르디난드는 영주의 유일한 후계자인 빌프리트에게도 가혹할 정도로 엄격한 인물이고, 영주가 과중하게 맡긴 임무에다 로제마인 관련 사안으로 바쁜데 트라우고트를 훈육할 시간이나 의지가 없으며 로제마인 본인도 귀족예절 및 영지개혁 등으로 바쁜 가운데 자신의 측근을 모욕한 트라우고트에게 베풀 의향이나 의욕도 이미 휘발되어서 신전에 들여 재교육할 여지가 없었다. [134] 주인에게 불복종하는 것도 모자라 다른 측근마저 무시하는 발언까지 했으니 로제마인 및 다른 측근들과는 잘 지낼 수 있을 리가 없으며, 모두가 포기한 안게리카마저 내치지 않고 귀족원 졸업을 도울 정도인 로제마인이 등 돌렸을 정도면 본인이 어디에도 못 써먹을 인사란 것을 광고한 것이나 다름 없다. 그리고 다른 영주 후보생이 거둘 리도 없고, 영주 후보생들을 중심으로 뭉치고 있는 에렌페스트 학생들 사이에서는 완전히 붕 뜬 존재가 되어 버렸다. [135] 안게리카는 로제마인이 어릴적부터 중용한 측근이며, 보니파티우스의 수제자라 꽤 중요한 입장에 있어, 아무리 손자라도 이런 놈팽이한테 안게리카를 줄 수 없다며 보니파티우스가 노발대발했다. [136] 주변 사람들의 반대와 크게 혼난 직후인지 트라우고트도 거절했으나 이미 계약까지 했고, 마력압축법을 대신할 보상 등을 생각하면 트라우고트 때문에 귀찮아지고 싶지 않은 로제마인이 그냥 가르쳐줬다. [137] 그래도 트라우고트의 전과가 전과라, 최종적으론 안게리카의 의사를 제일 존중하는 선에서 일이 마무리된 듯. [138] 안게리카가 배우자에게 원하는 강함의 수준은 적어도 코르넬리우스 수준이었다. 트라우고트는 코르넬리우스를 자기보다 약하다고 보고 있었지만, 이미 로제마인이 예상한대로 정작 본인이 코르넬리우스보다 약했던 것. [139] 사실 이것도 트라우고트가 제멋대로 생각한 것으로 구드룬은 딱히 유스톡스를 저평가하고 있지 않는다. 굳이 말하지면 " 유능한데 그 능력을 쓸데없는 데 써서 아깝다"에 가까운 평가였다. 그걸 트라우고트가 제멋대로 숙부가 무능하다 생각한 것. [140] 이건 그야말로 패드립이나 다름없는 발언이었는데, 리카르다가 계속해서 주인을 바꿔왔던 것은 자신의 바람이 아닌 아우브의 명령에 따른 것이었고, 리카르다의 삶은 아우브 에렌페스트의 명령만을 따르며 순종하는 인생이었다. 그런데도 여러 파벌의 주인을 섬긴 탓에 일부에선 박쥐취급 당해 마음고생하기도 했다. 이를 단순히 마음대로 주인을 바꿨다고 호도한 것은 유스톡스 입장에서는 견딜 수가 없는게 당연하다. 게다가 손자가 외할머니를 모욕했으니... [141] 로데리히의 의도는 아니었지만 중급 귀족 출신에다 집안도 한미했기에 좋은 명분의 집단 괴롭힘 대상이 되었다. [142] 필린느의 경우는 그나마 나았는데, 필린느는 어린이방에 있던 때부터 로제마인과 가까웠기 때문이다. [143] 삽화가는 레스티라우트. 신부 훔치기 디터에서 패해 무려 무상(!)으로 노동력을 착취해낸다. 그림 솜씨가 아주 대단해 굉장한 찬사를 듣는다. [144] 특히 단켈페르거의 대영주는 자기들에 대한 이야기가 책으로 나온다는 것을 듣고는 흥분하다 못해 모조리 사들여버리겠다고 별렀을 정도. [145] 마티아스는 순수하게 에렌페스트를 위함을 생각한 것이었는데, 구 베로니카 파벌은 에렌페스트를 좀 말아먹더라도 영지 내에서 실세가 될 것만 생각했기 때문이다. [146] 베로니카와 게오르기네는 자기 파벌 귀족들에게 충성의 맹세로 이름을 바칠 것을 필수적으로 요구했었다. [147] 이때 부모가 베로니카파였다는 것만으로 자기도 선택의 여지없이 베로니카파로 간주되는 것에 깊이 한탄했다. [148] 주인에게 충성하는 것을 보면 결국엔 부전자전인 셈이다. 광신 정도는 전혀 다르지만 하르트무트와 그의 아버지도 주인에 대한 광적인 충심으로는 부전자전이다. [149] 트루델리데는 베로니카의 중급 시종이었고, 신전장과 베로니카의 입김이 강하게 들어간 인사이다. 그리고 로제마인이 평민이라는 신전장의 말을 굳게 믿고 있었고 그런 평민을 집에 들이는 거냐며 엘비라를 조롱했다. 이 사실을 아는 코르넬리우스는 가뜩이나 베로니카가 유폐되기 전 그녀의 위세를 등에 업고 떵떵거리며 엘비라의 속을 뒤집어 놓던 트루델리데를 좋아할 수 없었고 트루델리데에게 어떤 교육을 받았을지 모르는데다 실제로 니콜라우스가 로제마인을 적대하고 있지 않다고 해도 이전의 빌프리트의 흰 탑 사건처럼 오히려 아이들 간의 순수한 유대를 이용한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어 니콜라우스와 거리를 둘 수 밖에 없었다. [150] 라이제강은 에렌페스트 개국 이전에도 존재 했던 일대 곡창지대를 다스리는 귀족이었기 때문에 타지에서 온 세력에 대대로 지키던 땅의 위세를 잃어 가는 것이 매우 한스러웠을 것으로 예상된다. [151] 로제마인은 사실 라이제강계 핏줄은커녕 귀족도 아니다.그때문에 본인도 싫어하지만 사정을 아는 영주 일족도 로제마인을 절대 아우브로 할 수 없었고, 그럴 바에야 한 번 더 신분세탁을 하든 제거하든 해야했기에 꽤 큰 트롤링일 것이다. [152] 아렌스바흐와 에렌페스트가 사실 앙숙이며, 페르디난드의 약혼자 후보가 그 베로니카와 쏙 닮은 손녀라는 걸 감추고 그냥 좋은 집 딸이라 한 것. [153] 사정을 듣고 얼굴을 확인한 엘비라가 베일을 벗지 않아도 된다고 할 정도. [154] 실제로 여동생 마르티나는 언니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투덜댔다. 물론 정말로 자매간 정으로 연락을 취하려고 했다기보다는 아우렐리아에게 스파이 역할을 맡기려고 한 것이며, 이 때문에 아우렐리아를 무능하다고 욕했다. [155] 램프레히트의 부인인 아우렐리아는 상술한 사정도 있어 꽤 당당하게 다과회를 거부 가능하고, 에크하르트의 새 약혼자인 안게리카는 기사 외엔 모든 걸 포기한 성분이라서... 그리고 에크하르트가 안게리카를 제1부인이 아니라 제2부인으로 들이는 가장 큰 이유는 임신 중에 독살당한 첫번째 부인인 하이데마리를 잊지 못해서이기도 하다. 그래서 제1부인 자리는 계속 비워둘거라고. [156] 물론 이들 입장에서는 자기 앞가림하기도 급해서 다른 사람을 돌봐줄 여력이 안되었던 것도 있다. [5부스포] 그런데 로제마인은 결국 옛 아렌스바흐, 현 알렉산드리아의 아우브가 되어서 에렌페스트를 떠나게 된다. 이 일에 대해 클라우디오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미지수. 그래도 하르덴첼의 문제점(혹독한 겨울과 그에 따른 예산의 부족)을 대부분 해결한 다음에 원인제공지인 아렌스바흐를 무너뜨리고 떠난 것이므로 나쁘게 생각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158] 이는 가브리엘레가 초대 기베 그레첼에게 시집을 오면서 평민과 같이 생활하기 싫다는 이유로 직할지의 귀족가처럼 귀족구역과 평민구역을 일부러 나누고 이로 인해 교류가 끊어져 버리면서 그레첼의 귀족과 평민은 서로 데면데면하게 된 것. 그레첼의 귀족들은 자신들의 영지가 귀족가처럼 깨끗하고 귀족끼리만 산다고 자부심까지 있는 상황이다. 정작 현재의 그레첼은 라이제강파로서 위의 언급처럼 베로니카와 관련된 모든 것을 극도로 증오하지만 로제마인의 인쇄사업을 유치시키기 위해서는 여태껏 교류하지 않고 무시했었던 평민들과의 교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베로니카의 어머니인 가브리엘레의 귀족가 모방으로 인해 이후 현재까지도 평민과의 교류는 사실상 0에 가까워 사업유치에 실패할 뻔한다. 자신들이 여태까지 이러한 것들을 오히려 자랑스럽게 생각하였지만 정작 이러한 것들은 증오하는 원수의 어머니에 의해 만들어 졌으며 자신들의 미래까지도 말아먹을 뻔한 걸 생각하면 그야말로 미치고 팔짝 뛸 아이러니한 상황인 셈. [159] 대장장이 요한, 잭, 목수 잉그, 종이 상인 루츠 등을 위시한 로제마인 전속의 제지 및 인쇄 기술자 집단 [160] 구텐베르크는 여러가지 난항점이 있다고 했지만, 문관들은 아무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161] 처음엔 로제마인에 대한 순수한 동경으로 들어간 신전장직도, 예전엔 첸트도 신전장으로 수행을 쌓았다는 정보도 풀려 마찬가지로 영지의 신전장이 된 것이 아우브가 될 수행으로도 보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전임 신전장이 아우브 알렉산드리아가 된 누나 로제마인이어서 더욱더 그렇다. [162] 다만 샤를로테 항목에도 적혀있는 각주이지만, 멜키오르는 샤를로테와 다르게 마인식 마력압축을 배우지 못한 세대이다. 이 점이 아우브 선정에 발목 잡을 수 있다. [163] 현 시점에서 베스트는, 반란을 일으키기 전의 디트린데-레치티아 처럼, 샤를로테가 중계역 아우브를 한 후에 멜키오르에게 넘겨주는 것으로 보여진다. [164] 연재본 당시의 이름은 시카크. 팬북2부터 이름이 변경되었다. 시카크, 다시 말해 싯카쿠(しっかく)는 일본어로 '실격'이라는 뜻으로 부친 실격이란 의미에서 적당히 지은 이름이라 독자들에게서 느낌이 안 산다, 라는 평이 있었기에 바뀌었다. 다만 연재본을 일일이 고치기엔 너무 번거롭기에 그대로 둔 상태. 적당히 바꾸긴 했으나 카시크(カッシーク) 역시 유래나 뜻은 바뀌지 않았다. [165] 작가가 세계관을 설정할 때 일본 풍습도 참조했다고 하는데 근대까지(!) 유행했던 마비키 풍습을 따온 듯하다. [166] 자기 딸이 모친의 유품이라며 영주의 양녀에게 부탁했고 영주의 양녀와 영주의 동생이 마음대로 값을 쳐서 파는데 이의 없지? 하며 으르는 상황이다. 쳐준 값도 "새 거가 소금화 5개, 중고가 그 반값 정도"라며 관대하게 소금화 3개를 주겠다고 압박한다. 그러나 세계관이 소비 사회가 아니라서 그 돈 들고 중고 장터가면 매물이 있는 것도 아니다. 요나사라가 극구 말린 이유이다. 참고로, 1부에서 프리디가 제공했고 마인이 살아남을 수 있게 해준 깨지기 직전 상태의 중고 마술도구가 소금화 2닢 대은화 8닢짜리였다. [167] 리카르다는 아우브의 최측근이기도 하다. [168] 로제마인의 개혁이 성공하면 청색 신관 시스템 외에 귀족은 아니나 마력을 다루는 직종에 종사할 중인 계급이 될 수 있을 것이다. [169] 성우는 토모나가 아카네. [170] 구 베로니카파 중에서도 게오르기네에게 이름을 바친 게오르기네파만이 처형 대상이었다. [171] 기베 뷜토르 일가에서 처형을 면한 것은 로제마인에게 이름을 바친 차남 라우렌츠와 세례식 전이었던 막내 벨트램뿐이다. 벨트램은 이후 멜키오르에게 이름을 바치기로 한다. [172] 이 시기의 정식번역본 이름은 “베르티르데”였다. [173] 어머니 : 회색 신관들 부려가며 호의호식 할 수 있었는데 너 때문에 집에 갇혀서 구박 받고 있다 / 친척 : 천한 신관의 자식. 아니 그럴거면 데려오지나 말든가 [174] 귀족원의 졸업식 때 파트너를 정하지 못했거나 정하고 싶지 않을 때는 세간에 연인 관계라고 오해 받지 않을 친척 어른에게 에스코트 상대를 부탁한다고 한다. [175] 더이상 귀족도 아니면서 고압적인 태도를 못 버리자 그레티아한테 팩폭으로 후드려 맞는다. 그레티아는 그런 태도가 구원받은 베로니카파 아이들까지 끌어드려 다시 처벌받게 되는 계기가 될 거라며 비아냥거리며 무자비한 충고를 한다. [176] 심지어 자기 친여동생의 앞길까지 틀어막아버리는 트롤 짓을 충고랍시고 했다. 바로 밑에 나온 카산드라 부분을 참고. [177] 당시에는 로제마인이 뭐만 하면 쓰러지기 일쑤라 올바른 판단이었을지 모르지만 결말 이후를 보면 완전히 판단 미스였다. 로제마인은 페르디난드와 같이 아렌스바흐로 가버렸고(이 와중에 아렌스바흐를 알렉산드리아로 바꾼 후 아우브 알렉산드리아가 되어버렸다(!).), 주인이 된 샤를로테는 보니파티우스같은 영주 보좌직 혹은 중계 아우브를 목표로 해 어찌됐든 간에 에렌페스트 내에 남을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샤를로테 개인은 좋은 주인일지 모르나 주위 측근들이나 영내의 라이제강 파들은 구 베로니카 파를 아니꼽게 보기 때문에 혼처를 찾기 매우 힘들어질 것이고 스트레스가 일상으로 따라다닐 것이다. [178] 빌프리트는 측근의 말은 누구 말이든 믿어버리는 성격이라 그러는 듯 하다. [179] 모계 가문이어서 여자를 후계자로 삼는다. [180] 로제마인을 마음에 들어해서 자기 영지로 끌어들이려 하는 대표적인 상위 영지들이 2위 영지인 단켈페르거와 3위 영지인 드레반헬. 두 영지 모두 아렌스바흐로는 감당이 불가능한 상위영지들이다.. [181] 로제마인이 연습 중 마력이 넘치는 바람에 몸에 두른 마석이 빛을 내던 것을 따라했다. 자기가 가장 돋보여야 하므로. [182] 솔직히는 빛의 기둥은 첸트 후보로서 최소한의 조건이다. 자격을 완전히 갖춘 진짜 첸트 후보는 빛기둥 따위는 시작에 불과하고, 귀족원 구석구석에 있는 사당을 돌면서 구르트리스하이트를 얻기 위한 수행을 한 후 시작의 정원으로 가는 길을 열어야 한다. 참고로 저 귀족원 구석구석에 있는 사당들은 전속성이어야 완전히 돌 수 있고, 속성이 없는 사당은 들어가지도 못한다. [183] 참고로 로제마인의 경우는 본편 완결 시점 기준으로 아직 4학년 ~ 5학년 정도라 졸업 학년이 아님에도 온전한 구르트리스하이트를 가지고, 고대로부터 이어진 첸트로서의 자격을 완전히 갖춘, 현 귀족원 영주후보생들 중에서도 예외적으로 신들이 공인한 유일하며 정당한 첸트 후보이기에, 졸업식에서 봉납무를 추면, 빛의 기둥 따위가 아니라, 시작의 정원에서 흰 나무가 유르겐슈미트를 만든 신인 에어베르민의 모습으로 돌아와서 축복을 하는, 초대 첸트 이후 보인 적이 없는 기적이 나타날 수 있다. [184] 자신이 차기 첸트이며, 지금의 왕족들은 가짜다 등등... 사실, 지금의 왕족은 가짜라는 디트린데의 주장도 틀린 것은 아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주장을 한 자신도 첸트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것. [185] 아렌스바흐의 상황이 심각한 게, 아우브의 나이가 너무 많은데다가, 언제 죽을 지도 모르는 상태에 있고, 그런데다가 영주 후보는 원래 제3부인의 소생이라 격이 낮은 디트린데를 제외하면 아우브의 제1부인이 친정인 드레반헬에서 입양해온, 귀족원에 들어가지도 못하는 나이의 어린 레티치아 뿐이다. [186] 페르디난드의 모친은 신분이 불명이고 페르디난드는 신전 생활을 오래해 불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 작중 신전의 이미지는 귀족들 전용 매춘 매음 환락가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디트린데의 이러한 시각은 사실 유르겐의 귀족들 사고 방식으론 틀리진 않다. 문제는 그걸 속으로만 생각해야지 약혼자까지 된 남성이자 타령의 고위 귀족에게 오만방자하게 굴기 때문에 심각하다(...). [187] 이 때 레온치오는 속으로 디트린데를 피곤하고 귀찮고 지치게 하는(...) 여자라고 생각했으며 연정따위는 당연히 애초부터 없었다. [188] 우선 슈타프를 얻기 전까지 자신의 마력을 신들에게 바쳐서 전속성으로 만들고 이후 슈타프를 얻은 다음에는 신의 가호를 얻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평소부터 꾸준히 기도를 올리고 대량의 회복약을 가지고 귀족원 곳곳에 있는 사당을 순회해야 한다.(심지어 이 사당은 자신에게 없는 속성은 들어가지도 못한다. 그래서 전속성이 필요한 것.) 디트린데가 이 조건을 성취할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 애당초 이 시점에서 왕족과 영주후보생을 통틀어서 봐도 저 조건에 맞는 사람은 클라센부르크의 에그란티느와 에렌페스트의 로제마인으로 단 둘 뿐이었다. 심지어 왕자들 중, 에그란티느를 두고 다투던 지기스발트와 아나스타지우스 역시 저 조건에 맞지 않아서 탈락이었고, 유일하게 가능성이 있던 힐데브란트조차 라오블루트의 꼬드김에 넘어가서 조급하게 슈타프를 일찍 받았다가 그만 탈락해버렸다. [189] 레티치아를 속여서 페르디난드에게 독을 먹인 다음 레티치아를 페르디난드 암살범으로 몰아 함께 처분하려던 계획이었으나 평소 페르디난드가 독약 대책을 철저히 세웠기 때문에 즉사에는 실패했다.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주춧돌에 의해 마력이 빠져나가 죽도록 내버려두고 등록 마석을 없애서 주춧돌이 있는 방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했으나 로제마인이 신속하게 아렌스바흐의 주춧돌을 장악하여 페르디난드를 구하는 바람에 게오르기네도 제르바지오도 일이 대차게 꼬여 버렸다. 디트린데의 무능함이 게오르기네와 제르바지오의 발목을 잡은 셈. 디트린데가 멍청하고 쓸모없다는 걸 귀족원 내내 보여줬는데도 디트린데한테 중요한 일을 맡긴 걸 보면 그만큼 쓸만한 패가 없었거나 페르디난드와 레티치아의 배제를 아주 쉽게 여겼을 수 있다. 게오르기네 입장에선 이것도 설마 못하겠냐는 마음이었을 듯. 디트린데 특유(...)의 멍청하고 자만심 넘치는 성격이 주변의 경계심을 쏠리게 하는 데는 좋았던듯 하지만, 결국은 무능함을 스스로 다시 입증했다(...) [190] 그걸로 끝나면 다행이다만, 에크하르트의 뒤에 또 로제마인을 가장 아끼는 코르넬리우스가 있었다. 빈데발트 백작 부인조차 자기 여동생인 로제마인을 모욕한 것에 머리를 세게 밟아버리고는 죽지만 않을 정도로 두들겨 패버린 수준으로 로제마인을 아끼는 그가, 디트린데의 로제마인에 대한 헛소리를 들었을 경우, 어떻게 나왔을지는 뭐... [191] 실제로 디트린데가 잡히고 나서 아직까지 사퇴하지 않은 그녀의 측근들은 모두 연좌로 흰탑행이 되었다. [192] 디트린데와 레티치아를 같은 선상에 놓고 보는 것도 레티치아에게 너무 지나친 비교다. 이 시점의 레티치아는 귀족원에 들어갈 수도 없는 어린 나이라... 현실로 치면 미취학 아동과 학교 졸업반을 같은 선상에 놓고 보라는 셈이 된다. [193] 사실 구르트리스하이트는 먼저 잡는 사람이 임자이므로 도둑이라는 말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 물건이다. 그리고 에그란티느가 얻었다고 영주회의에서 알려진 구르트리스하이트는 사실 로제마인과 페르디난드가 첸트 전용으로 만들어 준 것이라, 원판인 메스티오노라의 책은 로제마인의 것이다. 그래서 본편 완결 이후인 한넬로레의 귀족원 5학년 시점에서 아나스타지우스와 에그란티느가 메스티오노라의 책을 정식으로 얻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하고 있는 중이다. [194] 사실 처형해도 별 문제는 없지만(란체나베인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유르겐슈미트에 살기 위해 온 자들을 죽여서는 안된다는 신들의 교시가 있었기 때문에 함부로 죽일 수 없지만 유르겐슈미트인들은 그런 말이 없었기 때문에 사실 죽여도 상관이 없다.) 살려 둬도 어차피 대단한 일을 할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인지 딱히 상관하지 않고 냅두는 듯하다. 만약 게오르기네나 라오블루트라면 얘기가 달랐을 테지만. 실제로 작가가 밝힌 QnA에서 제르바지오가 챈트가 되는 if엔딩에서 그루트리스하이트를 내놓으라고 악쓰다가 라오블루트에게 살해당한다고 한다. [195] 예지력이라기보다는 그냥 디트린데의 자격 자체가 너무 떨어져서 그랬을 가능성이 높다. 제3부인의 딸인 데다가 중소영지인 에렌페스트 출신이고 원래 계승권 자체가 워낙 떨어져서 교육도 거의 받지 못하기도 했고. 정황상 아우브가 될 정도의 마력도 안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기젤프리트가 죽고 디트린데가 승계했을 때 한 계절이 지나도록 초석을 물들이지 못했다. 다만 이 경우에는 란체나베의 음모를 거드느라 언니인 알스테데가 몰래 초석을 물들이고 있었기 때문에 작정하고 물들이면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 [196] 아우렐리아가 기젤프리트의 친조카다. [197] 물론 이는 페르디난드에게 있어서는 민폐에 불과했지만. 이 계략을 알려주고 뒤에서 부추긴 자는 중앙기사단장 라오블루트인데, 페르디난드에게 좋은 기회가 아니냐며 단켈페르거 기사들을 선동한 것이다. [198] 로제마인 시점의 본편이 아닌, 한 부가 끝나고 나면 진행되는 다른 사람 시점의 한화에서 사망했음이 알려진다. [199] 하지만 짐작은 할 수 있는데, 기젤프리트가 에렌페스트에의 침공 계획을 반대할까 싶었던 게오르기네가 주모자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200] 디트린데는 징검다리 후계자일 뿐 가짜 후계자는 아니므로 레티치아도 (가짜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진짜 후계자가 아니라 정통 후계자이다. [201] 디트린데가 레티치아에게 토루크가 든 사탕을 먹여서 판단능력을 상실하도록 만들었다. [202] 사실 신들의 관점에서는 이 시점에서 로제마인과 페르디난드는 이미 성결식을 치른 부부이다. 여기서 나오는 성결식은 귀족의 성결식이나, 애초에 신들의 방법으로 치르는 것이 우선되기 때문에 귀족의 성결식 이전에 신들 공인의 부부인 셈. 게다가 이 성결식은 그 장난기 넘치는 결연의 여신인 리베스크힐페가 유례없이 진지하게 나온 예외 중의 예외이다. [203] 첫째 왕자는 트리오크발과는 별개로 코린츠다움이라는 영지를 받아 독립했고 둘째 왕자는 첸트 에그란티느의 남편으로서 중앙의 첸트 직할지인 에아스테에데[268]를 다스려야 하므로 셋째인 힐데브란트가 전 첸트 트라오크발의 신 영지인 블루메펠트의 정통 후계자이다. [204] 이에 대해 페르디난드는 트라오크발이 아우브가 되어 다스릴 영지의 이름을 아렌스바흐로 하든가, 첸트가 아렌스바흐라는 새로운 영지를 만들어 레티치아에게 주든가 양자택일을 강요한다. 이에 아나스타지우스가 불가능한 왕명은 폐하면 된다고 하자, 선대 첸트의 왕명을 함부로 폐하면 왕명이 가벼워질거라고 하고는 왕명의 무게를 체감해보라며 왕족에게 폭탄을 돌렸다. [205] 취소선 처리하기는 했지만 틀린 소리도 아닌 게 도서위원으로 있는 사람 중에 여신의 화신만 두 명이다. 그 중 한 명은 전 첸트의 지위도 갖고 있는, 현 첸트마저 경칭을 쓰고 있을 정도의 초거물에, 재학생 아우브(!)라는, 미증유의 신분을 가진, 유르겐슈미트 역사상 유일한 예외 인물이기도 하니. [206] 딸로서는 보지 않지만 더 사고를 치지 않는지 감시하기 위해서가 클 듯하다. [207] 페르디난드는 어린 시절을 아달지자 궁에서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으며 자라났고 전 아우브 에렌페스트에 의해 에렌페스트에 정착했을 때도 베로니카의 견제로 제대로 된 시종은커녕 측근들조차 믿을 수 없는 환경에서 성장했다. 따라서 페르디난드도 일반적인 귀족 환경에서 자랐다고 칠 수 없다. 그래서 일반적인 귀족들이 유모를 어머니와도 같이 여기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어 레티치아에게 매정하게 구는 면을 보인다. [208] 설정 참조. 아이의 마력량은 어머니의 마력량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209] 즉 마력적인 이야기로, 기젤프리트 사후 로제마인의 강제적인 등록 전까지, 디트린데가 아니라 알스테데가 아우브 아렌스바흐였다. [210] 라오블루트의 꼬드김에 넘어가서 조급증에 빠진 힐데브란트와 제르바지오. [211] 진짜 디터 및 사후 처리 과정에서 아렌스바흐 내부에서도 내전이 발생했는데(란체나베인들이 별도의 표시를 한 게오르기네파 귀족 가문들은 건드리지 않았는데, 이를 안 다른 가문들이 분노해서 게오르기네파 귀족들을 죽이고 다녔다), 이 과정에서 죽은 것으로 위장당했다. [212] 단켈페르거의 공주 막달레나가 페르디난드처럼 계략에 능한 인물인데 이를 보고 단켈페르거의 기사들이 페르디난드와 막달레나 간의 혼약을 추진했지만 자신을 고작 이런 중소 영지의 영주후보생과 결혼시키려 드냐며 화를 내고는(사실 페르디난드의 극도로 메마른 감정과 효율 위주의 행동에 학을 뗀 것도 있다.) 전부터 흠모해오던 제5왕자 트리오크발을 찾아가 다리후리기를 시전하고는 결혼해서 제3부인이 되었다. 이로 인해 트리오크발은 기존의 클라센부르크에 이어 단켈페르거의 후원까지 등에 업으면서 정변의 승자가 되는데 큰 보탬이 되었다. [213] 그런 건 아니고 애시당초 페르디난드와 하이스히체의 결투는 사실상 두 사람의 개인간의 원한(?)에 의한 것이고 또 상술되었다시피 페르디난드의 뛰어난 전술 + 비겁하지만 재밌는 방법을 신선하다며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애시당초 하이스히체부터가 페르디난드와 결투하기 위해 일부러 시비를 걸고 있으며 단켈페르거 사람들도 이 사실을 매우 잘 알고 있다. [214] 정황상 후자에 더 가깝다. [215] 저 의식을 치르기 위해 로제마인이 꺼낸 신구의 정체가 문제였다. 다른 신구도 아니라 단켈페르거를 상징하는 신구, '라이덴샤프트의 창'이었기 때문. [216] 사실 슈바르츠와 바이스는 자기에게 가장 많은 마력을 준 자를 주인으로 인정한다는 점에서 어찌 보면 구르트리스하이트와 비슷한 존재다. [217] 애시당초 한네로레가 슈바르츠와 바이스의 주인이 되고 싶다고 한 것은 자신이 동경하는 로제마인과 더 친해지고 싶어서이므로 그 로제마인으로부터 슈바르츠와 바이스를 뺏아봤자 의미가 없는 것. [218] 타 영지에서 신전은 귀족 취급도 해주기 힘든 폐기물 집하장으로 취급받고 있다. 당장 하르트무트가 에렌페스트 신전의 신관장을 하고 있는 것을 본 레스티라우트가 도대체 무슨 죄를 저질러서 신전에 들어갔냐며 경악했을 정도. [219] 설정 문서에 적혀있지만, 사실 신부 “빼앗기” 디터가 아니라, 신부 “훔치기” 디터였다. 두 디터의 차이는 해당 문서 참조 [220] 식물지로 만든 문서로 예산이 정말 나오나?하고 걱정했다. [221] 덧붙여서, 이미 영주 회의에서 질베스타가 “에렌페스트지는 계약서로 사용할 수 없으며, 오직 양피지만 계약서로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를 허술하게 듣고 넘긴 아우브 단켈페르거가 영민에게 고지하지 않는 것 또한 문제였다. [222] 이후 지크린데와 한넬로레의 대화에서, 오직 단켈페르거에서만 디터시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23] 이때 로제마인의 신분을 생각하면 왕족이라도 극존칭이 안 나오는 게 오히려 불경죄로 처형감이 된다. 애초에 이 시점의 로제마인의 신분은 지식의 여신 메스티오노라의 화신이기 때문. [224] 사실 이 그림은 빌프리트조차 굉장히 흥분하여 로제마인을 재촉하고 로제마인도 그림의 상당한 퀄리티에 감탄하여 굉장히 탐낼 정도였지만 기술 유출 문제로 인해 출판을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손을 거쳐야 해서 그림에 변형이 가해질 수 있다는 말에 레스티라우트가 판매를 거부했었다. 하지만 멋대로 일을 벌여 서로의 영지가 얼굴 붉히는 일을 만든 아들에 대한 벌로서 지클린데가 '자신의 물건을 남한테 함부로 굴려지는 괴로움'을 알아야 한다며 강제로 빼앗아 공짜로 로제마인 손에 넘긴다. [225] 같은 영고라인인 힐데브란트와 본질적으로는 다른 것이, 타이밍과 관계된 우유부단형 영고라인이다. [226] 디터 애호가들 천지인 단켈페르거의 전통으로 문관과 시종 전공을 확보하기 위한 시험. 한넬로레의 약혼자 후보인 켄트립스도 기사 지망이었으나 시험에서 탈락해 문관이 되었다. 그래서 단켈페르거의 문관과 시종은 타령에 비해 전투 능력이 뛰어난 편이다. [227] 귀족원의 단켈페르거 기숙사 사감인 루펜이 조언해줬다고 한다. [228] 본편 유일의 직접적으로 묘사된 키스신이다.이딴게 최초의 키스신이라니 [229] 한넬로레의 귀족원 5학년에서는 빌프리트도 희생양이 된다. 그리고 조만간 로데리히도 위험하다(...). [230] 하지만 대부분의 귀족들이 집안이나 파벌 등을 보고 정략결혼하는데 이들 둘은 가치관도 맞고 모시는 주인도 같으며 신분도 문제 없는 등 꽤 천생연분인 관계이다. [231] 로제마인은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 슬하에서 자란 모토스 우라노의 기억을 갖고 있기에 이름바치기에 대해 기피심리가 상당히 크다. 당장 페르디난드와의 이름 교환 때도 남겨질 아이들이 걱정된다는 이유로 이전에 받은 페르디난드의 마석을 되돌려주려고 했을 정도. [232] 이 시점에서는 옳은 판단이었다만, 한참 뒤에 엄청난 사건이 몇번 터지면서 결국 단켈페르거 역시 아우브 계승 구도가 꼬이게 된다. 가장 결정적인 사건은 한넬로레가 <지식의 여신> 메스티오노라의 화신인 아우브 알렉산드리아에 이어 <시간의 여신> 드레팡아의 화신이 된 사건. [233] 이렇게 사태를 확장시킨 원흉이 된 레스티라우트는 지클린데로부터 무시무시한 수준의 질책을 들었다는 건 덤. [234] 인쇄라는 방법에 대한 개념이 없던 건 단켈페르거만이 아니라 클라센부르크와 드레반헬을 포함한, 에렌페스트를 제외한 다른 모든 영지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235] 페르디난드가 상시 착용하고 있는 망토로 원래는 하이스히체의 1부인이 학창 시절에 자수해준 소중한 망토이다. 그리고 이 1부인과는 가을이 오기 전에 겨울을 불러버렸다(...). [236] 타고난 처지로 배양된 오만한 성격과, 타인을 깔보고 있는 자각도 없는 둔감함과, 그걸 지적하면 불경죄가 될 수 있는 입장, 즉 있는 그대로의 지기스발트는 아돌피네에게는 빵점인 남편이다. [237] 아돌피네는 봉납식 때 로제마인에게 받은 회복약에 감명을 받아 스스로 회복약을 개량했는데, 측근은 회복약이 너무 좋아지면 그만큼 혹사될 거라며 그 이상의 개량을 말렸다. [238] 아돌피네가 설명을 요구하나 지기스발트는 자기가 격리해놓곤 아돌피네가 느긋하게 쉬던 동안에 상황이 바뀌었다 한다. [239] 지기스발트가 조금이라도 아돌피네에게 마음이 있어서 한 소리가 아니라, 아돌피네를 부인으로 두면 드레반헬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서이다. 사실상 물주 취급하려던 것. [240] 일부라곤 하지만 소영지 수준의 영토라 지기스발트 입장에선 배가 아팠을 듯하다. [241] 사실 왕족이라 하기도 뭣한 게 '혈통에서 얻어지는 왕족'이라는 건 이 시점에서는 의미가 없다. 구르트리스하이트 즉 메스티오노라의 책을 정식으로 손에 넣어서 첸트로서의 자격을 입증하는 것이 혈통보다 신들로부터 인정받는 길이기 때문. [242] 물론 어차피 지기스발트와 결혼한 시점에서 드레반헬의 아우브 자리는 물건너 간 거나 마찬가지였으므로 딱히 손해라고 보기도 어렵다. [243] 단 이것이 직전에 오즈발트가 한 말과 겹쳐 빌프리트의 로제마인에 대한 열등감이 증폭되어 관계가 틀어지게 된다. [244] 저 기도를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도 처음으로 연 영지는 에렌페스트이다. 그래서 에렌페스트에서는 다른 영지들과 달리 영지의 주춧돌에 마력을 공급하면서도 기도문을 와우는 특징이 있고, 이 때문에 에렌페스트 귀족들은 다른 영지 귀족들과 달리 신들의 가호를 얻는 것도 상당히 쉽고 빠르다는 차별점이 있었다. [245] 에렌페스트는 정변 때 중립이었지만 아우브의 파벌과 모친이 승자조인 아렌스바흐계 귀족이어서, 이들이 에렌페스트 내정을 주도하고 있었다. [246] 실제로 질베스타가 플로렌치아의 마음을 얻기 위한 대장정은 귀족원에서도 두고두고 화자될 정도의 대사건이었다고 한다. [247] 아우브 프뢰벨타크의 첫째 부인 콘스탄체가 아우브 에렌페스트 질베스타의 둘째 누이고, 질베스타의 첫째 부인이 아우브 프뢰벨타크의 동복누이 플로렌치아로서, 두 영지가문은 겹사돈, 특히 누비혼(남녀-남녀의 겹사돈. 보통 겹사돈은 남남-여여가 많다.)에 해당한다. [248] 하지만 새로운 첸트가 세워지고 에렌페스트가 급부상하면서 타령으로서는 어떻게든 에렌페스트와 관계를 맺으려 들고 있기 때문에 아예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은 아니 되었다. [249] 로제마인과 그 측근이 모두 알렉산드리아로 넘어가면서 상위 영지의 중급 귀족이라는 선택지도 가능하게 되었다. 페르디난드나 로제마인의 측근인 상급 귀족을 노리는 게 에렌페스트의 중급 귀족을 노리는 것보다 훨씬 나을 선택지이기도 하다. 마침 로제마인의 보물인 책을 쓸 수 있는 작가이기도 하고, 주 면접관(?)인 페르디난드의 심사를 통과하기 위한 능력 중 고대 문자에 능통한 면을 어필하면 생각보다 수월할 수 있다. [250] 이것은 임멜딩크의 일방적인 생각이다. 하르트무트는 당시 단켈페르거의 클라리사에게 약혼을 위한 과제를 달라는 명목의 다리후리기를 당했고, 그 과제를 클라리사가 통과해서 결혼하기로 한 것이므로, 근본적으로 치면 단켈페르거의 여자가 에렌페스트의 남자에게 먼저 자기를 신부로 맞아달라고 한 셈이 된다. 요약하면 단켈페르거의 여자가 에렌페스트의 남자를 자기 신랑감으로 노린 것이 먼저다. [251] ムレンロイエ 한국어 정발판에서는 뮤렌로이에. 힐쉬르처럼 / 선택으로 여겨진다. 참고로 독일어에서 u, ü이며, ムレンロイエ의 경우 Murren이라서 에 가깝다. [252] 페르디난드도 아달지자의 열매라 하여 이 곳 출생이다. 아이들은 대다수가 마석이 되지만 공주의 경우 유르겐 방계 공주로 입양된다. 다만 남자 아이는 아이의 '친부'가 아이의 존재를 인식해서 데려가지 않는 한 100% 마석이 된다. 현실로 따지면 내연녀나 원나잇한 여자의 자식을 입양하는 셈인데 그게 과연 잘 이루어질지는 의문이다. 당장 페르디난드가 마인을 만나기 전까지 베로니카로부터 어떤 일을 겪었는지만 봐도 알 수 있다. [253] 더이상 생산이 불가능하다든지 [254] 페르디난드가 아달지자의 궁에서 달아나 선대 아우브 에렌페스트의 양자가 되자 페르디난드의 모친이 대신 마석이 되었다. 이 때 마석이 될 예정이던 쿠인타에게 이름을 페르디난드라고 바꿔주며 일종의 축복을 하게 되어 이 때 남긴 유언이 "당신은 바라는 대로 살 수 있군요." [255] 마력이 통하지 않는 은빛 천의 원산지이며, 이미 화약을 발명한 것으로 보인다. [256] 완전한 구르트리스하이트를 가져야 첸트로서 일을 할 수 있는데, 유르겐슈미트에 불완전한 구르트리스하이트를 가진 첸트 후보만 셋이기 때문. [257] 로제마인은 혹여 자신의 구르트리스하이트에 빈 내용이 채워질지 모른다는 생각본심과 마력 덩어리인 구르트리스하이트의 마력을 흡수해서 재정비하자는 생각으로 어둠의 신의 망토를 사용했다. [258] 사실 란체나베인들은 유르겐슈미트 뿐 아니라 자국의 왕족도 마석 취급하는 미친 놈들이다. 당장 페르디난드의 친모를 마석으로 만든 것도 이들이었다. [259] 물론 로제마인과 페르디난드 역시 제멋대로인 소망만을 피력하는 에어베르민의 말을 들어줄 이유는 없다. 그래서 실컷 트롤링 하면서 에어베르민을 분노하게 만든다. 이를 보다 못한 메스티오노라가 참견하게 된다. [260] 에어베르민 앞에서 전이진을 막 완성한 제르바지오를 페르디난드가 기습을 걸어 중상을 입히고 전이진을 소멸시켜 시간을 번 뒤 중앙신전으로 가서 제르바지오의 협력자인 임마누엘을 구속하고 제르바지오가 국경문으로 이동하길 기다려 제르바지오의 메달을 폐기하여 제르바지오의 슈타프를 봉인해 가둬버렸다. [261] 제르바지오도 계략이 능하긴 하지만 베로니카 밑에서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며 자랐던 페르디난드에게는 전혀 상대가 되지 못했다. [262] 에그란티느가 아나스타지우스와 함께 알렉산드리아를 방문했을 적에 로제마인과 페르디난드에게 알려준다. 대놓고 죽었다고는 안했지만 호위 기사의 절반만이 돌아왔고 수많은 측근들이 사라졌다는 말이... 다만 이는 신들이 란체나베 사건 관계자의 처형을 금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단순히 죽이는 것보다 제압하는 게 더 힘들기 때문. [263] 그러나 아우브 단켈페르거가 언급하기를 한넬로레의 현재 특수한 상황으로 데릴사위를 맞이하더라도 영주 후보생 지위를 유지시키고 영내에 한넬로레를 묶어둘 것이라 한다. 여신의 화신이자 구르트리스하이트를 인도한 아우브 알렉산드리아의 유일한 친구라는 이점을 타령에 뺏기지 않기 위함이 크다. 또한 영주를 독대할 수 있는 건 영주 일족뿐이기 때문에 한넬로레를 상급 귀족으로 떨어뜨릴 수 없다. 게다가 한넬로레 역시 메스티오노라를 강림시킨 로제마인과 마찬가지로 드레팡아를 강림시킨 일로 인해 '여신의 화신'이 되어버린 통에 상급 귀족으로 떨어뜨릴 명분이 더 없어졌다. [264] 자신의 마술도구를 의지하지 않고 디터에서 빌프리트의 손을 잡은 한넬로레의 마음을 눈치챈 켄트립스가 한넬로레에게 등을 떠밀기 위해서 한 대사. [265] 단켈페르거를 배신할 정도로 빌프리트에 대해 깊은 마음이 있다는 것을 눈치챈 것으로 보인다. [266] 단, 한넬로레 자신은 단켈페르거의 딸이라는 입장을 매우 부담스러워 한다는 게 문제다. 애초에 에렌페스트와의 신부 뺏기 디터 때도 이것때문에 빌프리트가 손을 내밀자 디터가 한창 진행중인 상황인데도 망설임없이 손을 잡았을 정도. [267] 레스티라우트 쪽을 통해 에렌페스트의 머리장식을 의뢰하려 했으나, 로제마인에게 사실상 최고급 품질의 물건을 받은 탓에 멘탈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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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귀족원 자체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