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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0-15 12:52:08

우린 안될 거야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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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패러디4. 관련 문서

1. 개요

인디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 타바코 쥬스가 출연한 '반드시 크게 들을 것'이라는 제목의 음악 다큐멘터리에서 나온 타바코 쥬스의 보컬 권기욱의 인터뷰 내용에서 등장한 대사. 권기욱은 인터뷰에서 나루토에서 나오는 캐릭터 중에 인술도 못 쓰고 오직 주먹과 발로만 싸우는 록 리를 보고 그런 말을 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우린 안 될 꺼야 아마"가 영상과 짤방의 영향으로 많이 알려져 있으나, 맞춤법상으로는 "우린 안될 거야 아마"가 옳다.[1]

내가 요즘에 (만화) 나루토를 보고 있는데, 느낀 게...
존나 열심히 안 하면 안 될 거 같애.
근데, 우리는 열심히 안 하잖아.
우린 안 될 거야. 아마.

2. 설명

2010년 초중반기에 크게 히트했던 짤방.

위의 인터뷰 내용이 마치 4컷 만화처럼 구성되어 유행하면서 <나루토를 보고 말하는 오덕후>, <우린 안될 거야 아마>로 알려지게 된다. 이후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하였다. 처음에는 열심히 해야 된다고 느끼게 만들다가 어떠한 문제로 인해 절망적인 결론(안될 거야)으로 빠져버리는 대반전이 인기의 원천으로 보인다.

"열심히 안 하면 안 될 거다." → "근데 우리는 열심히 안 한다." → "우린 안될 거야 아마."로 이어지는, 일종의 삼단논법 구조를 띠고 있는 대사이기도 하다. 쓰이는 상황에 따라서 패배주의적인 대사로 쓰인다.

위의 권기욱은 그냥 의욕 없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만나 얘기를 나누면 술만 안 들어가면 사상도 건전하고 언변 등 화술에 능해 굉장히 흡입력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왜 저런 말을 했는지는 몰라도, 일단 흡입력 하나는 인증되었다.

이후 권기욱은 나루토 오프닝 '결의'를 맡게 되었다. 게다가 안될 거라던 타바코 쥬스는 바로 이 대사가 들어있는 '반드시 크게 들을 것'이라는 음악 다큐멘터리로 제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최고의 한국독립장편영화에 수상되는 '후지필름 이터나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의 감독은 타바코 쥬스의 드러머인 백승화이다. 2010년 4월 22일 개봉. 되는데요

그리고 나루토가 점점 혈통빨, 환생빨, 눈깔 대전 등 노력이라는 주제는 내다 버리는 전개로 가버리면서 다른 의미로 재조명받고 있기도 하다. 원래 록 리를 보고 한 말인 데다가 그 스승의 비범함을 생각하면 작품 후반에도 노력은 여전히 의미가 있다.

2010년 중후반부터 사실상 인터넷 짤방으로써의 유행은 사그라들었지만 '안될 거야 아마'라는 말은 시나 경구와 같이 간간이 언론이나 회화 도중 인용되고는 한다.

3. 패러디

내가 지금 삼겹살 먹으면서 느낀 게, 정말 열심히 먹지 않음 안 될 것 같아. 근데, 우린 배가 꽉 찼잖아. 우린 안될 거야... 아마.
(유해 발굴 장소에서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유류물을 찾는 작업을 하던 중 한 상병이)내가 땅을 파면서 느낀 건데, 이 넓은 곳에서 사람 찾기도 힘든 것 같애. 근데 우린 군번줄이나 수첩 같은 작은 것을 찾고 있잖아. 우린 못 찾을 거야. 아마.
내가 군수 장관을 맡아보면서 느낀 건데, 장비를 표준화하지 않으면 안 될 거 같아. 근데 우린 오만 잡다한 것을 생산해 내잖아? 우린 안될 거야 아마. 그 오만 잡다한 것 때문에 소련군이 그냥 많이 만들고 있지.
이건 출판 버전이다.
내가 요즘 소련군을 보고 있는데 느낀 게 단일 품목만 ㅈㄴ 생산하지 않으면 안 될 거 같애. 근데 우린 오만 잡다한 거 다 만들잖아. 우린 안될 거야 아마
내가 미친4컷을 보면서 느낀건데 말야, 재미가 없어도 꾸준이 연재되면 인기가 생기는 것 같아. 그런데 지금 우리는 연재가 안 되잖아? 우린 안될 거야, 아마.

4. 관련 문서


[1] '안 되다'는 '되지 않다'와 동의어이다. 이와 별도로 표준국어대사전에는 한 단어로 등재된 '안되다'라는 동사가 존재하며, 해당 단어의 첫 번째 정의는 '일, 현상, 물건 따위가 좋게 이루어지지 않다.'다. 따라서 해당 문맥에서는 '안될 거야'라고 쓰는 게 옳은 사용이다. [2] 이분은 정식 작가가 되어 훗날 언뜻 괴작으로 보이는 띵작을 만들었다. [3] 정확히는 2297호 샘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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