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가면라이더 드라이브에 나오는 현상.로이뮤드들 고유의 특수 능력으로서 발동될 시 일정 범위 내에 있는 인간, 사물 등의 움직임이 극도로 느려지며 중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로이뮤드의 정체를 모르는 민간인들 사이에선 '흐리멍덩(どんより)[1]'이라 불리고 있으며, 글로벌 프리즈 이후 이것이 사회문제화 되자 경시청에서는 "중가속 현상"이라고 정식 명명하였다.
중가속 현상이 발생하면 권총에서 발사된 총알을 일반인이 육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만물이 느려진다.
2. 현상
작중 묘사로는 의식은 있는데 몸이 움직여지지 않아 곤란하다라고 표현하고 있으며, 시민들은 이러한 현상을 매우 두려워한다. 중가속 현상이 일어날 때 떨어지는 물건이나 쓰러지는 사람도 천천히 떨어지거나 쓰러지는 것을 보면 중가속 현상은 시간 또는 공간의 움직임(흐름)을 느리게 하는 현상이라는 걸 알 수 있다.이 때문에 로이뮤드들처럼 중가속 현상을 일으키게 해주는 장치 '코어 드라이비어'를 내장한 가면라이더들만이 로이뮤드를 상대할수 있었으나 후일 대 로이뮤드용 탄환과 중가속 현상을 막는 장치가 보급되어 오히려 로이뮤드들이 인간들에게 반격당하는 신세가 되었다.
3. 초중가속
메딕에 의해 강화된 마진 체이서와 하트는 중가속을 뛰어넘은 '초중가속'이라는 기술을 쓸 수 있게 되었으며, 이건 중가속의 영향을 받지 않는 로이뮤드나 가면라이더들도 아예 몸을 못 움직일 정도로 강력한 중가속 현상이다. 현재 확인된 초중가속의 영향을 받지 않는 존재는 드라이브의 타입 데드히트와 포뮬러, 마하의 시그널 데드히트, 초중가속을 일으킬 수 있는 하트와 마진 체이서뿐이다. 그 외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았다.원작에서는 하트가 쓴 이후에는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사실 상술한 대로 드라이브도 타입 포뮬러부터 초중가속에서 움직일 수 있게 됐고 체이스도 초중가속을 사용할 수 있는지라 큰 무기가 될 수 없게 됐기 때문인 듯.
4. 기타
- CG 사용량이 상당하기에 초반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컸으며, 결국 에피소드 13에서 재생속도를 느리게 하는 대신 그냥 배우가 느릿느릿하게 움직이는 걸로 표현한 적이 있는데 엄청 어색해졌다.[3] 허공에 정지해버린 걸 연기하는 배우의 다리가 복날 두들겨맞은 개마냥 덜덜덜 떨리는 것이 참으로 압권. 이후 중가속 연출은 다시 CG를 사용했다.
- 에피소드 46의 제 2 글로벌 프리즈가 시작되는 부분에서는 CG를 많이 사용하지 않고 배우가 직접 모든 동작을 멈추는 방식으로 표현했다. 작중 상황과 연출면에서 이 방법은 어색함 없이 좋은 중가속 연기가 되었다.
- 클락 업과의 차별화를 위해 신경썼다고 한다. 실제 클락 업은 나만 빠르게 한다면 중가속은 나만 빼고 다 느리게로 차이가 난다.[4] 비슷하지만 지향점이 다른 두 능력이 맞붙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불명이다.
- 그런데 가면라이더 지오에서 어나더 드라이브가 사용했을 때 무려 클락 업과 호각 이상인 게이츠 리바이브 질풍조차 느려지고 타임 재커가 사용하는 시간 정지까지 상쇄시키는 묘사가 나온다.[5] 이후 하급 로이뮤드가 사용한 중가속을 게이츠 리바이브가 질풍의 속도로 대항한 것을 보면 어나더 드라이브는 장착자가 아예 시간 정지 수준의 중가속 현상을 사용할 수 있었기에 게이츠 리바이브도 느려진 것으로 보이지만 적어도 중가속 현상이 상대의 가속 효과를 어느정도 상쇄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밝혀져 속도계 능력의 천적으로 재평가받게 되었다.[6][7]
-
중가속 현상을 보면 종종 몸이 무거워진다는 표현을 쓰면서 중력 조작 관련 능력으로 묘사되는데 이 때문에 워즈 긴가 파이널리처럼 중력을 다루는 능력자에게는 중가속이 통하지 않는다.
- 가면라이더 아웃사이더즈의 가면라이더 제인도 이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데, 브론즈 드라이브를 완전하게 멈출 수준으로 매우 강력하다.
[1]
한국판에선 슬로잉(Slowing)
[2]
마하는
데드히트로 초중가속에서 '겨우 움직이는' 정도다. 다만 버스트 모드라면 스펙이 크게 상승하니 초중가속을 뚫을 가능성이 있다.
[3]
그나마 단순 빨리감기로 처리했던 카부토도 최대한 어색해보이지 않게 적당히 소규모의 CG를 곁들여 해결했었는데 드라이브는 그러지 않았다.
[4]
때문에 제 3자 입장에서 볼 때 클락 업 속에서 벌어진 전투는 똑같이 클락 업을 쓰지 않는 한 전혀 볼 수 없지만 중가속 현상 속에서 벌어진 전투는 일반인도 인지할 수 있다.
[5]
아무래도 중가속이나 시간정지나 자기 이외의 것을 느리게(혹은 정지) 만드는 것이니 매커니즘이 동일해서 가능한 모양.
[6]
RPG 게임식으로 표현하자면 속도계 능력은 자신의 스피드를 높이는 버프이고 중가속은 상대의 속도를 떨어뜨리는 디버프인 셈인 것.
[7]
실제 마하와 파이즈 액셀의 스피드가 동급으로 나와 논란이 있는데, 마하도 로이뮤드처럼 중가속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은 가속으로 속도를 높이고 파이즈 액셀은 중가속으로 속도를 떨어뜨렸다고 하면 설정 오류가 아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