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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CC0000><colcolor=gold> 알렉산드르 페트로비치 오스킨 Александр Петрович Оськи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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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생 | 1920년 4월 8일 | |
| 러시아 SFSR 랴잔 현 말로예 코로비노 | ||
| 사망 | 2010년 2월 21일 (향년 89세) | |
| 러시아 모스크바 | ||
| 국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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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력 |
모스크바 기술경제중등학교 말리놉스키 군사기갑사관학교 레닌그라드 고등장교전차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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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업 | 군인 | |
| 복무 | 소련군 (1940~1971) | |
| 최종 계급 | 중령 | |
| 참전 | 제2차 세계 대전 | |
| 서훈 내역 |
소비에트연방영웅 레닌훈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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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34-85로 티거 2 3대를 격파한 이야기의 주인공. 총 14대의 전차를 격파했다.2. 상세
오스킨은 1920년에 랴잔 현 말로예 코로비노에서 태어났다. 1937년에는 모스크바 기술경제중등학교를 졸업하고 세무원이 되어 세금 업무를 하는 평범한 나날을 보냈다.1940년 말에 군에 입대한 오스킨은 전차병이 되어 중앙아시아 군관구에서 근무하게 된다. 그렇게 제대하면 다시 세무서에 복직하게 되리라 막연히 생각하던 그의 인생은 1941년 6월 22일, 독일의 소련 침공 계획인 바르바로사 작전이 개시되자 송두리째 바뀌게 된다. 강력한 전차를 앞세우고 들이닥치는 독일군 앞에 심각한 전차병 부족을 겪던 소련군은 기간 전차병들을 급하게 전차장으로 진급시켜 투입하는데, 오스킨도 이런 과정을 거쳐 급거 T-26 경전차의 전차장이 되었다.
그는 제18전차연대 소속으로 1941년의 모스크바 공방전에 참가하여 전차가 부족한 상황 속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하다가 10월에 큰 부상을 입게 된다. 부상을 딛고 1942년 7월에 다시 전선에 복귀한 오스킨은 T-34-76 전차의 무전병 겸 기총수로 근무하며 스탈린그라드 전투에 참가하게 된다. 하지만 독일 공군의 기총 소사로 부상을 입고 야전병원으로 후송된다. 이 부상에서도 초연히 일어난 오스킨은 정식으로 전차장이 되는 추가 교육을 받으러 폴타바 전차학교에 입교하여 1943년에 수료하게 된다. 1944년 1월에 드디어 전차장으로써 T-34-85를 지휘하게 된 그는 제5독립전차훈련연대를 거쳐 동년 6월에 제1우크라이나전선군 제53근위전차여단에 부임한 후 다시 한번 전투 속으로 뛰어들게 된다.
3. 활약: 킹타 3킬
1944년 8월, 오스킨이 속한 제53근위전차여단은 폴란드로 진군해 독일군과 교전을 벌이는 중이었다. 점점 독일을 향해 가까이 전진하는 와중이었고 그런 만큼 독일군의 저항도 점점 거세어졌다.8월 11일, 여단 지휘부는 오스킨에게 약간의 보병을 수반하고 오글렌두프(Oglendów) 마을을 정찰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 지역에 독일군의 활동이 증대했다는 첩보를 직접 확인하려는 것으로 오스킨은 긴급 상황에서 엄호를 받기 힘든 전차 한 대로 이런 명령을 수행하는 게 꺼림칙했지만, 어쨌든 명령은 명령이었다.
그는 보병들을 모아 자신의 T-34-85에 태운 후 지시받은 마을로 향했다. 마을에 도착해 주변을 살핀 오스킨은 마을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대로를 기점으로 보병들에게 주변에 매복할 것을 지시하고 자신의 T-34-85 전차 역시 짚단 뒤에 잘 위장시켜 놓았다. 덥고 평화로운 시간이 조금 흐르고, 오스킨은 마을을 향해 독일 전차 몇 대가 접근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전차들은 독일 국방군 제501중전차대대 소속의 티거 2 중전차들이었는데, 원래 제501중전차대대의 티거 2는 비스와 강에 펼쳐진 소련군의 교두보를 일소하러 출동하여 이 지역에 진입할 때 45대였지만 자력 행군 도중 고장나 수리를 받는 차량이 늘어나서 오글렌두프 마을 근처까지 도착한 것은 여덟 대 정도였다.
이런 사정을 잘 모르는 오스킨은 일단 독일 전차들의 움직임을 감시하며 밤을 보냈다. 독일 전차들은 숙영을 위해 밤 동안 움직이지 않다가, 다음날인 12일 오전 7시경 다시 기동하기 시작했다. 티거 2를 처음 보는 소련군 보병들과 전차병들은 5호 전차 판터로 식별했으나, 오스킨은 이 독특하게 각진 포탑과 경사 장갑을 가진 괴물이 판터가 아니라 독일의 신형 중전차임을 즉시 깨달았다.
오스킨의 T-34-85는 200미터 정도 떨어진 대로를 횡으로 마주보고 완벽히 숨겨져 있었고 킹타 중 세 대가 선봉에서 비교적 장갑이 얇은 차체 측면을 보이며[1] 종대로 이동 중이었다.
보통 이런 상황이라면 원래는 숨어 있는 채로 공군의 지원이나 야포의 포격 지원을 유도해 편하게 이들을 격멸하는 것이 정석이겠지만, 오스킨은 약점을 드러낸 이 티거 2들을 직접 공격하기로 결정했다. 첫 발은 대열 두 번째 티거 2의 포탑 측면을 강타했다. 포탑을 직격당한 두 번째 티거 2는 그 자리에 멈춰서긴 했지만, 폭발음이나 연기도 피어오르지 않았고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오스킨은 연이어 두 발의 철갑탄을 두 번째 티거 2의 포탑에 쏘게 했으나 티거 2는 별 반응이 없었고 그는 네 번째 포탄은 차체 후면의 연료탱크가 있으리라 생각되는 곳에 쏘게 했다.[2]
드디어 두 번째 티거 2의 차체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기 시작하자 다른 티거 2들도 포탑을 돌리며 자신들을 공격하는 저격수를 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미 포연으로 인한 자욱한 먼지 속에서 짚단 뒤에 잘 숨은 T-34를 찾기란 어려운 일이었고 오스킨의 저격은 계속되었다. 이번엔 첫 번째 티거 2로 표적을 바꿔 포탑에 철갑탄 세 번이나 연거푸 쏘았지만, 모두 도탄되었다.
오스킨의 명령에 재조준을 한 포수 메자이도르프가 주포 발사 페달을 밟자 힘차게 날아가는 네 번째 철갑탄은 차체 측면 포탑 링에 작렬하여 티거 2 내부의 포탄[3]에 유폭을 일으켰고 커다란 불길이 포탑 밖으로 치솟아 올랐다.
이렇게 선두와 바로 그 뒤의 티거 2가 차례로 오스킨의 제물이 되는 사이 세 번째 티거 2는 아직도 포탄이 어디서 날아오는지 발견을 못한데다가 앞에는 아군 티거 2가 주저앉아 있어 앞으로 나갈 방도가 없었기에[4] 이 세 번째 티거 2의 전차장은 아군 전차가 불타는 연기로 시계까지 불량인 상황 아래 이 곳을 벗어나는 게 최선이라 판단하고 티거 2를 최속 후진으로 빼내기 시작한다.
오스킨의 명령에 매복 장소에서 튀어 나온 T-34-85는 재빠르게 티거 2를 따라잡기 시작했다. 티거 2는 나름 최고 속도로 후진하고 있었지만 중전차인지라 한계가 있었고, 오스킨의 T-34-85는 티거 2의 포신 사선을 피하며 대로 옆을 따라 달려나갔다. 중형전차인 T-34-85는 느리게 후진하며 포탑을 돌리는 티거 2보다 한 발 빠르게 티거 2의 배후로 돌아섰고, 달리며 돌린 포탑이 티거 2의 후면 장갑판을 노렸다.
오스킨의 명령과 함께 근거리에서 발사된 85mm 철갑탄이 티거 2의 상대적으로 얇은 후면 장갑판을 관통해 화염이 차체 밖으로 치솟으면서 이 세 번째 티거 2의 저항도 끝났다. 이렇게 짧은 전투 끝에 알렉산드르 오스킨은 티거 2를 세 대나 격파하고 전차에서 탈출한 독일 전차병 일부를 포로로 잡는다. 중전차도 아닌 중형전차로, 그것도 최신 티거 2를 3킬 달성한 전과는 흔치 않은데다, 제대로 운용된 독일군의 티거 2 중전차들은 1944-45년의 헝가리, 독일 등지에서 소련군에게 큰 피해를 입힌 바 있어서 그의 전과는 더욱 각별하다. 그의 놀라운 전공은 대서특필되며 소련 각지에 홍보되었고 그 결과로 소비에트연방영웅 칭호와 같이 주는 금성메달을 수여받고 레닌 훈장 또한 수훈받았다.
4. 종전 이후
오스킨은 전쟁 동안 14킬의 전과를 세운 후 종전까지 살아남았고, 종전 후에는 군에 남아 있다가 1971년 중령으로 전역했다. 이후 2010년에 사망하였다.5. 매체에서의 등장
고바야시 모토후미의 도로위의 괴물에서 티거 2 3대를 격파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월드 오브 탱크에서 오스킨 훈장으로 등장한다. 중형전차로 보다 높은 단계의 적 셋을 격파하면 주는 업적이다.
로드 투 발러:월드워2에서는 알렉세이 루킨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등급이 영웅이고 T-34-85 전차를 탑승한 모습이다. 특수능력은 도탄유발(7% 확률로 공격을 튕겨냄)과 전차사냥(주변의 아군들의 대전차 공격력을 높혀줌)이다.
스틸 디비전 2에서 소련 97근위소총사단의 T-34-85 에이스로 등장한다.
[1]
티거 2는 이 이상으로 무게를 증가할 수 없었기에 측면장갑은 80mm 정도로 티거 1과 동일하였다. 이러한 문제점은 설계업체인 헨셸도 알고 있어서 경사장갑으로 배치했지만 이 역시 크게 방호력을 증가시켜 주지는 못하였다.
[2]
사실 이 티거 2는 초탄이 운 좋게 관통되어 이미 포탑 내의 독일 전차병들이 전멸한 상태였지만, 외관으로는 확인이 안 되어 오스킨이 이 고생을 하고 있었다.
[3]
티거 2는 포탑 양 측면 쪽에도 포탄을 적재한다. 이 사건 이후 티거 2의 포탑에 탄약을 적재하는 것은 금지되었고 결과적으로 탄약 휴대량이 줄어들었다.
[4]
대로 옆은 듬성듬성 농가가 들어서 있어서 기동에 불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