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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0 17:33:48

진 토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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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진토닉.jpg
Gin & Tonic[1]
1. 개요2. 상세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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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칵테일의 한 종류.

말라리아 때문에 탄생하게 되었는데 퀴닌은 그냥 먹기에는 너무 썼기 때문에 쉽게 먹을 수 있도록 술, 설탕 등을 넣어서 같이 마신 게 기원이다. 토닉워터에 들어있는 퀴닌은 부작용으로 인해 국내에서 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어서 넣을 수 없고 인공향만 첨가해서 맛을 낸다.

집에서 만들기 쉬운 칵테일 베스트 1에 들어가는 칵테일이다. 그냥 진과 토닉워터, 레몬이나 라임(즙)만 있으면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일대로 비율 조절해서 마시면 끝이기 때문. 하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프로 아마추어의 차이가 극명히 드러나는 칵테일 중 하나이기도 하다.

2. 상세

전문적인 셰이크 기술을 구사할 필요 없이 그냥 컵에 얼음을 채운 다음 토닉워터를 붓고 섞으면 땡이다. 여유가 좀 있으면 라임 한조각 띄우면 칵테일 바에서 파는 것과 흡사한 맛을 낼 수 있다.

상세한 레시피를 기술하자면 하이볼 글라스에 얼음을 채우고 진 1.5oz(45ml) 넣은 후 토닉워터로 잔의 8부까지 채우고 라임 혹은 레몬 한 조각을 즙을 짜서 넣은 후 바 스푼으로 가볍게 한두 번 저어주면 된다. 진의 비율은 25%에서 50% 사이가 일반적.[2]

토닉워터로 채우고 그 위에 즙을 짜거나 위에 썼듯이 먼저 짜서 넣는 방법 등 만드는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가니쉬로는 원래는 라임이 기본이었는데 세계적으로 라임보다 레몬이 싸고 구하기 쉬운 지역이 많다보니 점점 레몬이 흔해졌다고. 한편 오이향을 내세우는 헨드릭스 진의 경우 헨드릭스&토닉에는 오이를 넣을 것을 권장하고, 증류 과정에서 오렌지 향이 들어가는 비피터의 경우 오렌지를 가니쉬로 쓰는 곳도 있다고 한다.

만들기 쉬운 만큼 할인매장 등의 주류 판매코너의 진 옆에는 언제나 토닉워터가 있다. 가끔 토닉워터를 확보하지 못 했을 때는 사이다를 타도 된다. 단, 토닉워터 특유의 맛이 없기 때문에 진 토닉보다는 차라리 진 피즈에 가깝다. 다행인 점은 진 자체의 풍미는 남아있다는 것. 단, 단맛이 꽤 강하고, 라임 또는 레몬의 향이 아예 죽어버리므로 라임주스나 레몬주스를 추가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재료가 간단하기 때문에 진의 품질이 중요하다. 간단한 예로, 하우스진으로 많이 쓰는 바톤 진으로 만든 것과 다른 프리미엄 진으로 만든 것을 비교해서 마셔보면 맛의 차이가 넘사벽 정도로 차이가 난다.[3]

그 외에 토닉워터를 어떤 것으로 고르는가도 칵테일의 맛의 차이를 내는 요소이다.

대충 만들어도 상쾌한 맛을 즐길 수 있지만, 정말 실력 있는 프로의 그것은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고 한다. 물론 좋은 과 좋은 얼음, 좋은 토닉워터, 가니쉬의 종류 등 재료의 차이와 질도 크게 좌우하는 건 당연한 일. 국내의 시중 바(플레어 바, 비지니스 바 등)에서는 기대할 수 없지만.

3. 기타



[1] 한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진 토닉'으로 통하지만 영어권에서는 대개 표기처럼 '진 앤 토닉'으로 부른다. 진 앤 토닉을 더 줄여서 G&T라고 부르기도 한다. 빌리 조엘의 노래 피아노 맨의 가사에서는 '토닉 앤 진'으로 나온다. [2] 즉 위에 언급된 진 1.5oz를 예로 들면 토닉워터는 4.5~1.5oz [3] 이때문에 칵테일 애호가들은 자신이 처음 방문한 바의 퀄리티를 알아보기 위해 첫잔을 진 토닉으로 주문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레시피가 간단하기 때문에 온전히 바텐더의 실력과 안목, 그리고 기주의 품질로만 맛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4] 싱가폴 슬링 문서만 봐도 알 수 있지만 두 칵테일은 생김새부터 맛까지 전혀 다르다. 공통점이 있다면 진 베이스라는 것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