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Nesnesitelná lehkost bytí L'insoutenable légèreté de l'êt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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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pad> |
작가 | 밀란 쿤데라 |
출판사 | S. Fischer Verlag |
발매일 |
1984년(프랑스어 번역본) 1985년(체코어 원본) |
쪽수 | 3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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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그들은 서로 사랑했는데도 상대방에게 하나의 지옥을 선사했다. 그들이 사랑한 것은 사실이다. 오류가 그들 자신이나 그들의 행동 방식 혹은 감정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공존불가능성에서 기인했다는 것이 그 증거다. 왜냐하면 그는 강했고 그녀는 약했기 때문이다. pg.132
인간의 시간은 원형으로 돌지 않고 직선으로 나아간다. 행복은 반복의 욕구이기에, 인간이 행복할 수 없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pg.492
밀란 쿤데라의 1984년 소설.1968년 프라하의 봄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아버지가 없이 자란 외과 의사 토마시, 그의 아내이자 사진작가인 테레자, 화가이자 토마시의 불륜 상대인 사비나, 사비나의 연인 프란츠를 주인공으로 한다. 전처와의 이혼 이후, 진지한 사랑을 부담스러워하던 토마시의 계속된 '에로틱한 우정'에 테레자는 괴로워한다. 소련의 침공 이후 둘은 체코를 떠나 스위스에 정착한다. 테레자의 기대와는 달리, 토마시는 체코를 떠나서도 외도를 멈추지 않는다. 토마시의 또다른 연인 사비나는 '조국을 잃은 여자'라는 꼬리표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고 싶어한다. 허나 사비나의 조국과 관련한 사회적 상황은 안정된 가정의 가장인 학자 프란츠를 매료시킨다.
등장인물을 사실적인 전통을 따라 묘사하지 않고, 작가가 등장인물을 만드는 장면을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2018년에는 국내 출간 및 국매 총 판매력 100만부 달성 기념으로 리뉴얼 단행본을 출간했다. 밀란 쿤데라가 직접 그린 강아지 카레닌의 일러스트가 특징이다.
2. 영화화
1988년에 소설을 원작으로 필립 카우프만 감독이 연출을 맡고 다니엘 데이루이스와 쥘리에트 비노슈 주연의 영화가 개봉했다. 국내에는 프라하의 봄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다.
3. 기타
- 제목이 지칭하는 ‘참을 수 없는’ 대상이 ‘존재’인지 그 존재의 ‘가벼움’인지 불분명하다는 점에 기인해 제목 그 자체로서도 상징적인 유행어이자 밈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 드라마 그 해 우리는에서 최웅( 최우식 분)이 읽는 책으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