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동서양을 막론하고 망자를 달래고 유족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배려에서 생긴 완곡표현이 많다.2. 신분별 죽음의 호칭[1]
1) 천자(天子) / 황제(皇帝)- 빈천(賓天), 상빈(上賓): 하늘이나 높은 곳의 손님이 되시다.[4]
- 안가(晏駕): 편안히 가마에 오르시다.
- 예척(禮陟), 척방(陟方): 척은 요임금의 죽음을, 방은 순임금의 죽음을 표현한 고사에서 따온 것으로 각각 하늘에 오름과 구름처럼 흩어짐을 의미한다.
- 등하(登遐): 먼 곳에 오르시다.
- 용어(龍馭): 용을 타다. / 용을 타고 승천하다.
- 조락(殂落): 고사에서 나온 표현으로 황제의 죽음을 가장 직설적으로 표현한 것
- 승하(昇遐): 설명은 아래와 같다. 황제와 왕 둘 다 쓸 수 있는 용어.
2) 제후(諸侯)
-
훙(薨): 황제의 죽음을 뜻하는 붕(崩)보다 한 단계 격이 낮은 단어.
황후,
왕,
왕후,
상왕,
대비 등 무품에 속하는 계층의 죽음을 표현하는 말이다. 조선의 경우 영조 이전에는 세자의 죽음을 대군[5]와 같이 졸(卒)을 썼으나 영조 대부터는 세자도 훙을 써서 다른 왕자들과 구분했다. 마찬가지로 수식어를 붙여도 된다.[6]
예) 훙서(薨逝), 훙거(薨去)
- 승하(昇遐): 뜻은 아득히 먼 곳으로 오르시다 정도. 천자와 왕 모두에게 쓸 수 있으며, 오늘날 사극에서도 많이 사용되어 익숙한 단어이다.[7]
3) 경(卿) / 대부(大夫)[8]
- 졸(卒): 생을 마치다. 실록 등에서 주로 쓰며 영조 이전엔 세자도 이 표현을 썼다. 그러니 소현세자는 졸하였다고 기록된 반면 사도세자는 훙서하였다고 기록되었다.[9]
- 서세(逝世) 서거(逝去)[10]: 세상을 떠났다라는 정도의 뜻으로 서거는 요즘도 대통령과 같은 고위 공무원의 죽음에 사용된다.
- 타계(他界): 다른 세계(저승)으로 떠나다라는 뜻으로 불교에서 유래한 건 아니다.(≒ 별세)
- 하서(下逝): 거의 안 쓰지만 돌아가셨다는 뜻
4) 사(士)[11]
- 불록(不祿): 국가에서 주는 월급(녹봉)을 더이상 못 타먹게 됐다는 소리
5) 민(民)
- 사망(死亡): 주로 행정이나 사무에서 죽음을 표시하는 말. 죽음을 뜻하는 한자어 중 가장 널리 알려지고 친숙한 말이다. 어감과는 별개로 이 표현도 엄연히 사람에게만 쓰일 수 있기 때문에 동물의 죽음에 '사망'이라 표현하는 건 오류가 된다.
- 사(死), 몰(歿): 일반적인 죽음, 단독으로 쓰이진 않는다.
- 운명(殞命): 생명이 다했다는 뜻으로 사망선고 때나 가끔 듣는 말
-
절명(絶命): 위에 적힌 '운명' 과 같은 뜻이지만 좀 더 강렬한 뉘앙스. 운명이 보통 조용한 분위기에서 서서히 맞게 된 죽음을 의미한다면, 절명은 갑작스런 사고나 급성 질환 등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빠르게 죽음을 당할 때 쓰이는 편이다.
- 별세(別世): 윗사람이 세상을 떠남. 높임말로 서세(逝世)가 있으나 거의 쓰이진 않는다. '돌아가셨다'라는 의미로 흔히 쓴다.
- 영면(永眠): 종교를 떠나서 장례에서 주로 듣는 말
- 영결종천(永訣終天)
6) 기타
- 폐(斃): 역적이나 죄인, 악인 등은 달리 폐라고 불렀다. 폐사라고도 한다. 이 '폐'라는 한자는 넘어져 죽다, 고꾸라져 죽다라는 뜻으로 아주 비참하고 끔찍하게 죽었다는 의미로 쓰며 전염병 등으로 가축을 매립 혹은 소각할 때 쓰는 폐사의 폐자가 바로 이 자이다.
3. 특수한 죽음의 호칭
1) 갑작스러운 죽음- 급사(急死)
- 급서(急逝): '급사(急死)' 의 높임말. 갑작스레 죽음을 맞을 경우 쓴다.
- 요망(夭亡), 요절(夭折): 갑작스러운 죽음. 주로 젊은 사람이 죽었을 때 사용한다. 요(夭)나 절(折)이 붙으면 갑작스런 죽음을 의미한다.
2) 희생(犧牲)
- 순교(殉敎): 종교를 위해, 혹은 종교 활동의 결과로 사망하는 경우이다. 흔히 기독교만의 용어로 알고 있는데 특정 종교와는 관계없다. 이차돈의 죽음도 순교라고 부른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문서로. 시크교에서 유일하게 남의 종교를 위해 순교한 사례가 있다.
- 순국(殉國): 국가를 지키기 위한 활동의 결과로 사망하는 경우, 또는 국가의 멸망과 명을 같이하여 사망을 택하는 경우이다.
- 순직(殉職): 일을 하다가 사망하는 경우이다. 계급이 있는 직업의 경우 특진을 하거나 국가유공자로 지정된다. 보통 경찰관, 소방관 등 공무원이 업무 중 사망한 경우 주로 쓰인다. 군인이 비전투 상황에서 일을 하다가 사망하는 것도 순직이라 할 수 있다.
- 전사(戰死): 군인 등을 비롯한 전투원이 전투 상황에서 공격을 받아 사망함. 이러한 죽음을 당한 사람을 가리켜 전사자라고 한다.
- 순장(殉葬), 순사(殉死): 군주 등 신분이 높은 이가 사망하였을 때 따라 죽거나, 장사 지낼 때 무덤에 따라 들어가는 일.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로. 인도의 악습인 사티가 유명하다. 사티와 비슷하게 과부가 된 여인이 죽은 남편에게 절개를 지켜 목숨을 끊는 것을 과거 중국과 한국에선 순절(殉節)이라고 부르고 열녀문을 세우기도 했다.
- 취의(就義): 주로 의롭거나 대의를 위한 죽음을 의미한다.
3) 친족의 죽음
- 사별(死別): 죽어서 이별했다는 의미로, 대개는 배우자가 사망한 것을 의미하지만 그 외의 가족에 대해 사용할 수도 있다.
- 견배(見背): 이전 문서의 천붕은 부모가 아니라 황제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고 견배는 직독하면 (돌아가시는 부모의) 등을 보게 되는 것이다.
-
상(喪): 상중(喪中), 본인이 아닌 친족의 장례 중에 있음을 이르는 말이다. 보통 별세한 분들의 장례를 지내는 상제(喪制)를 앞에 붙여 사용된다 (ex. 홍길동 부친상, 김아무개 조모상)
병환 없이 무병장수하다 후손들을 앞에 두고 사망한 경우 호상(好喪)이라 칭하며, 젊은 나이에, 특히 자식이 부모보다 먼저 죽는 경우 악상(惡喪)이라고 한다.
여담으로 은근히 널리 쓰이는 말 중에 '본인상(本人喪)'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기업체, 혹은 회사 등 조직 내에 소속된 조직원 당사자가 사망했다는 부고 소식에 '○○○ 사원 본인상' 같은 식으로 심심치 않게 사용된다. 헌데 '본인' 뒤에 '상'이 붙으면 '본인이 본인의 상중(喪中)에 있다', 즉 죽은 당사자가 상제(喪制)로 있다는 말이 되므로 잘못된 용법이다. 상(喪)이라는 말을 사망(死亡)과 동일시한 데에서 비롯된 올바르지 않은 표현이며, 친족이 아닌 소속원 당사자가 사망했음을 알릴 때는 간단히 '○○○ 별세' 등으로 표현되는 것이 맞다.
- 임종(臨終): 죽음을 맞이함. 또한 이 단어는 부모님께서 돌아가실 때 자식이 그 곁을 지키는 것이라는 의미도 있다.
4) 자살
- 자결(自決): 스스로 결단을 내렸다는 뜻으로 주로 어떤 신념을 지키기 위해 자살한 경우 구차히 사느니 죽음을 택하는 결단을 내렸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일종의 미칭. 문자 그대로의 의미로도 민족자결주의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
옥쇄(玉碎): 옥구슬은 부서질지언정 진흙에 구르지 않는다는 중국 고사성어에서 유래한 단어로 개인의 자살보다는 전쟁에서 패배한 쪽이 항복을 거부하고 집단으로 자살할 경우에 사용되는 미칭이다.
- 극단적 선택: 언론 심의상 자살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없어 돌려 말하는 방식이다.
5) 기타 표현
① 돌아가시다.
- 귀천(歸天)/귀토(歸土): 하늘/흙으로 돌아감.
- 사거(死去): 죽어서 세상을 떠남. 주로 저명한 외국인의 죽음에 사용되는 표현인데, 서거로 대접하기에는 좀 과하고 사망으로 하기에는 미흡한 중간급 저명인물의 자연사에 따라붙는다.
- 불귀(不歸): 죽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뜻 그대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뜻. 보다 일반적인 표현으로는 "불귀의 객(客)이 되다" 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 유명(幽明)을 달리하다: "죽다"를 이르는 말. ‘유명(幽明)’이란 저승과 이승을 아울러 일컫는 말이다.
- 작고(作故): 고인(故人, 옛날 사람)이 되었다(ex.작고한 시인들).
- 장서(長逝): '영영 가고 돌아오지 아니한다' 는 뜻으로 죽음을 이름
- 그외: 거세(去世), 과서(過逝), 사세(謝世), 선서(仙逝), 이세(離世), 사세(辭世), 여세장사(與世長辭), 연구(捐軀)
② 숨지다.
- 신고(身故)
- 상명(喪命)
- 망고(亡故)
③ 재난을 당하다.
- 우난(遇難)
- 리난(罹難)
- 우해(遇害)
- 폐명(斃命)
- 운락(隕落)
④ 동물&식물
- 고사(枯死): 나무, 풀들이 말라 죽는 것을 일컫는 말로 식물의 죽음을 의미한다.
- 무지개 다리를 건너다: 기르던 애완동물의 죽음을 표현.
- 폐사(斃死): 주로 짐승이나 어패류가 갑자기 병들어 죽거나 환경 오염, 독극물로 인해 죽는 것을 의미한다. 축산, 수산업, 환경 용어라 할수도 있다.
- 용궁 가다: 일반적으로는 익사를 둘러 말하는 표현으로 쓰이지만, 반려동물의 경우 키우던 관상어의 죽음을 표현하는 말로 쓰인다. 이외에도 밀리터리계에서는 군함 등이 침몰했을 때도 이를 우스꽝스럽게 표현하는 표현으로 쓰이기도 한다.
4. 종교 관련 호칭
1) 불교① 극락왕생(極樂往生)류
- 안학서거(駕鶴西去)
- 좌화(坐化)
② 열반(涅槃): 일체의 번뇌에서 벗어나 완벽한 깨달음의 경지에 들어간다는 뜻으로 석가모니를 비롯한 고승의 죽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산스크리트어 니르바나의 음차어다.
- 입적(入寂): 수도승의 죽음. 중이 죽는 것을 뜻함. 입멸(入滅), 귀적(歸寂), 적멸(寂滅), 원적(圓寂), 멸도(滅度) 등도 있음.
- 해탈(解脫)
- 좌탈입망(坐脫立亡)
2) 도교
- 반진(反眞)
- 등선(登仙)
- 우화(羽化)
- 귀서(歸西)
- 인기(咽氣)[13]
3) 기독교
① 개신교
② 가톨릭
- 선종(善終): 가톨릭 신자의 죽음. 교황, 주교, 신부 등 성직자의 죽음을 일컫는 말이라는 설명이 있는데, 사실은 평신도를 비롯하여 모든 신자에게 쓰는 말이다. 착하게 살다가 복되게 마친다는 뜻의 '선생복종(善生福終)' 의 준말(ex. 교황 아무개 선종)
③ 정교회
- 안식(安息): '편히 쉼'을 의미하는 말로 성직자와 평신도를 포함한 정교회 신자의 죽음(ex. 총대주교 안식). 죽음 후 최후의 심판과 부활을 기다린다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안식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4) 기타 종교
- 승화(昇華): 원래는 고체가 곧바로 기체가 되는 현상을 뜻하는데, 통일교에서는 죽음을 승화라고 하며 장례식을 승화식이라고 한다. 국내 화장장 중에 승화원이란 이름을 붙인 곳이 있다. 국어사전에는 나오지 않는 용례.
- 조천(朝天): 대종교에서, 도가 높은 이의 죽음을 이르는 말.
- 화거(化去): 다른 것으로 변한다는 뜻.(불교&도교)
- 환원(還元): 천도교, 본래의 자리로 되돌아간다는 뜻.
- 별세 :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성공회에서 쓰이는 호칭. 다만 별세라는 용어 자체는 이미 해당 종교 이전부터 써오던 단어이다.
- ~강을 건너다: 각국의 신화에서는 죽은 사람이 이승에서 저승으로 가기 위해 '강'을 건넌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와서, 신화에 나오거나 해당 국가에서 유명한 강을 건넌다는 것이 죽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요단강 , 스틱스 강, 삼도천 등.
5. 우리말 호칭
- 골로 가다: 죽음의 속된 표현.
- 삐소리가 들리다: 병원에서 환자의 심장이 멎을 때 환자감시장치 에서 일직선 파형과 함께 삐 소리가 나는 것이 들렸다는 것.
- 주마등이 스치다: 죽기 직전의 상황까지 갔다, 죽어서 살아생전의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 궂기다: (완곡하게) 윗사람이 죽다. 다만 활용은 "~를 궂기다" 라고 한다. 한겨레 신문의 부고란 '궂긴소식' 이 여기서 따온 것이다.
-
돌아가시다: '죽다' 의 높임말 및 완곡한 표현. 주로 자신의 가족이나 친척 중 윗사람(부모, 조부모 등)이 죽었을 때 사용한다.
-
명을 다하다: '제 명을 다하다'라고도 쓰인다. 다소 무례한 표현으로 사람에게는 잘 쓰이지 않지만, '제 명을 재촉하다' 등으로 변형되어 곧잘 사용된다.
- 불귀의 객이 되다
- 생을 마치다: 마감하다 라고도 쓰인다.
- 목숨을 잃다: 살아가는데 필요한 목숨이 끊어져 더 이상 살 수 없게 됐을 때 쓰는 말.
- 세상을 뜨다: 떠나다, 등지다 라고도 쓰인다.
- 숟가락을 놓다: 죽은 사람은 더이상 밥을 먹지 않으므로. 요즘은 잘 안 쓰인다.
- 숨지다: 주로 기사에서 쓰는 표현.
- 깨팔러 가다: 전라도 방언으로 옷을 벗는다는 뜻인 (깨벗다)라는 깨팔다는 이승에서의 모든 옷(이승에 대한 미련)을 벗고 저승에 간다는 뜻이 있다.
- (영천장에)콩 팔러 갔다: 서해안 지방( 충청도, 전라도)에서 사람이 죽은 것을 에둘러 말할 때 쓰는 표현. 1박2일 영광편에서 할머니들이 영감들은 콩팔러 가부렀어~ 라고 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위에 나온 깨팔러 가다에서 깨가 콩으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 뒈지다: 죽음의 속된 표현. 주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인간 쓰레기 및 인간말종 같은 평생까임권을 부여받은 천하의 개쌍놈의 죽음을 지칭할 때 쓰인다. 거의 욕설이므로 웬만하면 쓰지 말자. 요즘은 일반적으로 '뒤지다', 혹은 '디지다' 라고 하는데 아직까지 정확한 표준어는 '뒈지다'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일수록 '뒈지다'를 자주 쓰고 나이가 적은 사람일수록 '뒤지다', '디지다'를 자주 쓰는 경향이 있다. '뒤지다'의 사전적 뜻과 구별하기 위해 [뒤:지다]처럼 장음으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
- 싸늘해지다: 사람의 온기가 사라졌다. 즉, 시체가 되었다는 말이다.
- 하늘 나라로 가다: 기독교계열 종교에서 많이 쓰이지만 의외로 일반적으로도 많이 사용한다. 종교 상관없이 예전부터 써왔기 때문. 주로 어린 아이를 둔 부모들이 어린 자녀에게 죽음의 개념을 설명할 때 '하늘 나라로 가다' 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 하늘의 별이 되다: 주로 미성년자나 젊은 성인의 죽음을 의미하는 표현이다. 현대 사회에서 이들의 죽음은 흔치 않기에 안타까움과 미안함을 깔고 있는 뉘앙스에 가깝다. 한편 각종 전래동화나 신화 등에서도 실제로 등장인물이 죽고 나서 무슨 별, 무슨 별이 되었다는 설명이 많다
- 황천으로 가다: '황천길에 가다'로도 사용된다.
- 저승으로 가다: 이 세상에서 없어지고, 저 세상으로 가셨다는 뜻.
-
미국 가다: 주로 한쪽 부모를 여읜 어린아이에게, 차마 진실을 그대로 전할 수 없을 때 사용한다. 하필 많고 많은 나라중
미국인건 딱히 특별한 의미가 있는 건 아니고,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 먼 나라에 갔다고 해야하는데 먼 나라 중 어린 아이도 알 만큼 인지도가 높은 나라는 미국밖에 없기 때문. 초등학교 3~4학년 정도가 되면 사실대로 말해주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초등학교 1~2학년까지 부모는 미국에 갈 수 없게 되기도. 그나마 미국이 땅덩어리가 넓다는 핑계로 넘어갈 수 있긴 하다.
유래가 이게 아니다
- 끽, 깨꼬닥, 꼴까닥: 질식 등으로 사망에 이르는 것을 우스꽝스럽게 나타낸 표현. 표준어는 '꼴까닥'이다.
- 무지개 다리를 건너다: 동물, 특히 애완동물이 죽음을 맞이했을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 해씨별: 애완동물 중에서도 햄스터의 죽음을 이르는 말.
- 끔살: '끔찍하게 살해당하다'의 준말.
6. 영어 표현
1) 격식 표현- died of ~ : ~로 사망하다. 예를 들어 died of COVID-19는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사망하다'라는 뜻이다.
- Go to death: 목숨을 끊다.
- Passed away: 세상을 뜨다, 돌아가시다.
- Demise: 죽다, 승하하다.
- Cease the exist: 생을 마감하다.
- Breathe one's last (breath): 숨지다.
- Draw one's breath: 숨을 거두다.
- Expire: 사망하다.[15]
- Be dead: 죽음을 맞이하다.
- Perish: 급사하다.
- 동사 + to death: ~해서 죽다.[ex]
- Commit/Commend/Consign to one's soul to God: 신께 영혼을 맡기다.>> 죽다
- Killed In Action: 전사(戰死)하다.
- Commit suicide: 자살하다.
2)비격식 표현
- Gone: 죽었다.
- Kick the bucket: '죽기 전에 할 일들의 목록' 을 나타내는 '버킷리스트' 는 여기서 유래했다. 직역하면 '양동이를 차다' 정도가 되는데, 이는 교수대에서 발판을 치워버리는 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 Flatline: 영미권에서 죽음을 의미하는 속어. 병원에서 사람이 죽으면 환자감시장치 모니터에 뜨는 심전도 그래프가 일직선 모양(────)으로 수평을 이룬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들어보기. 이 소리는 1200Hz이다
- Die: 죽다.
- Dance with a rope: 목 매달다, 교수형을 받다[17]
- Go/Die out: 죽다
- Find one's grave: 죽을 자리를 찾다.
- Snuff/Croak: 뒈지다. Snuff의 경우 몬티 파이튼의 성배에서 안티오크의 성스러운 수류탄을 설명하는 복음서 구절[19] 에서 사용된 바 있다.
- F / X: Hold ⓧ to Pay Respects 참조. 죽음을 경시하는 듯한 게임 스크립트가 밈화된 것이다. 본래 구절은 PC 버전의 'Hold F to Pay Respects'이었으나 우리나라에는 Xbox 컨트롤러의 버튼인 ⓧ키로 현지화되었다.
[1]
출처는 예기《禮記》의 곡례〈曲禮〉
[2]
우리나라 최초의 붕(崩) 표현은
백제
무령왕이 썼다.
헌정왕후는 대왕태후지만 붕 표현이 쓰였다.
[3]
부모님의 죽음을 가리킬 때 쓰기도 한다.
[4]
고려
목종(고려)은 아직 죽지도 않았는데 빈천(賓天)했다는 뜬소문이 돌아다닌 적 있다.
강조의 정변 문서로.
[5]
왕비 소생의 왕자.
[6]
당에 투항한
고구려의
연남생,
연남산과
고려의
최사추,
최윤의,
최충헌,
최항은 고위층 제후로서 묘지명에 훙이 쓰였다.
[7]
예를 들면 왕이 죽었을 때 전하께서 승하하셨습니다 라는 말을 하는 걸 볼 수 있다.
[8]
고조선같이 봉건시대에나 있던 대영주쯤 되는 존재로 조선의 경우, 4품 이상 대신부터 세자를 제외한 대군들까지 이 호칭을 사용했다.
[9]
고려의
최이가
최항 묘지명에서 졸하였다고 기록됐다.
[10]
※사거(死去)의 높임말
[11]
'선비 사'를 쓰며 그냥 관료를 의미한다. 조선시대의 4품 미만 관료를 의미하니 3~7급 공무원쯤 되는 사람이 죽으면 썼다고 보면 된다.
[12]
다만, 말 그대로 '너무나도 슬픈 감정' 이라는 뜻이 된다. 너무나도 슬퍼서 어떻게 말로 표현하지 못해 단어로 만들지도 못했고 직접적으로 '자식 잃은 부모' 를 지칭하는 단어가 아니다.
[13]
기가 모이다.
[14]
다만 이미 쓰이는 용어와는 별개로 첫째로 한문의 어법상 '하늘(하나님)이 부르셨다(주술관계)' 는 의미로 사용하려면 소천이 아니라 천소가 되어야 맞다. 소천이라고 하면 하늘을 부른다는 뜻이 된다. 둘째로 召는 '부를 소' 자이므로 '소천했다' 라고 표현하면 고인이 뭔가를 불렀다는 뜻이 되어 의미가 맞지 않는다. 따라서 굳이 '하나님의 부르심'이라는 의미로 소천이라는 단어를 쓰려면 항상 '소천되다' 라고 수동형으로만 쓰여야 하며 '소천하다' 라는 표현은 틀렸다. '소집하다'와 '소집되다'의 차이를 생각하면 쉽다.
[15]
속어는 아니지만 조금 과격한 표현이니 사용에 주의하자.
[ex]
fell to death = 떨어져 죽다.
[17]
짧게는 Hanged라고도 한다. 보통 해적들이나 선원들이 많이 쓴 은어.
[18]
데비 존스는 심해 밑바닥에 있는 상자에 익사자의 영혼을 수집한다는 전설이 있다. 우리말로 치면 '용궁 가다'와 비슷한 의미.
[19]
“숫자 셋은 그 순서가 세 번째이니, 셋까지 헤아린 후 너는 안티오크의 성스러운 수류탄을 너의 적, 내 눈에 거슬리는 자에게 던져라. 그리하면 너의 적은 뒈질 것이다.(Once the number three, being the third number, be reached, then lobbest thou thy Holy Hand Grenade of Antioch towards thy foe, who, being naughty in My sight, shall snuff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