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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18 00:27:35

신세기 에반게리온(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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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기 에반게리온
NEON GENESIS EVANGEL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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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기 에반게리온
新世紀エヴァンゲリオン
NEON GENESIS EVANGELION
파일:신세기 에반게리온 코믹스 한국어판 1권.jpg
장르 메카, 세카이, SF, 스릴러
작가 사다모토 요시유키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카도카와 쇼텐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원씨아이
연재처 파일:일본 국기.svg 월간 소년 에이스 영 에이스[1]
레이블 카도카와 코믹스·에이스
연재 기간 파일:일본 국기.svg 1994. 12. 26. ~ 2013. 06. 24.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7. 03. 25. ~ 2014. 11. 30.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14권 (2013. 06. 24. 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4권 (2014. 11. 30. 完)

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
3.1. 한국 발매
4. 특징
4.1. 장기 연재
5. 등장인물6. 인기7. 비판
7.1. 애매한 한국 신장판
8. 애니메이션과의 차이점
8.1. 결말8.2. EXTRA STAGE: 여름빛 에덴

[clearfix]

1. 개요

일본의 SF 만화.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만화판으로[2], 작가는 에바의 캐릭터 디자이너였던 사다모토 요시유키.

애니 못지 않게 대단히 성공한 작품으로서[3] 야스히코 요시카즈 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을 만든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2. 줄거리

서기 2000년. 남극에 거대한 운석이 추락. 유사 이래 미증유의 재난 ‘세컨드 임팩트’가 일어난다. 해수면의 상승, 천재지변, 경제붕괴, 민족 분쟁, 내란…. 세계 인구는 반으로 격감된다.

…그 후 15년, 지구가 겨우 회복의 기미를 보이기 시작할 무렵 인류에겐 또 다른 위기가 닥쳐온다. 그것은 바로 ‘사도(使徒)’였다. 하나씩 모습을 드러내는 정체불명의 거대전투병기군단. 과연 그들은 ‘신의 사자’인가…? 예언되었던 사도의 출현에 대항하기 위해 인류는 전천후 생체 전투병기‘에반게리온’을 개발, 2015년에는 3대의 에반게리온을 실용화한다.

파일럿으론 ‘3명의 소년과 소녀’가 선정된다. 어른들은 그들에게 미래의 희망을 걸었던 것이다.
그 작은 어깨에 인류의 존망이라는 무거운 운명을 짊어진 소년들의 전투가 지금 시작된다.

3. 발매 현황

<rowcolor=#fff> 1권 2권 3권
파일:신세기 에반게리온 코믹스 한국어판 1권.jpg
파일:신세기 에반게리온 코믹스 한국어판 2권.jpg
파일:신세기 에반게리온 코믹스 한국어판 3권.jpg
파일:일본 국기.svg 1995년 09월 01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7년 03월 25일
파일:일본 국기.svg 1996년 03월 12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7년 05월 20일
파일:일본 국기.svg 1996년 11월 07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7년 07월 29일
<rowcolor=#000> 4권 5권 6권
파일:신세기 에반게리온 코믹스 한국어판 4권.jpg
파일:신세기 에반게리온 코믹스 한국어판 5권.jpg
파일:신세기 에반게리온 코믹스 한국어판 6권.jpg
파일:일본 국기.svg 1997년 10월 22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8년 07월 29일
파일:일본 국기.svg 1999년 12월 17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0년 01월 31일
파일:일본 국기.svg 2000년 12월 15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1년 03월 13일
<rowcolor=#000> 7권 8권 9권
파일:신세기 에반게리온 코믹스 한국어판 7권.jpg
파일:신세기 에반게리온 코믹스 한국어판 8권.jpg
파일:신세기 에반게리온 코믹스 한국어판 9권.jpg
파일:일본 국기.svg 2001년 12월 01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2년 09월 16일
파일:일본 국기.svg 2002년 12월 19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3년 05월 30일
파일:일본 국기.svg 2004년 04월 23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4년 07월 30일
<rowcolor=#000> 10권 11권 12권
파일:신세기 에반게리온 코믹스 한국어판 10권.jpg
파일:신세기 에반게리온 코믹스 한국어판 11권.jpg
파일:신세기 에반게리온 코믹스 한국어판 12권.jpg
파일:일본 국기.svg 2006년 03월 25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6년 09월 30일
파일:일본 국기.svg 2007년 06월 19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7년 11월 15일
파일:일본 국기.svg 2010년 04월 3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0년 07월 30일
<rowcolor=#000> 13권 14권
파일:신세기 에반게리온 코믹스 한국어판 13권.jpg
파일:신세기 에반게리온 코믹스 한국어판 14권.jpg
파일:일본 국기.svg 2012년 11월 22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2년 11월 02일
파일:일본 국기.svg 2014년 11월 26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4년 11월 30일

2020년 2월 5일, 일본에서 전 7권으로 애장판 발매 예정 소식이 공개되었다. 6/26일 3권, 7/27과 8/26에 각각 2권씩 출간 예정.

3.1. 한국 발매

한국어판은 대원씨아이에서 수입, 영챔프 및 월간 뉴타입 등지에 연재하며 단행본 13권까지 발매된 상태이다. 단, 이게 1권이 나올 때만 해도 90년대 중반 일본 만화의 규제가 한창 심하던 때라 초반부엔 일부 수정 장면이 있다.

캐릭터 이름 또한 당시 정식수입한 비디오판의 로컬라이징 명칭을 따르고 있다. 1권이 나왔을 당시에는 왜색에 대한 제제가 만화 단행본에도 적용되던 시기였기 때문, 하지만 2권이 나올 즈음, 만화책과 게임에 한해 제제가 풀려버린다. 하지만 이제와서 1,2권을 일본판 이름으로 다시 낼 수는 없었던 노릇이라, 2권까지 나온 인물은 그대로 로컬라이징 명으로 가고, 그 이후에 나오는 캐릭터 예를 들어 아스카, 카오루 등은 일본어판 이름 그대로 나오는 상황이 되었다. 차라리 그냥 통일성있게 전부 로컬명으로 가는게 어땠을까 싶지만, 사실 아스카는 독일에서 온 인물이기도 하고, 네르프의 뒤를 봐주는 제레도 여러 국가에 속한 인물이니, 다국적으로 묘사되어도 문제될 것은 없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번역 또한 약간 미흡한 면이 있다. 개정판이 발행될지는 아직 미지수. 오래전 발매된 작품임에도 여러번 재판이 이루어져서 구입은 용이하다.[4]

1권부터 4권까지는 비교적 빠르게 발매되었고[5] 8권 이후부터는 발매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졌다. 이하는 대원씨아이 단행본 기준 초판 인쇄일과 품번.

1권 : 1997-03-18 영스페셜 YS-039
2권 : 1997-05-20 영스페셜 YS-040
3권 : 1997-07-29 영스페셜 YS-060
4권 : 1998-03-10 영스페셜 YS-094
5권 : 2000-01-31 영스페셜 YS-168
6권 : 2001-03-08 영스페셜 YS-263
7권 : 2002-09-08 영스페셜 YS-415
8권 : 2003-05-23 영스페셜 YS-486
9권 : 2004-07-23 영스페셜 YS-618
10권 : 2006-09-23 영스페셜 YS-842
11권 : 2007-11-08 영스페셜 YS-960
12권 : 2010-07-23 품번 없음.[6]
13권 : 2013-11-23 품번 없음.
14권 : 2014-11-20 품번 없음.

파일:attachment/eva_1.jpg
그리고 마지막권인 14권이 2014년 11월 20일 전세계 18개국 동시 출간되었다. 그런데 14권의 경우만 기존 정식발매 버전에 적용되던 현지화를 완벽하게 무시하고, 원래 이름으로 번역되었다. 마지막권이나마 원판 이름으로 돌아왔다는 것을 다행으로 여기는 이도 있겠으나, 통일성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좋지 않은 모양새로 마무리 되었다 할 수 있겠다.

2019년 6월 21일 신장판이 한국 발매 예정이다. 가격이 8500으로 크게 오른데다 구판에 비해 커진 판형, 그리고 페이지 수도 30P 이상 늘었으며 루리웹의 한 유저가 대원씨아이 영코믹스 편집부와 직접 통화한 내용에 따르면 번역은 편집부에서 하나하나 확인하여 다 뜯어 고쳤고, 그 당시 기술적 한계로 흐릿하게 인쇄될 수밖에 없었던 부분이 선명하게 인쇄[7]되었으며 판형을 늘려 특히 구판에서 양면을 활용한 전장이미지의 경우 날려간 서적 가운데 갈매기 부분이 복구되었다고 한다.

4. 특징

1994년 말에 연재를 시작했는데, 애니메이션 방영이 1995년 10월부터이다 보니[8] 원작 만화로 오해하는 일이 많으나 이는 미디어 믹스 기획 가운데 하나이고, 에반게리온의 시나리오와 세상을 짠 사람은 안노 히데아키로서 안노가 짠 스토리를 그대로 반영한 애니메이션 쪽이 원작에 가깝다.[9]

사다모토는 원래는 캐릭터 디자인만 한 사람이었는데, 당시의 사다모토 요시유키는 작업속도가 굉장히 느려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었고,[10] 인세나마 받고자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만화판을 연재하겠다고 안노에게 부탁했다. 안노는 이를 허락했고, 그 결과는 여러 설정을 이미 짜여둔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사다모토가 자기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변형해 만화판을 연재하게 되었다. 그래서 일본에선 '사다모토 에바'로 불린다. 사다모토는 만화판 작업에 집중한 나머지 애니메이션 작화에는 거의 참여하지 않았다고 했다. 사다모토가 에반게리온 애니메이션 제작에 관여한 부분은 캐릭터 디자인 작업뿐이고, 애니에서 사다모토가 그린 것 같은 건 주로 스즈키 슌지 혼다 타케시가 그린 것이다. 다만, 사다모토가 캐릭터에 대한 몇 가지 의견을 안노에게 말하기는 했다고 했다.

그래서 엄밀히는 이미 짜여 있던 에반게리온의 각본을 바탕으로 2가지 해석을 한 게 만화판과 애니판이라고 할 수 있다. 두 작품을 쭉 훑어보면 다른 것 같으면서도 비슷하며 사다모토의 만화판이 애니판에 비해 주제를 직설적으로 표현하였음이 보인다. 일단 만화판은 애니판과는 꽤 다른 느낌이며, 화려하진 않아도 충실하고 애니와의 차이가 매우 적은 퀄리티 높은 작화와 배경 및 박력 넘치는 화면구도와 연출 묘사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나, 캐릭터 설정 면으로는 호불호가 갈린다. 그 이유는 레이의 지나친 비중 상승과 그로 인한 편애[11], 애니메이션과는 큰 차이를 보일 정도로 다른 캐릭터가 되어버린 아스카나 카오루 등이 있다. 신지도 화를 내면 공격적으로 저항하는 모습을 보이며, 애니판과 성격이 전혀 다르다.

안노의 애니메이션은 대사로 상황이나 설정을 설명하기 보다는 등장인물의 행동과 표정으로 시청자들에게 이해시키려고 해서 시청자들이 대충 한번 보고는 작품을 이해하기가 상당히 힘든데, 이 작품은 대사로 다 풀어서 말해주기 때문에 스토리나 설정을 이해하기 상당히 편해서 이쪽을 더 고평가하는 사람들도 있다. 일단 기본적인 틀은 거의 같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을 이해할 수 없으면 가이드로 쓸 수도 있다.

4.1. 장기 연재

파일:attachment/신세기 에반게리온/만화/NEON_GENESIS.jpg
완결권의 한정판 표지

꽤 오랫동안 장기 연재를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일본에선 KADOKAWA 발행의 잡지 ' 소년 에이스'에서 1994년 12월 26일(1995년 2월호)에 연재를 시작하여 2009년에 소년 에이스의 증간호 개념인 '영 에이스'[12]로 잡지를 옮겨 2013년 6월 4일(2013년 7월호)까지 연재했으니 18년 간 연재한 셈이다. 장기 연재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사다모토 본인은 에바 밖에 다른 프로젝트에 참여할 일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러나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그냥 사다모토 요시유키가 성인 ADHD 증상이 있어서 오랫동안에 작업에 집중을 못해 지독할 정도로 작업 속도가 느렸기 때문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한편, 소년 에이스의 에반게리온 담당 편집자는 방송[13]에 나와 "(원고가 늦어질 것 같으면) 포기한다."라고 발언했다. 그리고 독자도 포기했다. 2009년 가을 영 에이스 인터뷰에서 사다모토는 " 에반게리온: Q 나오기 전까진 끝낼 예정"이라고 했지만 몇 달 있다가 도로 휴재했다. 심지어 2010년 3월에 안노 히데아키가 단행본 코멘트에서 '빨리 완결해주세요'라고 메세지를 보냈으나 그 다음달부터 또 휴재했다. 그리고 2011년 4월에 연재를 재개하며 에반게리온 Q가 먼저 끝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런데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마지막 연재본이 담긴 영 에이스 2013년 7월호에는 에반게리온 관련 스태프가 보낸 축전 싸인이나 메시지가 실려있다. 그 중에서 안노 히데아키의 축전이 압권이다. "완결 축하합니다. 다음 작품도 기대하겠습니다."[14]
단적으로 단행본에 들어있는 출판사의 광고를 보면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데, 1권(2014년 10월에 발행된 1판 32쇄)에는 열혈강호 1~10권 광고가 올라왔으며, 광고 카피는 "중원 무림에 나타난 X세대 무림 악동!"이다. 참고로 열혈강호는 2014년 3월에 63권까지 나왔다. 에반게리온이 8권[15]부터 14권(예상)까지 7권을 발매하는 동안 열혈강호는 54권을 찍어낸 것이다.

4권(2004년 3월에 발행된 초반 13쇄)의 뒷날개에는 오! 나의 여신님 1~16권 광고가 나오는데 에바가 9권부터 14권까지 6권 발매하는 동안 오나여는 35권을 찍어냈고, 48권으로 완결이 났다.

그래도 연표나 짜는 설정덕후 또는 평생 그릴지 모를 프로젝트[16] 등과 비교하면 사다모토 요시유키는 매우 성실한 만화가임을 깨달을 수 있다. 나중에 그의 폭언과 망언으로 내려가지만.

5. 등장인물

신세기 에반게리온 문서의 등장인물 문단 참고.

6. 인기

엄청난 히트를 친 애니메이션의 공식 코미컬라이즈인 데다가 그걸 그린 사람도 직접 캐릭터 디자인을 한 사람이니 판매량이 대단하다. 에반게리온 만화판은 단순히 잘 팔린 것을 넘어서 로봇을 소재로 한 일본의 출판만화 중 가장 히트한 작품이다.[17][18] 카도카와 공식 집계론 11권 시점에서 2000만부를 판매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즉, 한 권당 거의 200만부는 팔렸단 얘기가 된다. 완결된 14권 발매 시점에서 2500만부를 돌파했다. 신극장판이 나오고도 있어서 여전히 꾸준히 팔리고 있다.

거기에 에바 신극장판 완결 특수를 노골적으로 노려서[19] 일본에서 애장판 발매가 결정되었다. 7권 완결로(이전 단행본 2권을 한권 분량으로 잡았다.) 6/26일 3권, 7/27과 8/26에 각각 2권씩 출간 예정으로 신극장판 완결판의 여운이 가시기 전에 최대한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 3달만에 완결이라는 강수를 둔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애장판은 새로 그린 표지에 여러가지 부록들을 끼워줄 예정.[20]

본 작품이 연재되기 전, 애니메이션의 코미컬라이즈화는 애니메이션 방영 기간에 맞추어 연재 기간 반년~1년 정도, 단행본 2~3권 정도로 유행이 식기 전에 조잡하다면 조잡하다고도 할 수 있을 퀄리티로 후딱 짧게 치고 빠지는 스타일의 장사가 대부분이었다. 반면 본작은 원작 애니메이션의 방영 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만화라는 매체의 매력을 살려서 재해석에 가깝게 구성했으며 장기간에 걸쳐 심도있는 내용을 전개했을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이너 등 원작자를 투입해 퀄리티 높게 코미컬라이즈를 진행하는 사업 모델을 업계에 정착시켰다.[21] 즉, 애니메이션 또한 그랬지만 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꾼, 일본 만화사에서 제목 한 줄 정도는 남길만한 대단한 작품이다.

이러한 사업모델이 대중들에게 먹힐 수 있던 까닭은 사다모토가 만화도 그릴 줄 알았던 점과, 역설적이지만 그의 느린 집필속도, TV 방영이 끝난 후 극장판으로 진짜 결말을 보여주며 인기를 이어나가는 애니메이션 상법이 있었기 때문이다.

본작이 나온 후, 다른 대형 프랜차이즈들도 원작 방영 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원작자나 몸값 높은 작화가를 고용해 높은 퀄리티로 장기간에 걸쳐 코미컬라이즈를 하는 사업모델을 쳘쳐나갔다. 대표적으로 원작 캐릭터 디자이너인 야스히코와 미키모토를 기용한 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 마크로스 더 퍼스트, 유명 동인작가를 섭외한 월희가 있다.

7. 비판

신장판이 한창 발매가 되고 있는 2019년 8월, 작가의 혐한 논란이 일어났다. 상술했던 휴재를 밥먹듯이 하던 최악의 연재 방식에 처음부터 작가를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이들은 이제야 본성을 드러냈냐며 혀를 찼다고 한다.

7.1. 애매한 한국 신장판

편집부가 공언한 대로 인쇄 상태는 확실히 좋아졌다. 그런데 번역 상태로 구매자들의 통수를 후려쳤다.

전면 재번역이 아니라 구판에서 로컬라이징된 고유명사를 되돌린 정도. 즉, 새로 싹 번역을 한 게 아니라 구판의 번역에서 욕을 먹었던 부분만 땜질했다. 그것도 제대로 검수를 하지 않은 덕분에 한 페이지 안에서 '초호기', '1호기' 표기가 번갈아가면서 사용되고 있으며, 거기에 번역 검수자가 에반게리온 관련 지식이 전무한 사람을 데려다 놨는지 그나마 되돌린 고유명사조차 틀려먹고 있다.

예를 들어, 구판 단행본에서 유조라고 번역했던 후유츠키 코조를 모조리 후유키로 번역했으며, 아카기 박사가 들어갈 말풍선에 식자를 카츠라기 박사로 해 놨다. 이정도면 단순 오타가 아니라 책을 교환해 줘야 할 지경.

거기에 구판 단행본의 인명 로컬라이징을 되돌리는 데에만 집중했는지 고유명사 오역은 하나도 고쳐지지 않았다. 마르두크 기관을 오역한 머독 기관은 그대로 표기되어 있으며, 3권부터 줄기차게 나왔던 엄빌리컬 케이블의 오역인 언빌리컬 케이블도 그대로다.

특히 3권 말미의 작가 인터뷰에 나오는 안노 히데아키庵野 秀明의 이름을 한자 庵를 음독 이 아닌 훈독 이오리로 오역해 이오리노 라 적은 구판 번역이 그대로 나오며, 거기에 구판 단행본에서 출판사 멋대로 삭제했던 권말 성우 인터뷰는 여전히 실려 있지 않다.

즉, 출판사가 재번역 비용이 아까워서 구판 번역을 대충 땜빵해서 그대로 써 먹었고, 이딴 걸 신장판이랍시고 가격을 두 배로 올려 받아먹고 있다.

8. 애니메이션과의 차이점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권부터 그 유명한 '도망치면 안 돼!'라는 독백이 안 나온다. 이것에서 이 작품이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루트를 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작가 스스로가 후기에서 「애니메이션의 신지는 비틀린 현대 청년의 이미지라면, 여기서의 신지는 그냥 어린애다」 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작가가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디자이너이기도 한 만큼, 신지의 모티브는 '남자 나디아'라는 것[22]이나 레이의 원 디자인은 작가의 전작의 캐릭터에서 따왔다는 것 등 흥미로운 뒷얘기를 발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도 하다.

캐릭터도 좀 바뀌어서, 아야나미 레이는 무표정과 침착을 유지하면서 은근히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개그씬을 연출하기도 하고, 감정에 조금더 솔직한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는 출생 설정부터 성격까지 다르며, 나기사 카오루 같은 경우엔 애니메이션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인다. 아예 다른 캐릭터로 봐도 무방할 정도. 아가페적으로 보이기까지 했던 애니메이션과 달리 어린애 같은 면을 자주 보이며 신지와 자주 다툰다. 네르프 합류 시점도 애니메이션보다 빠를 뿐더러 릴리스와의 조우 후, 초호기에게 청해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압사를 당하는 장면[23]에서 '나를 죽이는 그 감촉을 기억해두면, 아무리 싫어도 넌 나를 잊지 못할테지?'라고 말한다.

카지 료지의 과거 이야기로 그의 비중이 조금 늘어나면서 신지와 접촉하는 일도 많아졌다. 반대로 이카리 겐도 아버지 실격수준이라 이로 인해 미사토, 아스카와 더불어 유사가족의 형태를 띄고는 한다. 특히 마지막 장면까지 신지가 놓지 않는 미사토의 증표는 연인이자 어머니로서의 대체지점.[24]

사도 또한 애니메이션의 사도 4개가 삭제되어서 총 14개(중복 카운트 포함하면 총 카운트 13개)의 사도가 등장한다. 또한 전체적으로 고무같은 재질이었던 사도의 재질[25]이 만화에선 갑각같은 재질로 바뀌었는데, 때문에 애니메이션과 달리 몸 여기저기 금이 가는 연출이 자주 등장한다.

그리고 11권 후반부부터 TV판 내용이 끝나고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의 범주로 돌입했다.

11권부터 원작란에 스튜디오 카라가 추가되었다(원작 / GAINAX, khara라고 정발본에 표기). 신극장판 관련 내용이 나오는 거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했으나, 사다모토 요시유키는 '이것은 어디까지나 구작의 코미컬라이즈이므로 신극장판의 내용은 다루지 않을 것' 이라고 공언했다. 단순한 원작 판권 표기를 바꿔서 그렇게 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현재의 에바 상품의 판권 표기는 전부 카라. 그래서인지 마지막 권에선 가이낙스가 원작란에서 빠졌다.

8.1. 결말

신지와 미사토의 '어른의 키스라는 거야. 돌아오면 그 다음을 계속하자.'까지 애니메이션과 동일하다. 하지만 이 장면에서 미사토가 '에바에 타서 아스카를 구해. 그것이 네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이고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야.'라고 말한 뒤, '내 마지막 명령이야.' '네가 갈 길은 너 혼자 스스로 결정하도록 해. 넌 이미 어린애가 아니야.'라며 좀 더 적극적으로 신지를 격려해 준다. 그리고 신지는 미사토와 헤어진 뒤 미사토와의 약속을 지키고 아스카를 구하기 위해 에바를 향해 움직이며, 베이클라이트로 굳혀진 초호기를 향해 "엄마! 움직여요! 움직이라고요! 엄마!"라고 외치기까지 한다.[31] 타이밍 역시 아직 아스카가 에바 시리즈에게 본격적으로 당하기 직전(타이머가 1분가량 남은 상황이다). 그리고 이에 반응한 초호기는 베이클라이트를 깨고 팔을 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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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초호기는 이호기의 기동정지 타이밍에 늦지 않았다. TVA판과 달리 이호기는 정지되기까지 10초가 남은 절박한 상황에서도 양산형 에바를 모두 썰어버리지 못했고 오른팔마저 뜯기면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다. 바로 그 순간 신지가 탑승한 초호기가 도착. 양산형이 쓰던 양날검으로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의 아스카가 그랬던 것 처럼 9마리를 모두 끔살해버린다. 그리고 쓰러진 아스카에게 "아스카… 괜찮아?"라고 묻자 아스카는 "괜찮을 리가 없잖아. 하여튼 맹하다니깐. 어차피 도와주러 올 거였다면 더 빨리 왔어야지. 바보 신지."라고 화내면서 미소짓는다. 하지만 곧 양산기들이 재기동하여 날개를 펴고 다시 달려들고, 신지는 정지해버린 2호기에게 가해지는 공격을 등짝으로 몸빵한 후 신극장판에서 사용했던 것과 같은 AT필드 응용기를 사용하여 양산기들을 밀쳐낸다. 그리고 다시 양산기들과의 싸움에 돌입하며 신지는 '이제 두 번 다시 내 눈앞에서 누구도 죽게 하지 않을 거야. 엄마, 내게 힘을 빌려 줘요!'라고 외치며 양산형 에바를 계속해서 도륙한다. 하지만 싱크로율이 상승하고 신지의 절망 또한 커져가자 결국 애니메이션과 같이 달에서 롱기누스의 창이 소환되고 양산기들은 초호기를 의대로 삼아 서드 임팩트의 의식을 시작한다. 하지만 신지가 아직 자괴모드에 들어가지 않았고 무엇보다 아스카가 멀쩡히 살아있다는 것[32]에서부터 애니메이션에서 한참 멀어진 상태.

이후 레이가 겐도를 거부하는 명장면이 그려진다. 그리고 겐도와의 융합을 거부하는 레이의 대사가 "나는 인형이 아니야. 나는 당신이 아닌걸" 에서 "아니야… 내가 원하는 것은 이 손이 아니야…. (중략) 내가 기억하는 손은 당신의 것이 아니에요."로 변경. 이는 명백히 앞선 두 번째 레이와 신지 사이의 추억을 암시하는 대사[33]로 레이의 캐릭터에도 수정이 가해졌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신지가 부르고 있어요."라며 떠나는 레이에게 사정하는 겐도의 모습은 훨씬 더 비굴해졌다. 애니메이션에서는 겐도의 손까지 레이의 몸에 흡수되었지만 만화에서는 아담 흡수되고 손은 레이의 몸에서 튕겨나온다. 덤으로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는 묵음처리 되었던, 겐도가 리츠코를 쏘기 직전의 대사가 코믹스판에선 확실히 등장한다. 꽤나 많은 팬들이 예상했던 대로 "(나는 너를) 사랑했었어."가 그 정체. 그리고 겐도는 떠나버린 레이를 부르다가 죽은 줄 알았던 리츠코의 총에 맞는다. 그리고 리츠코는 "거짓말쟁이… 당신이 사랑한 것은 그 사람뿐이잖아요."라는 말을 남기고 죽는다.

그리고 릴리스의 영혼이 그 육신에 돌아가 해방됨로서 서드 임팩트가 시작된다. 이 과정은 비슷해 보인다. 네르프 구성원들이 LCL이 되는 것도 구극장판과 연출이 같다. 다만. 아스카가 탄 2호기도 거기에 휘말리면서 이 과정에서 아스카가 2호기 플러그 내에서 카지의 환영을 본 후 LCL로 변해 버린다. 유이의 환영을 본 겐도는 원판과 마찬가지로 LCL이 되진 않지만, 그렇다고 초호기에게 상반신이 먹히지도 않고 편안히 죽는다. 당연히 신지에게 사과 따윈 없었고 신지에 대한 애정을 떠올려보라는 유이의 말에 편안한 모습을 보이고 사망. 사망 컷의 한쪽에는 LCL로 변한 리츠코가 보인다.

이후 신지와 레이와의 긴 대화끝에 서드 임팩트는 무효가 되고 롱기누스의 창의 주도권을 빼앗은 초호기가 릴리스의 눈을 뚫고 나오며 거대 릴리스 또한 사멸, 양산형 에반게리온 또한 창으로 자기를 찌르지 못하고 그 상태 그대로 폭발해버리면서 화석화. 거대 릴리스의 시체는 EOE처럼 시체상태로 남는 게 아니라 완전히 눈처럼 변해서 쑥밭이 된 지구에 뿌려진다. 그리고 거대 릴리스=레이가 신지에게 말한다. "이카리. 나는 부서지고 흩어져서 모든 것에 내릴 거야. 기다릴게. 네가 돌아오기를."

그리고 신지는 현실로 돌아오면서 죽은 유이, 겐도와 재회한 뒤 대화를 나눈다. TV판에서는 단순히 유이와 대화하고 작별하지만, 여기서는 겐도가 추가되었다.[34]
유이 : 신지.
신지 : …엄마?
유이 : 고마워. 약속을 지켜줘서. 이젠 괜찮아. 모든 생명에는 복원되는 힘이 있고 살아가려고 하는 힘이 있으니까. 꿈은 현실 속에. 현실은 꿈 속에. 그리고 진실은 마음 속에. 사람의 마음이 그 사람의 형태를 만드는 거야. 자신의 힘으로 자신을 이미지할 수 있으면 누구나 사람의 형태로 돌아올 수 있어.
신지 : 그렇지만, 엄마는 어떡할 거야?
유이 : 지켜볼 거야. 앞으로도 계속 네가 살아 있는 한. 네가 죽고 다시 태어나고 앞으로 몇 번을 다시 태어나더라도 조용히 먼 곳에서.
(바다 위에 선 신지가 거대한 나무를 바라보자 그 아래에 유이가 서 있다. 그 뒤에 겐도가 나타나 말한다)
겐도 : 살아야 해. 살아서 자신의 다리로 대지에 서고 걸어.
(뒤이어 유이가 말한다)
유이 : 괜찮아. 태양과 달과 지구가 있는 한 괜찮아.
신지 : 안녕, 아빠, 엄마.

여기까지가 EOE까지의 범위이고, 마지막 에피소드-LAST STAGE인 여행은 사다모토만의 엔딩이라고 봐도 좋다.[35]

거대 릴리스(레이)가 죽어서인지 겨울이 배경이고[36] 신지가 서둘러 역으로 향한다. 그러다 뒤쫓아 온 친구들하고 농담을 섞어 즐거운 대화를 나눈 뒤 도쿄의 고등학교에 시험을 치러 떠난다. 그리고 열차 안에서 신지의 독백이 이어진다.
나에게는 장래 하고 싶은 일 같은 건 아무것도 없다. 꿈이라든가 희망 같은 것도 생각한 적이 없었다. 지금까지 되는 대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거라 생각했었다. 그래서 무슨 사고 같은 것으로 죽어도 딱히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최근 이런 생각이 든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 것은 내가 희망을 찾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이후 한 모녀가 양산형 에바가 화석화되어 서 있는 걸 보고 '유적'이라면서 대화한다.[37] 그리고 신지는 시험을 치려던 묘죠학원 역에서 내리려다 사람들 사이에 낑겨 나오지 못하다가 겨우 나온다. 그러다 다른 학생 하나가 못 나오자 손을 뻗어 그 학생을 끄집어내는데 그 학생이 아스카였다. 아스카는 고맙다고 하면서도 신지가 손을 놓지않자 언제까지 이 손 잡고 있을 거냐, ('어디서 만난 적 없냐'는 신지의 질문에) 내가 귀여우니까 꼬시려는 거냐고 쏘자 신지는 그런게 아니라고 답하는데 "그건 그것대로 화가 나네."라고 한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독일어로 고맙다고 말하며 떠난다.[38] 이후 아이다 켄스케가 등장해서 신지에게 너도 여기에 시험치려는 거냐면서 '열심히 하자'는 말을 던지고 간다. 신지도 웃으면서 "그래. 열심히 하자고."라고 말한 뒤 독백한다.
열심히 해야지. 내가 걸을 길은 내 발로 찾는 거야. 길은 평탄하지 않고 꾸불꾸불할지도 몰라. 비를 맞고 바람을 맞고 추위에 떠는 날도 있을지 모르지. 그렇지만 태양은 언제나 행선지를 비춰줄 테니까. 내 미래는 무한히 펼쳐져 있어.
신지의 가방에 걸린 목걸이[39]가 빛나면서 완전히 끝난다.

유이의 말로 보아 세상이 다시 태어나고 또 거기에서 신지가 태어난 걸로 보인다. 다만 유이와 레이는 세상을 바꿔놓느라 돌아오지 못한 듯.[40] 하지만 막연했던 EOE에 비해 훨씬 명확하고 활기찬 결말이다. 코믹스를 좋아하지 않은 팬들도 이 결말만큼은 좋아하는 경우가 많다.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의 결말에 영향을 준 것 같다.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의 엔딩보다는 많이 희망적인 것도 그렇다.

8.2. EXTRA STAGE: 여름빛 에덴

미연재 단편이며 14권 말미에 수록되었다. 1998년 교토 대학이 무대이며 주인공은 이카리 유이와 갈색 머리의 여성. 참고로 갈색 머리의 여성은 2년 월반해서 대학에 들어왔다.

자세한 사정은 나오지 않고 이카리 유이와 로쿠분기 겐도가 어떻게 만났는지,[41] 갈색 머리의 여성이 유이를 좋아했다는 게 나온다.

결국 유이가 후유츠키 코조(등장하지는 않음)의 연구실에서 쥐들의 우리를 엎어버린 걸 정리하면서 갈색 머리의 여성의 헝클어진 머리를 미안하다며 손을 뻗자 당황해 여성이 가방을 떨어뜨리는데 그안에서 유이의 안경이 나온다. 왜인지 묻는 유이에게 유이가 얄미웠다는 것을 고백하고 이런저런 점을 말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알면서도 태도가 변하지 않는 점이 얄밉다'는 걸로 마무리한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유이는 갈색 머리의 여성의 머리를 빗겨주고, 그녀가 영국으로 유학을 간다는 얘기를 꺼내자 유이는 자신의 안경을 선물한다. 그 후 두 여성이 대화하면서 특별 에피소드가 끝난다.
여성: 선배, 저…겐도 씨와의 행복을 빌게요. 다른 하늘 저편에서.
유이: 응…고마워, 마키나미…마리.

연재되지 않고 단행본에만 추가된 걸로 보아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그 중에서도 Q를 염두에 두고 추가로 끼워넣은 걸로 보인다. 자세한 것은 마키나미 마리 일러스트리어스 문서 참고.


[1] 2009년 영 에이스가 창간되면서 이쪽으로 이적하였다. [2] 애니메이션보다 일찍 공개되었지만 본작이 원작은 아니다. 안노 히데아키가 기획하던 신세기 에반게리온 스토리를 사다모토가 자기 스타일로 재해석해 내놓은 것이다. 간단히 말해 만화판과 애니판 둘 다 안노 히데아키가 짠 스토리가 원작인 셈. [3] 작가 사다모토 요시유키는 이 책의 인세만으로 집을 사고 평생 먹고 살 돈을 다 벌었다고 했다. [4] 1권의 경우 32쇄. [5] 일본에서 이미 연재한 내용이 있어서인 듯하다. [6] 발매 시 띠지에 "에반게리온의 귀환, 약 3년만의..."라고 되어 있었다. [7] 구판은 명암부가 심각하게 뭉개져 있다. [8] 애니 오프닝 영상에 자막 '월간 소년 에이스'가 뜨는 것도 이 때문이다. [9] 유사한 예시로는 7인의 나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도 있다. 전자는 에반게리온과 같고, 후자는 영화가 먼저 개봉되고 소설이 출간되었지만 소설이 원작인 것이다. [10] 애니메이터는 월급제로 일하는 경우는 일부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사례밖에 없고, 제작한 작품의 작업량에 따라서 보수 및 인센티브를 받는다. 작업 속도가 느리면 작업량이 적어지게 되고 당연히 생활고에 시달린다. [11] 작가인 사다모토는 레이빠로 유명하다. [12] '영'이 붙어 있으나 소년 만화잡지의 분위기가 상당히 세다. 요미가나가 있거나. [13] 모리타 카즈요시 아워! 웃어도 좋다고!(森田一義アワー 笑っていいとも 2005년 4월 26일 방송 [14]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형식적인 의례적인 메시지. 차기작을 할 생각이 없는 작가라도 일단 저렇게 붙이고 본다. [15] 단행본 1권의 초판 23쇄가 인쇄된 2002년 10월에는 에반게리온 7권이 이미 나왔으니까. [16] 똑같은 18년의 세월을 들였음에도 가이버의 다카야 요시키는 전체 이야기 중반도 못 왔다. [17] 로봇물 만화가 안 팔리는 것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소리가 나지 않고 움직이지 않는 만화라는 매체에서 로봇물의 강점인 손이 많이 가는 정교한 터치로 그려진, 로봇이 보여주는 중량감 있는 화려한 액션과 박력을 보여주는 것이 무척이나 어렵기 때문이다. [18] 참고로 1천만부 이상의 판매량을 자랑하는 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이 두 번째로 많이 팔린 로봇 만화다. [19] 1,2,3 권의 발매 예정일이 2020년 6월 26일. 에바 신극장판 개봉일이 2020년 6월 27일. 딱 하루 전이다. [20] 1권 포스트카드북, 2권 사인 색지(레이), 3권 사인 색지(아스카), 4권 일러스트집 part1(50페이지 분량), 5권 사인 색지(신지&카오루), 6권 일러스트집 part2(50페이지 분량), 7권 아크릴 스탠드(애장판 표지 일러 이용한 레이, 아스카, 신지, 카오루 4인의 캐릭터 아크릴 스탠드) [21] 사실 본작 이전에도 곤도 카즈히사의 기동전사 건담 0079같은 작품이 있긴 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수십년째 인기가 지속되는 건담이라서 가능한 작품 방식이라 여겨졌고, 무엇보다 그리 큰 히트작은 아니어서 업계에 정착한 방식은 아니었다. [22] 신지의 여성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나디아를 베이스로 만들어서 신지의 머리모양을 바꾸고 속눈썹을 그려주면 나디아가 된다고 후기에서 밝혔다. [23] 여기서는 터트려 죽이는 게 아니라 두 손으로 꼭 쥐고 죽인다. 그 모습을 보면 기껏 마음을 열 만한 상대를 죽일 수밖에 없었던 신지의 심정이 반영되는 모습이다. [24] 애니판 미사토는 사실상 보호자로서의 역할을 거의 수행하지 못한다. 이 점은 제4사도 격퇴 후, 네르프를 떠나려는 신지와의 대화에서 잘 나타난다. 애니판에서는 차마 떠나지 못한 신지와 뒤늦게 도착한 미사토의 “타다이마-오카에리”라는 피상적인 대화로 끝나는데 반해, 만화판은 진솔한 대화를 통해 서로의 진심을 나누면서 갈등을 해소한다. 게다가 다음화에서 리츠코는 ‘보호자로서의 첫 시련을 넘은 것’이라며 미사토가 신지의 보호자가 되었음을 공언한다. [25] 특히 코어 부위 [26] TV판에서는 불꺼진 방안에 홀로 누워있는 신지에게 미사토가 샤워하고 나오면서 같은 말을 했다. [27] 체육시간때 레이를 포함한 학급여자아이들 전부 보는 앞에서 토우지를 붙들고 그의 코를 뒤집어버렸다. [28] 이스라펠을 격파하기 위해서는 코어 2개를 동시에 깨뜨려야 하기 때문에 초호기와 2호기의 완벽한 호흡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29] 애니판의 찌질한 모습과는 다른 마치 소년만화의 열혈 주인공 같은 신지의 모습에 이 대사가 한때 2ch에서 유행했다. [30] 이후 서드 임팩트 발발 시 아스카는 다른 이들과 같이 LCL로 환원된다. [31] 애니메이션에서는 베이클라이트로 굳어진 것을 보고 체념한 상태였다.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는 베이클라이트로 굳혀진걸 보고 구석에 박혀서 앉아 있었으며 아스카가 당한다고 미아가 소리칠때도 고개만 움직였을뿐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 [32] 기동 정지한 2호기 안에서 무력하게 신지를 걱정하고 있다. [33] 코믹스판에서는 6~8권에 걸쳐 레이와 신지 사이에 손을 잡는 것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여럿 추가되었다. 차를 끓이다 데인 레이의 손을 신지가 찬물로 씻어준다든가, 레이가 초호기에게 흡수되었다 돌아온 신지의 손을 잡는다든가. [34] 얼핏 보면 이제까지 돌아봐 주지도 않던 막장아빠가 난입한 걸로 보이기 쉽지만(…), 죽기 직전에 유이와 대화한 게 영향을 준 걸로 보인다. 겐도의 시신은 LCL화 되지 않았는데 서드 임팩트가 마음의 결여를 채우기 위해 LCL화가 된다는 걸 생각하면 신지에 대한 애정을 되찾음으로 마음의 결여가 사라지고 덕분에 LCL화 되지도 않은 모양이다. 사실 마음의 결여 그딴거 상관없이 LCL화 시키는게 서드 임팩트지만 반쯤은 상징적인 연출로 봐야할 듯. [35] 1997년의 오래 된 인터뷰지만 사다모토는 좋아하는 소년만화로 표류교실, 은하철도999, 애니메이션인 감바의 모험을 꼽으며 세가지의 공통점으로 주인공이 자신이 있을 곳을 찾아 여행을 한다는 점으로 목적이 끝나도 다시 다음 여행으로 자신이 있을 곳을 찾아 떠나는 것이 멋지다고 말했다. [36] 세컨드 임팩트의 영향으로 자전축이 기울어 1년 내내 여름이었던 일본이 새로운 세계에선 배경이 겨울이다. 세계가 새로 탄생했다는 의미. [37] 유명한 학자들이 열심히 조사를 했지만 언제부터 서 있었는지, 누가 무엇 때문에 세운 건지 알 수가 없다고 한다. [38] Danke schön, 대단히 고맙습니다. [39] 미사토가 건네준 십자가 [40] 사실 레이는 신지보다 먼저 눈이 되어 돌아오고 신지를 기다렸다. 문자 그대로 눈이지만. [41] 학교식당에서 처음 만났는데, 유이 바로 앞에 겐도가 줄을 서 있었다. 겐도가 주문한 B정식이 그날 식당의 마지막 분량이었고 유이는 먹고 싶던 B정식을 못 먹는다. 그러자 겐도가 유이를 한 번 쓱 쳐다보더니 유이의 밥(카레라이스로 보인다)과 자신의 정식을 바꾼다. 고맙다고 말하는 유이에게 '천만에, 그럼.' 하면서 가버리는 겐도. 유이는 혼자 밥을 먹으려는 겐도를 쫓아가 함께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눈다. 이 때 유이의 친구인 듯한 금발머리 골초 여자가 신기하다는 듯 말하는데, 어째 헤어스타일과 눈매가 아카기 리츠코와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