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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2 01:56:55

식품완구

식완에서 넘어옴
1. 개요2. 대한민국
2.1. 발매된 식완 시리즈(국내)
3. 밀리터리 식완4. 슈퍼전대 시리즈의 식완5. 가면라이더 시리즈 식완6. 카바야 식완7. 리멘트 식완8. 신라만상 쵸코 시리즈9. 킨더 서프라이즈 에그10. 후루타 식완11. 그 외 특이 사례12.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attachment/KUKJE.jpg
용자경찰 제이데커의 식품완구. 이 식완에는 합체한 형태의 슈퍼빌드타이거, 갓 실버리온, 듀크 파이어, 파이어 제이데커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하나가 랜덤으로 들어있다.

원래는 과자가 원품이고 완구가 사은품인 세트로 구성되어 있는 상품을 의미한다.

껌이나 과자 등을 사면 같이 제공되는 완구의 총칭으로, 줄여서 식완(食玩)이라고도 한다. 영어로는 Candy toy(캔디 토이). 일본어로는 しょくがん (쇼쿠간)이라고 하며 주로 함께하는 과자가 사탕이나 껌이기 때문인듯 하다.[1]

20세기 중반에 일본에서 처음 생겨난 상품으로, 원조는 에자키 글리코 사에서 판매한 제과다.[2]

원조 구리코 식완은 캬라멜이었으며, 장난감과 캬라멜이 각각 다른 종이 상자에 나뉘어 포장되어 있는 형태였다. 이 두 상자를 합해 셀로판지로 포장한 형태로 유통했으며, 직육면체 패키지에서 약 4할이 완구, 6할이 캬라멜이었다. 요즘이라면 완구만 챙기고 캬라멜은 버리는 어린이들도 많겠지만, 당시 달콤한 캬라멜은 어린이들의 소중한 간식거리였으며 사실 완구도 대단한 물건이 아니었기에 오로지 완구만 노리고 식완을 구매하는 어린이는 별로 없었다.

오늘날 식완이라고 나오는 것들은 완구 상자 안에 쬐끄만 껌이나 라무네 캔디가 들어있는 정도지만, 원조 식완에 들어있는 장난감은 정말 작았다. 담뱃갑보다도 작은 식완 패키지의 4/10를 차지하는 작은 상자에 들어있는 완구이니, 얼마나 작을지는 상상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 엄지손가락만한 완구는 당시 어린이들, 특히 비싼 완구를 살 돈이 없는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는 놀잇감이었으며, 그 종류는 부지기수로 전차, 군함, 보병 같은 밀리터리 미니어처, 초소형 기관차와 객차, 미니카, 로봇 등과 같은 남아향 완구는 물론이고 화장대, 장롱, 의자 등의 소꿉놀이용 소품과 같은 여아향 완구들도 종종 들어가 있었다.

이런 식완들은 지금 기준으로는 물론 극히 단순하고 조잡하지만 당시로서는 나름 공을 들인 것들이었으며, 지금도 원조 식완을 수집하는 빈티지 컬렉터들이 많이 있다. 특히 에자키 구리코 제과가 TV 아니메 스폰서를 서던 시절 식완으로 발매된 철인 28호 등의 캐릭터 식완들의 원판은 고가로 거래되며, 근년에 복각되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물론 원판보다 훨씬 고퀄리티다).

그러던 것이, 시간이 흐르며 점차 변하여 오늘날엔 장난감을 주력으로 하고 과자를 덤으로 주는 형태로 발전했다.[3]

간단히 말해서 예전에 유행했던 사탕이 들어 있는 소형 완성 프라모델(피겨) 제품. 종주국(?)인 일본에서는 아직도 같은 컨셉으로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럴 듯하게 이쁘게 만들어진 작은 피겨 하나에 껌/사탕 한 개의 구성으로, 주객전도 및 배보다 배꼽이 큰 경우가 무엇인지 실감할 수 있는 제품군. 1만엔 상당의 식완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이렇게 굳이 껌 하나 넣어 놓고 장난감을 만드는 이유는 식완의 경우 '식품'으로 소매점에 유통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비슷한 것으로 맥도날드 해피밀이 있다.

2. 대한민국

온갖 일본 SF프라모델(주로 건프라)들을 조악하게 축소 또는 간략화 복사해서 불량식품과 함께 동봉해 동네슈퍼, 문방구 등지에서 500원에 팔기도 했다.[4] 2000년도 초반까지만 해도 동네 슈퍼에서 심심찮게 보였으나 거의 보기 힘들어졌다. 식완을 판매하던 업체들로는 국제제과 같은 중소업체들이 대부분이었지만 해태제과 같은 대기업 식품사업부에서도 식완제품을 내놓았었다. 과자를 사 먹을 돈으로 장난감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매리트이다. 심지어 게임 CD를 증정으로 제공한 적도 있다. 2010년대 이후는 동네 구멍가게에서나 간혹 볼까말까 할 정도로 구하기 어렵다.

과거 국내에선 조립식 식완의 경우, 로봇들이나 인형 집, 구슬동자가 많았고, 특히 드란과 똑같은 구조를 가진 변신 로봇이 유행했던 적이 있었는데, 제품 자체가 저렴한 만큼이나 플라스틱도 저질이라 그런지 막판에 잘 안끼워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2.1. 발매된 식완 시리즈(국내)

주로 국제라는 회사에서 발매되었다. 원제 이름 및 정보는 아래 참조.

3. 밀리터리 식완

주로 탱크나 전투기, 드물게는 군함까지 쬐끄맣게 도색 완성한 물건을 역시 껌/사탕에 동봉해 팔았다. 개 중 유명한 것은 타카라사의 월드 탱크 뮤지엄(ワールドタンクミュージアム)으로, 1/144 스케일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놀라운 디테일과 도색으로 나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또 이 월탱뮤는 국내에 거의 처음 정식수입되기도 한 식완으로 수입된 버전은 현대 주력 전차를 다룬 6탄이다.

4. 슈퍼전대 시리즈의 식완

미니프라 문서 및 슈퍼 미니프라 문서 참조.

최근에는 레인저 키, 전대 기어같은 키아이템들도 이쪽으로 나오는게 많다.

5. 가면라이더 시리즈 식완

가면라이더의 변신 아이템을 벨트나 무기의 DX판에 포함된 사양에서 일부 기능을 제거(발광이나 자동 전개 기믹같은)하고 최소 기능만 삽입한 상태로 판매한 제품이다. SG(shokugan의 s와g를 따옴)라고 써있을 것이다. 슈퍼전대와 울트라맨도 이렇게 파는 식완이 있다.[9]

장점은 DX판보다 가격이 훨씬 싸고 단품 구입도 가능하며 DX판에는 포함되지 않는 오리지널 아이템도 있는지라 수집욕도 자극한다. 특히 DX판이 한정판으로만 나온 아이템은 식완 버전이 대용품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앞서 말한 대로 마트나 편의점에서도 팔기 때문에 일본여행(특히 투어)을 갔을때 완구 전문점에 가지 않더라도 쉽게 구할 수 있다.

단점은 앞서 말한 것처럼 DX판보다 기능이 적기 때문에 가지고 놀기 좀 심심해지는 점이 있다. 단 기능이 워낙 적어서 DX판과 별 차이 없는 아이템도 있는지라[10] 결국은 딱 잘라 문제라고 하기는 애매하다. 그리고 기믹면에서 DX판의 하위호환이다보니 식완판 오리지널 아이템이 아닌 이상 이미 DX판을 가지고 있다면 식완판에 선뜻 손이 가지 않는 것도 단점.

장동 등 라이더 미니 피규어 식완도 발매되고 있는데 기술력이 좋아지면서 퀄리티는 나쁘지 않다. 또 극장판 한정 라이더나 작품에서 따로 피규어로 발매되지 않는 비중이 낮은 라이더와 특별 이벤트 라이더도 발매 되어서 팬이라면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단점은 크기가 작고 스티커 처리가 많아서 처음사는 초보자에게 추천하기 힘들다.

6. 카바야 식완

카바야 식품에서 만드는 식완 시리즈를 말한다. '국제제과'라는 회사에서 카피/판매하던 500원 짜리 식완의 원본인 트랜스포머, 비스트 워즈, 용자 시리즈 껌&초코 시리즈가 유명하다. 그 외에도 마신영웅전 와타루, 마동왕 그랑조트, 엘드란 시리즈 등의 식완을 만든 곳도 바로 이 곳이다. 그러고보니 이 회사 제품은 타카라가 완구 스폰서를 서준 제품들하고 아주 많이 연관이 있는듯 하다. 그냥 이곳에서 안 만든 식완 시리즈를 찾는게 더 빠를 정도로 많은 종류의 식완을 낸 곳이다.
최근에도 꾸준히 식완을 내주고 있으며, 2010년부터는 오랜만에 '트랜스포머 껌' 시리즈를 새로운 금형으로 찍어 발매를 해주고 있다. 거기에 2012년 부터는 '브레이브껌' 시리즈로 용자 시리즈의 식완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특히 '브레이브껌' 시리즈는, 500엔도 안되는 적은 가격 안에서, 용자로봇의 변신, 합체까지 재현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반다이는 가동률로 승부를 본다면, 여기는 최소한의 가격 안에서 로봇의 모든 기믹을 보여주는 것을 노리고 있는 거 같다.

참고로 카바야는 프랑스 브랜드의 미니카 ‘ 마조렛(Majorette)’의 일본 수입 판매원이다. 그래서 일본에서 판매되는 마조렛 미니카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사탕이나 껌이 들어있는 식완형태로 판매된다.

7. 리멘트 식완

8. 신라만상 쵸코 시리즈

9. 킨더 서프라이즈 에그

장난감이 든 캡슐이 초콜렛 안에 들어있는 비범한 식완. 즉 초콜릿을 먹어야만 장난감을 꺼낼 수 있다. 에그몽과 비슷한 식완.

10. 후루타 식완

11. 그 외 특이 사례

완구라고 볼 수는 없지만 일본에서는 초콜릿에 싱글 CD, 즉 음반을 같이 끼워준 사례도 있었다. 2002년 일본의 제과회사 부르봉과 유명 프로듀서 코무로 테츠야가 합작하여 만든 ' BOURBON MUSIC FACTORY'가 그것. 초콜릿과 함께 코무로 테츠야가 당시 새롭게 프로듀싱하던 'Female non Fiction', 'R9'라는 가수의 CD를 같이 팔았다. 초콜릿에 동봉된 음반은 미니 CD(8cm) 규격이었고, 곡의 일부만 편집되어 수록되었다.음반을 사니까 초콜릿이 덤으로 딸려옴

롯데리아, 맘스터치, 버거킹 등의 햄버거 체인점에서도 자사의 햄버거 셋트를 사면 사은품으로 완구를 주는 유사 식완이 존재한다.

12. 관련 문서


[1] 이것말고도 1980년대 중반부터 반다이에서 발매되는 특촬물쪽의 식완의 경우에는 소세지가 포함되기도 하였다. [2] 글리코 이전에도 담배나 껌 회사들이 판촉을 위해 트레이딩 카드같은 걸 동봉해 판매한 전례가 있다. [3] 주로 사탕류가 해당. 식완 품목에 따라서 작은 막대사탕이나 알사탕 1개 혹은 작은 봉지류 형태로도 있었는데 후기에는 인기가 줄어서 그런지 완구만 들어있었다. [4] 경우에 따라서는 100원, 300원, 천원에 판매했다. 천원짜리는 주로 레고 짝퉁 형식. [5] 참고로 배우 이상아가 광고모델을 맡았으며 나레이션은 성우 배한성이 맡았다. [6] 1980년대 중반부에 큰 인기를 끌었던 롯데제과의 과자선물셋트인 종합선물셋트라는 상자에 슈퍼 조인트가 한두개씩은 덤으로 끼워져 있기도 하였다. 당시 이걸 차지하려는 친척 형제들의 싸움도 있었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7] 가이킹, 엘가임, 라이딘 등. [8] 구슬동자 자체로는 세인트 블래스터를 구성하는 화이트 블로스, 블루 브레이버, 옐로우 크래셔가 있었고, 빅토리로는 스피드 화이트, 나이트 블랙, 소닉 블루드, 다이버 레더. 그린 그리버가 있었다. [9] 예) 수전전대 쿄류쟈 수전지 울트라맨 지드의 울트라 캡슐이 있다. [10] 대표적으로 아스트로 스위치. 특히 DX판으로 안 나오고 식완판으로만 나온 스위치의 경우에는 DX 사양의 프리즘 스티커를 동봉하기까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