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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05 18:49:23

제국군(엘더스크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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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erial Legion

1. 개요

엘더스크롤 시리즈에 등장하는 제국의 군대. 상징물은 제국의 국기와 같은 아카토쉬를 형상화한 용.

제국의 정규군답게 탐리엘 최대 최강의 군 조직이다. 첫 등장은 의외로 3편 모로윈드. 1편 아레나는 탐리엘 전역을 묘사하고 있어서 제국군 같은 세세한 묘사가 없었고[1], 2편 대거폴44개의 왕국으로 찢어져서 서로 분탕질중인 하이 락을 묘사하고 있어서 제국군이 진출하지 않았다.

2. 작중 묘사

2.1.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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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와 가장 유사한 양식을 가진 스틸 아머(Steel Armor)

유리엘 셉팁 7세 시기 모로윈드 바덴펠 지역의 제국군 총 본산은 에본하트의 호크모스(매나방) 요새. 총사령관은 바루스 반티니우스.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에서는 현지에 간섭이 힘든 상황 때문인지 게이머가 가입 가능한 세력으로 나온다. 가입을 하려면 그니시스의 다리우스 대장에게 가야한다.

호감도는 같은 제국 단체인 블레이드 임페리얼 교단과 제일 우호적인 관계이고 파이터 길드, 메이지 길드, 흐랄루 가문 등 친제국 세력과도 사이가 좋다. 특이하게도 제국을 별로 안 좋게 보는 레도란 가문과도 사이가 좋다. 반면에 모로윈드 토착 종교인 트라이뷰널 템플, 범죄 길드인 도둑 길드, 거의 웬만한 팩션과 사이가 안 좋은 텔바니 가문 애쉬랜더와는 사이가 안 좋다.

독특하게도 제국군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하려면 반드시 제국군 복장을 걸치고 있어야 한다. 풀세트를 입을 필요는 없고 흉갑(Curiass)만 입고 있어도 된다. 다른 세력에게는 없는 제국군만의 특징. 안 그러면 '왜 복장을 갖추지 않은 것이냐?'며 일갈만 할 뿐 임무를 내려주기는 커녕 대화를 거부하고, 호감도가 깎인다.[2] 하지만 만약 플레이어의 계급이 대화하는 제국군보다 계급이 높다면 상관없다.

역대 엘더스크롤 시리즈 중 제국군 갑옷의 종류가 가장 다양한데, 계급이 상승할때마다 방어구를 조금씩 준다. 처음엔 갑옷만 주지만 상급기사 계급까지 상승하면 어깨 견장, 장갑, 군화 등등 거의 모든 부위의 갑옷을 얻게 된다. 갑옷들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보면 알겠지만, 제국군 이름이 붙었더라도 복장으로 간주되지 않는 방어구도 있다. 이 방어구들은 제국군이 입지 않으므로 이름만 제국군이거나 아니면 그냥 제국 갑옷인 듯. 복장으로 간주되지 않는 방어구들은 복장으로 간주되게 하는 모드도 있다.

평화유지군이라고 주는 퀘스트 대부분은 어딘가를 지켜내거나, 위험한 인물을 처리하거나, 중요 인물을 구해오는 퀘스트가 많다. 또한 드웨머 유물 거래를 금지한 제국의 정책을 반영하듯 드웨머 유물 밀수업자들을 적발하는 퀘스트도 있다. 이런 경찰 비스무리한 플레이가 가능한건 모로윈드가 유일. 그 외에 토착 세력과의 경쟁을 하기도 한다. 특히 오디네이터와는 사소한 충돌이 많다.

그런데 모로윈드 제국군의 수장(용의 기사)이 되려면 '바루스와 일기토를 해야 한다'. 팩션의 수장이 죽어야 하는 다른 팩션들은 많지만, 그것은 팩션의 수장이 나쁘거나 이상한 사람이어서 그렇다. 하지만 제국군의 수장인 바루스는 나쁘거나 이상한 사람도 아니며, 지극히 정상적인 인물이다. 그래선지 바루스에게 일기토를 신청해도 화났는지 아레나에서 보자면서 험악하게 반응한다.

하지만, 제국군 수장이 플레이어가 제국군에 바친 아티팩트인 군주의 갑옷과 크리사메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티팩트를 얻기 위해서라도 하는게 좋다. 둘 다 각각 최상급 중갑과 장검이어서 정말 좋고, 안 쓰더라도 각각 박물관에 30,000골드에 팔 수 있기 때문에 그걸 위해서라도 도전하는게 좋다.

모로윈드 당시의 제국군의 서열은 다음과 같다. 물론 이것은 모로윈드 지부의 제국군 한정이므로 타 지역의 제국군의 서열과는 다르다.

추가로 블러드문 확장팩에선 별도로 솔스타임 지부 제국군이 등장하는데 기본적으로는 바덴펠의 제국군과 동일하지만 바덴펠 제국군과는 별개로 팔스 카리우스를 총사령관으로 두고 있다. 팔스 카리우스의 계급은 다른 제국군 요새의 대장들의 계급과 동일한 중급 기사(Knight Protector)다.

제국군이다보니 임페리얼이 주를 이루지만, 다른 종족들도 많이 보인다. 오크도 임페리얼 못지 않게 많으며, 노드와 레드가드 제국군도 많다.[4] 반면 엘프 그 중에서 던머는 눈에 띄게 적으며,(그나마 알트머는 조금 있는편.) 아르고니안이나 카짓은 한 명도 존재하지 않는다.

2.2.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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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중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제국군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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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군 중 임페리얼 시티에서 주둔중인 황궁 경비병(좌)와 고위 장교(우)

유리엘 셉팀 ~ 마틴 셉팀 시기의 지휘관은 불명. 일단 등장한 최고책임자는 원로의원회 의원장 오카토였다. 오카토는 배틀메이지의 수장인 임페리얼 배틀메이지도 겸하고 있다.

4편 오블리비언부터는 다시 가입 불가능 단체가 되었다. 대신 무대가 시로딜이니만큼 이들이 적극적으로 순찰을 돌고 있다. 다만 소지중인 갑옷과 무기의 상태가 좋지 못한 수준이라서 초중반에나 강할뿐 게이머 캐릭터의 레벨이 중렙 이상만 되면 레벨 스케일링에 맞춰 강화된 몬스터들에 의해 끔살당한다. 그리고 설령 게이머 캐릭터의 레벨이 저렙이라고 해도 오블리비언 게이트에서 튀어나온 데이드라들에겐 얄짤없다.

갑옷의 종류는 전작 대비 대폭 축소되었다. 이들의 갑주는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도시 경비병의 갑주와 제국군 본대의 갑주이다. 도시 경비병의 경우 경갑(Light armor)에 속하며, 본대의 갑주는 중갑(Heavy armor)에 속하지만, 둘 다 중하급 편에 속한다. 게다가 군대의 복장이라서 그런지 값도 형편없다. 참고로 황궁 경비병과 사령관이 입는 갑옷은 어째서인가 루팅 불가능.

그리고 좀 이상한것이 투구가 두가지 버전이 있는데, 그리스/로마군 투구 처럼 투구 위에 장식이 달린 투구가 있고, 그냥 장식 없는 투구가 있는데, 여기서 장식 있는 투구의 이름이 Horseman, 즉 기마병용 투구라는 점이다. 그런데 정작 기마병들은 일반 투구를 걸치고 있고 임페리얼 시티 경비병이 기마병 투구를 걸치고 있다. 코코넛이라도 두들기나?

총본산은 당연히 임페리얼 시티이며, 계급 체계와 복장은 시대가 다르니 모로윈드의 제국군과 다르다. 확인된 계급은 우선 일반병이 있고 그 위에 캡틴이 있다. 일반병도 역할에 따라 여러 갈래로 나뉜다. 아케인 대학을 지키는 배틀메이지나 각 도시를 지키는 경비병들, 그리고 황궁 경비병들은 복장이 다소 다르긴 하지만 역시 엄연한 제국군 소속이다. 다만 특수한 목적을 띄고 있어서 굳이 원로의원회가 아닌 각자가 지키고 있는 단체의 명령을 받기도 한다.(메이지 길드 → 배틀메이지, 도시 영주 → 도시 경비병 등등)

초기 버전에선 건물 에 있어도 잽싸게 범죄의 냄새를 맡고 랜덤하게 플레이어를 습격해오는 버그가 있었다. 엉금엉금 기어다니며 보이는 물건 전부 쓸어담고 있는데 갑자기 들이닥쳐서 STOP RIGHT THERE! CRIMINAL SCUM!! 등을 외쳐서 여러 플레이어들을 놀래켰었다. 물론 패치 후엔 해결. 하지만 AI의 한계로 여전히 뭔 소리만 나면 즉각 반응하는 경우는 종종 있다. 게다가 분명 한명만 으슥한 곳에서 싸워서 족쳤는데 도시 내 모든 경비가 적대하는 상황이 일어나기도...

크바치 탈환전때 순찰 중이던 제국군 소속 군인들이 불길을 보고 찾아왔다며 지원을 와주는데 '그래도 제국군은 제국군이구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상기한대로 미칠듯이 허약해서 시간 벌이용 외엔 별 도움은 안된다. 게다가 생존시 반응이나 특전을 목적으로 하거나 아군 NPC가 죽는걸 찜찜해하는 성향의 플레이어들의 입장에서는 30초를 못넘기고 픽픽 쓰러지는 것들이 뭘 믿고 그렇게 개돌을 하는지 오히려 방해되기 그지없다. 역시 제국군.

오블리비언 사태 당시 브루마 방어전을 위해 크바치의 영웅이 시로딜의 각 지방에 원군을 요청하는 퀘스트가 있는데, 오블리비언 사태로 인해 탐리엘 곳곳이 벌집 쑤신 상태라서 인원 부족을 이유로 제국군만 참여하지 못하였다. 더군다나 몇몇 장군들의 삽질로 다크 브라더후드에게 수장이 살해당하고, 도둑 길드에게 실컷 농락당했다. 때문에 게임 속 시민들은 물론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무능한 집단 취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건 상대가 데이드릭 프린스 메이룬스 데이건이 뒤를 봐주는 신화 여명회나 지금은 쉐오고라스가 된 주인공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 그래도 게임상으로 반영만 안됐다 할 뿐 오블리비언 사태 도중에도 게임속의 평화로운 상황이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제국군 덕분이다.

실제로 산적이나 약탈자들이 버거운 극초반에는 마을과 멀리 떨어진 곳까지도 순찰을 나오는 제국군 병사들이 제법 든든하다. 맵상으로 직선거리만 고수하는 최단거리주의 플레이어들은 볼 기회가 없지만 길이 난 곳을 따라가다보면 생각보다 많이 보인다.악성향 플레이어들은 급할때 간이 말 보급용으로도 자주 이용한다

오블리비언에서의 제국군의 분류는 다음과 같다. 딱히 위아래는 없고 그나마 캡틴이 더 높은 편. 설정상으로는 장군 같은 인물들도 있겠지만 게임상 등장은 없다.

2.3.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3. 설명

제국군이지만 이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블레이드 페니투스 오큘라투스가 있다.[7] 마틴 셉팀이나 탈모어를 조진 티투스 메데 2세처럼 황제가 친히 제국군을 이끄는 묘사가 많다.

전체적으로 로마 제국의 군대 느낌이 물씬 풍기는 편. 2편 대거폴까지는 구현이 거의 잘되지 않았으나 시로딜이나 셉팀 제국 자체가 고대 로마식으로 표현된 것은 동일하였다. 이후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점차 중세 플레이트 아머스러운 모습에서 고대 로마스러운 느낌으로 변화되었다. 고대 로마군의 갑옷은 로리카 문서 참조.

3편 모로윈드의 경우, 일단 제국군 갑옷의 종류가 다양하고 그중 거의 대부분은 고대 로마군의 갑옷과 스타일적으로 관련이 없다. 다만 스틸 아머(Steel Armor)의 경우, 로리카 무스쿨라타(lorica musculata)처럼 판갑에 근육모양과 기타 데코레이션을 새겨놓았고 하복부 장식이 고대 로마의 띠(cingulum)와 유사하며 직사각형 모양의 방패도 고대 로마군의 방패(Scutum)와 유사하다. 하지만 그외의 부분은 매우 판타지스럽고 헬멧은 고대 로마식이라고도 억지로 말할수도 있으나 그렇다고 하기에는 너무 미묘하다. 특히 판타지답게 과장된 어깨보호대(Pauldron)은 고대 로마양식과 180도 다른 모습이었다.

4편 오블리비언의 경우, 3가지 종류로 갑옷양식이 간략화되었다. 그중 시외에서 경계순찰을 수행하는 제국군의 숫자가 가장 많으니 예로 들자면 일단 헬멧의 경우 그리스/로마식으로 완전히 탈바꿈하였다. 특히 갈기달린 머리장식 부분. 전작의 직사각형 방패가 사라지고 원형 방패가 도입되었는데 이건 고대 로마군의 파르마(Parma)와 유사하다. 전작의 과장된 어깨보호대가 사라진 반면 흉갑부분엔 평범한 판금 갑옷이 도입되었다[8]. 또한 전작에서는 스틸 아머에서만 부분적으로 재현된 고대 로마군의 띠(cingulum)가 두드러지게 부각되었는데 본래 로마군의 띠는 그냥 장식 or 사타구니 보호대정도의 기능만을 가졌고 모로윈드에서도 그정도로 보였는데 오블리비언 제국군의 띠는 튼튼해 보이는 철판이 허벅지 윗부분까지 덮는 등 방어적 기능이 부각되었다. 로마군을 모티브로 나름 판타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런 양식은 후속작에서도 이어진다.

5편 스카이림에서는 고대 로마군스러운 양식이 가장 돋보였다. 편제나 직위명도 고대 로마식이기 때문에 고대 로마를 잘 모르는 사람도 로마군스러움을 느낄 수 있을 정도. 스타일적으로 제국군의 중갑은 고대 로마군 양식중 가장 유명할법한 라멜러 양식의 로리카 세그멘타타(Lorica Segmentata)과 유사하나 전작의 판금 갑옷양식도 다소 섞인 어중간한 상태. 복부 부분에 호버크가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봐서 호버크 위에 여러 장의 철판(plate)을 덧댄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판타지 설정이니 고증오류라고 할 것은 없다. 그 외에도 헬멧의 그리스/로마스러움이나 띠(cingulum)부분은 전작처럼 로마군의 그것이지만 다소 스타일적으로 변용을 가했고 정강이받이(Greave)나 어깨보호대 등 다른 양식도 고대 로마식으로 완전히 개편되었다. 다만 이번 작에서는 방패가 국적불명의 마름모꼴 방패가 되어 과도한 로마스러움은 피한 것은 보인다. 전작을 플레이한 일부 유저들은 '200년이나 지났는데 왜 갑옷이 더 허술해 보이는가'라고 불만을 표하기도 했는데 원래 고대 로마군 자체가 모로윈드나 오블리비언마냥 플레이트 아머처럼 덕지덕지 감싸는 모습은 아니다. 특히 손을 보호하는 철장갑이랑 허벅지나 팔꿈치 윗부분을 보호하는 장구가 사라진 것이 대표적인 예. 그냥 셉팀 황조와 메데 황조의 취향 차이라고 생각하자 또한 설정상 4편과 5편사이에는 200년의 시간격차가 있고 그 사이에는 탈모어와 대전쟁을 거치는등의 과정에서 갑옷이 개수되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9]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황제의 근위대인 페니투스 오큘라투스다. 제국군의 갑옷이 어중간한 판금 갑옷이라면 페니투스 오큘라투스의 갑옷은 모로윈드의 그것(로리카 무스쿨라타)을 채용하고 있다. 대표색이 검은색인 걸 빼면 로마군과 상당히 유사하다.

당연히 주 구성원들은 임페리얼족이다. 물론 같은 인간형인 노르드족이나 레드가드족, 브레튼족 제국군인도 소수 있다. 엘프족 계열도 입단할 수 있으며 스카이림에 파병나온 알트머 사령관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엘프족은 제국군 내에서 소수에 불과하다.[10] 오크 역시 가입할수 있는데 스카이림에서는 오크도 대거 제국군으로 입단했다고 한다. 그리고 게이머의 종족이야 어떻든 가입을 받아주기도 한다. 다만 게이머 외엔 가입 신청을 하는 이종족이 없을 뿐이다. 하지만 그런것도 아닌게 상황이 안 좋은 요새의 경우 이종족을 많이 받아들인다. 특히 모로윈드의 그니시스같은 경우 대부분이 오크다.[11] 또한 대부분의 군인들은 남성이다. 극히 예외로 여성 군인도 소수 있지만 게임상 보긴 정말 희귀하다. 하긴 현실에서도 여군 수는 남군 대비 별로 많지 않으니 딱히 이상할것도 없다.

성 알레시아가 세운 제1제국 당시의 군대도 제국군이라고 일컫긴 하지만 현대적인 의미의 제국군은 제2제국의 창시자 레만 시로딜에 의해 그 개념이 정립되었다. 이후 역대 황제들을 섬기며 시로딜에만 영향력이 한정되어져 있던 제국의 영향력을 탐리엘 전체로 확산시키는데 큰 공헌을 한다. 탐리엘이 통합된 이후엔 각 지방으로 파견나가서 그 지방의 치안을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실의 해외 파병 미군 같은 입지.

다만 타이버 셉팀의 업적으로 제국의 설립 과정 중 사실상 정복 전쟁을 통해 정복한 경우는 정말 몇 없고 대부분은 누미디움을 이용한 협박과 협상을 통해 제국에 복속시켰기 때문에 그 대가로, 혹은 전쟁으로 정복하긴 했으나 인력과 장비 충당이 힘들어서 각 지방들에게 자주권을 인정해주면서 각 지방별로 자체적인 병력을 보유하고 있었기에 정작 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치안 유지라고 해도 섣불리 나서면 자주권 침해로 외교 문제로 비화되어도 할 말이 없기 때문. 실제 역사상의 거대 제국들도 대부분 이런 식 이었긴했다.

이 때문에 제국군의 실질적인 역할 범위는 임페리얼족이나 시로딜과 연관이 있는 인물 및 단체들의 보호 까지만 한정되어져 있다. 때문에 현지인에겐 도움 주기를 꺼리고 이런 사정까지 알 리 없는 일반 시민들은 제국군이 하는것 하나 없는 돈 먹는 하마쯤으로 매도하고 있다.[12] 물론 제국군도 나름 사정이 있으니 어쩔수 없었다.

4. 관련 문서


[1] 구체적으로는 세계관 자체가 세세하지 않았다. 에이드라 데이드라니 하는건 전혀 없었고 각 지역별 민족들의 특징도 피부색이 조금 차이가 나는 인간이라는점만 빼면 거의 없었다. [2] 그리고 제국군 갑옷이라고 해도 제국군 복장으로 간주되지 않는 방어구들도 있는데, 이는 후술. [3] 키나레스 모리하우스에게 하사했다고 알려졌다. 그래서 모리하우스의 갑옷이라고도 불린다. [4] 제국군 요새의 대장들은 그니시스의 다리우스와 펠라기아드의 안고릴 그리고 솔스타임의 팔스 카리우스를 제외한 모두가 노드다. [5] 정작 여기에 속하는 인물들의 데이터상 계급은 그냥 경비(Guard)이다. [6] 여담이지만 크바치의 경비병 중 한명은 알트머 족이다. 주인공의 케이스를 제외하고, 시로딜은 물론 전 세계관을 통틀어서 가장 희귀한 케이스일듯. 다만 스카이림에서는 더 희귀한 알트머 사령관(!)이 나와서... [7] 4세기경 탈모어측이 평화 협정안 체결 조건으로 '블레이드 해산'을 내놓은 이유가 이것이다. [8] 특이하게도 게임중 고대 로마의 로리카 세그멘타타와 가장 유사한 스타일을 가진 갑옷은 블레이드 아머다. 본래 블레이드 스타일이 동양풍, 일본풍으로 떡칠한 것에 비하면 의외의 스타일 [9]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로마군의 갑옷 양식은 로마 시대 통틀어서 공통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시대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겪은 점도 고려해야 한다. 유명한 예로 고대 로마 제국을 그대로 이어받은 동로마 제국의 갑옷 양식은 서로마 제국군의 갑옷 양식과 매우 달랐으며 서로마 제국 역시 후기로 갈수록 게르만족 같은 이민족의 기동성에 대응하느라 로마군 역시 기동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많이 간소해진다. '고대 로마 제국군스러운 갑옷'이라는 스테레오 타입이 실제 역사상의 로마군 갑옷 전체를 대표할 수는 없는 것. [10] 이는 인간이 중심되는 제국에서 엘프를 신뢰하지 않아 잘 받아주지 않은것도 있지만 원래 엘프 종족 자체가 워낙 자존심이 강해서 인간에 대한 반감이 강하다보니 협조적이지도 않은데다가 친제국 성향을 제외하곤 인간 국가인 제국을 위해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그렇다. 당장에 탈모어가 제국에 대항하는 반란을 일으켰을때만 해도 알트머와 보스머 대부분이 연합하여 가담했다. [11] 비슷한 경우로 텔바니도 경비대는 거반이 오크다. 이쪽은 텔바니가 마법위주라 그런 물리적인 일을 꺼려서 그런거지만 [12]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서 수행할 수 있는 다크 브라더후드의 Whodunit? 퀘스트 중 암살 대상인 노르드 남성의 과거를 물어보면 자신이 스카이림 거주 당시 살던 지방에 분란이 일어났고, 그는 즉시 제국군의 기지로 가서 도움을 요청했지만 제국군이 별다른 도움을 주지 않아서 결국 자신의 딸이 분란에 휘말려 죽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고, 그래서 전 제국군 소속인 (주인공의 또 다른 암살 대상) 레드가드 남성에게 불편한 자세를 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