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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19 00:52:09

유흥식

대한민국 추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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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스테파노 정진석 니콜라오 염수정 안드레아 유흥식 라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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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대전교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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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원형근 라리보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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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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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대 천주교 대전교구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추기경
유흥식 라자로
兪興植[1] | Lazarus You Heung-sik
파일:유흥식 라자로 추기경님.jpg
<colbgcolor=#eee8aa><colcolor=#1f2023> 출생 1951년 11월 17일 ([age(1951-11-17)]세)
충청남도 논산군 (現 충청남도 논산시)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
[[바티칸|]][[틀:국기|]][[틀:국기|]][2]
사제 수품일 1979년 12월 8일 ([age(1979-12-08)]주년)
명의부제 착한 목자 예수님 성당[3]
명의주교 대전교구 명예주교, 개인적 대주교 승품[4]
주교임명일 2003년 6월 24일 부교구장 임명
2005년 4월 1일 교구장 계승
2021년 6월 11일 성직자성 장관 임명, 대주교 승품
2022년 5월 29일 추기경 임명
재임기간 대전교구 부교구장 2003년 8월 19일 ~ 2005년 4월 5일
대전교구장 2005년 4월 6일 ~ 2021년 7월 29일[5]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2021년 8월 2일 ~
추기경[6] 2022년 8월 27일 ~
학력 논산대건고등학교 ( 졸업)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신학과 / 학사)
교황청립 라테라노 대학교 ( 교의신학 / 박사)
공식 홈페이지 추기경 홈페이지
파일:유흥식추기경_문장.jpg
LUX MUNDI
(나는 세상의 빛이다)
[7]

1. 개요2. 생애
2.1. 대전교구장 시절2.2.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대주교2.3. 추기경

[clearfix]

1. 개요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

대한민국 가톨릭교회의 제4대 천주교 대전교구 교구장 역임.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세례명은 라자로이다. 2022년 5월 29일,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추기경으로 임명되면서 김수환, 정진석, 염수정에 이은 네 번째 한국인 추기경이 되었다.

2. 생애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교황청립 라테라노 대학교(대학원 유학)에서 공부한 뒤, 1979년 12월 8일 로마에서 사제품을 받았으며, 1983년 교황청립 라테라노 대학교에서 교의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3년에 귀국 후 주교좌 대흥동성당 수석 보좌신부, 솔뫼성지 피정의 집 관장, 대전가톨릭교육회관 관장, 대전교구 사목국장, 대전가톨릭대학교 교수 등을 거쳐 1998년 12월 대전가톨릭대학교 총장으로 임명됐다.

2.1. 대전교구장 시절

유흥식 천주교 대전교구 교구장 착좌식
2003년 6월 24일 대전교구 부교구장 주교로 임명[8]된 후 2005년 4월 1일에 대전교구장직을 승계했다. 승계 후 5일 만에 4월 6일 대전교구 4대 교구장으로 착좌하였다.
파일:유흥식대주교_문장(1).jpg 파일:Yuheungsikcoatofarms.png
대주교 시절 문장 주교 시절 문장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에 그의 공헌은 지대하다. 당시 바티칸에 세계 각국의 주교들이 모인 상황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40분가량 독대하는 등 뚝심을 보였다.[9] 천주교 대전교구 신자들에게는 특유의 온화하고 넉넉한, 선한 인상의 웃음이 트레이드마크. 강론 시간에 농담을 몇 개씩 섞기도 하는데, 가끔씩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 최근 강론의 대부분은 프란치스코 교황 대전교구 시노드 이야기.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 생전에 서품을 받아, 농담과 진지한 교훈이 담긴 축하 인사를 피할 수 없었다. 김 추기경이 "유씨 집안에서 처음으로 주교가 되었다"며 유흥식 주교의 서품에 의미 부여를 했을 때, 좌중에 폭소가 터졌다고.

북한과의 교류, 협력에 적극적인 편이다. 노무현 정부 말기에 나흘간 방북한 바 있고,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가 대북지원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교 수품 이래로 꾸준히 교황의 방북을 성사시키기 위해 교회내에서 노력해왔다. # # 그 때문인지 그의 추기경 임명이 향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추진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를 주목하는 이들도 있다. #

또한 진보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정의구현사제단에 호의적인 주교 중 한 명이다. 이명박 정부 때는 '녹색 순교'를 하겠다며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전국사제선언문'에 서명한 5명의 주교 중 하나였다. 세월호 참사에 관심을 가지고 팽목항에 다녀오는 등 사회문제나 사회적 약자에게도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으며, 과거 1990년 국군보안사령부 민간인 사찰 폭로 사건 당시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으로서 사찰 대상이었다. *

반면, 평생 보수정당 소속[10]이었으며 보수 정부인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총리직까지 역임[11]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절친이자 멘토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건 각자의 정치 성향보다는 그 지역 교구장과 도지사 사이의 관계가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일단 이완구 본인부터가 천주교 신자이다.

2011, 2013, 2016년도 세계청년대회에 다녀오기도 하고, 제3회 한국청년대회,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를 천주교 대전교구에 유치하는 등 청년사목 분야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사회주교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해당 직책은 사회적 주요 현안에 관해, 주교회의 차원에서 공식적인 성명의 발표를 직접적으로 담당한다.

2018년 바티칸에서 열린 주교 시노드 중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한반도 평화기원 특별 미사를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 공동 집전하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프란치스코 교황 알현 때 대전교구 한현택 아우구스티노 신부가 통역을 맡으면서, 나중에 문 대통령 예방 관련 언론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

2021년 7월 25일 끝으로 대전교구 공식 일정이 마무리되고, 7월 29일 로마로 출국했다. 후임자가 임명되기 전까지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총대리 주교가 교구장 서리로 임명되었다. 2022년 2월 26일 후임 교구장으로 김종수 주교가 임명되었다.

2.2.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대주교

파일:유흥식 성직자부장관.png
성직자부 홈페이지 사진

2021년 4월 교황청을 방문했을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성직자성 장관직을 제안받았다고 한다. 이를 두고 심사숙고했고, 다시 교황을 만나 긴 시간 대화[12]를 나눈 뒤 제안을 받아들였으며, 교황은 정식 임명 발표 전까지 침묵할 것을 명령했다.[13]

2021년 6월 11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를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지명하였으며 이와 동시에 대주교로 승품하였다. 한국인이 교황청 차관보급 이상의 직위에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흥식 주교,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 교황청 임명 소식.

2021년 8월 2일부터 이탈리아 출신 베니아미노 스텔라(Beniamino Stella, 1941 ~ )추기경 후임[14]으로 성직자성 장관 직무를 수행하기 시작했다.

8월 21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어 미사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한국인 신자 및 성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집전하였다. 유튜브 당시 중계방송

2021년 10월 22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무증상 확진판정을 받았다. # 이후 계속 무증상 상태가 되자, 재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되었다. 격리가 해제된 직후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를 반갑게 맞이하면서 "라자로가 돌아왔다."는 농담을 했단다. 기사 유흥식 대주교의 세례명이 라자로인 점과, 성경에 있는 라자로가 죽음에서 부활한 이야기에서 기인한 농담이다.

2022년 3월 반포된 교황령 “복음을 선포하여라” 반포에 따른 후속 조치 일환으로, 2022년 6월 5일부로 성직자성의 명칭이 성직자부로 변경되어[15], 유흥식 추기경의 공식 직책도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이 아닌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으로 변경되었다. #

2.3. 추기경


▲ 2022년 8월 27일, 바티칸에서 거행된 추기경 서임식 영상과 유흥식 추기경의 인터뷰. 이 추기경 서임식에는 싱가포르, 동티모르, 몽골의 추기경이 임명되었다. 이들은 자국에서는 역사상 최초이자 자국 가톨릭 역사에 첫 추기경이 탄생이라 대통령/총리부터 주지사까지 와서 자국 공항에서 영접과 축하 행사까지 진행했다고 한다.

바티칸 현지 시간으로 2022년 5월 29일에 추기경으로 임명되었으며, 2022년 8월 27일에 공식적으로 서임되었다. 이는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되었을 당시에도 예정되었다. 전통적으로 역대 교황청 각 부처 장관은 모두 추기경이었기 때문이다. 현직이 교황의 부제격인 교황청 부서장이므로 부제급 추기경으로 서임되었다.

앞서 서임된 한국인 추기경 3명, 즉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은 모두 서울대교구장이 된 후에 추기경으로 임명되었다. 따라서 유흥식 라자로의 추기경 서임은 서울대교구장이 아닌 주교가 추기경이 되는 첫 사례이며, 대한민국 출신 추기경으로는 4번째이다.

전문가들은 교황이 유흥식 대주교를 추기경으로 임명한 것은 교황의 방북을 위한 바티칸의 사전포석이라는 평가를 내린다. # #


[1] 기계 유씨 37세손 '植' 자 항렬이다. [2] 추기경들은 바티칸 시국 시민권이 부여되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복수국적이 허용된다. [3] 관례상 바티칸에서 근무하는 신임 추기경들에게는 로마의 성당 하나씩을 명의 본당으로 지정된다.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은 로마에 있는 '제수 부온 파스토레 몬타뇰라'(착한 목자 예수님 성당)를 명의 본당으로 임명받았다. [4] 장관으로 임무 수행을 하면서 대전교구장직을 사임하고 그 명예(emeritus)만 받게 되었으며, 같은 이유로 대교구장 자리에 취임함 없이 개인에게만 부여되는 자격으로(ad personam) 대주교로 승품하였다. [5] 교구장 직무대행 포함 [6] 제수 부온 파스토레 몬타뇰라(착한 목자 예수 성당)명의 부제 [7] 요한 복음 8장 12절에 나오는 구절로, 어두운 이 세상에 빛을 밝혀야 하는 주교직과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뜻한다. [8] 서품은 동년 8월 19일. [9]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Daejeon을 대전이라고 읽는다"고 가르쳐 드림에도 불구하고 교황은 자꾸 "다에전"으로 읽었다고 한다. 마지막엔 대전이라 읽음에 성공했지만, 며칠 뒤에 교황이 바티칸에서 유 주교를 마주치고 "오! 다에전!"이라고 불러서 결국엔 실패했다고 한다. [10] 민주자유당에 입당하며 정계에 입문했고 이후 한나라당에서 탈당하여 자유민주연합에도 몸 담았으며 이후 합당을 통해 한나라당에 복귀한 이후 새누리당을 걸쳐 이후로 계속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소속이였으며 최종 당적은 국민의힘이였다. [11] 경남기업 회장 자살 사건으로 인해 임명 70일 만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사퇴했다. 이는 허정 전 국무총리의 63일 다음으로 짧은 임기였다. [12] 프란치스코 교황은 유 대주교의 밝은 표정, 유능한 행정력, 유창한 이탈리아어 실력 등의 임명 사유를 이야기해줬고, 유 대주교가 주저하자 빨리 결정하라며 재촉하기도 했다고 한다. [13] 주교 추기경 임명 시에도 당사자에게 정식 발표일 전 수일 내로 통보가 이루어지나,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에서 정식으로 발표하기 전까지는 침묵하는 것이 교회 내 법칙이다. [14] 스텔라 추기경이 장관으로 처음 직무한 것은 2013년 9월 중순부터 2021년까지 직무 [15] 물론 교황청 기구의 정식 명칭은 라틴어로 되어 있지만, 그 한국어 번역 명칭 또한 2022년 5월 13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상임위원회에서 '성직자부'로 확정하여 승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