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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4-29 01:17:26

진재현

여중생A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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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
2.1. 미래와의 첫 만남2.2. 미래의 멘토가 되다2.3. 뜻밖의 진실
3. 어록

1. 개요

여중생A의 등장인물. 주인공 장미래의 애독 소설 <빌려간 비디오는 거꾸로 꽂혀있다>를 쓴 작가. 파스텔 톤의 핑크색으로 염색한[1] 긴 웨이브 헤어, 치켜 올라간 눈썹에 처진 눈의 얼굴상이 특징이다. [2]

흡연자.[3] 키가 현재희와 비슷한 정도로 크다. 작화상 장미래(154cm)와 눈에 띄게 차이가 날 정도.

가족관계로는 남동생이 있다. 부모님은 이혼한 상태.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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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미래와의 첫 만남


94회에서 출판사 건물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으로 첫 등장. 미래가 출판사에 계약을 하러 갔을 때 건물 앞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 미래는 담배를 피우던 진재현을 보고 '예술가 같다.'고 생각하면서도 어쩐지 낯이 익은 듯한 느낌을 받았으나, 계약 후 나오면서 다시 재현과 마주쳤을 때도 진재현을 알아보지 못했다. 이후 어머니에게 '빌려간 비디오는 거꾸로 꽂혀있다'를 소개하다가 책날개에 적혀있던 작가 소개글에 수록된 사진을 보고 자신이 마주친 사람이 재현이었음을 알게 된다.

2.2. 미래의 멘토가 되다


담당 편집자에게 미래를 소개받으면서 자신의 오피스텔로 미래를 초대하는데, 잔뜩 긴장한 미래를 일단 같이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면서 긴장을 풀어준다. 긴장을 풀어준 후, 미래의 글에 대해 칭찬하며 미래의 앞날을 격려해 주는데, 학교생활에 충실히 임하지 않았다는 미래의 말에 "학교만큼 소재가 넘쳐나는 곳이 없다. 학교생활은 물론이요 선생님 말씀이나 교과서 내용이 다 소재로 쓰일 수 있고, 나이 먹으면 다 까먹어서 소설 쓰기 어렵다."라며 학교생활에 충실히 임하라고 충고한다. 미래가 갖고 있던 책에 사인을 해주는 중, 순문학을 쓰는 작가 앞에서 미래가 작가님이라는 호칭을 불리우는 것에 쑥쓰러워 하자, 자신도 필명을 다르게 했을 뿐 인터넷 소설을 많이 썼다는 사실을 밝히며, 미래에게 여태껏 썼던 인터넷 소설들을 빌려준다.

이때부터 미래에게 있어 작가로써의 롤모델과, 그리고 한 사람으로써의 삶의 진정한 멘토가 되어주고 있다. '인풋이 있어야 아웃풋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미래에게 하루 한 편씩 영화 보기를 추천하는데,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미래가 공부에 매진하게 되어 힘들 것 같다고 말해오자, 오히려 소설도 쓰고 친구들하고 놀기도 바쁠 텐데, 이를 착실하게 지킨 것에 놀라하며 진로를 정해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대견해한다. 미래를 데려다 주면서 "작가 지망생들은 작가 데뷔가 목표라고 착각하는데, 사실 작가의 본분은 '살아 남아 계속 글을 써 나가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자신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어야 한다"라는 조언을 해 주며, 같은 작가로써 열심히 해보자고 미래를 응원해준다.

미래가 친구를 위해서였다지만 결국 공부하겠다는 다짐을 깨고 영화를 봤으며, 그 영화마저도 분석에 도움도 안될 형편없는 영화였다고 고해성사를 해오자, 도움이 안되는 영화는 없으며 형편없는 영화라도 평가가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원인을 분석하면 되는 거라 조언하고, 영화를 봤다고 자신이 손해본 건 없었다며 넘어간다.

그리고 '나중에 커서 작가님처럼 한 사람의 어른으로써 따뜻한 집에서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속마음을 이야기 하는 미래에게 '돈을 벌기 시작했다면, 그것만으로도 이미 어른의 세계에 발을 들인 것'이라며 충고하고, 싸게 구할 수 있는 월세와 전세, 고시원 등에 대해 알려준다.[4] 귀가하려는 미래에게 바람이 차갑고 날씨가 추우니 자고 가도 된다며 권유하지만, 미래는 아침 바람은 이보다 더 차가울 것이라며 정중히 거절하고 나온다.

2.3. 뜻밖의 진실

106화에서는 한밤중에 미래가 잠바도 걸치지 않은 맨몸으로 울먹이며 문앞에 서 있자, 깜짝 놀라며 미래를 맞이하러 나온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미래의 친구 현재희도 집에 같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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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화에서 밝혀진 바, 그녀는 현재희의 친누나였다! 미래가 알고 있던 진재현은 필명으로, 본명은 현재진. 작중에서 본인이 장미래에게 자신의 작품마다 필명을 다르게 쓴다고 언급한 것으로 보아 진재현이라는 이름이 자신의 본명을 사용한 필명일 수 있다는 추측이 있었고 실제로 둘의 이름에 '현'자와 '재'자가 똑같이 돌림이 된다. 게다가 73화에서 현재희가 진재현의 소설을 읽고나서 재미없다고 평가했다는 점 등을 통해 그녀가 현재희와 가족 관계일 가능성이 있을 것이란 떡밥이 있었는데 모두 들어맞은 것. 다만 두 남매는 서로가 미래와 아는 사이였을 줄은 몰랐고, 현재희도 누나가 작가 활동 하는 것을 밝히기 싫어했기에, 책을 소개해 줬을 때 일부러 책을 쓴 사람이 누나였다고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상황이 상당히 재미있게 되었는데, 미래의 '친구를 위해서였다지만 결국 공부하겠다는 다짐을 깨고 영화를 봤다'는 고해성사에서 그 친구가 현재희였기 때문이다.

재희와의 사이를 대강 설명해주고 나서 미래를 집안에 들인 후, 미래가 울면서 집안 사정에 대해 이야기해주자, "명백한 잘못이 있는 남보다 자신을 미워하고 탓하게 되는 등의 모든 것이 오래된 억압에서 우러나온 트라우마''라고 상기시켜주며 미래를 위로해준다.
현재진의 이러한 가치관은 자신의 가정환경(아버지가 불륜을 저질러 이혼하였으며 재희와 재진은 사실상 버림받았다)과 자신이 독립한 동안 맘둘 곳을 찾지 못하고 탈선을 했다가 상처만 잔뜩 남은 어두운 과거를 가진 동생 재희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형성된 듯 하다.

학교에 가야 하는 미래를 일단 집에서 재워주는데, 미래가 잠을 설치는 모습에 자신의 밤샘작업이 불편했던 건지 우려 해주다가, 밤새 좀더 진솔한 얘기를 나누고 다음날 아침에 차로 미래를 집에 데려다준다. 이때 아버지의 불륜에 대해 엄마에게 말해줘야 하는 건지 미래는 고민하지만 재진은 오히려 어머니는 알고 계실 수도 있으니 지금은 모른척 하는게 나을 거라고 조언해준다.

113화에서 미래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듣고 동생과 함께 조문을 온다. 미래에게 어머니와 함께 바래다 주겠다며 자신의 차를 이용하자고 청하지만, 미래는 어머니와 함께 가고 싶다며 이 청을 정중히 거절한다.

114화에서 알려진 바로는 과거에 재희가 입원해 있는 동안, 재희에게 "주위 아는 사람 10명 중, 1명은 널 좋아할 거고, 2명은 널 싫어할 것이며, 7명은 네가 무슨 짓을 하든 관심을 안 보일 것이다. 하지만, 널 싫어하는 2명은 네가 어떤 노력을 해도 좋아해 주지 않을 것이기에 굳이 그런 사람한테까지 사랑받으려고 노력할 필요 없다"는 조언을 해주면서 현재희의 가치관을 잡아준 것으로 보인다.

121화에서는 미래와 편한 말을 주고 받을 정도로 사이가 많이 발전 되었다. 방학동안 차기작을 논의하러 집에 자주 드나들면서도 은근히 재희를 찾는 미래에게 재희는 학원에 다니느라 당분간 못 보겠지만 졸업식에는 꼭 올 것이니 걱정말라며 미래를 위로한다. 그리고 졸업식 날 재희와 함께 미래의 졸업을 축하하러 왔으며, 미래와 함께 사진을 찍고 미래의 어머니를 집으로 모셔다 드렸다.

에필로그에서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현재희가 누나 집에서 독립해야겠다고 마음 먹는 대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아직 재희와 같이 살고 있는 모양.

3. 어록

부모님의 이혼 상태에서 일때문에 제대로 돌봐주지 못했던 동생 재희가 학교에서 일진들에게 휘말려 매장당했던 일로 인해, 심리학과 관련된 공부를 해서 사람의 심리상태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이때문에 그녀가 해주는 위로와 조언은 주인공 장미래는 물론, 여중생 A를 읽고 있는 현실에서 가정폭력이나 학교폭력을 당한 과거가 있는 많은 독자에게 큰 위안이 되어주고 있다.
"작가를 꿈꾸는 사람들은 으레 착각하죠. 작가 데뷔가 일생의 목표인 것처럼."
"하지만 작가의 본분은 '살아남아 계속 글을 써나가는 것'. 그러러면 지금 자신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해요."

"명백한 잘못이 있는 남대신 자신을 미워하게 된 것, 그러면서 자신을 탓하게 된것, 그것 모두가 오래된 억압에서 우러나온 트라우마에요."

"네가 잘못한 건 아무것도 없어! 뭘 했어도 이렇게 사람을 만신창이로 만들어 놓을 이유는 못 된다구! 넌 그냥... 운이 좋지 않았던 것 뿐이야."

"너무 어른을 이해하려고 하지 말아요. 지금까지 혼자서 열심히 공부 했잖아요. 원망받아야 할 사람은 따로있지 않나요."
"안타까운 일이지만, 사람의 성격은 유년기 때 굳어져 버리는 건 아닐까요."
"자존감이 낮은 아이도, 분노 대신 자책을 하는 아이도, 그런건 다 유년기에 정해져 버리는 거에요. 그때 가장 가까이 있는 주위 사람에 의해서요."

"어차피 널 아는 사람 10명 중, 1명은 널 좋아하고, 2명은 널 싫어할 거야. 7명은 관심이 없고.네가 어떤 짓을 하든지 말이야."
"널 싫어하는 2명은, 네가 어떤 노력을 해도 좋아해 주지 않는다는 거야. 그런 사람한테까지 사랑 받으려고 노력할 필요 없어."


[1] 단행번 5권 4컷만화에서 밝혀지는데, 동생이 은근슬쩍 던진 말에 이미지를 바꿔볼 겸 염색을 해봤는데 반응이 좋아서 유지하게 되었다고 한다. 당시 소설 <빌려간 비디오는 거꾸로 꽂혀있다>의 출간을 앞두고 있었고, 프로필 사진도 이때 찍은 거라고. [2] 사족으로 현재희와 정반대의 얼굴상. 그러나 묘하게도 둘 다 이름에 현재란 키워드가 있고 머리카락이 채색되어 있다. [3] # 유료로 전환되었다. [4] 2017년 기준으로도 서울특별시 광역시 등의 집값 높은 동네가 아닐 경우 20~30만원 내외에 월세 원룸을 쉽게 구할 수 있다. 작중 배경은 2005년 내외이므로 더 싸게 구할 수 있다는 이야기. 월 60만원만 벌 수 있어도 가정폭력이 넘치는 집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