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22 00:44:17

오자양장

오장군에서 넘어옴
오자양장
장료 악진 우금 장합 서황


1. 개요

五子良將

조조 휘하의 다섯 명의 뛰어난 장수를 뜻하는 것으로, 촉한 오호대장군, 손오의 강동십이호신과 대비되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오자양장이라고 불리지만 일본에서는 주로 오장군(五将軍)이라고 불린다.

어원은 진수 삼국지 위지(魏志) 17권에 기술된 아래의 문장으로 추정된다
太祖 建茲武功 而時之良將 五子為先
태조 건자무공 이시지양장 오자위선
태조가 무공을 세울 때 양장으로 다섯 명이 으뜸이었다
정사에 관장마황조로 묶인 촉한 무장 다섯 명을 연의에서 띄워주기 위해 오호대장군이라는 명칭을 창작하자, 이에 자극받은 중국의 위빠들이 창작한 병칭(竝稱)이기에 옛날부터 불린 병칭은 아니다.[1][2]

2. 정사

정사 삼국지에서는 장료, 악진, 우금, 장합, 서황의 열전을 하나로 묶어 권을 구성했다. 역사가 진수는 장악우장서전 말미에 '태조( 조조)가 무공(武功)을 세울 때 양장(良將)으로는 이 다섯 명이 으뜸이었다.'라고 말하며 관장마황조전, 정황한장주진동감능서반정전과 더불어 확실히 뛰어난 장수들이라 평했다.
태조가 무공(武功)을 세울 때 양장(良將)으로는 이 다섯 명이 으뜸이었다. 우금이 가장 굳세고 엄중하다고 일컬어졌으나 죽을 때까지 지켜내지 못했다. 장합은 교묘하게 변화에 대처한다 칭해졌고 악진은 용맹과 과단성으로 이름을 드날렸지만 그들의 사적을 살펴보면 전해들은 것과 부합되지 않는다. 간혹 설명이나 기록이 누락된 곳이 있어서 장료와 서황처럼 상세하게 갖추어지지 못했다. - 진수

하후돈, 하후연, 조인, 조홍, 조휴, 조진, 하후상 등은 모두 조조의 일족이었기 때문에 제하후조전(諸夏侯曹傳)에 포함되었고, 이전, 이통, 장패, 문빙, 여건, 허저, 전위, 방덕, 방육, 염온 등은 이이장문여허전이방염전(二李藏文呂許典二龐閻傳)에 포함되어있는데 조위에 충성한 인물들로 구성되어, 군공으로 묶인 장악우장서전과 차이를 두고 있다.

참고로 진기환 국역 정사 삼국지의 위서 제1권 내 주석에 따르면 오자양장 중 장합만이 망족(亡族 말고 望族), 즉 출세하기 이전부터 원래 귀족 출신이라고 한다.

3. 연의

4. 기타

오자양장의 멤버 중 악진이 제일 먼저 죽었으며, 장합이 마지막으로 사망했다.

오자양장 중 '항복'이라는 것을 하지 않고 처음부터 조조의 부하였던 사람은 오직 악진 뿐이다.

5. 미디어 믹스

5.1.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통솔력이 없고 지휘가 있거나, 무력으로 퉁치던 초기 작의 경우 전위 허저보다도 전투력이 떨어지는 취급까지 당했지만 정사의 보급으로 조금씩 인식이 개선되면서 후기작으로 올수록 점점 능력치가 좋아지고 있다. 합비 공방전이라는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는 절정의 커리어를 가진 장료와 그 관우를 물리친 서황, 제갈량의 북벌을 막아낸 장합[5]은 통무가 90대로 높은 편이며, 반면 그 장료에게 가려져 빛을 보지 못해 통무가 80대인 악진, 번성에서 항복해 커리어를 망친 우금은 통솔만 80대, 무력은 70대 후반 밖에 안되어서 능력치 차가 큰 것과 오호대장군이나 아래 진삼국무쌍에 등장하는 오장군과 달리 뚜렷한 캐릭터성이 부족한게 흠. 그래도 같은 조조군 내에서 이들에 버금가는 능력치를 지닌건 하후돈, 하후연, 조인 정도라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조조군을 지탱하는 기둥같은 장수들이란건 변하지 않는다.

5.2. 진삼국무쌍 시리즈

오자양장 모두 등장한다. 1부터 등장하는 오호대장군과 달리 후기작부터 등장한다. 장료(1), 서황, 장합(2), 악진(7), 우금(7 맹장전). 전형적인 스탠다드 타입인 오호장과 달리 만년 공기 신세인 서황(...)을 제외한 오자양장 모두 개성이 풍부한 편이다.

장료는 매사 진지한 무도가이면서도 합비 공방전에서 보여주는 임팩트가 강력하며, 장합은 특유의 우아하고 나긋나긋한 언행과 미적 감각, 그리고 그러면서도 보여주는 진지하고 강단있는 모습이 특징이다. 악진은 다소 어리버리하지만 혈기 넘치는 선봉장 기믹으로 자리를 잡았고, 우금은 카리스마 넘치는 엄격한 면모를 보여주면서도 속으로는 부하들을 아낄 줄 아는 인간적인 면모로 이목을 끌었다. 반면 서황은 진지하게 무를 탐구한다는 점을 빼면 개성이 거의 없다시피한 상황이다.[6].

진삼국무쌍 8의 적벽대전 이전에 나오는 오림 충돌의 육상전에서 한 성 안에 오자양장이 모여서 싸우고 있다. 상대는 강동십이호신의 정보, 황개와 한당이다.

5.3.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

오자양장 모두 등장하며, 이 장수들을 최소 3명 이상 출진시켜 성사시키는 오자양장 인연도 존재한다. 각 장수들의 성능은 대부분 발군이자 섬멸전/경쟁전에서 출진 가능한 최상위 장수에 해당한다.

각 전장별 장수의 지형상성 특성상 경쟁전 및 섬멸전에서 다섯을 다 출진시키는 것은 무리이나, 덱만 잘 짜면 최소 셋은 몇몇 전장에 보낼 수 있으며, 연의 조조전에서 모두 출진시킬 일도 존재하므로 오자양장은 성사시켜도 나쁠 것이 없는 인연이다.

5.4. 토탈 워: 삼국

세 번째 DLC 배신당한 천하에서 여포로 오자양장을 처치하는 목표가 있다. 그런데 장료는 여포가 살아있을 적에는 같은 편으로 나오기에 장료를 처치하려면 의도적으로 적군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1.7.0 패치로 장합, 악진, 우금이 유니크화되면서 오자양장 모두가 유니크 무장이 되었다. 또한 장합은 원래 클론 선봉장이었는데 이번에 유니크화가 되면서 감시자가 됨으로써 모든 오자양장이 감시자가 되었다.
[1] 그러나 명백히 한국 내에서만 쓰이는 표현인 삼보의 난이나 낙곡대전과 달리 이에는 다소 논란이 있을 수 있다. 당장 94년도에 출시된 코에이 삼국지 게임인 삼국지4부터 열전 시스템이 도입되었는데 여기에도 오장군이라는 표현이 분명히 들어가 있다. 다음은 악진의 열전 내용. "조조 휘하의 무관으로 배짱이 좋고 전투에 늘 앞장섰다. 후에는 군인이 되어 멀지 않아 오대장의 한 사람이 되었다. 온갖 고초를 다 겪고 성공한 군인이었다." 그리고 이건 94년도 작품에 그런 표현이 등장했다는 것이지 실제 사용된 용례는 더 오래될 수도 있기에 단순히 '현대에 와서 중국계 위빠들이 창작한 명칭'인지는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지금처럼 인터넷이 그렇게 발달하지도 않았고 아예 정사 삼국지라는 것도 유행하지 않았던 시절(코에이 삼국지가 정사를 도입하기 시작한 건 삼국지 6부터다)임을 감안했을 때 이 주장대로면 중국 내 위빠가 만들어낸 표현을 어째선지 우연하게도 바다 건너 섬나라에서도 이미 예전부터 쓰고 있었다는 결론이 나오기 때문이다. [2] 다만 "오호대장군이란 표현에 열등감을 가진 위빠가 만들어낸 표현이다"라는 부분까진 검증이 불가능하나 최소한 "오호대장군이랑 동격으로 오래된 표현은 아니다"라고 하면 맞다. 왜냐하면 오호대장군은 연의 원문에 나오는 표현이지만 연의 원문 어딜 뒤져봐도 오장군이란 표현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3] 여포와 장료가 격에 차이가 있는 동맹관계였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없다. 군신관계까지는 아니라는 주장을 어떻게 받아들인다 쳐도 동맹관계보다는 종속관계가 더 가까울 것이다. 이통 등은 원래 지역에 기반이 있는 사람이었으나 장료는 여포를 따라다녔다. [4] 이쪽으로 수혜를 입은 대표적인 인물이 고람이다. [5] 마속을 물리쳐 제갈량의 1차 북벌을 막아냈지만 이후로도 줄곧 공을 세운다. 이후 촉군과의 전투에서 전사했지만 이것은 장합 본인의 실책이 아니라 장합 본인이 반대했음에도 자신의 고집을 강요한 사마의의 실책이다. 물론 장합을 전사시킨 일로 사마의의 군사적 평가는 오점이 남았다. [6] 사실 개성이 없기로 치면 장료도 마찬가지다. "매사 진지한 무도가" 라는 것 자체도 장료나 서황이나 큰 차이가 없이 똑같고. 다만 장료는 무쌍 무장이 별로 없는 여포군 시절부터 비중이 어느 정도 있고, 특히 합비 전투라는 주무대를 받았기에 형편이 나아 보이는 것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