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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9-16 13:34:49

청랑

유생문화기획단에서 넘어옴

파일:청랑태그.png

The Blue Wolf Regiment.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의 진영 유징 제국 소속 경량 TAG.
사내 최고의 즐거움은 적들을 쓰러트려 눈 앞에서 몰아내고, 그 모든 걸 취하는 데에 있다.
그들이 사랑하는 걸 부수고, 그 소유의 말을 타고, 그의 아내와 딸을 팔에 그러쥐는 것이다!

- 청랑 연대의 비공식 구호. 칭기즈 칸의 어록.[1]

1. 배경2. 성능

1. 배경

소위 몽골 부흥 운동은 관군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몽골 문화의 부활과 민족 고유의 유랑생활을 이어받자는 운동은 이후 제국 관군이 몽골 기마 문화를 TAG, 즉 1인승 장갑화 전투 차량에 적용하는 토대가 된다.

과거 기마무사들이 그러했듯, 몽골인들은 TAG와의 깊은 관계를 형성하여 단순히 진보된 전투 무기 그 이상의 유대 관계를 맺는다. 각 조종사들의 애마는 고유한 이름과 성질머리가 있으며, 이 유대는 전장에서의 기나긴 훈련과 땀으로 맺어지는 관계다. 진짜배기 몽골 조종사라면 가상현실 시뮬레이터 따위는 경멸받아 마땅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현실이 아닌 건 올바르지 못하다. 배움이란 곧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고, 리스크와 위험이야말로 기술을 날카롭게 벼려내는 숫돌이다. 이러한 연유로 몽골족 조종사들은 그 기마를 최고 속력으로 몰다 지근거리 폭발로 넘어지더라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다시금 TAG의 조종간을 잡고 일어날 수 있다.

전투에서는 장갑으로 대다수의 총탄을 받아낼 수 있기 때문에 청랑 연대의 돌격은 그야말로 파멸적이다. 강화된 기동력과 반응 장비, 그리고 지휘소통 체계 시스템이 어우러져 전투의 정보와 경험을 더욱 효율적으로 쓰게 만들어 주는 경량 TAG라면 더더욱 그렇다. 이 몽골 조종사들이 꽤나 거만하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인데, 전투에 나선 청랑 조종사는 어떤 적이라도 능히 압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안에 들끓는 파괴적인 힘은 상대가 어떤 적이건 간에 용맹히 돌진할 수 있게 하며, 만약 승산이 기울었을 때는 애마의 힘과 속력에 취한 미소를 잃지 않고 적들을 가벼이 따돌릴 수 있는 원천이다.

몽골 기마부대는 청랑 연대에 소속되어 있다. 몽골의 기원을 설명하는 신화, 하늘의 푸른 늑대에게서 비롯된 민족에서 따온 이름이다. 이 푸른 늑대(靑狼)연대는 유랑 부대로, 언제나 거점을 바꾸며 항상 기동 중이기에 쉽게 제압되는 부대가 절대 아니다. 재래식 기계화 부대보다 훨씬 적은 보급과 장비를 요하면서도 더욱 빠르게 기동할 수 있는 경량 TAG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청랑 연대의 유목성은 관군에게 아주 요긴한 전술 자산이 될 뿐만 아니라, 부대가 주변에 주둔할 때 지역을 돌봐야 하는 지역 유지들에게도 이들의 유목 성향은 아주 큰 메리트다. 몽골 "기마병"들은 고속의 고마력 차량의 등 위에서만 기쁨을 찾는 이들이기 때문이다. 이 성깔 덕에 지역 주민들의 삶에 큰 폐를 끼치곤 한다. 거친 운전과 과속 덕에 산더미처럼 쌓인 과속 딱지, 그리고 이들이 불법 레이스를 한 탕 제대로 즐긴 뒤 향하는 곳은 으레 술집이기 때문에.. 자연히 만취한 상태에서 술집 난투극이 벌어지기 마련이니.

2. 성능

파일:n4청랑.png

유징에서 태그란 어떤 존재인걸까
유징에서 굳이 태그를 쓸 필요가 있을까.
중보병들에게 자리를 뺏기고 내쫓겼다.
[1] 전문은 다음과 같다. "사람의 쾌락은 배신자를 복종시키고 적을 모두 멸망시켜 그 소유물을 약탈하고 그들의 종복들에게 소리 높여 울게 하여 그 얼굴이 콧물과 눈물로 얼룩지게 하고 우스꽝스럽고 우둔한 그들의 말에 걸터앉으며 그들 처첩의 배와 배꼽을 침대나 이부자리로 삼고 그 장밋빛 뺨을 즐기며 입 맞추고 그 붉은 입술을 빠는 데 있다." 페르시아의 사서에 기록된 내용이기는 한데 사실 칭기즈 칸이 정말 이런 말을 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이는 당시 칭기즈 칸의 피해자였던 페르시아인들의 입장에서 쓰인 기록이었고 칭기즈 칸 개인은 의외로 소박하고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였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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