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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02:26:15

이재영-이다영 학교폭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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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파일:하위 문서 아이콘.svg   하위 문서: 이재영-이다영 학교폭력 논란/사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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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내용3. 진행4. 언론 보도5. 흥국 프런트와 김여일 단장 대응6. 이재영-이다영 팬들의 2차 가해7. 비판8. 여담9.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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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람이 떠나야 사람이 보인다', ' 다음은 너'
자필 반성문을 쓴 이후 이다영 카카오톡 상태 메시지
무기한 출전 금지요? 국대 선발 제외요?
그런거 다 여론이 잠잠해 지면 다시 풀릴 것들인거 알고 있습니다.
저 가해자들의 파워는 일반인이 막을 수 없는 것이니까요.[1]
4차 폭로자의 글
대한민국의 여자 배구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주축 선수였던 이재영 이다영이 학창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폭로 및 그로 인한 논란을 정리하는 문서다.

이들은 흉기로 협박[2][3], 금품 갈취, 도둑질, 폭언, 외압, 집단 얼차려, 팀원들 앞에서 패드립, 가혹행위 강제 가담 요구, 도둑으로 몬 다음 감독에게 폭행당하게 하기 등 상당히 끔찍하고 잔혹한 내용들이 가득하다. 거기다가 피해자들의 나이도 중학생, 고등학생으로 상당히 어리기까지 한 것이 더욱 충격적이다. 또한 이들의 학교폭력은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이 2차 제보에서 밝혀졌다.

피해자가 다수 발생하고 죄질도 웬만한 흉악 범죄에 맞먹을 정도로 안 좋은 상황에서도 '잔여 시즌(7경기) 출장 정지', '무기한 출장 정지(구단이 원하면 바로 복귀 가능)' 등 솜방망이 처벌이 나오면서 배구계가 뿌리까지 썩어있는 것이 아니냐며 V-리그 자체가 의심받게 되었다. 이에 대해 엄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12만 명이 동의했고 언론들도 주요 보도를 할 정도로 파급력이 컸다. 결국 문재인 대통령 황희 신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게 체육계 폭력 근절을 하도록 특별 지시를 하기에 이르렀다.

이 사건을 촉발시킨 이다영의 입장에서 보면 인스타그램 활동이 작게는 자신의 배구선수 경력뿐만 아니라 방송 진출 기회, 쌍둥이 자매의 장래를 망가뜨렸고, 어머니의 부정적인 재평가로 이어졌으며 나아가 소속팀, 한국 남녀 배구계의 위신의 실추를 자초하였을 뿐 아니라 남녀 배구 국가대표팀의 전력 약화까지 일으키는 매우 부정적인 효과를 일으켰다. 그야말로 SNS는 인생의 낭비의 역대 최대 사례로 인정될 만하다.

이들에 대한 폭로 이후 남자부 선수들에 대한 폭로까지 이어지며 사건은 배구계 전체, 타 체육계, 연예계로까지 폭로가 확대되면서 초대형 사회 이슈가 되었다.[4]

대통령이 실명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이 사건은 청와대 보고[5]까지 올라갔고 문재인 대통령은 전술했듯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게 체육계 폭력 근절을 특별 주문하였다.

2.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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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사진 [ 펼치기 · 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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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처음에는 여자배구 마이너 갤러리에 위의 글을 올렸지만 악성 갤러리 운영자들에 의해 글이 삭제되었고[6], 이후 네이트 판에 글을 올리게 되었다.
다음은 피해자 본인이 네이트 판에 올렸던 원본 글이다. 아래 글은 아카이브에 복원한 원본 글을 맞춤법 수정 없이 그대로 옮겨온 것이며, 현재 원본 글은 내려갔다.
글 [ 펼치기 · 접기 ]
일단 먼저 배구갤러리에 글을 올렸는데 ' 주작이다'라는 글과
으로가서 써봐라 라는 말들이 많으셔서 판에 글을 써보려 합니다.
10년이나 지난 일이라 잊고 살까도 생각해봤지만 가해자가 자신이 저질렀던 행동은 생각하지
못하고 sns로 올린 게시물을 보고 그 때의 기억이 스치면서 자신을 돌아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용기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지금 쓰는 피해자들은 총 4명이고, 이 사람들 제외 있습니다 나이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신상이 드러날거같아 포괄적으로 적겠습니다.

1. 피해자와 가해자는 숙소에서 같은방이었는데 소등한 뒤 가해자가 피해자한테 뭘 시켰고,
피해자는 피곤해서 좋은 어투로 거부했으나 몇 번 하라고 하라고 했는데도 피해자가 계속
거절하자 이에 가해자는 칼을 가져와 협박을 함.

2. 집안 사정으로 인해 학교 앞에 잠시 집을 얻어놓고 있었고, 부모님이 아무도 데려오지 말라고
하셨는데 애들 다 데리고 무작정 와놓고 나중에 부모님께 피해자가 데려갔다고 거짓말한 것.

3. 더럽다고 냄새난다고 옆에 오지 말라고 한 것.

4. 학부모가 간식 사주신다고 하셨는데 귓속말로 조용히 쳐먹지 말라고 먹으면 뒤진다고 한것.

5. 시합장가서 지고 왔을때 방에 집합시켜서 오토바이 자세 시킨 것.

6. 툭하면 돈 걷고 배 꼬집고 입 때리고 집합시켜서 주먹으로 머리 때린 것.

7. 강제로 걷은 돈으로 휴게소에서 자기들만 사먹은 것.

8. 우리가 무서워하는걸 본인들도 알아서 불러놓고 "내가 왜 부른 것 같아?" 하고 거짓말 이라고
놀린 것.

9. 둘 중 한명이라도 기분 안좋을때 앞에 서있으면 "나와 x발" 하고 치고 간 것.

10. 매일 본인들 맘에 안들면 항상 욕하고 부모님을 "니네 애미, 애비"라 칭하며 욕한 것.

11. 말 시켰을 때 대답 똑바로 안하거나 개기면 뱃살 꼬집으면서 피해자가 하지말라고 하면 더
꼬집으면서 울게 만든 것.

12. 피해자가 바지 새로 산거 맨날 빌려가고 피해자가 입어야할때나 빌려주기 싫을때 있으면 선배들에게 맡겨두곤 했는데 그럴때마다 욕하면서 찾아오라고 한 것.

13. 아침밥 먹을 때 가해자가 밥먹기 싫어서 피해자 국에 본인 밥을 말았는데 피해자가 먹기 싫어서 한숨 쉬었다고 물티슈로 얼굴 때린 것.

14. 차에서 장난치다가 모르고 가해자 어깨를 쳐버렸는데 꿀밤을 엄청 세게 때리고 주먹으로 가슴 때린 것.

15. 미팅할 때 가해자가 피해자들이 운동할 때 기합을 안 넣는다며 전체 다 때린 것.

16. 부모님들 숙소에 한번씩 오실 때 가해자들은 계속 옆에 붙어있는 반면 피해자들이 부모님들 옆에 붙어있으면 혼내고 때린 것.

17. 운동이 끝나고 가해자들의 보호대나 렌즈통 같은거를 피해자들 중 누군가 챙겨야했는데 까먹고 놓고오기라도 하면 "지금 찾을건데 안 나오면 뒤진다 xxx아" 라고 한 것.

18. 피해자들 여러명에게 하루 하루 돌아가면서 마사지 시킨 것.

19. 고등학교 선배들이 벌금을 걷는다고 우리도 걷자 해서 다 동의했는데 알고보니 그건 팀 회비로 쓰려고 모으는 돈이였고 그걸 빌미로 피해자들 돈을 걷어간 것.
기합 안넣는다고 걷고 운동 제대로 안한다고 걷고 꼬투리 잡아서 돈 걷음.

20. 체육관 안 탈의실에서 피해자만 밖에 놔두고 들어오지 말라고 하고 다른
아이들 다 데리고 들어가서 스케치북에 피해자 욕과 가족 욕 적어놓고 당당하게 보여준 것.

21. 가해자들이 본인들만 가해자 되기싫어 다른 피해자들에게도 나쁜 행동을 시킨 것.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 가해자들로 인해서 트라우마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해자들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여러 TV프로그램에도 나옵니다.

괴롭히는 사람은 재미있을지 몰라도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은 죽고싶다.
라고 이 글을 가해자가 올렸더라구요. 본인이 했던 행동들은 새까맣게 잊었나 봅니다.
본인도 하나의 사건의 가해자 이면서 저희에게 어떠한 제대로 된 사과나 반성의 모습을
보여주지도 않고 도망치듯이 다른 학교로 가버렸으면서 저런 글을 올렸다는 것이 너무나 화가 나면서 황당합니다. 가해자들은 과연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아왔을까요?

미안한 마음이 있기나 한걸까요 ?

가해자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받고 싶습니다.

3.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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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언론 보도

배구계에서 팬층이 두터운 선수들이기도 하고, 사회적으로 민감하며 큰 공분을 사는 학교폭력 사건이며, 최근 미스트롯 2에서 가수 진달래의 학교폭력 가해 사건의 여파가 남아있어 언론들의 관심도 높았다.

전북일보는 전주 사람들의 시선을 담았다. 스포츠는 인성인데, 결국 터질 게 터졌네요.

2월 15일 저녁에는 KBS, MBC 메인 뉴스에서 스포츠뉴스가 아닌 무려 시사 파트에서 배구계 학교폭력을 보도하였다. 이건 거의 승부조작이나 비리 못지 않은 대형 사건 소식 취급이다. 이번 사건 가해자들의 국가대표 박탈 소식을 전하면서 체육계 전체에 자리잡힌 폭력을 신랄하게 비판하였다.

결과적으로 자매의 학폭 논란은 지상파 3사(KBS, MBC, SBS) 메인 뉴스는 물론 뉴스전문채널(YTN, 연합뉴스TV)과 종편(TV조선, JTBC, 채널A, MBN)에도 전부 보도되고 말았다.

그런데 슬슬 선처 등에 대한 각종 물타기 기사를 쏟아내면서 욕을 먹고 있다.[7]

흥국생명이 쌍둥이를 다시 선수 등록시키겠다고 배구연맹에 통보한 사실이 드러난 6월 23일에 올라오자마자, 지상파, 종편, 기타 신문들을 가리지 않고 모두 비판 기사를 쏟아냈다. 유일하게 스포츠동아[8]만이 그들을 옹호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MBC가 6월 28일 쌍둥이에게 폭행을 당했던 피해자와 피해자의 학부형들을 직접 만나 단독보도했다. 내용 이 기사를 통해서 쌍둥이 측이 실제로 피해자 측을 고발[9]한 것이 사실로 밝혀졌으며, 이들은 피해자임에도 오히려 조사까지 받고 있다고 한다. 29일 엠빅뉴스를 통해 피해자들의 추가 폭로가 보도되었다.

이 기사 때문에 원래 6월 29일에 있을 예정이었던 흥국생명 측의 입장 발표 및 기자 회견 역시 미뤄졌다. 여론 후폭풍이 만만치 않은 셈. 흥국생명 측의 해명은 만약 선수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FA(자유계약) 신분이 되므로 다른 팀으로 복귀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저 두 사람이 김연경 정도의 어나더 레벨이 아닌 이상 스폰서 이미지를 깎는 수준이 아니라 시궁창에 쳐 박는 두 사람을 받을 팀이 있을지 의문이다. 또한 해외 이적의 경우에도 배구협회 허가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충분히 흥국생명이 선수등록을 하지 않아도 막을 수 있는 상황.

당연히 분노한 팬들은 스폰서인 흥국생명 해지 등을 예고하며 트럭 시위를 했다

채널A는 이재영, 이다영 자매가 출연했던 아이콘택트 46회, 47회분에 대해 공식 홈페이지와 OTT 플랫폼, 네이버 등에서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시키고 채널A 유튜브 계정에 올라왔던 관련 클립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며 신속하게 손절함과 동시에 채널A <사건을 보다>에서 이재영, 이다영 자매들이 무슨 잘못들을 했는지 하나하나 짚으면서 이후 심리학 교수의 의견까지 개진하는 등 이들의 행적들과 문제점들을 밝히며 피해자가 왜 이재영, 이다영에게 분노했는지를 하나하나 조명하면서 신나게 깠다.

YTN은 채널A와 비슷한 시각에 "슈퍼 쌍둥이의 추락" 타이틀을 달고 패널을 불러 무려 30분 동안 학교폭력과 체육계에 스며든 폭력을 비판하였다.[10] 폭력의 수위와 김경희의 개입까지 하나하나 조명하면서 일벌백계하여 반드시 학교폭력을 뿌리뽑아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하였다. 이재영·이다영 자매 복귀?...피해자 "흉기로 협박까지"(6.29)라는 제목으로 방송되었다.

5. 흥국 프런트와 김여일 단장 대응

가뜩이나 여론이 악화된 사건에, 흥국 프런트와 김여일 단장의 대응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 오죽하면 피해자들이 2차 폭로에서 사과문을 보고 결심했다고 이야기했을 정도로 구단과 단장의 초기 대응은 학폭 사태에 불을 부었으며, 상술한 사건 흐름을 봐도 구단이 사태 전반에 있어서 대책을 주도했음이 그대로 드러난다.

이로 인해 흥국생명은 이재영, 이다영 자매를 옹호하는 측과 비판하는 측, 모두에서 비난을 받았다. 옹호하는 쪽은 사태를 걷잡을 수 없이 악화시켰다는 책임론이고, 비판하는 쪽에서는 복귀를 위한 기만극을 펼쳤다는 것이다.

실제로 당시 언론에 알려진 흥국 구단과 김여일 단장의 입장을 봐도 학폭 사태를 키운 것이 이들임을 확인할 수 있다.

결국 흥국생명 구단과 김여일 단장은 모기업의 불매운동까지 일으키는 역대급 실책을 낳았다.

6. 이재영-이다영 팬들의 2차 가해

7. 비판

상해의 정도와 행각이 흉악스러운 송명근과 소송전까지 불사하고 있는 박상하 등 계속해서 선수들의 과거 학교폭력 가해 사실이 밝혀졌지만, 이재영-이다영-김경희가 그 중에서도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그들이 셀 수 없이 많은 배구 유망주들의 인생을 짓밟고 특혜로 기회를 챙기면서 지금의 자리에 올라섰다는 점이다. 김연경이라는 전대미문의 플레이어가 등장함으로서 한국 배구계는 나름 순풍이 불었고 이른바 연경키드로 불리는 세대들이 속속 무대에 등장하게 되었다. 어느 종목이든 위대한 선수가 등장하거나 훌륭한 국제전 경기로 성적을 거두면 뒤이어 유망주들이 대거 등장하게 되고, 경쟁 종목과 리그에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된다. 학교폭력이 밝혀지기 전에 이 두 가해자 역시 그러한 연경키드 세대의 얼굴마담으로서 언론과 윗선에게 대우를 받아왔다. 하지만 그것이 모두 폭력과 외압을 동반한 비리와 치팅으로 밝혀지게 된 것이다.

한국의 4대 프로 스포츠 리그 가운데 생활체육인구가 가장 적고, 유소년 인구도 프로리그가 있는 E스포츠, KBO리그, K리그, 골프, 농구와 파이를 나눠가져야 하는데다가 가장 종목 접근성이 좋지 못해[20] 기본 인원 수도 채우지 못하면서 문을 닫는 고교부가 속출하고 있고 처우와 보상이 시원치 못한 한국 배구의 현 시점에서 새로운 스타와 좋은 선수가 될 수도 있었을 많은 새싹들이 세 가해자의 손에 뿌리가 뽑혀버리게 된 것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된 것은 생각보다 매우 심각한 문제다. 가해자들에게 당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그래도 배구를 하고 싶다는 일념 하에 모녀의 만행에 머리를 숙일 수밖에 없었고, 이에 대해 가해자들은 권력과 피를 동반한 폭력으로 응수했으며 이들을 지금도 옹호하고 복귀를 꾀하고 있는 배구계의 시스템과 임원, 구성원들에 대한 신뢰는 박미희, 이도희 두 프로구단 감독과 프런트들조차도 꼼짝을 못했고 아무런 쓴소리도 못하면서 내핵까지 추락했다. 한국 배구계의 규격을 넘어선 김연경이 아니었다면 이 행각이 영원히 폭로되지도 못했을 것이다.

동급생과 하급생들을 시녀처럼 다루고, 체벌과 집합에 신체에 상해를 입힌 전적이 있으며, 감독조차 이를 묵인하고 폭력에 가담했음에도 가해자들에게 솜방망이 처벌밖에 하지 않는 것을 뉴스와 인터넷으로 전국민이 보는 가운데에 내 자녀에게 배구를 시켜야겠다는 마음을 접는 학부형들이 나오지 않는 것이 이상한 일이다. 김연경의 국내 복귀로 배구의 인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시즌이 자칫 제 식구 감싸기와 스타 파워를 잃고 싶지 않다는 안이한 아욕으로 배구계 전체의 씨가 말라버리는 일로 이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2021년 6월 23일, 흥국생명 구단의 김여일 단장은 이사회에서 이다영과 이재영을 구단 선수로 등록하겠다고 밝혀서 논란이 다시 한번 일어나고 있다. 여론이 잠잠해진 틈을 타 구단과 선수 권리를 행사해 복귀 수순을 밟겠다는 뜻으로 보이고 있다. 김 단장은 쌍둥이 선수들이 복귀해서 배구로 보답하기를 기대하는 것 같다. 하지만 진즉에 쌍둥이의 기록을 말살했는데, 이 말살된 기록들을 되살릴까? 결국 또다시 언론과 대중의 집중포화를 맞은 뒤에야 흥국생명은 선수등록을 포기하게 되었다.

이재영, 이다영이 비판받는 가장 큰 이유는 학교폭력을 한 후 반성하고자 하는 간절한 의지가 전무해서라고 봐야 마땅할 것이다. 학교폭력을 한 것에 대한 비판을 받는 상황에서 이를 사죄하고 돌이키지 않는 태도가 가장 잘못된 행동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똑같은 학교폭력 가해자인 송명근의 경우 진심으로 사죄하고 재활 지원을 약속해서 피해자에게 용서를 받아내었다. 그렇기에 대중들로부터 그나마 덜 까이고 코트 복귀의 아주 최소한의 조건은 갖출 수 있었던 것이다. 억울함을 호소하며 변명과 자기합리화, 고소를 하고자 했던 두 선수와 달리 송명근은 변명 없이 일관성 있게 사죄하는 모습만을 보여주었고 그렇게 했을 때 피해자 쪽에서 사건이 일부 과장되어 송명근이 피해입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했다는 기사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21] 박상하도 폭로글 만큼은 무고를 확실하게 증명하여 이에 한해서는 욕을 먹지 않으며, 그것과 별개로 피해자들을 일일이 직접 찾아가 사과를 함으로써 쌍둥이와 비교되는 게 실례일 정도로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 물론 잘못을 저지른 뒤에 사과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그렇다고 없던 일이 되는 것이 아닌만큼 둘 다 비판을 완전히 피하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반성의 의지를 보였기에 다시 복귀할 수 있었다.

이재영, 이다영 두 선수가 딱 되도 않는 자기합리화로 자신의 잘못을 변명하는 케이스이다 보니 더더욱 비판받는 것이 마땅한 것이다. 두 선수가 실력이 없어서 욕 먹는다는 것은 핀트가 빗나간 비판이자, 여자라서 송명근과 달리 욕 먹으니 여성혐오라는 말은 원천봉쇄의 오류에 불과할 뿐이다. 그런 논리대로면 이재영, 이다영 또한 같은 여자 학생들을 수없이 괴롭혔으므로 두 선수 또한 여성혐오자라는 논리를 펼쳐도 비난할 수 없게 된다. 반성 없이 고소를 일삼는 더욱 뻔뻔한 모습을 보이는 두 선수가 다시 복귀할 이유는 이제 없는 것이다. 피해자들을 직접 찾아가 사과 딱 한번만 했어도, 평생 반성하면서 이타적으로 살겠다는 말 한번만 했어도, 하다못해 지금보다는 복귀에 대한 여론이 더 괜찮았을 것이다.

비록 그리스 리그로 우회해서 배구선수로 활동할 수는 있으나, 적어도 한국에서 볼 일은 두 번 다시 없을 것이다. 단 한 번의 사과도 없었던 이재영과 이다영이 설령 한국에 복귀하든, 국가대표 자격을 되찾든, 김연경을 이어 한국 배구의 에이스가 되든 진심어린 사과가 없는 한 그 어떤 누구도 저 두 선수를 아무도 레전드로 인정해 주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아예 인간 취급따위조차 할 일도 없을 것이고, 또 피해자들을 희생시키면서 최고의 선수가 되어봤자 그런 건 아무 의미와 가치도 없다. 아니 이 시점에서 김연경과 비교하는 것조차도 김연경에 대한 모욕이나 다름없다. 등 돌리고 떠난 이재영·이다영, 사과는 없었다 결국 (극성 팬들을 제외한) 이재영, 이다영을 최고로 좋아했던 팬들이, 사과 없는 이 둘에 대한 배신감으로 인해 이재영, 이다영을 가장 증오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다시 말하지만 이재영, 이다영을 팬들이 이렇게까지 미워하게 된 이유는 학교폭력 그 자체뿐만이 아니라, 그 잘못을 단 한번조차 진심으로 사죄하지 않기 때문인 것이다.

8. 여담

9. 관련 문서



[1] 실제로 피해자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고 폭행의 정도가 웬만한 흉악 범죄 저리가라 할 정도로 끔찍한데도 배구계의 고위층들은 두 가해자를 옹호하고 있으며 여론의 성토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김경희의 카르텔이 어느 정도로 배구계를 지배하고 있는 것인지 짐작이 가능한 상황. 이미 프로 구단 감독조차도 꼭두각시였음이 내부 폭로에서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2] 지금까지 알려진 유명인의 학교폭력 사례 중 흉기를 사용한 것은 아이언 이후 처음이다. [3] 구대성의 형인 구대진이 고등학교 야구부 코치일 때 선수들에게 칼을 들이민 적은 있다. [4] 2021년 학교폭력 폭로 사건 참조. 물론 해당 사건들 중에는 아직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았거나 허위 사실 유포로 밝혀진 사례도 있다. [5] 문화, 체육계 사건사고에 대해 청와대 보고가 들어가는 사건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이명박 정부 당시 최진실의 자살, 타진요 사건 정도가 청와대에 보고된 꽤 유명한 사건이다. [6] 현재 해당 운영자는 사퇴했다. [7] 실제로 매일신문의 매일희평이라는 만평에서 학교폭력 피해자가 가해자를 저격살해하는 구도의 만평을 그려 논란이 되고 있다. [8] 쌍둥이에 대한 언플을 담당하는 김종건 기자가 있는 곳이다. [9] 모욕 및 명예훼손에 의한 형사 고발인 듯하다. [10] 거의 24시간 뉴스만 해주는 YTN에서도 간판급 메인 뉴스 프로그램이 바로 ‘ YTN 뉴스나이트’다. 이 30분동안 강한 비판을 날린 코너는 ‘나이트포커스’로, 뉴스나이트의 코너 중 하나다. 이 코너는 보통 관심이 쏠리는 굵직한 사건을 다루는데, 이런 코너에서 날 잡고 전문가 불러서 완전히 박살을 낸 것이다. [11] 악성 팬클럽의 경우 자기가 지지하는 사람이 큰 잘못을 해도 무조건적으로 감싸고 도는 경향이 있는데, 당연하겠지만 이건 진심으로 선수를 위하는 것이 아니며 이런 비뚤어진 애정의 여론을 봄으로써 해안이 흐려진 선수의 잘못된 행위를 더욱 부추긴다는 점에서 오히려 선수의 이미지를 더욱 갉아먹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마치 임금에게 아부만 하면서 귀에 달콤한 말만 하는 신하를 충신이 아닌 간신으로 평가하듯이) 이런 악성 팬들은 그 특성상 자기 선수마저 자기들 이해타산에 맞게 대한다는 점에서 정말 해당 선수를 끝까지 지켜줄 것이라는 보장은 더욱 없다. [12] 여기서 나오는 ***은 당연히 이재영, 이다영이고 '한때 ***선수의 팬이었고'에서의 ***은 이재영이다. 공개 청원으로 전환된 이후 '본 게시물의 일부 내용이 국민 청원 요건에 위배되어 관리자에 의해 수정되었습니다'라는 이유로 필터링 처리되었다. [13] 소멸시효가 25년이라는 주장도 나왔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형소법 제249조 제2항은 법문에 쓰여있듯이 시효 만료 이전에 이미 공소가 제기된 경우에 적용되는 조항이기 때문이다. 또 동법 250조에 따라 경합범이더라도 시효에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14] GS나 기업은행이 경기에서 이긴 날에도 이재영과 비교해 대면서 두 선수를 마구 깎아내리고 인신공격을 하는 것이 6년 가까이 계속되었다. 여기에 항의하는 다른 팀 팬들을 소저씨라느니 정아빠라느니 낙인을 찍은 다음 조리돌림하기도 했다. [15] 이다영의 경우도 염혜선과 이나연 등 세터 선수들이 이런 공격을 자주 당했다. 이소영과 박정아에게 가한 공격만큼 악질적으로 반복되지가 않았을 뿐. [16] 쌍둥이와 원만한 사이였던 강소휘에게는 이들의 공격이 이소영만큼 격하지는 않았는데, 이번 사태가 일어난 이후 강소휘가 쌍둥이의 인스타그램을 언팔하면서 공격이 거세졌다. [17] 서진용은 깜짝 픽이라는 평가를 받긴 하지만 억대 계약금을 받고 입단한 1차 지명자(정확히는 1차 지명과 2차 지명의 구분이 없는 전면 드래프트 시기였기 때문에 1라운더)출신이며, 그의 지명 당시는 상술했듯 전면 드래프트 시기였기 때문에 연고지 팜이 박살나서 억지로 지명된 케이스도 아니었다(애초에 서진용은 경남고 출신으로 인천팜도 아니긴 하다). 그리고 현재도 소속팀 내에서 주전급으로 활약하는 선수이고 국가대표에도 차출된 적이 있다. 즉 이 작자들은 야구를 한 번 보지도 않고 생억지를 갖다 부리는 것. 프로야구 선수에게조차 이러는데 하물며 일반인이나 사회적 지위가 부족한 연인이 이재영의 연인이라면 그를 상대로는 얼마나 비난을 퍼부을지 안 봐도 뻔하기도 하다. [18] 당장 극우 성향으로 악명이 높은 네이버 뉴스 댓글만 봐도 학폭 가해선수 옹호 발언을 한 대한체육회 관련자들은 그렇다 쳐도, 심지어 '너네 가족이 당했으면 좋겠냐', '저 대한체육회 아들딸도 무심코 저지른 학폭에 당하면 좋겠다'는 식으로 그 자녀들까지 물고 늘어져 모욕하고 있다. ## 하지만 주의해야할게 그렇다고 피해자보다 가해자를 우선시하는 태도를 가져서는 안 되는 것이다. [19] 즉 자기가 글 쓰고 자기가 캡쳐했다는 말이다. [20] 프로리그가 있는데 올림픽 종목이 아닌 당구, 올림픽 종목인 탁구보다도 접근성이 낮은게 배구다. [21] 피해자 쪽에서 송명근의 입장에 반박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22] 자매가 중학교를 옮겨서 졸업했지만 쌍둥이는 3학년에 전학을 갔기 때문에 성립할 수는 있다. [23] 물론 이 판춘문예가의 정체가 이다영, 혹은 이재영일 가능성은 다른 가능성들과 마찬가지로 열려있다. 그야말로 증거나 해당 글을 뒷받침해주는 추가 증언자가 현 시점까지도 단 한 명이 안 나오고 있다는 점을 들면 이다영, 이재영, 혹은 흥국생명 측에서 고용한 댓글 아르바이트생일 가능성이 다른 가능성보다 한층 높아진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아직까지 어떠한 선수도 이들을 옹호하고 있지 않다는 것. [24] 당시 유퀴즈는 섭외한 출연자들에게 논란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비판이 점점 많아지는 상황이었다. [25] 참고로 노는 언니가 방송되는 E채널 태광그룹 계열사인 티캐스트 소속 채널이다. [26] " 키가 얼마세요. 저는 키가 작았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남현희에게 적지 않은 상처가 되었는지 이후 남현희는 키 관련 발언을 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초면에 만난 사람 앞에서 한 발언이라 더 큰 비난을 받고 있다. [27] 다만 KOVO 규정상 모기업의 광고에는 출연할 수 없기 때문에 실제로 이재영이 촬영한 광고는 아니다. 등번호나 머리가 이재영을 상징한다. [28] 다만, 2019-20 시즌의 챔피언 결정전은 취소되어서 우승팀도 없다. 그렇기에 흥국생명이 디펜딩 챔피언 대우를 받은 것이다. [29]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① 카메라나 그 밖에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람의 신체를 촬영대상자의 의사에 반하여 촬영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동료들의 증언이 일치하고 있어 피해자들이 고발을 원한다면 실제 처벌까지 가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 즉 불법촬영물의 존재는 해당 촬영물의 유포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혹은 관련 증언자가 부족한 시점에서의 증거 수집차원에서 필요한 것이지 촬영을 한 것이 명백하고 그 것을 일관되게 증언해줄 수 있는 증인들만 충분하다면 죄를 입증하는 것이 가능하다. [30] 최근 같은 겨울스포츠인 농구에서 비슷한 일이 발생한 적이 있었다. [31] 유튜브에 가서 스페셜V 분노의 스파이크라는 코너를 찾아보면 알겠지만 바지 벗기기, 만지기 등을 장난으로 했다는 내용이 그대로 방송을 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성적인 장난이 아직도 이루어지는지 혹은 근절되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 [32] 유서연, 지민경 역시 상기 하혜민, 하혜진 자매와 비슷하게 가족들이 배구계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던 경우로, 특히 지민경의 고모 지경희는 1980년대 후반 국가대표팀 에이스로 이재영, 이다영 모친 김경희와 동시대에 뛰었다. 나이로는 지경희가 김경희보다 1살 아래이긴 하지만, 이 역시 지경희의 영향력을 생각한다면 하혜민, 하혜진 자매의 뒷배경처럼 무시못할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33] 김연경이 일본 스폰서를 가리거나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는 등 본인들의 정치 성향에 반대되는 행보를 보여 그랬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미 시즌 중에 김연경이 페이컷이나 네트 등 논란을 일으키자 신나게 까던 사람들이다. 그 외에 김연경의 부모님이 전라도 출신인 것도 공격의 이유가 되기도 했는데, 정작 김연경은 경기도 출신이고 그들이 옹호하는 쌍둥이들이 전라도 출신인 것을 보면 이미 타깃은 김연경으로 정해놓고 까기 위한 명분으로 쓰는 것임이 뻔하다. [34] 배홍희는 이미 은퇴했고 심경섭은 방출되었다. [35] 실제로 이재영은 해당 경기에서 공격 효율 5.56%를 기록했다. 이후 이를 헷갈린 한 유저에 의해 해당 문서에 공격 성공률 5%라는 수치가 적혔고 무려 2년 2개월 가까이 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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