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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9-10 00:02:40

아르나

1. 아룬드 연대기의 설정들
1.1. 아르나 (전설 속 인물)1.2. 아르나 (도시 이름)1.3. 아르나 강

1. 아룬드 연대기의 설정들

1.1. 아르나 (전설 속 인물)

아룬드 연대기의 전설에 등장하는 인물. 한 해의 세 번째 달인 아르나 아룬드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평범한 농가의 처녀였지만 어느 날 이스나에-드라니아라스 레오 로아킨을 만나 그를 도와주고 대가를 요구했다. 그 대가가 무엇인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지만, 아마 '나를 사랑해 달라.' 정도인 듯. 그러나 영적 존재들 중에서도 가장 고귀한 이스나에-드라니아라스와 인간 처녀의 사랑은 이루어지기 어려웠고, 아르나는 결국 그와 함께 지내며 보낸 행복함 만큼이나 잔인한 대가를 치른 후에 자살했던 듯 싶다.

그녀의 이야기는 많은 노래나 문학작품으로 변용되었는데, 대표적인 것은 세월의 돌의 아르나 아룬드 챕터에서 일부가 공개된 처녀 아르나.

아르나의 눈과 같은 보랏빛의 보석 알만딘[1]은 작중에서는 아르나의 눈빛이라고 불리며, 약혼이나 결혼 선물로 인기가 있다. 또 그녀와 레오 로아킨의 이름을 건 맹세를 행하면 사랑하는 연인을 이어 주기는 하지만 맹세를 어긴 자에게는 참혹한 대가를 내린다고.

1.2. 아르나 (도시 이름)

위의 인물로부터 이름을 따온 이스나미르의 도시.

세월의 돌 개정판에서 파비안과 유리카가 잠시 머물며 베르나르트 클루이펠트를 만난 장소이기도 하다.

매년 아르나 아룬드 2일부터 장장 열흘 동안 봄 축제 프랑딜로아가 열리는데 세계적으로 매우 유명하고 연인들의 데이트, 여행 장소로 아주 인기 있다. 도시 재정 중 이 시기의 관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듯.

참고로 로존디아에는 아르나와 레오 로아킨이 처음 만났다는 언덕이 있기에 똑같이 아르나의 이름을 딴 아르나브르(아르나의 축복)이라는 도시가 있다. 이쪽은 아예 로존디아의 수도.[2]

1.3. 아르나 강

처녀 아르나가 최후를 맞이한 강의 이름. 아르나 시와 마찬가지로 이스나미르에 있는 강이지만, 로존디아에도 훨씬 작은 규모로나마 동명의 강이 존재한다.

아르나 강의 강물은 소위 '사랑의 묘약'을 만드는 데 필수적으로 들어간다(고 광고된다).


[1] 사실 알만딘의 색은 보라색보다는 자주색에 가깝다. 문서 참조. [2] 이는 엘라비다 마브릴 두 종족이 신화를 자신들의 이야기로 여기고 싶어하는 경쟁심리가 있다. 당장 연인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우리쪽의 유적은 그냥 소문이다'는 말을 타국인에게 하는데도 꽤 파격적인 말이라 여기는 장면이 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