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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11 19:21:32

좌종당계

제너럴 쏘 치킨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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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기타

1. 개요

General Tso's Chicken

미국식 중화 요리, 대만 요리 중 하나로 이름은 중국 청나라 양무운동의 선구자 중 한 명인 좌종당이 즐겼다는 것에서 유래하였지만, 실제로는 대만 요리이며, 한국의 자장면처럼 중국의 요리법과 미국의 요리법이 다르고 중국 본토에서는 나중에서야 알려지게 된 요리이다 정작 '좌종당'의 한어병음 표기는 'Zuǒ Zōngtáng(쭤쭝탕)'이지만 이 요리명은 한어병음 표기가 확립되기 전 웨이드-자일스 표기법에 의거한 'Tso³ Tsung¹-tʻang²'을 따르다 보니 제너럴 치킨이 되었다. 중국어로는 "좌종당계"(左宗棠雞, 쭤쭝탕지)나 좌공계(左公雞, 쭤궁지)라고 하는데 해석하면 좌종당(또는 좌공)의 닭이다.

2. 역사

그 진상과 조리법

좌종당과는 전혀 연관이 없는 요리이며 후난성 출신 요리사 펑장구이에 의해서 1953년 대만에서 접대용 요리로 처음 만들어졌고, 펑창구이가 손님의 질문에 좌종당계라고 말한 것이 요리의 시초였다. 펑창구이가 1973년도에 미국으로 이주한 뒤에 뉴욕에서 펑위안이라는 중식당을 차렸고, 헨리 키신저가 제너럴 쏘 치킨에 맛을 들였다고 한다. 이후 미국 방송사 ABC에서 제너럴 쏘 치킨에 대해 소개하는 방송을 내보내자 미국 전역에 유명해졌고, 미국 전역의 중국집에서도 앞다투어 좌중당계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널리 퍼진것이다. 그러나 중국 본토에선는 미국물 먹은 사람들이나 좀 아는 수준의 그리 유명하지 않은 음식이었다가 21세기 들어와서야 중국인 유학생과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중국 본토에서도 좌종당계가 알려지게 되었다. 따라서 후난성에서 원래부터 즐겨먹는 요리는 아니다. 쿵파오 치킨이 중국에서도 밥집에서 널리 팔리는 메뉴인 것과 대조되는 부분이다. 당연히 후에 알려진 음식인만큼 미국의 어느 작가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좌종당의 고향인 샹인(湘陰)에 직접 가서 그의 후손들을 인터뷰한 결과 다들 처음 보는 요리고 전혀 아는 것이 없다고 했던것도 이 때문이다.

더하여 관련 다큐 'Searching for General Tso'에 의하면 제너럴 쏘 치킨은 국공내전 이후 대만으로 이주한 후난 출신 유명 요리사 펭(본명 펑장구이(彭長貴, 팽장귀))이 만든 요리로, 그 요리법을 미국식으로 달게 만들어 선보인 것이 선풍적 인기를 끌어 미국식 중국 요리의 상징적인 존재가 된 것이라고 한다. 미국인의 입맛에 맞추어 꾸준히 변화해 온 요리이기 때문에 중국 후난 본토식 요리와는 거리가 있다. 실제로 샹인이나 후난성의 성도인 창사에 이 요리를 만드는 음식점은 하나도 없다고 한다. 예전에 어느 중국계 미국인 요리사가 후난성에 이 요리를 주로 내세우는 식당을 열었는데 손님들은 이 요리가 너무 달다고 하며 꺼려서 결국 망했다고 한다.[1] 후난성은 쓰촨성과 함께 천상채(川湘菜)로 엮일 정도로 중국 전국을 통틀어서 매운 요리가 많기로 유명하며 매운 것으로 유명한 한국 요리보다 훨씬 더 매운 요리가 많다.

조리법은 미국식 중화 요리가 그렇듯 닭고기를 녹말가루를 입혀 튀긴 후 굴소스, 청주, 간장으로 만든 소스와 말린 고추, 마늘, 캐슈넛, 브로콜리와 함께 볶아낸다. 이는 정석이 아니고 그나마 대중적인 요리법이며 미국 중화요리 레스토랑마다 소스가 제각각[2]이라 정확한 조리법이라는 것은 없고 그냥 완성품이 '매콤달콤한 빨간 닭튀김' 정도면 된다.

3. 기타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중화 요리인 깐풍기와 유사하다고도 할 수 있으나 사실 이런 식으로 닭을 튀겨서 소스와 먹는 요리는 중국에 널려 있다. 특히 후난성이 이런 요리로 유명하다. 그렇지만 후난성 일대에 알려지게 된 것은 21세기에 와서의 일이다. 결국 이 요리의 핵심은 미묘하게 미국인에 입맛에 맞게 어레인지된 달달한 간이라고 볼 수 있다.

미국식 중국집에 가면 무조건 있고 학교 카페테리아에서도 심심하면 한 번씩은 내놓는 인기 메뉴 중 하나로써 수많은 한국인 유학생들의 뇌리에 한 번씩은 '도대체 쏘 장군은 누구인가'라는 의문을 스쳐가게 만든다.

가성비가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특히 동양인 여행객이나 유학생들에게 인기인데 집 떠나서 먹기 힘든 쌀밥에 각종 야채까지 듬뿍 들어 있고[3] 가격도 한국 돈으로 7~8천 원 정도라서[4] 영양과 맛, 가격을 동시에 만족시켜 주는 메뉴다. 곁들여 먹을 국으로는 어느 차이니즈 식당에나 다 있는 에그드랍수프(계란국)이 있다.

사우스 파크 에피소드에서 이름을 이용한 개그 소재로 활용되었는데 발음이 제너럴 쏘's 치킨인 것에서 착안해 정말 쏘 장군이 나오고 그를 제너럴 쏘 치킨[5]이라고 놀리는 것이다.

이 요리가 유명해서인지 미국의 중화요리집에 가면 "제너럴 ~ " 식의 이름을 갖고 있는 곳이 많다. 제너럴 타오 치킨이라 부르는 곳도 있는 모양. 그 밖에 제너럴 가오, 마오 등 매우 다양한 버라이어티가 있다.

한국 영화 " 북경반점"에도 나온 바가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센스8 시즌 2의 에피소드 6에서 페퍼로니 피자와 함께 세계화를 은유하는 표현으로 등장한다. 표기법은 역시 General Tso's Chicken.

하필이면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인 조승희를 제너럴 조라고 부르는 드립이 있어서 한국에서 이 요리를 소개하는 글에 종종 조승희를 언급하는 댓글이 달리기도 한다.


[1] 굳이 중화요리만 이런 건 아니다. 이탈리아인들이 정색하는 하와이안 피자 같은 사례도 있고 인도 요리도 한국에 방문하는 인도인들이 대한민국의 일부 인도 식당에서 파는 커리가 너무 달다고 먹으면서 신경질 부리는 경우가 많으며 한국인 입장에서도 일본에서 전문 한식당이 아닌 뷔페 같은 곳에서 김치를 먹으면 김치 고유의 감칠맛은 없고 너무 달아서 먹다가 짜증나는 경우가 생긴다. 외국 요리는 오리지널 레시피 그대로 팔면 현지인 손님들을 모으기 어렵기 때문에 처음 호기심으로 접근하는 사람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 단 맛으로 승부를 보는 경우가 많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짜장면만 해도 중국인들이 먹어 보면 대부분 너무 달다는 반응이 나오는데 조리에 생각보다 엄청난 양의 설탕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2] 매운맛을 강조하기 위해 프릭끼누까지 넣기도 한다. [3] 위 사진에는 브로콜리만 있지만 요즘은 당근, 양파, 양배추 등 온갖 야채를 섞어 준다. [4] 심지어 양 좀 많이 달라고 하고 1~2천 원 정도 팁으로 건네주면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양을 준다. 하지만 물가상승이 진행된 현재는 아무리 싸도 한국 돈으로 만원은 생각해야 한다. 거기에 팁까지 생각하면... [5] 겁쟁이 쏘 장군 혹은 General "So Chicken"(존나 겁쟁이 장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