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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03 18:35:27

엘파리아

1. SFC로 발매된 RPG 게임
1.1. 엘파리아1.2. 엘파리아 2
2. 오딘 스피어의 등장인물
2.1. 상세2.2. 행적
2.2.1. 작품 이전2.2.2. 작중 행적

1. SFC로 발매된 RPG 게임

1.1. 엘파리아

Elfaria: The Isle of the Blest [エルファリア]

1993년 1월 3일 게임 회사 허드슨에서 발매한 JRPG 게임이다.

해방군이 되어 마물들이 점령한 도시로 쳐들어가서 마물들을 때려잡고 도시를 해방하는게 목적으로 경험치와 돈의 역할이 없다시피하고 오로지 도시를 해방시키고 아이템을 습득해 장비하는 것으로만 성장하도록 시스템이 짜여져 있다. 게다가 해방시킨다고 그게 끝이 아니고, 옆 도시에서 원정을 오기 때문에 원정군을 막는데 실패하면 다시 마물들이 점령해버린다.

1.2. 엘파리아 2

エルファリアII ザ・クエスト・オブ・ザ・メルド

1995년 6월 9일 발매.

2. 오딘 스피어의 등장인물

오딘 스피어의 다섯 군주
오다인 에드먼드 왕 엘파리아 오닉스 오데트

파일:external/i1.ruliweb.daumcdn.net/55F5918C475FAD0024?.jpg

2.1. 상세

Elfaria / エルファリア

게임 오딘 스피어의 등장인물. 성우는 혼다 타카코.

요정국 링폴드의 선대 여왕. 메르세데스의 어머니이며, 재상 멜빈에게는 고모가 된다. 애 딸린 유부녀 임에도 불구하고 외모와 몸매는 전혀 아줌마로 안 보이는 미인.[1]

누구보다도 지혜롭고 현명하며 자애로운 성군으로, 군주로서의 재능과 카리스마 뿐만 아니라 자비심과 절제를 겸비하여 백성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링폴드가 번성할 수 있었던 것도 전적으로 그녀의 훌륭한 수완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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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행적

2.2.1. 작품 이전

링폴드의 초대 여왕으로서 요정들과 드워프 등 다양한 종족으로 이루어진 나라를 다스리고 있었는데, 발렌타인 왕국이 건재하던 당시에는 링폴드가 발렌타인의 중심지와 워낙 가까웠기 때문에 그다지 국력을 떨치지 못했다.

그런데 발렌타인 왕국이 모종의 사고로 삽시간에 멸망한 뒤 발렌타인 국의 왕자 콜드론의 열쇠인 티트렐의 반지를 엘파리아에게 양도하고 콜드론 근처에서 기진맥진한 라그나네이블 군을 몰아내라고 조언하자, 이를 받아들여 라그나네이블 군을 기습해 북쪽으로 몰아내고 콜드론을 포함한 옛 발렌타인 영토 중심지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국력이 본격적으로 강성해지게 되었다.

라그나네이블과는 이 때부터 구적관계가 되어 콜드론을 사이에 두고 공방전이 이어졌으나, 거의 대부분 지리적 우세를 점하고 있던 링폴드가 유리한 전황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삼현자의 일원 벨드도 벨리알을 데리고 신하로 가세한 상태였다.

오딘 스피어: 레이브스라시르는 추가 어카이브에서 엘파리아의 통치력에 대한 행적[2]이 좀더 자세히 묘사되었다. 콜드론을 차지한 후 그것을 어떻게 쓸 것인가에 관해 원래부터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요정족과 드워프족이 다툼을 벌이게 되었는데, 드워프족은 콜드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이퍼에서 비롯된 마력으로 국세를 떨쳐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요정족은 발렌타인 왕국의 멸망을 교훈삼아 무리하게 콜드론을 움직이기보다는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만 활용하자는 신중론이 우세했고, 이 두 주장의 충돌은 결국 링폴드의 내전으로 번졌다.

내전 중 몇몇 드워프가 콜드론을 잘못 조작하면서 주 거처인 삼림 안으로 마력을 흘러들게 하는 바람에 많은 부상자가 나오자, 엘파리아가 나서서 티트렐의 반지로 마력을 진정시켜 사태를 수습했고 내전은 결국 드워프측의 패배로 끝을 맺었다. 하지만 드워프들의 생각과 달리 엘파리아의 처분은 관대했으며, 이에 감동한 드워프족은 진심으로 충성을 맹세하면서 종족 이름을 릴리펏으로 바꾸게 되었다.

사이퍼 제련의 달인 브롬이 이 화해를 축하하는 뜻으로 엘파리아에게 석궁 사이퍼 타스라를 만들어 바쳤지만, 이 내전의 경험으로 요정족들의 주장이 힘을 얻으면서 콜드론에서 마석을 추출하는 것은 자연스레 터부시되었고 이에 따라 링폴드의 사이퍼 제조기술은 쇠퇴하게 되었다.

한편 콜드론 사용에 집착하며 끝내 타협을 거부한 일부 드워프족은 이 기회를 틈탄 오다인의 설득에 넘어가 북으로 달아나서 라그나네이블 군의 일원이 되었으며, 이들 중 제련기술을 가진 자들이 명계의 마석을 가공해 발로르를 제작했다.

2.2.2. 작중 행적

메르세데스가 자신의 석궁을 들고 전투 경험을 쌓겠다면서 개구리를 잡으러 가겠다고 하자, 멜빈과 함께 전쟁의 의미를 딸이 최대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 다음 그 석궁을 줄테니 자신이 싸움터에 나가고 없는 동안 나라를 잘 지켜달라고 부탁한다. 딸의 뒷모습을 보면서 근심하다가 멜빈에게 메르세데스를 잘 보좌해 달라고 부탁한다.
멜빈의 양자가 마검으로 하인델을 죽이고 돌아온 것을 멜빈이 자랑하자, 후환을 겁내지 않는 그 태도에 경악하고 2차 콜드론 전쟁 전초전 후 거듭 마검 양산을 진언하는 멜빈에게 이미 수호룡도 있고 마검사도 있는데 굳이 몸을 해칠 독을 많이 만들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멜빈이 불만을 표시하자 공적인 자리에서 함부로 통치자를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꾸짖는다.

파일:/pds/200708/07/75/b0042375_11082554.jpg
오다인의 남진으로 2차 콜드론 전쟁이 본격 개시되는데, 최초에는 우세한 전황처럼 여겨졌으나 그웬돌린이 이끄는 발키리 부대가 상상 이상으로 빠르게 본진에 다가온데다가 원래대로라면 근처에 있어야 할 오스왈드마저 멀찍이서 사신과 치고받는 바람에 본진이 무너질 위기에 몰리자 때마침 나타난 벨드와 벨리알에게 뒤를 맡기고 후퇴한다.

하지만 그 후퇴한 자리는 마침 오다인이 본대를 끌고 육박하는 곳이었으며, 어떻게 손쓸 틈도 없이 발로르를 휘둘러대는 오다인의 힘 앞에 쓰러지고 빈사 상태로 되돌아와 메르세데스에게 뒷일을 부탁한 뒤 하늘에 이름을 되돌려 소멸한다. 그녀가 쓰러진 후, 메르세데스는 국왕이 되고 오다인에게 원한을 갖게 된다. 하지만....

그녀의 진명은 핌불베트르. 라그나로크의 전조로 3년간 끊임없이 이어지는 혹독한 겨울을 뜻하는데, 이는 좁게는 그녀 사후 혼란스러워지는 링폴드와 메르세데스의 운명을 암시하고 크게는 에리온 종말의 전조를 상징하는 뜻이 된다. 캐릭터의 모델은 굴베이그.

]
[1] 그리고 해당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에서도 역대급 어깨뽕 패션을 지니고 있다. 어깨 괜찮을까 저런 어깨장식으로 [2] 엘파리아의 측근인 매튜가 남긴 기록이라는 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