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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7 00:04:25

신준섭(슬램덩크)

진 소이치로에서 넘어옴

海南 / KAINAN
파일:kainan.png
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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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bgcolor=#ffffff,#191919><tablecolor=#373a3c,#ddd><colbgcolor=#552582><colcolor=#fdb927,#d89401> 감독 남진모
3학년 4 이정환C · 5 고민구VC · 8 장민현 · 9 김동식 · 15 홍익현
2학년 6 신준섭 · 12 임현수 · 14 우진철
1학년 10 전호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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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552582><colcolor=#fdb927> 신준섭
神 宗一郞|진 소이치로
파일:soichirojin.jpg
프로필
이름 진 소이치로 ([ruby(神, ruby=じん)] [ruby(宗一郞, ruby=そういちろう)])
학교 해남대부속고등학교 2학년
국적
[[일본|]][[틀:국기|]][[틀:국기|]]
신체 189cm, 71kg
포지션 센터(C)[1] 스몰 포워드[원작] / 슈팅 가드[TVA,게임][4]
등번호 6번
별명 진진[5]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하야시 노부토시[A]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김환진[A] (비디오 전기)
신흥철 (비디오 후기)
김승준[8] 남경표 (SBS)

1. 개요2. 작중 행적3. 팀 내 역할
3.1. 스몰 포워드
3.1.1. 강점3.1.2. 약점
3.2. 포지션 논란
4. 현 내 득점왕5. 여담

[clearfix]

1. 개요

슈터에게는 확실히 재능이 필요하다. 중학교 MVP를 따낸 정대만에게는 그 재능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진정한 슈터는 연습에 의해서만 만들어진다. 끝없는 반복 연습만이 슛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신준섭은 그 때부터 하루 500개의 슛연습을 거른 적이 없다!!
- 북산 vs. 해남에서 해남의 남진모 감독이 한 말.
기다리느라 지쳤어요.
待ちくたびれましたよ.
슬램덩크의 등장인물. 해남대부속고 농구부 2학년 선수로, 포지션은 지금도 불명확하지만 전술적으로는 스트레치 빅맨. 작가가 그린 1998년 슬램덩크 캘린더 표지에는 스몰 포워드(SF)로 표기되어 있다.

처음 등장했을 때와 비디오판에서는 '신소걸'이란 이름으로 소개되었지만 어느 순간 신준섭으로 바뀌었다.[9] 상양의 심준섭도 원래 이름이 신준섭이었지만 이 쪽이 신준섭이 되어버리면서 개정판에선 심준섭으로 변경되었고 SBS판에서도 대원코믹스판을 따라 신소걸이 아닌 '신준섭'으로 제대로 나왔다. 더불어 상양의 심준섭은 SBS판에선 신지섭으로 변경되었다.

2. 작중 행적

189cm의 장신으로 입부할 때 포지션은 센터였다. 그러나 센터로 뛰기에는 피지컬이 부족해[10] 경쟁에 탈락하자 피나는 훈련으로 포지션을 전환, 3점 슛을 장착했다. 작중에서 정대만 선천적인 재능에 의한 슈터를 대변한다면 신준섭은 노력으로 만들어진 슈터를 대표한다. 해남의 감독에 의하면 신준섭은 포지션을 전환한 후 하루에 500개의 3점슛 연습을 단 하루도 거른 적이 없다.

결국 이 노력은 이한나의 그 유명한 "오싹" 장면에 나오듯이, 포물선으로 날아온 볼이 림을 맞지도 않았으면서 그물을 일직선으로 통과하는 클린 슛으로 열매를 맺는다. 이 빼어난 슈팅을 기반으로 해남에게도 결코 쉽지 않은 상대였던 북산과 능남을 상대로 공격 방면에선 이정환 다음가는 활약을 펼쳤다.

중학생 시절 황태산과 인연이 있었다. 원작에서는 전국체전 예선에서 오랜만에 만났을 때는 직접적인 대화는 하지 않았지만 서로 '훗키(フッキー)', '진진(ジンジン)' 이라고 속으로 생각하는 장면이 있었다. 황태산의 원명 '후쿠다 킷쵸((福田吉兆)'와 신준섭의 원명 '진 소이치로(神宗一郞)'의 약칭. 서로 이름이 아니라 별명을 떠올린 것으로 보아서는 중학교 때 나름대로 친했던 사이로 보인다. 정발판에서는 아쉽게도 그냥 "태산아…." / '신준섭…!' 정도로 넘어갔다.[11]

3. 팀 내 역할

3.1. 스몰 포워드

명실상부하게 작중 최고의 전문 3점 슈터. 작중에서 묘사된 슈팅 장면들만 놓고 봤을 때 신준섭이 놓친 3점 슛은 없다.[12] 특히 능남전에서 로고샷(Logo Shot)[13]으로 들어가는 3점 슛은 명장면 중 하나. 북산전에서야 이정환으로 인해 수비가 완전히 파해되어 와이드 오픈 찬스가 많았지만, 능남전에서는 막 쏘는 슛도 들어간다.[14] 본래 이 정도 수준의 슈터가 있다면 그 선수만을 위한 팀 전술이 몇 개씩 생길 정도이며[15], 실제로 이정환의 페네트레이션-신준섭의 3점으로 이어지는 콤비 플레이는 전국에서도 1, 2위를 다투는 수준급 공격옵션으로 꼽힌다. 고민구, 김동식, 전호장 등 나머지 스타팅 멤버들의 뭔가 애매한 공격력을 생각하면 해남의 공격 생산성의 태반은 이정환과 신준섭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1.1. 강점

3점 슛은 두말할 것 없이 작중 No. 1이고[16], 이외에도 전호장이나 고민구와의 패싱 플레이에서 보여주듯 패싱 센스도 무시할 수 없다. 전호장과 2선 속공에도 참가하는 것으로 볼 때 스피드도 괜찮은 수준이다. 애시당초 지역예선 평균득점이 30점이 넘는데 3점 슛만의 획일화된 공격 루트로는 이룰 수 없는 수준이므로, 다른 공격 옵션도 충분히 갖추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매 경기 3점슛 10개씩 막 성공하면 그건 그거대로 무섭다.[17]

친구인 황태산과는 비슷한 신장대(188~189cm)의 득점 볼륨이 엄청난 세컨드 에이스 포워드라는 점에서 비슷한 한편, 나머지 요소는 서로가 안티 테제에 가까울 정도로 그 스타일이 상반된다. 황태산은 포지션 대비 우수한 드리블과 뛰어난 힘 & 운동능력을 가져 인사이드 한정으로는 서태웅과 윤대협에게 갖다 댈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폭발력을 보여주는 반면 중장거리 슈팅은 상대적으로 쳐진다. 반면 신준섭은 힘과 운동능력이 빈약한 대신 무시무시한 장거리 3점 슛으로 득점왕급 볼륨을 기록하는 외곽 스코어러이다. 프리롤과 볼소유를 어느 정도 보장해 주면 그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할 수 있는 황태산과 달리 신준섭의 경우 단독으로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온볼 어빌리티는 없으며 철저하게 패스를 받아 노마크 상태에서 던지는 스팟 업(spot-up) 슈터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

필요하다면 거의 로고샷 위치에서 슛을 때릴 수 있을 정도로 슈팅 거리도 길고 폼도 안정적이지만 릴리즈 시간이 길고, 이는 작중에서 슛 동작 도중에 강백호에게 따라잡혀 블로킹 당하는 장면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물론 강백호의 퀵니스나 스피드가 작중 최고 수준인 탓도 있겠지만 정상적으로 슛 동작에 들어갔음에도 (통상적으로는) 컨테스트 타이밍을 빼앗겼을 강백호에게 블로킹까지 당한다는 것은 릴리즈가 그다지 빠르지 않다는 이야기가 된다.[18][19] 따라서 스스로 풀업을 만들어 쏘기보다는 이정환 같이 특급 슬래셔가 수비를 분쇄해 주면 빈 공간 찾아들어가 스팟 업 슛을 날리는 것에 특화된 슈터라고 할 수 있겠다. 느린 릴리즈에 슈팅의 스타일 자체도 획일화되어 있다는 약점을 안고 있는, 아주 교과서적인 3점 슈터 타입인 셈.

슈팅거리/폼만큼이나 릴리즈 시간도 중요해진 2000년대 이후 현대 농구에 익숙해진 관점으로 보았을 때 살짝 올드스쿨 선수의 느낌을 풍기지만 슬램덩크가 20년도 더 된 작품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현상이다.[20] 그리고 슛 릴리즈 시간이 길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신준섭을 블락한 선수는 비슷한 신장에 괴물 같은 운동능력을 가진 강백호 뿐이다. 외곽에서 찬스를 보며 코트를 넓혀주고 때로는 컨테스트 위로도 3점을 꽂아넣는 슈터인 만큼, 블락 한방에 공격 가치가 떨어진다고 보기 어렵다. 실제로 북산전 신준섭의 슛 타점이 굉장히 높은 모습으로 작화되었으며, 래지 밀러와 비슷하게 슛 릴리즈가 길다고 해서 쉽게 블락할 수 있는 폼이 아니다. 슬램덩크의 신준섭은 슛만 본다면 NBA의 듀란트 같은 높이의 슛터이다. 센터급 신장의 강백호에게 블락을 당했다고 해서 약점이 있는 선수라고 볼 수는 없다.

박하진 기자에 의하면 해남의 조용한 강함을 상징하는 인물이며 사실상 해남의 거의 유일한 2학년 네임드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정환 고민구, 홍익현, 김동식이 졸업한 이후 해남의 차기 주장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 해남 오펜스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이정환에, 돋보이진 않아도 현 내 3대 센터들로부터 묵묵히 인사이드를 지켜주는 고민구가 떠난다면 전호장과 신준섭이 해남의 원투펀치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이 경우 해남의 팀 전력이 그야말로 대폭 감소됨을 알 수 있다. 전호장이 엄청난 에이스가 되거나 뛰어난 포인트 가드가 되지 않는 이상에야 신준섭도 스팟 업 슈터 역할보다는 다른 여러 공격 방식으로 경기할 필요가 있다. 해남이 그나마 위안 삼을 수 있는 것은 해남은 카나가와현 내 최강이고, 전국 준우승을 차지했기에 그 명성으로 엄청난, 서태웅과 같은 천재 중학생 에이스가 들어올 확률이 꽤 높다는 것이다. 또한 현 내 최강이기에 스쿼드 뎁스도 깊을 것이고 감독도 남아 있을테니. 더욱 자세한 건 해남대부속고 문서에서.

3.1.2. 약점

다만 애초에 슈터로 포지션을 전환한 것도 피지컬의 부족 때문이었으며, 강백호의 무한 체력을 앞세운 밀착 마크에 압박당하는 장면으로 미루어보아 운동능력 부족이 약점으로 보이는 면이 없지 않다. 완전히 돌파당한 상태에서도 이미 슛 모션에 들어간 신준섭을 뒤에서 따라잡아 블락까지 해버리는 강백호의 미친 스피드와 점프력은 떡칠된 주인공 보정과 재능의 산물이니 그렇다 쳐도, 집중력과 의욕 만땅 상태라지만 초보자라 가로수비가 꽝인 강백호의 밀착 마크를 드리블로 제치는 데에 상당히 애를 먹었다. 신장이 비슷한 황태산이 힘과 운동능력으로는 거의 강백호에 비견되는 수준인 것과 대조적으로 포지션 대비 큰 키를 제외하면 피지컬적인 경쟁력은 그리 우수하지 않다.

상술했듯 3점 원툴은 아니고 우수한 득점원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서태웅이나 윤대협 등 동급 볼륨을 기록하는 선수들에 비해 툴이 꽤나 수동적이라는 것 역시 상황에 따라선 단점이 된다. 해남의 오펜스 디자인 자체가 이정환의 그래비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형태임은 사실이고, 신준섭 역시 이정환의 수혜자이기 때문에 폭발력과 별개로 팀의 1옵션으로 올라서기는 애매한 유형이라는 평도 있는 편.

3.2. 포지션 논란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신준섭-전호장 포지션 논란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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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현 내 득점왕

해남대부속고 농구부의 에이스 3점 슈터이자 주 득점원으로서 인터하이 지역 예선에서 평균 30.3득점이라는 무시무시한 득점 볼륨을 기록, 평균 30득점의 서태웅을 제치고 현 내 평균 득점 1위를 차지했다.[21] 당시 대진표상 해남은 4경기만을 치르게 되었기 때문에[22] 4경기 토탈 121점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이며, 다른 예선경기는 무시하고 결승리그 3경기에 한해서 뽑아낸 스탯이라면 3경기 91점이 된다.

그런데 북산전은 전반에 잠깐 있다가 홍익현이랑 교체되어 후반전 가서야 재투입되어 본격적으로 득점력을 발휘하기 시작했고, 두어 골 정도 넣은 뒤엔 안 선생의 작전으로 강백호에 의해 마크되어 북산과 해남이 서로서로 2점 슛만 교환하는 처지가 되었다. 2008년에 나왔던 잡지 BRUTUS에 의하면 신준섭은 북산전 기록은 22득점. 능남전에서도 폭발력이 묘사된 건 후반부터이고, 거기에 무림전에서도 풀타임을 뛰지는 않았음에도 이런 기록이 나왔다면 직접 그려지지 않은 경기장면에서는 3점 슛을 그야말로 때려박듯이 넣은 셈이 된다.

무원고와의 경기에서 해남의 주전은 신준섭, 김동식만 출장했기에 주 득점원은 신준섭이었고, 150-78로 대승하였으므로 이때 많은 득점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다보니 북산과 능남이 아닌 약팀들을 상대로 양학하면서 볼륨을 많이 채운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북산전과 능남전만 놓고 보면 서태웅과 윤대협을 비롯해 날고 기는 카나가와현 슈퍼 에이스들보다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라고 보긴 어렵기 때문.

그러나 이를 달리 말하면 얼핏 수동적인 플레이어로 보이던 신준섭이 북산이나 능남급이 아닌 어지간한 고교 팀들을 상대로는 양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득점을 주도할 능력이 있다는 말이 된다. 이러나저러나 그냥 슛만 있는 선수라고 보긴 어려운, 왕자 해남의 오펜스 2옵션으로서 무시못할 능력을 가지고 있는 재목임을 증명하는 타이틀인 셈.

5. 여담


[1] 농구부 입부 당시 포지션. [원작] [TVA,게임] [4] 신준섭-전호장 포지션 논란 항목 참고. [5] 일판 원문에서 중학교 친구인 황태산이 부르는 애칭이다. [A] 김대남과 중복. [A] [8] 서태웅, 김대남과 중복. [9] 같은 팀의 감독인 남진모 감독이 처음 등장했을 때 '고강혁'이란 이름으로 나온 것과 마찬가지이다. 허태환의 경우도 북산과의 경기에서 감독이 '동욱아'라고 부르는 장면이 나오는 등, 구판의 일관성 없는 몇 캐릭터의 작명 일례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10] 실제로 작중의 다른 센터들에 비하면 신준섭은 상당히 호리호리하다. 중학교까지는 그나마 장신으로 커버가 되었겠지만 타고난 기골 자체가 센터로는 부적합한 셈. [11] 한국어 현지화 이름을 살려서 의역하자면 "황태야…." / '섭섭이…!' 정도로 할 수 있다. [12] 엄밀히 말하면 강백호한테 블록당한 적이 있으므로 100%는 아니다. 그리고 작중에서 "아무리 좋은 슈터라도 성공률은 50% 미만"이라고 언급되는 걸 봐서 실제 성공률은 40% 중후반이라 보는 것이 타당하다. 어디까지나 작중에서 묘사되는 장면 한정이지만 블럭당하지 않고 쏜 슛은 단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 [13] 하프라인 근처 팀이나 리그의 로고 근처에서 던지는 슛. [14] 북산 vs. 상양전에서 정대만의 연속 3점 슛 장면을 보면서 신준섭 본인도 흐름을 타면 무서울 만큼 잘 들어간다고 언급하였는데, 이를 작중에서 보여주기 위한 장면인 듯하다. [15] 예로 리그 최고급의 슈터가 있다면 팀에서 일명 엘리베이터 스크린이라는 빅맨 2명이 모두 픽을 걸어주는 전술을 사용한다. 이 전술을 처음으로 사용한 감독은 래리 브라운 감독으로, 인디애나 시절 레지 밀러의 활용도를 끌어올리기 위함이었다. [16] 전국대회 2회전에서 3점 슛을 5개 연속으로 넣었다. [17] 아무리 3점 슛 성공률이 높아도 3점 슛 자체가 체력을 많이 잡아먹는 슛이라 다른 공격 옵션을 갖지 않는 이상 순식간에 퍼져 버린다. [18] 사실 이는 장신 슈터들의 특징이다. 센터나 파워 포워드급 신장을 지닌 슈터들은 기본적인 타점이 있기 때문에 단신 슈터들보단 당연히 컨테스트의 영향을 덜 받고 블록도 덜 당한다. 더크 노비츠키, 래리 버드, 페자 스토야코비치 등 포지션 평균 대비 2인치나 그 이상 큰 슈터들은 대부분 슛 타이밍이 느린 편이다. (레지 밀러는 폼이 워낙 특이해서 묻히는데 릴리즈가 빠른 편은 아니다.) 반대로 슛 릴리즈가 빠르기로 유명한 선수들은 스테픈 커리, 이전의 마이클 레드, 레이 알렌같은 자기 포지션 중간 정도 사이즈의 단신~중단신 슈터들이다. 슬램덩크 세계에서 센터나 파워 포워드급 신장인 189cm인 신준섭은, 강백호 같은 규격 외 괴물이 아닌 이상 외곽에서 쫓아다니며 블록을 노릴 수 있는 가드~포워드는 많지 않다. [19] 현실에서 신준섭과 비슷한 스타일이 위에 언급된 페자 스토야코비치인데, 파워 포워드급인 208cm의 신장에도 외곽에서 주로 뛰는 스몰 포워드였으며, 운동능력도 (NBA기준) 평범했지만 장신을 이용한 슈팅과 득점력이 일품이라 리그 득점 2위(2004년)까지 했다. 여타 준 득점왕급 스코어러들에 비해 득점 툴 자체는 다양하지 않다는 점도 비슷한 부분. 물론 신준섭처럼 최강 돌파력을 지닌 동료의 킥아웃을 받아먹는 게 아니라, 역대급 모션 오펜스를 사용하는 킹스의 팀 농구로 오픈 찬스를 만들어 득점을 했다. [20] 그 때 누가 스테판 커리처럼 3점슛 릴리즈를 미친 듯한 셀렉션으로, 광속으로 던져대는 선수를 상상이나 했을까. 릴리즈 타이밍만 보면 상양의 김수겸이 스테판 커리처럼 빠른 타이밍을 보여준다. 하지만 김수겸은 이정환과 치열한 라이벌 관계일 정도로 뛰어난 재능형이고 신준섭은 대단찮은 운동능력을 철저한 노력으로 극복한 노력하는 범재라서 한계가 있는 게 부자연스러워 보이진 않는다. 또한 김수겸은 퀵릴리즈의 슈팅 뿐 아니라 돌파와 패스 플레이 등에도 두루 능한 선수이며 플레이 스타일도 그쪽이 더 중점적으로 맞춰져 있다. 3점 슛도 잘 쏘긴 하는 것 같은데 적어도 원작에서는 득점 장면을 2점 짜리 점프 슛 1번만 보여주었고, 오히려 북산전에서 송태섭에게 블락당하는 등 굴욕샷만 나왔다. 애니메이션 추가 장면에선 권준호의 손가락이 닿아서 노골하는 등 굴욕 장면도 늘었지만 올스타전에서 제대로 넣는 장면이 그나마 나와서 만회한 정도. [21] 산왕공고 선수들이 북산의 비디오를 보다가 서태웅의 평균득점을 언급할 때 스쳐 지나간다. [22] 무원고와의 경기는 애니메이션에서만 묘사되었지만 이때 신준섭은 출장하였고 무림과의 경기도 코트위에는 없지만 승부가 결정난 상황에서 땀이 난 상태로 벤치에 서 있는 모습이 있다. [23] 190 가까운 키인데 70킬로라면 상당히 마르고 길쭉하기만 한 체형인 셈 [24] 카리스마형 선배인 채치수, 변덕규, 이정환. 그리고 후배와 같은 수준에서 격식없이 어울려 주는 송태섭과 정대만. [25] 북산 vs 상양 전을 양손을 깎지 껴 머리 뒤로 두고 여유 있는 자세로 관전하는 모습, 누가 올라오든 우리의 상대는 아니지 않냐는 전호장의 말에 해맑은 ‘응!’ 한 마디로 가볍게 대답해 주는 장면이나 북산전 후반전에 재투입된다는 말을 듣고 하는 ‘기다리다 지쳤어요’ 발언 등 은근 호기로운 면이 있다. [26] 여담으로 레지 밀러도 신준섭처럼 슛 연습을 열심히 하는 점에서 비슷하다. [27] 실제로 마이클 조던과 주먹다짐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