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라가와 마리모의 만화 아기와 나의 등장인물. 국내명은 윤신. 혈액형은 B형.
성우는 사카모토 치카/ 신영애.[1]
2. 작중 행적
이제 겨우 걸음마를 뗀 2살배기로, 타쿠야와 하루미가 각각 학교/회사에 간 이후로는 어린이집에서 지낸다. 엄마 없이 다소 육아에 서툰 아빠와 형이 양육해서 그런지 응석받이에다 툭하면 울고 땡깡을 부리는 골칫덩인데 오죽하면 그 착하디 착한 타쿠야가 종종 짜증을 낼 정도. [2] 덕분에 엄마가 돌아가신지 얼마 안된 시점인 초반 에노키 일가는 전반적으로 형이 홀로 가사와 육아를 담당하느라 분위기가 영 좋지 않았는데, 후에 아빠와 형이 자기 때문에 고생하는 모습들을 보고 뭔가 깨달음이라도 얻었는지 서서히 변해가서 그나마 나아진다. 한 번은 아기이던 타쿠야가 엄마와 함께 찍은 사진에 멋모르고 낙서를 했다가 이를 보고 순간 정신줄을 놓은 형한테 손찌검을 당하는 것도 모자라 며칠씩이나 말도 못 붙였으며 또 한 번은 마트 푸드코트에서 라면을 너무 지저분하게 먹는 바람에 지나가던 사람들이 "쟤 엄마는 대체 뭘하는거야?"라고 수군거리자 타쿠야가 식사 방법을 강압적으로 바로잡으려 하면서 그야말로 전쟁을 치렀다. 특히 식사 방법 에피소드의 경우는 원작보다 애니메이션이 더 완성도가 높으니 기회가 된다면 꼭 볼 것.한편으로 부전자전을 증명이라도 하듯[3] 어린이집내에서 꽤 인기가 많다. 그중에서도 특히 후지이 이치카와 고토 히로코로부터 맹렬한 어택을 받으며 어린이집 외에도 어른들도 역시 볼 때마다 귀엽다고 잘 대해주는등 아버지와 형 못지 않게 주변인들의 시선을 끌어내는 마성의 남자지만[4] 미노루 본인은 그딴거 관심없고 그저 형인 타쿠야가 빨리 데리러 오기만을 기다릴뿐. 허나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로 미노루를 챙기는건 타쿠야가 많으니 그럴만도 할듯.
키무라 세이이치가 원작에서 술에 취하자 아내에게 약올리듯이 질투심 동반한다고 하던 게 그만 어린 타쿠야와 키스를 해버렸다. 타쿠야는 태어나 첫 키스가??! 라고 멘붕하여 쓰러졌는데 미노루가 우는 얼굴로 와서 "형아, 나도 뽀뽀!"라고 하는 통에 타쿠야는 참았던 눈물을 흘리며 미노루 바보! 라고 속상해했다. 그런데 나중에 타쿠야는 미노루에게 뽀뽀를 해줬다...
원작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형과 사소한 일로 다투고[5] 화가 난 타쿠야가 미노루를 버리고[6][7] 가려 하자 울며 쫓아가다 그만 차에 치이고 만다.[8] 머리를 심하게 다친데다 수술을 견디기에 너무 어려 생존가능성은 바닥을 쳤고 수술이 끝난후에도 한동안 사경을 헤맸다. 그동안 타쿠야의 절망은 이루 말할수 없을정도. 이때의 타쿠야는 죽은 눈을 하며 미노루를 되뇌이기만 했다. 이때 미노루가 끝내 죽었다면 타쿠야는 정신을 놓아버리거나 미노루를 따라서 세상을 버렸을 가능성이 높다.
생사의 기로에서 무의식을 해매던 미노루는 자신에게 손짓하는 빛을 보고 따라가려 하지만 아무리 달려도 닿지않아 울음을 터뜨린다. 그때 훌쩍이는 미노루에게 한 형체가 다가와 손을 잡고 빛으로 이끌어준다. 빛에 다다라 돌아본 형체의 정체는 바로 어머니. 엄마의 배웅을 받으며 미노루는 드디어 눈을 뜬다.[9] 깨어나 산소마스크를 쓴채로 형을 부르며 눈물을 흘리며 사과하면서 웃는다.
에필로그에서는 사고 후유증도 없이 100% 회복을 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형의 중학교 입학식에 참석하기위해 형, 아버지와 함께 집을 나서는 것으로 끝난다.
3. 여담
아기인데다 워낙 겁이 많은 성격이다보니 상당한 울보다. 원작이나 애니 첫 에피소드가 그에 관한 내용이였고 대인배인 타쿠야 조차도 질색하고 힘들어했으며 타다시도 젓가락만 떨어져도 우는 애라 할 정도... 그 후에도 매 회차마다 우는 장면이 등장한다 다만 이른 나이에 엄마의 부재를 겪다보니 외로움을 겪는다는걸 깨닫곤 감싸고 맞춰주는 편이다
겁쟁이 + 울보 속성이기도 하다보니 놀라는 장면이 여럿 등장하는데 매우 귀여운 편. 아무래도 본 작품의 실질적 마스코트다보니 그런 부분을 좀더 부각시키는 경향이 있다
[1]
한일 성우 모두 형
에노키 타쿠야 성우보다도 선배다.
[2]
똥고집이 없잖아 있고 울음이 많은 편이긴 하지만 미노루가 하는 행동들은 평균적으로 아기들이 하는 행동범주에 들어가는 행동들이다. 오히려 귀여운 편에 속한다 할 수 있다. 대체적으로 형의 말은 어느정도 듣는 경우가 더 많으니 말이다. 초반시점에서 타쿠야가 육아에 대한 많은 경험이 없었던 시점이라 서투른 것도 없잖아 있었고 또한 육아라는 것이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다보니 그렇게 된 것일뿐. 애초에 타쿠야는 미노루를 골칫덩이로 생각하지 않는다.
[3]
형의 외모는
아버지를 쏙 빼닮은데 반해 미노루쪽은
어머니의 비중이 더 크다. 다만 인상은 형가 동생인 미노루 모두 어머니를 닮았다.
[4]
아기와 나가 주인공이 에노키 타쿠야이기는 하지만, 실질적인 얼굴마담 겸 마스코트는 미노루다.
[5]
타쿠야가 미노루의 옷을 산다는 게 그만 여자 옷을 사버렸다. 형이 시준 옷이라고 미노루가 좋아하며 입고 유치원에 갔는데 유치원에서 그게 여자 옷인 걸 알게된 미노루가 집에와서 타쿠야에게 다른 옷을 달라고 했는데 타쿠야는 미노루의 다른 옷들을 모두 세탁한다고 빨아버려 그 옷을 하루 더 입고 유치원에 가야했다. 타쿠야는 미노루의 마음도 알기에 달래가며 더 입자고 했지만 미노루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6]
이 에피에서 타쿠야의 처음 독백이 나는 알고 있다. 내가 화를 내면 미노루는 열심히 쫓아온다는 것을이며 이후 이 에피에서 보육원에서 한번 사고 직전에 한번 더 나온다. 사고 직후에는 알고 있다.가 알고 있었다.로 바뀐다.
[7]
타쿠야도 본인의 잘못으로 미노루가 여자 옷을 입게되는 것을 알아서 평소처럼 자기가 화를 내고 나가면 미노루가 쫓아올테니 그러면 자기가 미노루를 안아주면 된다고 안이하게 생각했다.
[8]
타쿠야는 미노루를 버리고 떠났는데 가는동안 횡단보도가 나왔고 타쿠야는 신호등이 커졌을 때 건넜다. 문제는 다리가 짧은 미노루가 울면서 쫓아올때는 신호등의 신호가 빨간색으로 바뀌었고 미노루는 형을 찾으며 울면서 쫓아오는지라 신호등 자체를 보지도 못했다. 차도와 연결되는 인도에서 어린 미노루를 두고 떠난 타쿠야의 명백한 잘못이다.
[9]
이때 타쿠야는 수술실 앞에서 엄마의 환영을 보고 하루미는 유카코의 환영을 보고 쫓아 가다가 부모님의 환영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