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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21 09:03:45

이병춘(독립운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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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가. 일찍이 천도교에 몸담아 3·1운동 때 전라북도 총책임자로서 상경해 탑골공원의 독립만세운동에 참가하였다. 이후에도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에 군자금을 모아 송금하는 등 항일운동에 힘썼다.

출생~사망 : 1864.2.2 ~ 1935.5.29
국적 : 한국
활동분야 : 독립운동
출생지 : 전북 임실
본관 : 전주이씨 효령대군파 17세손
주요 수상 : 건국훈장 애족장(1990)



1864년(고종 1) 2월 2일 전라북도 임실(任實)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천도교(天道敎)에 몸담아 1919년 3·1운동 때 전라북도 총책임자로서 상경(上京)해 탑골공원의 독립만세운동에 참가하였다.

그는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한 사람인 박준승(朴準承)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면서 서울과 전주(全州) 사이의 정보를 매개하였는데, 특히 서울에서 〈독립선언서〉와 태극기를 인수해 전주 천도교구에 운반하는 등 독립만세운동 준비에 힘썼다.

그러다 서울의 만세운동에 참여하기 위해 상경해 탑골공원에서 만세 시위를 벌이다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3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출옥한 뒤에도 군자금을 모금해 상하이[上海] 대한민국임시정부에 송금하는 등 계속 항일 독립운동을 전개하다 다시 체포되어 2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서대문형무소에서 거듭 옥고를 치렀다. 1977년 대통령 표창,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