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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8 12:43:33

보스 몹답게 행동하세요, 스왈로우 씨!/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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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태악 7굴
2.1. 태고의 중추2.2. 체이테 성2.3. 시체가 죽는 터2.4. 마르가르2.5. 모래 지옥2.6. 닐쿰발2.7. 칼라미다드
3. 국가
3.1. 제국3.2. 아스페투나 왕국3.3. 리움3.4. 왕국 연합3.5. 오프렌다
4. 토벌단
4.1. 히슈탈츠 토벌단4.2. 에델브레아스 흑랑 기사단4.3. 파이모어 토벌단4.4. 랑그에르 청학 토벌단4.5. 닉시르 적룡 토벌단4.6. 앙셀름 토벌대(가칭)
5. 종족
5.1. 위대한 옛 것5.2. 바깥의 존재5.3. 마왕5.4. 악마5.5. 수인5.6. 요정5.7. 정령
6. 마도구
6.1. 걸작 36선6.2. 드메우라
7. 마법
7.1. 신역 마법7.2. 고대 마법
8. 불쾌한 물건
8.1. 네크로노미콘
9. 기타 설정
9.1. 용사9.2. 호문쿨루스9.3. 아포칼립스9.4. 몬스터 상단

1. 개요

보스 몹답게 행동하세요, 스왈로우 씨!의 설정을 정리한 문서.

2. 태악 7굴

흔히 태악굴이라고 불리는, 인류에게 공략 불가능이라고 판정받은 일곱 개의 던전을 칭하는 말. 분노와 두려움으로 덧칠된, 인류가 공략하지 못한 미지의 영역에 붙여지는 이름이라고 서술된다.

단 태악 7굴이란 개념이 생긴지 수 백년 간 당연히 인류가 바보도 아니고 그렇다고 태고의 중추를 제외한 다른 7굴들 전부가 스왈로우처럼 절대자급 괴수들이 있는 것도 아니라 몇몇 곳은 공략되었으나, 하나가 사라지면 얼마 안 가 태악 7굴 바로 아래의 던전이나 신흥던전중 태악이란 악명에 걸맞을만한 다른 던전들이 다시 7굴로 올라오는 방식으로 7굴이라는 명성이 유지된다. 쉽게 말하면 제일 난이도가 어렵고 클리어 된 적이 없는 7곳을 올리는 것.

태악 7굴이라는 기준 자체는 인간들이 만들어 냈지만, 던전들의 보스들도 인간들의 정보에 대해선 나름 수집하는 편이기에 당연히 이에 대해 알고 있으며, 7굴에 속한 보스나 몬스터들은 그것에 대해 상당히 큰 자부심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이는 서로 경쟁관계이면서도 싸울 수도 없는 사이인지라 인간들의 기준에 따라 평가하는데 그 당시 최강 7곳 중 하나에 속하는 것이니 가장 편리한 기준이라고. 물론 7굴중에서도 힘의 상하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어지간해선 적대할 일도, 만날 일도 없는데다가 태악굴끼리 싸운다면 서로 피해가 클 게 뻔하기에 태악굴끼리의 마찰은 서로가 꺼리는 편.[1]

태고의 중추를 제외한 여섯 태악굴은 기본적으로 보스가 던전의 중심이며, 보스 자체가 태악굴이라 칭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고 한다. 즉 보스 몬스터가 움직이면 해당 태악굴 전체가 움직이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그런 만큼 태악굴의 보스들은 하나하나가 인간의 수준으로는 상대조차 불가능한 절대 강자들이다. 거기에 보스 외에도 수문장이라 불리는 직책의 강력한 몬스터들이 적게는 셋에서 많게는 열까지 존재하는데, 이들 또한 하나하나가 S급 토벌단 하나가 달라붙어야 토벌이 가능할 수준의 강자들이다.[2]

작 10권 시점에서 일곱 태악굴 전체 현황이 모두 공개되었다. 해당 던전의 이름과 보스명은 아래와 같다.
궤멸적인 피해를 입었거나 소멸한 태악굴은 ♤로 표시한다.

이후 위 던전들 중 3개가 궤멸적인 피해를 입고 사라졌다.[4][5] 아래는 새롭게 변동된 던전의 이름과 보스명이다.[6]


2권에선 시체가 죽는 터의 언데드 군세가 3분의 1이 날아갔고[8], 5권시점에서 쿠락과 헥사벨이 사망하였기에 이후시점에서 현존 태악 7굴 체제는 새로운 후보군이 올라오기 전까지 붕괴되었다고 보는 것이 정상이다. 레네의 말에 의하면 위의 태악굴 중 6권 시점 제대로 굴러가는 태악굴은 그나마의 양심으로 태고의 중추가 제대로 굴러간다고 말하긴 힘들었는지 마르가르와 체이테 성 단 둘 뿐이라고 언급되며, 마지막으로 공개되지 않은 하나는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한다고 언급되었다.(후에 이는 칼라미다드라고 밝혀졌다.) 게다가 태악굴 보스 둘이 줄줄히 죽어 버린 상황에 본래 태악굴을 지정해주던 제국이 개판이 되어 버린 만큼 각 지역별 강력한 던전들이 스스로 태악굴임을 주장하며 서로 영역다툼을 하는 등 몬스터 사회에서도 내분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6권 도입부에 '거북이'라는 무시무시한 존재가 언급되었는데 독자들은 마지막 태악굴이 이 거북이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었고, 실제로 칼라미다드라는 이름의 마지막 태악굴인 것으로 확정되었다. 던전이 아니라 단일 개체이지만 그 단일개체가 걸어다니는 던전으로써 재앙에 가까운 존재이기에 태악굴로 지정된 경우인 듯. 다만 칼라미다드의 경우 다른 태악굴들과는 달리 딱히 인류에 대한 적의같은 게 있는 것은 아니고 평소에는 먹잇감 많은 북부에서 내려오지 않는 그냥 덩치만 큰 야생 거북이다. 다른 태악굴 보스들과 달리 의사소통 능력도 없는 야생동물이라 레네가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한다고 언급했던 듯.[9]

여담으로 작품이 진행되면서 몇몇 태악굴은 큰 피해를 입고 태악굴로 존재하기 힘든 정도로 몰리지만, 정작 태악굴을 지정하는 제국이 개판이 된 상태라 그대로 이름뿐인 태악굴로 남는다.

2.1. 태고의 중추

태고의 중추 문서 참고.

2.2. 체이테 성

일곱 태악굴 중에서도 작중 두번째로 많이 등장하는 장소. 이름의 모티브는 실제로 슬로베키아에 위치해 있던 체이테 성. 보스는 에르제베트 바토리이며, 위치는 제국 서쪽에 있는 아스트리샤의 숲으로, 태고의 중추가 위치한 그라페니아의 숲과는 불과 하루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물론 이 하루 걸리는 거리라는 관점이 인간의 기준이 아니라 마물들의 기준인 만큼 인간의 이동속도로는 상당한 거리겠지만 작중 주연들이 마물들인 만큼 인간들의 기준으로는 어느 정도나 떨어져 있는지는 언급되지 않는다.

성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작중 등장했던 태악굴 중에서 가장 인간들의 건축물에 가까운 외관을 지니고 있으며, 말 그대로 철옹성이라고 불릴 법한 방어력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그것도 평범한 성이 아니라 마력으로 이루어져 있어 수리와 복구, 거기에 형태의 변환까지 자유자재라고 언급된다. 이 거대한 건축물 전체가 에르제베트 바토리의 마력으로 기동하는 거대한 마도구나 다름없다고 하며, 그렇기에 바토리=체이테 성 그 자체라는 방식이 성립된다고. 태고의 중추와는 달리 체이테 성은 목적이 바토리를 지키는 것이기에 바토리 본인이 던전 밖에 나와있어도 바토리 본인에게는 그다지 문제가 없다고 한다.

던전 자체도 하나의 거대한 마도구지만 그 외에 던전에 있는 기물들 중에서도 최상급으로 분류될 마도구들이 많다고 하며, 특히 체이테 성 전체에 걸려 있는 거울들은 하나하나가 탐지에 특화된 최상급 마도구들이다. 그 마도구들 중에서도 정점에 있는 것이 36걸작 람베의 눈으로, 그 귀한 물건이 평상시에는 평범하게 랜턴으로 쓰이고 있을 정도로 마도구가 넘친다고 한다.

보스의 종족부터 뱀파이어인만큼 체이테 성의 구성원들은 대부분이 뱀파이어이며, 그 중에서 특출나게 강한 셋이 수문장 직을 담당하고 있다. 이 셋은 모두 바토리의 부하이자 연인이기도 하며, 그 중 가장 강한 하나는 실질적으로 남편으로 취급받고 있다고 한다. 또한 바토리를 포함해서 체이테 성의 구성원 전원이 뱀파이어의 종족 특성상 피가 모자라면 미쳐 날뛰기 때문에 아스트리샤의 숲 인근에 있는 인간들을 다른 마물들로부터 보호해 주는 대신 주기적으로 납치해서 혈액을 수급하는 식으로 인간을 사육하고 있다. 다만 이 인간들 입장에선 자신들이 다른 마물들에게서 보호받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기에 체이테 성에 공포만 느끼고 있다.

여담으로 바토리 본인이 다과를 즐기는 만큼 성 이곳저곳에 차와 과자를 구비해 놓고 있는 듯. 가끔 레네가 방문할 때 마다 함께 다과를 즐기곤 한다. 6권에선 그 과자를 스왈로우가 몰래 훔치자 양심을 팔아먹었냐며 크게 화내기도 했다(...) 사실 화 내는 게 당연한 게 한주먹 정도 훔친게 아닌 스왈로우의 체구가 커져 보일 정도로 빵빵하게 훔쳤는지라...

2.3. 시체가 죽는 터

불사왕이라 불리는 아크 리치 에레보스와 그의 언데드 군세로 이루어진 태악굴. 던전의 위치는 특정되지 않은 상태로, 에레보스와 그 군세가 터를 잡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정처없이 대륙을 방황하고 있기에 제국의 동서남북 어느 방위에 있는지부터 불분명하다.

일곱 태악굴 중에서도 가장 호전적인 태악굴로, 설령 몬스터일지라도 그것이 살아 있는 존재라면 적대하는 성향을 지니고 있다. 타 태악굴들이 인간이 공격하면 반격하는 성향을 지닌 반면 이곳은 보스인 에레보스의 목적부터 인류의 절멸이기에 선공을 서슴치 않으며, 과거에도 제국을 멸망시키고자 수십만의 언데드 군세를 이끌고 제국과 전쟁을 벌인 적이 있다고 한다. 거기에 그 적대 대상에는 인간이나 다른 몬스터 뿐만 아니라 다른 태악굴까지 포함되어 있으며, 실제로 작중 체이테 성과 태고의 중추, 마르가르의 영역을 침범하기도 했다.

병력의 물량이라는 면에선 수십만이라는 가장 많은 군세를 보유중이며, 그에 필적하는 병력을 지닌 던전은 태악굴 닐쿰발 뿐이다. 그러나 닐쿰발이 하나의 대족장을 중심으로 모인 오크 부족들의 연합체에 가까워서 비전투원도 다수 포함된 숫자인 데에다가 생명체의 한계상 보급과 휴식이 반드시 필요한 반면 시체가 죽는 터는 에레보스라는 하나의 존재에게 절대적으로 복종하며 보급은 물론이고 휴식도 전혀 필요없는 군단인 만큼 군대로써는 시체가 죽는 터가 더 우위에 있다. 거기에 종족불문 시체만 있으면 병력이 보충되는 구조이기에 손실된 병력의 보충속도도 태악굴 중에서 가장 빠르다.

이 던전의 가장 큰 특징은 보스인 에레보스가 현존 최강의 마법사라는 것으로, 사실 인간이었던 에레보스가 아크리치가 된 것부터 마학의 연구를 위함이었다고 한다. 또한 마법으로 엘더라고 칭해지는 언데드 특이개체들을 인위적으로 생성할 수 있으며, 일개 던전의 보스로 군림하거나 S급 토벌대상으로 지정되는 엘더 언데드들이 최소 십수명 이상 있다는 것이 이 던전이 태악굴이라 불리는 이유다. 그 중 가장 강한 열명을 십재(十在)라고 부르며 수문장으로 취급하고 있다. 게다가 병력의 보충이 빠르다는 장점에 십재들 또한 예외는 아니라서 설령 수문장 하나가 사망하더라도 에레보스가 직접 엘더에게 축복을 내려 새로운 십재로 만드는 방식으로 수문장을 보충한다고 한다.[10]

의외인 점은 이 던전의 모든 언데드들이 에레보스의 창조물은 아니라는 것인데, 십재 중 하나인 시몬 마구스의 경우 에레보스를 만나기 전부터 원래 악명이 드높았던 타락한 현자라고 언급되었다. 현재 에레보스를 따르는 것은 마법으로 굴복당한 게 아니라 자의로 따르는 것이라고. 그 외에도 남쪽의 흉악에게 십재의 직위를 제안했었다는 것을 보면 같은 언데드 몬스터들에게는 적극적으로 회유책을 쓰는 듯 하다.

그리고 9권에선 태고의 중추에 전면전을 선포한 걸로 모자라 아지다하카에게 시비를 걸기까지 해서 태악굴 보스 둘에 의해 던전이 통째로 소멸될 위기에 처했다. 그리고 결국 에레보스가 스왈로우에게 사망하고, 휘하 언데드들과 수문장들도 전원 태고의 중추 수문장들에게 사망하면서 던전 자체가 소멸되었다.

2.4. 마르가르

요람이라는 이명이 붙은 백색 산맥 정상에 위치한 태악굴. 구성원 전원이 드래곤인 태악굴로, 보스는 드래곤 로드인 아지다하카다. 백색 산맥 전역이 마르가르의 영역이며, 영역 관리에 철저해서 백색 산맥에 사는 몬스터들을 보호해 주고 있다고 한다.

사실 원래부터 드래곤들이 모여 살던 드래곤 레어에 제국이 태악굴이라는 분류를 붙였을 뿐이며, 이들 입장에선 딱히 인간이 먼저 건드리지만 않는다면 그들에게 해를 끼치려는 생각은 없다. 오히려 던전의 성향부터 매우 평화주의적인 곳으로, 사실 세력확장에는 관심 없고 종족의 생존과 균형의 유지가 최우선 목표이기에 자체적으로 개체수를 조절하기까지 하고 있다. 태악굴의 수문장이자 장로인 노룡 타라스크의 말에 의하면 통제 불가능할 수준으로 드래곤 개체 수가 늘어나서 재앙이 벌어졌던 과거 사례가 많다고 하며, 그렇기에 하나의 드래곤이 죽을 때마다 하나의 알을 부화시키는 방식을 통해 의도적으로 종의 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드래곤이라는 종족 자체의 강함이 있어 태악굴 중에서도 전력은 상위에 위치해 있으며, 태초의 혈통이라 불리는 보스인 아지다하카 또한 헥사벨이나 쿠락보다는 확실히 더 강하다.

이 던전의 특징중 하나는 보스인 아지다하카의 권위가 타 태악굴처럼 압도적이지는 않다는 것으로, 드래곤 로드라는 직책이 군주보다는 리더에 가깝기에 생긴 차이다.

작중 태고의 중추와 우호적인 관계가 된 두 태악굴 중 하나로, 이들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종족의 생존인만큼 태고의 중추의 무력행사에 불만은 표할지언정 그것에 적극 개입하려 하지는 않는다.

2.5. 모래 지옥

왕국 연합 중앙의 대사막 한복판에 위치한 태악굴. 보스는 헥사벨이다. 설립 당시부터 왕국 연합과는 수시로 무력충돌을 일으키고 있는데, 헥사벨이 자리잡은 곳이 왕국 연합의 입장에선 원래는 교역로의 중심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제국 내부에서 벌어지는 사건과는 거의 무관한 상태이지만 그와는 별개로 제국의 외교적인 문제로 과거 제국의 용사와 몇번이나 싸워왔다는 듯. 전직 용사인 라슈머의 경우 모래 지옥에서 동료 10명을 잃었으며, 현 용사인 우인 히스토리아는 16살의 나이에 헥사벨과 대등하게 싸움으로써 모래 지옥의 영웅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수천에 달하는 구성원 전원이 곤충형 몬스터로, 사실 대사막 중심에 원래부터 존재하던 벌레들의 서식지에 헥사벨이 던전을 세움으로써 태악굴이 된 경우다. 다른 태악굴들과는 달리 사막 지하에 던전이 위치해 있어 인간들 입장에서는 접근부터 난해하며, 수시로 구조가 바뀌는 데에다가 사막의 모래폭풍으로 시야의 확보부터 문제가 있기에 체이테 성과는 다른 의미로 미궁이라 불릴 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 던전의 가장 큰 특징은 보스의 출신이 특이하다는 것으로, 과거 태고의 중추의 수문장이었다는 이력을 지니고 있다. 헥사벨은 본래 대사막 지역에서 서식하던 몬스터였으나 과거 대사막을 방문한 스왈로우를 만난 것을 계기로 그를 따르게 되었고, 수백년간 태고의 중추에서 싸움을 겪은 결과 태악굴의 보스가 될 수준으로 강해지게 된 것이다.

그러나 5권에서 헥사벨이 스왈로우의 비밀을 캐려다가 살해당함으로써 수문장 중 가장 강한 개체였던 가낙씰이 던전의 보스를 물려받게 되었다. 이 던전 또한 보스인 헥사벨의 비중이 굉장히 컷던 던전이라 이전과 같은 전력은 낼 수 없을 것이라고 한다.

10권에서 근황이 언급 되었는데 왕국 연합과의 전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듯. 가장 큰 원인은 구심점이었던 헥사벨이 죽은 까닭에 모래 지옥의 사기는 최저치인 반면, 왕국 연합군의 사기는 반대로 최고조인 상태인 것이 원인이라고 한다. 그 탓에 태악굴이라는 직함은 유지 중이지만 언제 떨어져 나갈지 모르는 위기상황이라고 한다.

2.6. 닐쿰발

동부 고원지대에 위치한 태악굴. 구성원 대다수가 오크인 던전으로, 보스는 오크 군단장 쿠락이다. 여섯개의 큰 부족과 수십개의 군소 부족들이 모여 이루어진 오크들의 연맹으로, 다른 태악굴과는 달리 던전이라고 특정할 만한 건축물이나 미궁이 아니라 고원지대에 모여 살고 있다.

이 던전은 설립 배경이 특이한데, 사실 닐쿰발은 쿠락이 인간들과 대등한 입장에서 교류하기 위해 만든 오크들의 국가다. 쿠락은 어디까지나 종족의 문화적인 발전을 위해 인간들과 교류함으로써 그들의 문화와 사회 체계를 배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고, 그런 만큼 본래는 인간에 대한 적대심은 없다. 그리고 실제로도 왕국 연합과는 그럭저럭 괜찮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단지 자신들을 일방적으로 적대하고 던전으로 취급하는 제국에 대해선 타협의 여지가 없기에 멸망시키는 것 말고는 답이 없다는 입장이며, 제국에 적대적인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닐쿰발의 특징은 이들이 어디까지나 쿠락을 구심점으로 묶인 오크의 연합체라는 것으로, 여섯 수문장들도 사실 닐쿰발에서 가장 큰 여섯 부족의 족장들이다. 그런 만큼 쿠락을 존경하며 따르고는 있지만 그 충성심이 절대적이지는 않으며, 가쿤다르처럼 개인적인 불만 때문에 돌발사고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또한 종족으로써의 능력은 태악굴들 중에서도 최약체이기에 시체가 죽는 터 마냥 전투원 전원이 오크는 아니고, 각 부족들에서 사육한 마수들과 보유한 마도구들을 사용해서 전투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5권 마지막에 쿠락이 패트릭에게 살해당하면서 구심점이 사라졌고, 닐쿰발 자체의 전력 또한 제국과의 전면전에서 상당히 소실되었기에 전쟁 이후 수십개의 부족으로 찢어져 내분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그나마 유일하게 살아남은 수문장 칼툼의 카라엠 부족이 다른 부족들을 힘으로 압도하는 식으로 간신히 통제하고 있으나 더 이상 태악굴이라고 부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10권 외전에서 근황이 언급되었는데, 쿠락의 의지를 잇고자 하는 이들과 탈주해서 약탈을 일삼는 도망자 무리 두 부류로 나뉘어져 있다고 언급되었다. 쿠락의 의지를 잇고자 한 이들 중에는 쿠락 개인에게 충성을 맹세한 아카르잔이라 불리는 시칸족 출신의 여덟 오크들이 있었고, 이들 하나하나의 무력은 수문장인 여섯 대부족장과 필적한다고 한다. 외전 시점에선 병대장인 카다취가 몸소 아카르잔들과 함께 탈주한 오크들을 하나하나 처단하러 다니고 있다.

2.7. 칼라미다드

평상시에는 북부 극지대에 위치하고 있는 태악굴이자 태악굴 보스. 부유하는 생체 던전으로, 단일 개체임에도 등에 서식하는 수 많은 몬스터들의 존재와 그 강함 때문에 태악굴로 지정된 특이개체다. 몸길이 500여미터의 하늘 거북으로, 덩치가 심하게 크고 상급마법까지 쓸 줄 알다고 해도 사실상 평범한 야생 거북이인 데에다가 극지방엔 먹을 것이 널려있기에 기본적으로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무해한 존재다.

그러나 산란기만 되면 알을 낳기 위해 제국으로 남하하며. 그 와중에 지나가는 경로에 있는 모든 것들을 초토화시키기 때문에 태악굴로 분류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등장인물 항목의 칼라미다드 참조.

3. 국가

3.1. 제국

리아제를 수도로 두고 있는 인간들의 국가. 역사는 생각보다 길지 않아 고작 150년전에 준동한 국가라고 한다.[11][12]

국가적인 사업으로 토벌단들을 지원하여 던전 토벌을 장려하고 있으며, 던전 토벌의 시대를 연 장본인들이라고 한다. 작 초반 용사 베른과 정예 토벌대를 태고의 중추로 파견한 장본인들로, 인간들에겐 몬스터들의 위협에서 절대적인 안전을 보장해주는 국가라는 믿음이 있는 듯. 이렇듯 겉보기엔 정의로운 것처럼 보이지만. 겉으로는 인류의 수호같은 명분을 내세우면서 뒤에선 던전 토벌을 빌미로 온갖 구린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

그러나 태고의 중추 토벌이 실패하고, 제국 수도 리아제에 검은 재앙이 강림하여 왕족을 포함한 다수의 사상자[13]가 생기는 대형 사태가 벌어져 안전하다는 믿음 자체가 흔들리기 시작하고, 내부적으로도 분열이 일어나서 피의 숙청이 벌어지는 등 매우 불안정한 상태이다. 그렇기에 제국 분열의 위기를 초래한 스왈로우를 처단한다는 움직임이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다.

제국의 건국이념 자체가 이종족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기에 이종족들과 싸울 수밖에 없는 관계이며, 사실 던전 토벌을 통해 얻는 막대한 부와 재화를 이용해 국력을 키우는 방식으로 거대해진 국가이기에 근본적으로 던전 토벌을 그만둘 리가 없다. 문제는 그를 위해서라면 인간 수 천 단위의 희생은 별거 아닌 일로 취급한다는 것. 전대 제국 용사인 라슈머는 이런 제국 수뇌부의 만행에 질려 용사 직위를 반납하고 은둔생활에 들어갔다.

스스로 인류를 수호하고 제국의 위기를 없애기 위해 행동한다지만 진실은 제국 스스로 가만히 있는 던전들을 건드려 위기를 자초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실 던전 토벌에 따라오는 부와 권력, 그에 따른 외교적인 이득에 욕심을 내지만 않았어도 스왈로우가 리아제에서 깽판을 칠 이유도 없었을 것이라는 것이 라슈머의 평가인 듯. 게다가 5권에서 밝혀지길 평화로운 교섭의 차원에서 접근한 닐쿰발을 일방적으로 태악굴로 지정하고 토벌단을 보냈다는 과거가 밝혀졌다.
결국 5권에선 호문쿨루스 연구를 계속하고 있고 상당히 발전한것을 스왈로우에게 발각되어[사실]스왈로우에게 수도인 리아제가 소거되어 버리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다행히 제국의 황제를 포함한 고위층 대다수가 살아남았지만, 수도가 박살이 난 탓에 제국의 국력이 약화되어 치안이 상당히 악화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잔해 근처에 접근만 해도 광증을 불러일으키기에 제국 수도가 근시일 내 복구 될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한다.

1권부터 5권까지 점점 전력이 깎여 나가면서 6권 시점에선 상당히 암울한 상황에 처해 있는데, 1차적인 원인은 제국에서 자초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2차적인 원인은 이 소설 5권 시점까지 태악굴 일곱 중 넷이 난동을 피웠기 때문. 1권에서 스왈로우가 리아제를 반파시킨 것을 시작으로 2권에서 에레보스가 제국 서쪽에서 군세를 일으켰고[15] 3권에서 스왈로우에 의해 크네히트가 멸망하고, 4권과 5권에선 헥사벨과 쿠락에 의해 리아제가 함락될 위기에 처했다가 다시 스왈로우에 의해 리아제가 완전히 소멸되었다. 이것만으로 제국 전력에 중대한 타격을 입기엔 충분한데 거기에 6권에선 태악굴 칼라미다드가 산란기를 맞이해 남하함으로써 제국 내부의 피해가 수습하기 힘들 정도로 불어나고 있다고 한다.

3.2. 아스페투나 왕국

수백 년 전 스왈로우가 멸망시킨 왕국. 태고의 중추 보물전에 쌓여 있는 금화는 대부분 이 국가의 국고를 털어 얻어 낸 물건들이다. 이 금화들은 멸망한 국가의 보물이라는 희소성이 더해져 제국 금화에 비해 수 배는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헥사벨이 수문장으로 있던 시기에 스왈로우가 모종의 이유로 이 나라를 멸망시킨다고 선언했고 정확히 반나절만에 사람이나 건물을 포함한 '모든 것'이 소멸했다. 그것을 본 헥사벨의 말에 따르면 처음으로 스왈로우가 진심을 보였고 그 과정에서 보인 자신마저 공포를 느낄정도의 이질적이며 힘의 성질이 다르다고 한다.

3.3. 리움

수인국 리움(Rium)이라 불리는 곳으로, 수인들이 국민의 다수인 작은 나라이다. 정확한 위치는 묘사되지 않았지만 대륙의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리움의 바다 너머 먼 곳에는 동대륙이 위치하고 있다고 언급되었다. 나라의 중앙에 거대한 세계수 위그드라실이 있으며 그 나무 위에 황궁이 있다.

건국시기는 약 150년 전으로, 리움이 건국되고 한달 뒤 제국이 건국되었다고 한다. 패트릭의 언급에 의하면 제국과 리움 두 나라의 건국사는 모두 패트릭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다는 듯. 매우 폐쇄적인 국가이며 이종족들로 이루어진 왕국인 만큼 인간우월주의 사상이 근본인 제국과는 사이가 좋지 않다. 또한 폐쇄적인 만큼 인간들과는 다른 방향으로 문명을 발달시킨 것으로 보인다.

전 대륙의 수인들이 모여 만든 국가답게 인간의 용사에 대응되는 강자들 또한 존재하며, 대표적으로 여제 페스틸렌샤의 직속으로 성화라고 불리는 여섯 강자가 있다. 이들은 하나하나가 태악굴 수문장급의 강함을 지니고 있으며 그 중 흑산양 프리사의 경우 인간 용사에 비견되는 강함을 지니고 있다.

리아제가 스왈로우에 의해 소멸한 뒤 6권에서 갑자기 사절단을 꾸려 제국으로 보냈다고 하는데, 본래 사절단 따위 없는 곳이지만 이번 사태를 파악하기 위해 급하게 꾸린 것 뿐이라고 패트릭에 의해 추정되었다.

야차들이 동대륙에서 건너올 때 리움을 거쳤다고 하며, 그런만큼 수인족들을 직접 본 적이 있는지 재미있는 종족들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패트릭은 리움을 보고 위험한 국가라고 언급했다. 스왈로우도 리움의 위험성에 대해선 알고 있는지 패트릭이 리움을 언급하자 눈에 띄에 안색이 굳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때 당시엔 그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사실 이들이 리움을 신경 쓰는 이유는 리움의 수뇌 중 누군가가 위대한 옛 것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음을 패트릭이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리움의 여제 페스틸렌샤는 '흑운이 세계를 없애버린다'는 신탁을 오래 전부터 받아왔다고 하며, 리아제의 파괴 후 이 흑운이 스왈로우를 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주류가 되면서[16] 태고의 중추를 말살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7권에서 패트릭에 의해 진실이 밝혀지길, 사실 페스틸렌샤는 이 국가를 수인이라는 종족을 위해서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자신이 섬기는 고대의 존재를 위한 제단으로써 만든 것이었다. 결국 7권 후반부에서 불의 화신과 스왈로우가 전투를 벌이면서 그 여파로 일대에 있던 수인들은 모조리 사망했고, 리움의 중심이었던 위그드라실도 사라지면서 어느 정도 세력은 유지하게 된 제국과는 달리 회생이 불가능할 정도의 타격을 입었기에 사실상 멸망하게 되었다.

3.4. 왕국 연합

제국의 이웃에 위치한 다섯 왕국의 연합. 건국 시기는 불명이나 제국이 생기기 한참 전부터 대사막을 중심에 두고 살아가던 이들로, 대사막 중심부에 위치한 모래 지옥과 무력충돌을 벌이고 있는 연합이다.

제국과는 달리 이종족에 대해 딱히 폐가 되지 않는다면 우호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으며, 실제로도 닐쿰발과는 꽤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17] 다만 모래 지옥의 경우 오래 전부터 다섯 왕국에서 교역로로 이용하던 대사막 중심 지역을 헥사벨이 점거하고 던전을 세워버린 탓에 필연적으로 싸울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작중 언급에 의하면 하나하나 전력은 제국에 비하면 약소하기 그지 없으며, 최소 다섯 왕국 중 둘 이상이 연합을 해야 헥사벨이 포함된 모래지옥과 대등한 수준이라고 한다. 심지어 다섯 왕국 중 카스티야의 경우 헥사벨이 군세를 이끌고 기습을 가했는데 만약 헥사벨이 니토크리스의 거울에 정신이 팔리지 않았으면 그대로 멸망했을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그렇기에 모래 지옥을 상대하기 위해 제국에 용사나 토벌단을 임대받는 것으로 전력의 차이를 메꾸고 있으며, 그에 따라 제국에 외교적으로 상당히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헥사벨이 스왈로우에게 살해당한 뒤 상황이 조금 바뀌었는데, 헥사벨이 사라졌다는 것 만으로 모래지옥의 전력에 상당한 공백이 생긴 데에다가 왕국 연합군의 사기가 크게 오른 탓에 이전과는 달리 왕국 연합측이 크게 우세하다고 한다.[18]

3.5. 오프렌다

왕국 연합 최남단의 국가 켈리아틀보다 더 남쪽에 위치한 작은 왕국. 예로부터 악재가 겹쳐 빈곤과 죽음이 대물림되는 비운의 땅으로, 왕국 연합에도 포함되지 못한 겉도는 국가다.

그리고 달리 부르기를 '광기의 왕국'으로, 이들이 연합에 포함되지 못한 이유는 제정신인 인간이 없기 때문이다. 본능적으로 구역질을 일으킬 수준의 광기가 대물림되어 내려오고 있는데, 왕국 연합측에서 파견된 조사원들이 미친 사람 취급을 받을 수준으로 전 국민이 미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몬스터들도차 미친 놈들과는 상종하고 싶지 않다며 이 지역에는 접근조차 하지 않고 있다.

이 국가가 이리 미쳐 돌아가는 이유는 전 국민이 위대한 옛 것들을 신으로 섬기는 신도들이라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그것도 하나를 고정적으로 섬기는 것이 아니라 최소 열이 넘는 위대한 옛 것들을 각각 따로 섬기고 있다. 각 종파별로 사이가 좋은것도 아니고 섬기는 신의 성향에 따라 다른 신을 섬기는 이들을 때로는 배척하기도 하고 때로는 서로 어울리기도 한다.

그 외에 특징으로는 위대한 옛 것들의 신도들인 만큼 인신공양은 기본이며, 기아에 시달리는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식량사정에 대한 개선의 의지가 없는 것은 그런 방법으로 머릿수를 줄여서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 그것에 더해 이 국가에는 흔한 동물은 물론이고 몬스터들이나 물고기들조차 식량이 될 만한 것들이 하나도 없는데, 정황상 위대한 옛 것들의 공물이 되어 씨가 마른 것으로 보인다.

작 시점에선 왕국 연합 측 조사원들이 피티프랄렌에 잠입한 채 실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이들의 탐문으로 밝혀진 섬겨지고 있는 신만 해도 최소 여덟에 달한다.

4. 토벌단

흔히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모험가 혹은 용병 포지션. 사실 모험가나 용병들이 파티를 구성하여 던전이나 마물 토벌을 다니는 것이기에 이름만 다를 뿐 하는 일은 같다. 그들과 다른 점이라면 작 중 토벌단은 제국에서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직종이며, 특히나 강력한 토벌단의 경우 기사단의 칭호가 수여되며 제국 정규군으로 취급받는다는 정도.[19] 이 기사단들은 던전 마물들에겐 최대의 위협으로 자리잡고 있다.

토벌단의 등급은 최저 F부터 시작해서 최대 S까지 존재하며, 각 토벌단은 각자 등급에 맞는 토벌 의뢰만 받을 수 있다. 이유는 당연하게도 위험하기 때문. A급 정도 되면 태악굴 바로 아래 등급의 던전들의 수주가 가능하며, 태악굴의 경우엔 S등급 이상으로 분류되기에 A랭크 이하의 토벌단은 수주조차 불가능하다.

다만 등급 이상의 의뢰를 수주하는 방법으로 프록시라는 번외 등급이 있는데, 속칭 불법 토벌단이라 불리는 방법이다. 보통 본인의 신분을 밝힐 수 없는 이들이나 낮은 등급의 토벌단원들이 높은 등급의 의뢰를 수주하기 위해 해당 등급에 맞는 토벌단의 명의만 빌려 몬스터를 토벌하고, 금전적인 보상만 노리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여기서 토벌단 사무소는 명의 협찬 수수료를 받고, 명의를 빌려 준 토벌단은 명예를 얻으며, 지방 영주는 누가 했건 몬스터가 토벌되어 이득이기 때문에 불법적인 방법임에도 굳이 제제하지는 않는 듯. 프록시 의뢰에서 손해를 보는 것은 어디까지나 목숨을 잃는 토벌단원 본인 뿐이기에 토벌단 사무소에선 프록시도 똑같이 고객으로 취급하고 있다.

제국 수도 리아제가 난공불락이라 불리는 이유는 다수의 토벌단들과 기사단이 상주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4.1. 히슈탈츠 토벌단

용사 베른 히슈탈츠에 의해 결성된 토벌단. 74명에 달하는 전원이 S급 이상인 강자들로 결성된 토벌단으로, 이들 대부분이 개인의 이해득실이 아니라 베른 히슈탈츠와의 개인적인 친분에 의해 모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1권 처음 부분에 파이모어의 후원을 받고 태고의 중추를 토벌하러 갔지만 결국 전멸한 집단으로, 이후에도 계속 그 강함이 언급되는 강력한 집단. 8권에서 태고의 중추에 쳐들어 온 앙셀름의 토벌대가 S급과 A급을 합하여 총 인원 수에서는 압도적으로 더 많지만 병력의 질은 히슈탈츠 토벌단이 훨씬 우월했다고 하며, 실제로 앙셀름의 토벌대는 4번 방을 넘지 못하고 좌초되었으나 히슈탈츠 토벌단은 반수가 넘는 손실이 났을지언정 끝내 수문장 하나를 쓰러뜨리고 보스인 스왈로우의 앞까지 왔을 정도로 실제 전력차이는 상당히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

4.2. 에델브레아스 흑랑 기사단

제국의 기사단. 제국 황제의 직속 무력집단이자 제국의 모든 토벌단의 정점에 있는 집단으로, 단장은 '아르 에델브레아스 갈프 리비스텐'이다. 작중 등장했던 모든 S급 토벌단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전력을 보유한 최강의 무력집단으로, 그윈이나 바리시크같이 태악굴 보스급 강자를 상대로 고작 단신으로 잠깐이나마 발을 묶는 게 가능할 정도의 무시무시한 전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그만큼 대우도 확실해서 토벌단 단장인 아르의 경우 제국 황제와 독대할 정도의 권력을 지니고 있는 데에다가, 36걸작을 두 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용사를 일개 단원으로 두는 것이 허락될 정도로 확실히 우대받고 있다.
제국 황제의 입장에서 보면 더할나위 없는 충신. 사실상 제국의 전력을 깎아먹는 몇몇 부패 귀족들과 빡대가리 황족들이 저지르는 병크를 오히려 최선을 다해 수습하는 입장에 있으며, 실제로 1권에서 벌어진 사태는 파이모어 상단과 그에 협조하는 고위 귀족들이 저지른 병크가 원인이기에 근본적으로 이 집단이 제국에 해가 될 법한 행동을 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물론 호문쿨루스 실험같은 병크를 저지르기는 했으나 그 점은 제국 황제 본인이 암묵적으로 승인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 집단의 궁극적인 목적은 인류의 번영과 평화를 도모하는 것이지만, 문제는 그것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데에다가 하필이면 스왈로우를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 선택했다는 것이 문제다. 물론 대다수가 단장인 아르의 독단으로 비밀리에 저질러진 병크이지만 수뇌부 단원들이 그것에 동조하고 함께 움직이고 있다는 것 만으로 이 집단이 그렇게 깨끗한 집단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소설이 진행되면서 주요 전력 다수가 크네히트에서 전사하고, 보유중이던 걸작 마음의 벽이 파괴되었으며, 단장인 아르가 스왈로우의 저주에 당해 사망하는 등 점차적으로 기존 전력이 깎여나가고 있다. 대신 그만큼 용사인 우인 히스토리아의 무력이 강해지고 있으며, 전대 용사인 라슈머와 중립파 용사인 시안이 조력자로 합류하는 등 전체적인 무력은 높아져 가는 중이다.

4.3. 파이모어 토벌단

제국 마학회 세번째 눈 소속 요원 니프림과 그 동료 31명으로 이루어진 토벌단. 단장은 니프림이다. 실제 전력은 타 S급 토벌단에 뒤쳐지지만 단장인 니프림의 실력은 용사와 비슷한 강함을 지녔다. 이들 전원이 세번째 눈에 소속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국의 투자가 '파이모어 뒤 벨라이'가 투자한 히슈탈츠 토벌단이 스왈로우에 의해 몰살당하자 그 뒷수습을 위해 세번째 눈에서 긴급하게 편성한 토벌단이다. 참고로 패트릭은 이들을 니프림과 몽크, 마법사를 제외하면 전부 평균 수준 이하라고 평가했다.[20]

사실 이 집단의 정체는 세번째 눈이 만든 실험체들. 이들 전원이 니프림과 마찬가지로 별의별 미친 실험을 당하며 살아왔기에 동료들끼리 전우애가 굉장히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들의 최종 목표는 세번째 눈에 잡혀 있는 동료 실험체들의 해방으로, 태고의 중추에 가서 스왈로우를 헤치우면 동료들을 모두 풀어주겠다는 제안을 믿고 지옥으로 들어온 불쌍한 사람들이다.[21]

하지만 결국 태고의 중추의 수문장인 패트릭과 싸우다 그의 장난질에 끝까지 놀아나다가 단 10초만에 니프림을 제외한 전원이 패트릭의 손에 학살당하면서 최후를 맞이했다. 더군다나 패트릭이 니프림을 고문하기 위해 31명 전원의 시체를 토막내서 니프림에게 먹인 탓에 시체조자 온전히 남지 못하였다. 덧붙여 말하자면 틀림없는 s급 토벌단의 실력을 갖추었으나 패트릭에게 평균 수준 이하로 평가되었다.

4.4. 랑그에르 청학 토벌단

제국의 다섯 기둥 랑그에르 가문의 후원을 받는 S급 토벌단. 단장은 카스페르. 1권에서 등장하자마자 스왈로우에게 몰살당한 집단이지만 이들의 경우 그 스왈로우를 상대로 무력으로 대치한 단 둘뿐인 집단 중 하나라는 점이 특징이다. 결국 1권에서 스왈로우를 상대로 당시 부재중이던 단원 둘을 제외하고 단장을 포함한 전원이 몰살당했다.

1권 시점에서 스왈로우의 손에 워낙 허무하게 죽어서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실제론 꽤 강력한 집단으로, 용을 순식간에 죽일 수 있는 강격을 끊임없이 가할 수 있을 수준의 실력자들이다.

4.5. 닉시르 적룡 토벌단

제국의 S급 토벌단. 단장은 카르트이며 부단장은 레인메이. 적룡이라는 이름 그대로 실제로 붉은 용을 토벌한 전적이 있는 이들로, 단장인 카르트가 지닌 갑옷과 검이 그 용의 뼈로 만든 마도구들이다. 쿠락이 이끄는 군세를 막기 위해 루브헴의 수성을 지원하러 왔으나 단장인 카르트의 전략적인 실책과 성기사들의 배신으로 단장이 전사하고 주요 전력에 큰 피해를 입었으며, 결국 리아제 인근에서 카르트의 갑주를 입은 오크 수문장을 부단장인 레인메이를 비롯한 남은 인원들이 카르트의 복수를 하겠다는 이유로 전멸을 각오한 공격을 가하고 전부 사망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전멸하였다.

4.6. 앙셀름 토벌대(가칭)

알카로스 적홍 토벌단을 포함한 다수의 S~A급 토벌단이 모여 결성된 토벌대. S급 53명에 A급 104명으로 토벌단원의 숫자가 합쳐서 100명을 넘어가고, 몬스터의 공격을 대신 받아내는 절격대원들이 천명에 가까운 숫자를 자랑한다. 대장은 앙셀름의 공작 페테르 루덴도르프이며, 부단장은 알카로스 적홍 토벌단의 단장 러셀 크로아이츠다.
페테르 본인은 총 인원수만 보고 히슈탈츠 토벌단 이상의 전력이라고 자신했으나 현실은 병사 개개인의 실력도 떨어지고 무엇보다 베른 히슈탈츠같이 전방에서 구심점이 되어 줄 절대 강자가 없는 만큼 실제 전력은 히슈탈츠 토벌단보다 명백히 아래에 있다. 물론 74명과 천명이라는 숫자 차이가 있는 만큼 토벌단끼리 싸우면 앙셀름 토벌대쪽이 이기겠지만 문제는 상대가 몬스터, 그것도 용사 레벨 강자가 아니면 근처에 접근하는 것도 힘든 괴물들이 상대였다는 것이다.
8권에서 스왈로우가 부재중인 상황에 태고의 중추에 쳐들어왔다. 부단장인 러셀이 뒤늦게서야 전력 차이를 깨닫고 퇴각을 주장했으나 그걸 묵살하고 토벌을 속행한 결과 멜쥬가 지키던 4번 방을 뚫지 못하고 대다수가 사망했으며, 생포당한 이들도 정보수집을 위해 고문을 당하거나 산채로 몬스터의 먹이로 던져지는 등 처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다.

5. 종족

5.1. 위대한 옛 것

크툴루 신화의 그레이트 올드 원. 태고의 중추 혹은 스왈로우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존재들. 정확히는 스왈로우와는 대다수가 적대관계라고 한다. 그 존재가 밝혀진 것은 7권으로, 이들 중 하나가 수인국 리움에서 신의 행세를 하고 있었다.

이들의 특징은 하나같이 이질적인 기운을 품고 있다는 것으로, 스왈로우의 그것처럼 보고 있는 것 만으로 광증을 유발하며, 나약한 존재들은 존재를 깨닫게 된 것 만으로 죽는다고 한다. 정확히는 스왈로우의 그것과는 좀 다르지만 어차피 나약한 생명체들 입장에선 구분되지 않을 것이라고. 그 때문에 스왈로우도 이 존재들에 대해 패트릭에게 설명하면서 패트릭의 정신이 고장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었기에 자세한 설명은 피하려 들었다.

스왈로우의 설명에 의하면 대다수가 인간계에서 활동하는 동안 힘에 상당한 제약을 받고 있으나, 만약 일부라도 세계에 현현하는데 성공하면 세계 멸망은 확정이라고 한다. 과거 이들 중 하나가 세계에 강림하는데 성공했던 적이 있으며, 당시 그것을 격퇴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그 여파로 세계가 멸망해 버렸다고 한다. 스왈로우 또한 위대한지 아닌지는 몰라도 대단한 녀석들은 맞다면서 일개 생명의 능력으로는 대책이 없는 존재들이라고 설명했다. 필멸자들의 입장에선 멸망을 각오한다는 전제하에 전력을 다 해야 일부나마 막는 게 가능할 수준이라고. 실제로도 7권에서 패트릭은 불의 화신을 보고 위대하다는 칭호에 부족함이 없는 존재들이라고 평가했다. 그에 스왈로우가 패트릭에게 설명해 준 가장 확실한 대처법은 현현하기 전에 미리 싹을 자르는 것이라고 한다.

현재까지 이름이 확실히 언급된 위대한 옛 것은 스왈로우가 언급했던 기어다니는 혼돈[22]이 있으며, 정황상 태고의 중추에 있는 기다리는 어둠 또한 이들 중 하나로 추정되고 있다. 리움의 여제인 페스틸렌샤가 이 존재들 중 하나의 하수인으로, 그녀는 이 존재를 섬기기 위해 수인국 리움이라는 국가 규모의 제단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존재는 작중 묘사에 따르면 불의 화신으로 추정된다. 그 외에도 불의 화신에 의해 깊은 바다 아래에 잠든 대륙의 주인이 언급되었는데, 이 존재 또한 은둔해 있을 뿐 대륙 어딘가에 생존해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한다.

스왈로우는 이 존재들이 세계에 강림하면 본능 차원에서 그 존재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챈다고 한다. 불의 화신이 강림하자마자 패트릭의 계획이 꼬였음을 눈치챈 건 이 때문.

5.2. 바깥의 존재

모티브는 크툴루 신화의 아우터 갓. 위대한 옛 것 이상의 힘을 지닌 상위 존재로, 위대한 옛 것과 마찬가지로 7권에서 직접적으로 언급되었다.
스왈로우가 이들 중 하나라고 추정되고 있었으며, 불의 화신의 언급으로 어느 신의 파편이었음이 확정되었다. 스왈로우의 본체가 되는 존재는 너무 강대하기에 파편에 불과한 스왈로우 만으로도 위대한 옛 것들을 초월하는 힘과 권능을 지니고 있다. 사실 원작 크툴루 신화에 나오는 아자토스가 위대한 옛것, 즉 그레이트 올드 원들조차 신으로 추앙하는 존재이니, 어찌보면 당연한 사실이다.

5.3. 마왕

마물의 왕. 휘하에 수 많은 마물의 군세를 지니고 마왕성을 구축하여 살아가는 존재들이다. 정확히는 태초의 마왕들의 후손들을 마왕이라 칭하는 듯. 작 중 마왕은 단일 개체가 아니라 다수가 존재하며, 각 개체마다 힘의 고하가 존재한다. 공통점으로는 대체로 인간형이고[23][24] 머리에 뿔이 달려 있으며, 흔히 판타지 소설에서 마족이라며 이미지 되는 종족이다.

일반적으로 마왕의 수명은 인간의 10배 가량에 해당하며 대부분이 타고난 마법 센스와 방대한 마력를 타고난다. 또한 마왕들끼리 서로 연락망이 구축되어 있으며 수년에 한번씩 쥬데카라는 연회를 한다. 마왕들 서로간의 반목도 있어 마르몰리아의 경우 멜쥬를 제거하기 위해 흉계를 꾸미기도 했다.

작 시점에선 지고의 마왕이라는 유바르를 제외한 이들은 모르는 사실이지만 9백년전 쥬데카에서 스왈로우가 직접 수많은 마왕들을 학살한 전적이 있다. 작중 설명에 따르면 태악굴과 그외 마왕이 이끄는 던전은 한 단계 이상 차이가 나며 스왈로우를 제외한 태고의 중추와는 두 단계 이상으로 큰 차이가 난다는 듯. 현 최강의 마왕이라는 유바르도 태고의 중추에선 3곳의 수문장도 아니고 일개 방 주인 레벨정도.

마왕들이 공포의 대상인 이유는 휘하 마물들의 절대적인 충성 하에 하나의 군단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며, 사실상 마왕 단일 개체는 대다수가 전형적인 마법사인 만큼 공략법이 뚜렷하여 상대적으로 그다지 강하지 않다고 한다. 멜쥬가 다른 태고의 중추 일원들보다 얕보인 이유가 이 때문. 물론 약하다는 것도 마왕군 그 자체의 난이도와 비교했을 때의 난이도이며, 마왕들 대다수가 인간들의 기준으로는 보통 A급~S급 토벌단의 마법사 수준의 강함을 지니고 있다. 유바르처럼 오랫동안 실전을 거치며 실력을 갈고닦은 백전노장쯤 되면 저런 약점을 보완할 수단이 얼마든지 있으며, 다른 마왕들이 유바르가 스왈로우에게 설설 기는걸 보며 '다른 태악굴에겐 안 저러면서'라고 말하는걸 보면 유바르정도면 어지간한 태악 7굴이상의 실력과 권세를 가진듯.

마왕군들의 강함에 대해선 같은 수준의 마물들이라도 지휘하는 이가 마왕인지 아닌지에 따라 상당한 전력차이가 생긴다고 한다. 8권에서 태고의 중추 1번, 2번 방과 별로 수준에서 차이가 나지 않는 4번 방의 마왕군들이 마왕인 멜쥬의 지휘 하에 S급 토벌대와 대등하게 싸우기도 했다.[25] 대게 이런 마왕군들은 보통은 B급 정도의 마물로 구성되며, 드물게 A급 마물이 소수 섞여있는 경우도 있다. 당연히 저런 강력한 마물들이 마왕을 그냥 따를리는 없기에 마왕 자신의 힘으로 굴복시키거나, C급의 어린 몬스터들을 데려다가 강화하고 성장시켜 자신의 마왕군으로 써먹는 식으로 마왕군을 편성한다고 한다. 유일한 예외는 전원이 A급에 2온스라는 S급의 마물까지 포함된 멜쥬의 마왕군인데, 이 경우엔 멜쥬가 워낙 특별한 존재였기 때문으로 일반적인 마왕은 A급 몬스터가 셋만 있어도 충분히 많은 것이라고 한다.

사실 이 종족의 정체는 과거 스왈로우가 세계를 멸망시켰을 당시 태어난 태초의 악마들의 피를 이은 존재들. 하단의 악마 항목에서도 서술되는 내용이지만, 그 당시에 태어난 태초의 악마들은 스왈로우에게 모조리 학살당했으며[26] 현재 세상에 악마들이라고 알려진 존재들은 그 고대의 악마들이 죽으면서 남긴 잔재에 불과하다고 한다.

작중 마왕들 사이의 세력 구도는 유바르와 옵스타리쿠스가 세력을 나누어 경쟁하고 있는 관계이며, 멜쥬 또한 태고의 중추에 합류하기 전에는 유바르의 파벌에 속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멜쥬가 스왈로우에게 선택받음으로써 저 두 세력과는 별개의 존재가 되었고, 거기에 7권에서 마왕 로비아드를 상대로 자신의 힘을 증명해 보임으로써 마왕들의 군주라는 마황이라 불릴 존재로 취급받게 되었다고 한다.

5.4. 악마

몬스터와는 별개로 취급되는 존재. 작중 등장했던 악마들은 마력석 안에 봉인되어 있으며, 그것을 사용자의 마력과 생명력을 잡아먹고 봉인에서 해제되어 나오는 방식으로 존재하고 있다. 이름답게 지닌 힘은 매우 강력해서, 만약 악마가 레네 수준의 강자의 마력을 먹고 나타난다면 그 스왈로우라도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의 괴물이 튀어나올수도 있는 모양.[스포일러1]

악마의 마법은 다른 종족의 마법사들처럼 범위, 효과 등에 대해서 가감하지 않아 날 것의 마법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그 정체는 스왈로우에 의해 죽은 수많은 생명의 원혼들이 뭉쳐져 만들어진 원한덩어리. 과거 스왈로우가 한 번 인류를 멸망시켰을 때의 여파로 태어난 존재들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악마들도 스왈로우에게 모조리 죽었으며 악마의 피를 이은 생명체가 마왕이고, 현재까지 남아있는 악마들이라고 알려져 있는 존재들은 스왈로우에게 학살당한 태초의 악마들이 남긴 잔재에 불과하다. 1권에서 레네가 사랑석이라고 착각했던 물건은 악마가 아니라 위대한 옛 것을 불러오는 매개체였다.

5.5. 수인

아인종.

인간과 동물의 특성을 모두 지닌 종족으로, 대다수의 수인들이 리움에 모여 살고 있다. 각 개체별로 다양한 동물의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동물의 우월한 신체능력과 감각, 그리고 기본적으로 긴 수명을 지닌 만큼 전투훈련을 받지 못한 민간인이라도 기본적으로 인간 병사보다는 강하다.

종족으로써 가장 큰 특징은 마나를 전혀 다룰 수 없다는 것으로, 그렇기에 마법이나 정령술 등의 이능은 쓰지 못한다. 과거 인간들에게 열등한 취급을 받았던 근본적인 이유도 이것 때문이며, 거기에 동물과 인간의 혼혈이라고 여겨져[28] 천한 피라는 이유로 오래 전부터 노예 계급으로 취급되었다. 결국 150년 전 가혹한 취급에 참다못한 전 대륙의 수인들이 반란을 일으키면서 인간과 수인 사이에 종족전쟁이 벌어졌으며, 그 결과 다수의 전쟁영웅이 탄생했고 수인학살자의 전설이 생겨났으며, 리움과 제국이 건국되었다.

종족이라는 공동체로 묶여 인간들과 투쟁했던 과거 때문인지 수인들 사이의 동족 의식은 매우 높다고 한다. 반면 인간들과의 관계는 최악으로, 150년 전 대전쟁 당시 생존자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 수인들 측에서는 인간들에 대해 매우 깊은 증오심을 품고 있다.[29]

7권에서 벌어진 사태 당시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었는데, 리움에 있던 수인 중 8할이 잿더미가 되 버렸고 1할 조금 넘는 숫자가 발레르에게 포획당했으며 남은 1할도 안 되는 이들만이 생존하며 산 속에 숨어 지내고 있다고 한다. 대륙에 생존해있던 거의 모든 수인들이 리움에 있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종족 개체수가 5분의 1로 줄어드는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은 셈. 그 와중에 페스틸렌샤가 저지른 만행에 대한 진실은 전해지지 않았고, 불의 화신은 공포 그 자체나 다름없는 존재였기에 애꿎은 발레르에게 모든 원망을 돌리고 살아가고 있다.

5.6. 요정

자연에서 태어난 종족. 세부적으로는 님프, 레프레콘 등 분류가 여러 갈래로 나뉘어지고 있다. 대부분 키가 1미터를 넘어가지 않는 소인종이라는 것이 외견적인 특징이며, 그 외 특이한 점은 모든 요정이 플릿비체에서 태어난다는 것이 있다.

대다수의 요정들이 대륙 전역에 퍼져 자연을 벗으로 삼아 활동하고 있으며, 자연사 혹은 사고사 등 사인에 관계 없이 죽게 되면 영혼이 플릿비체에 있는 요정의 호수로 돌아가 새로운 육신을 지니고 태어나게 된다. 그리고 이전 생의 기억은 일시적으로는 계승되지만 1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고 한다. 이는 티타니아에 의해 추방당한 레프리컨 일족도 예외는 아니라서 작중 사망했던 노스나 스코비나가 다른 요정으로 태어나기기도 했다. 여기서 유일한 예외는 요정의 여왕인 티타니아로, 그녀만은 새롭게 태어날 때 기억을 온전히 계승받기에 천 년에 세월에 달하는 기억을 모두 지니고 있다.

본래는 종족 전체가 역대 요정여왕들의 성향에 맞춰 인류에게 우호적이었으나, 11권 이후 여왕인 티타니아가 스스로 태악굴이 되겠다고 선포하고 인간들을 적대하기 시작하면서 인류를 적대하기 시작했다.

여담으로, 이들의 여왕인 티타니아는 본인의 종족을 마약 전문가들이라고 부른다.

5.7. 정령

작중 간간이 언급되는 종족. 스왈로우의 언급에 따르면 다양한 종류의 정령들이 존재하고 있고, 정령왕도 있다고 한다.[30]
또한 그중에서도 정령왕은 스왈로우의 기준으로도 꽤나 강한축에 속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령들을 다루는 정령사도 존재하는데 이들은 마법사와 비슷하게 재능을 타고난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계약한 정령과의 동조율이 높을수록 더 강한 힘을 사용할 수 있는것으로 묘사된다. 만약 정령사가 사망할 경우에는 계약이 자동으로 해제된다고 한다.
레네의 언급에 따르면 정령사들은 마법을 사용하는 존재가 술자 본인이 아닌 정령이기에, 캐스팅 자체가 필요없다고 한다.[31]

작중 등장한 정령/정령사는 기어다니는 혼돈에게 개조당했던 타락한 정령인 비틀린 거미 '뉼'과 에델브레아스 흑랑기사단 소속 기사 '그윈'[스포일러2]이 있다.

여담으로 스왈로우가 새로운 태악굴 후보를 정할때, 잠깐 정령왕을 다음 태악굴로 염두에 뒀었지만 바로 포기했다.[33]

6. 마도구

6.1. 걸작 36선

6.2. 드메우라

어째서인지는 알 수 없으나 태고의 중추에서 잔득 보유하고 있는 마도구. 기능은 대상의 마력을 억제하고 안정시키는 것으로, 주로 스왈로우가 자신의 마력을 잠시나가 억제할 필요가 있을 때 사용한다. 이 마도구를 찬 스왈로우는 단 한번에 한해 인간들이 만든 마법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가벼운 마법이라면 드메우라를 파손시키지 않고 정상적으로 시전할 수 있다. 스왈로우가 인간 형상으로 폴리모프하고 리아제나 크네히트 등을 돌아다닐 수 있었던 것 또한 이 마도구 덕분이다. 그러나 상당한 양의 마력을 사용하는 마법이나 마력 자체가 역류하는 고대마법을 사용하면 과부하를 버티지 못해 파손되는 게 보통인 듯.

사실 이 마도구도 상당히 수상쩍기 그지 없는 물건으로, 스왈로우의 강대한 마력을 잠시나마 안정화시킨다는 점에서 출처가 의심되는 물건. 패트릭은 오다 주웠다고 말했지만 단순히 그 말을 믿기에는 태고의 중추에서 너무 많은 양을 보유하고 있다. 패트릭의 말에 의하면 꽤 비싼 물건이긴 하지만 상당히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7권에선 패트릭과는 별개로 레네가 예비용이라면서 7개나 가지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7. 마법

7.1. 신역 마법

이 소설에 등장하는 마법 중 최고 위계의 마법. 마법에 대해 무지한 이들에게는 최상급 마법이라고 치부하지만 마학에 뜻을 둔 이들에게는 신역 마법이라는 이름으로 칭해진다. 그야말로 모든 마학자들이 꿈꾸는 궁극의 경지로써, 최상위 마법답게 노력과 재능만으로는 넘볼 수 없는 경지이며, 그야말로 신의 선택이라도 받지 않는 한 절대로 도달하지 못하는 경지라고 한다.

그에 걸맞게 위력도 절륜. 용사 시안이 비슷한 위력을 내기 위해 십수가지의 중상급마법을 시전했음을 고려하면 그 위력이 익히 짐작되는 수준. 스왈로우에게도 미약하긴 하지만 유효타를 입히기까지 한다.

현재까지 등장한 인물 중 신역에 닿은 마법사는 에레보스가 유일하다.

8권에서 밝혀지길 에레보스는 신역 마법을 어느 마도서를 보고 습득했었다고 한다. 다만 에레보스가 본 마도서는 일종의 필사본이었고, 그조차도 에레보스가 해석할 수 있었던 것은 마도서의 초반 극히 일부뿐이었다고. 신역 마법은 그 마도서의 해석된 부분에서 얻게 된 결과물이었다.

7.2. 고대 마법

스왈로우 전용 마법. 스왈로우가 유일하게 정상적으로 시전할 수 있는 마법으로, 현 시대의 마법과는 체계나 원리 자체가 완전히 다른 마법이다. 마나가 끊임없이 역류하는 체질상 정상적인 마법은 사용할 수 없는 스왈로우이지만 이 마법은 스왈로우외 체질과는 상관 없이 발동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정확히 서술하자면 일반적인 현대 마법은 수식이 정해져있고 그 수식대로 연산하면 정해진 위력의 마법이 시전되는 방식이지만 이 마법은 딱히 마법의 수식이 정해져 있지 않고, 연산을 하는 시간과 양에 비례하여 위력과 소모되는 마력이 증가하는 방식이다.[34]

작중 등장한 고대 마법은 단 하나뿐으로, 일개 왕국을 지도상에서 지워버릴 수 있는 위력을 지니고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사용 전적은 두번으로, 과거 아스페투나 왕국을 멸망시켰을 때 한번 사용되었고 작중 5권 마지막에 제국의 수도인 리아제를 없애버리면서 다시 한 번 사용했다. 이 마법의 특성인지 스왈로우의 마력 때문인지 몰라도 이 마법은 보기만 해도 스왈로우의 본체를 본 것 마냥 광증을 불러일으킨다고 한다. 더군다나 이 마법이 시전된 장소는 마법의 효과가 끝나도 그 자리에 잔류한 마력 때문에 한동안 평범한 인간은 접근조차 불가능한 금역이 되어 버린다.

8. 불쾌한 물건

예로부터 세계 각지에서 발견되는 기이한 물건들을 지칭하여 부르는 말. 이 물건들의 공통점은 흉흉한 기운을 풍기며, 보는 것만으로 극도의 거부감을 느끼게 한다는 점이다. 물건이라는 범주로 묶어야 할 만큼 종류와 형태가 다양한데, 램프부터 시계, 책, 보석, 술병등은 물론이고 단순한 돌인 경우도 있다고 한다. 대다수가 유물의 형태로 출토된다고 하지만, 고고학을 이용해 연대를 가늠하는 것 조차 불가능하여 현재로써는 출처조차 밝혀지지 않은 물건들이다. 거기에 형태조차 난잡해서 어떠한 것은 새겨진 언어나 문양의 해석이 불가능하고, 어떠한 것은 현 시대보다 앞선 방식의 기술이 적용된 것도 존재한다고 한다.

현재까지 작중 직접 언급되었던 불쾌한 물건으로는 과거 카스티야에서 보유하고 있던 거울이 있으며, 그 외에도 정보 길드 아카식에서 보유중인 책과 제국 황실에서 숨겨두고 있던 보석이 있다.

사실 흉흉한 기운이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이것들은 대다수가 크툴루 신화와 직접 관련이 있는 물건들이다. 카스티야에서 헥사벨이 강탈한 거울은 니토크리스의 거울로 확정되었으며, 니프림이 8권에서 떠맡게 된 책은 네크로미콘이다.

대다수의 인간들은 이것들을 저주받은 쓸모없는 물건이라는 정도로 인식하고 있었으나 제국 황제를 포함한 인류의 몇몇 고위 인사들은 이 물건의 용도를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다. 그리고 이 물건의 밝혀진 용도 중 하나는 바로 용사를 만드는 것. 밝혀진 부분만 이 정도고 그 외에도 몇가지 기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그 가치는 단연 36걸작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다.[35] 제국의 정보원들 사이에선 제국 황제가 리아제가 날아가기 직전의 급박한 상황에서도 이 물건을 챙겼다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8권 시점에서 이것들의 연구 가치가 굉장히 높아졌다고 한다.

8.1. 네크로노미콘

불쾌한 물건 중 하나. 8권과 9권 사건의 원인이 된 물건이며, 어찌 보면 2권에서 벌어진 사태에 대한 원인도 간접적으로 제공한 물건이다. 에레보스가 필사본 일부를 연구하여 신역 마법을 깨달았다고 하며. 죽음에 대한 공포와 괴리에 대한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고 서술된다.

본래 소유자는 제국의 정보 길드 아카식의 길드 마스터 델릭토르로, 델릭토르가 이스카리옷에게 붙잡힌 이후 잠시 니프림이 소지했다가 에레보스에게 넘어갔다.

에레보스는 이 마도서에 마학의 극의가 기재되어 있다고 알고 있었으나 사실 이 마도서의 진정한 능력은 술자의 욕망을 읽고 그가 원하는 지식과 권능을 보여주는 것. 에레보스가 신역을 넘어 이계의 존재에 근접한 힘을 얻을 수 있었던 것도 이 마도서가 그에 적합한 지식을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이 마도서와 간접적으로 접촉한 페실이 잠시나마 눈을 뜨게 된 것도 이 마도서가 니프림의 욕망을 읽고 그것을 구현해 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크툴루 신화의 마도서들이 그렇듯이 이 마도서 또한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바로 이 마도서와 연결 된 존재에게 영혼과 육체를 저당 잡힌다는 것. 이를 스왈로우는 공짜가 아니라고 언급했다. 엄밀히 말해 이 마도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힘과 지식은 사용자 본인의 것이 아니며, 그 마도서와 연결된 위대한 옛 것에게서 빌려오는 것일 뿐이다. 그런만큼 이 마도서의 힘을 사용하는 데에는 그에 따른 대가가 필요하며, 이 마도서의 권능을 사용할수록 육체와 정신이 위대한 옛 것에게 침식되어 결국은 이계의 존재가 되어버린다는 것이 이 마도서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이다. 게다가 스왈로우의 설명에 따르면 이 마도서의 마지막 페이지를 펼치는 순간 무시무시한 무언가가 튀어나오게 설계되어 있다고 한다. 즉 만약 이 마도서의 사용자가 에레보스 이상의 정신력으로 침식을 버텨내며 이 마도서를 완전히 사용한다 쳐도 마지막에 튀어나오는 존재에 의해 죽게 되는 이중 함정인 셈이다.

다만 이 마도서라고 해도 스왈로우에겐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못하는데, 사실상 동류의 힘인 데에다가 스왈로우의 가장 큰 욕망은 이 마도서 따위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

스왈로우는 이 마도서에서 튀어나오는 위대한 옛 것을 잡아 그 배후까지 처리하려는 의도로 에레보스의 마도서 남용을 방치했으나 어째서인지 그 마도서와 연결된 존재의 하수인에 해당되는 이가 나왔다고 한다. 스왈로우는 그 존재가 상황을 눈치채고 일찌감치 손을 뺏다는 식으로 추측했지만 에레보스 이전에 마도서에 영향을 받은 페실의 경우를 보면 현재 그 존재는 페실에게 들러붙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위대한 옛 것이 만든 물건이기에 내구성 또한 끝내줘서 스왈로우조차 쉽게 파괴할 수 없는 물건이라고 단언했다. 불에 태워도 타지 않고, 바다에 가라앉이면 시간이 얼마나 걸리건 간에 반드시 인간의 손으로 되돌아간다고. 물론 스왈로우가 삼키면 파괴할 수는 있지만 소화되는 데 시간이 걸릴 뿐더러, 그 소화되는 시간 동안 마도서가 최후의 발악으로 미쳐 날뛰기에 주변에 광범위한 영향을 끼쳐 일대의 모든 생명체가 미쳐버리는 위험성이 있다고 한다.[36] 다행히도 마침 스왈로우에게 남아있던 불의 화신의 잔재가 이 마도서와 완전히 상극임이 밝혀져서 9권 말에 이 마도서를 소각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10권에서 언급된 이 마도서의 정체는 네크로노미콘. 사실 에레보스가 이 마도서를 사용할 당시 기어다니는 혼돈이 그걸 지켜보고 있었다고 한다. 에레보스가 그걸 사용하면서 끝까지 이성을 유지하는건 그녀의 입장에서도 예상 밖이었다며 재미있었다고 언급했다.

9. 기타 설정

9.1. 용사

일명 제국의 희망. 작품 시작 시점에서 제국에 단 셋만이 존재하며, 제국에선 이들에게 백금 표장을 주어 용사의 증표로 삼는 듯.
용사라는 칭호답게 규격외의 강함을 지니고있다[37]. 개개인이 일개 토벌단 이상의 무력을 지니고 있어 단독으로 어지간한 마왕성을 토벌하는 것도 가능, 그런만큼 그 강함에 대해서는 같은 인간들이나 마물들 사이에서도 이견은 없다. 작중 묘사되는 용사의 무력은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태악굴 보스'들과 동급으로 취급되는 듯. 다만 태고의 중추만은 예외로 세 수문장 하나하나가 용사와 대등한 강자로 묘사되고 있다.

작중 등장하는 용사는 '맹장' 베른 히슈탈츠[스포일러3]와 '철권' 우인 히스토리아, 그리고 '현자' 시안 츠키크루프가 있다. 그리고 전대 용사로는 베른의 스승이었던 '라슈머 리히테나워'가 있으며, 이쪽은 본인은 용사가 아니라고 스스로 거부하는 입장이지만 일단 주변에선 용사로 취급중인 인물이다.

베른은 1권 '프롤로그' 시점에서 태고의 중추 토벌을 시도하였지만, 스왈로우에게 제거. 우인은 1권 후반에서 스왈로우를 상대로 시간을 끌다가 자신의 무기인 건틀렛을 날려먹고 본인의 육체도 엄청나게 훼손된 상황에서 동료가 레네의 위치로 거래해준 덕에 살아남아 재활을 거친후 겨우 복귀한 상황.

제국에서 대외적으로 제국의 희망이니 뭐니 하며 추켜세워주고는 있지만 제국 상층부에서의 인식은 성능 좋은 전략병기 수준의 취급인 듯. 전대 용사 라슈머의 경우 명령을 듣지 않았다는 이유로 동료들이 모조리 살해당했으며, 라슈머는 그에 분노해서 사건의 주동자 여섯을 모조리 살해하고 용사 직위를 반납하고 은둔하기까지 했다. 거기에 5권에서는 제국 황족들이 자신들의 개인호위를 위해 제국군이 패퇴하는 와중에도 용사를 전장에 보내지 않고 황성에 묶어두고 있었음이 밝혀져 용사에 대한 제국 상층부의 인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39]

5권 후반부에 이들에 대한 떡밥이 투척되었다. 과거 태고의 중추 수문장으로써 있던 헥사벨은 스왈로우에게서 이질적인 기운을 느낀 적이 있었는데 이후 자신의 던전을 운영하던 도중 왕국연합의 하나인 카스티아 왕국을 제압한 뒤 왕성의 제단에서 그 스왈로우와 비슷한 기운을 품은 거울을 발견하였다. 그에 대해 조사를 하던 헥사벨이었으나 이질적인 기운은 자신의 몬스터와 헥사벨 자신에게도 영향을 끼쳐 모래지옥 지하에 묻어두었다고. 그런데 이후 왕국연합과 다시 맞부딪혔을 때 카스티야 왕국에 언제나 하나 쯤은 존재했던 성웅이라는 규격외의 인간이 없다는 걸 알게 되었고 이에 의구심을 느껴 조사를 하니 자신이 거울을 회수한 시기와 카스티야에서 성웅이 사라진 시기가 일치한다는 사실, 다른 '용사'나 '성웅'에 준하는, 규격 외의 인간이 있는 나라에는 예의 이질적인 기운을 품은 물건이 존재한다는 사실 또한 알아낸다. 즉, 용사라는 존재의 탄생 배후에 위대한 옛 것이 있을 가능성이 나왔다.[40]

11권에서 시안의 언급에 따르면 용사는 모종의 의식을 통해 만들어지는 존재라고 한다. 정황상 제국 황제가 자신과 계약한 위대한 옛 것의 힘을 재능이 있는 인간 아이에게 강제로 불어넣는 것으로 추정된다.

9.2. 호문쿨루스

제국에서 비밀리에 연구중인 생체병기. 그 실체는 인공 생명체 개발 프로젝트로, 본질적으로는 인간에 가까운 생명을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그 연구 진척이 느려 현재까지 개발된 호문쿨루스는 날개 달린 마차를 끄는 3세대 호문쿨루스 천익이 전부라고 알려져 있다. 이 천익은 인공천사 프로젝트로 교황의 입지를 줄이고 황제의 유일신을 강조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별효과가 없어서 버려졌고, 그나마 재활용을 한 것이 날개 달린 마차 등 운송수단에 사용하는 정도였다는 듯.

그러나 사실 천익은 대외적인 위장일 뿐이고, 제국 황제의 밀명과 에델브레아스 흑랑기사단의 지원 하에 제국 비밀 연구소에선 적을 태악굴 보스로 상정하고 그들을 말살할 수 있는 호문쿨루스를 만들어 내는 비밀 연구가 계속되고 있었다. 제국에서 대외적으로 이 연구를 비밀리에 진행중인 이유는 연금술을 기반으로 한 호문쿨루스 연구에는 재료로 인간이 들어가기 때문. 비인륜적인 행위 그 자체이기에 이 연구는 제국 상층부 몇몇만이 알고 있는 극비중의 극비로 취급되고 있었다. 현재까지 진행된 호문쿨루스 연구의 중관 결과물이 니프림으로, 최소한의 부작용으로 최대한의 힘을 부여한 실험체라고 한다.

그리고 3권에선 마왕 마르몰리아를 포획하여 실험체로 써서 부작용을 도외시하고 그 당시의 모든 연구 성과를 쏟아넣은 호문쿨루스를 제작, 다른 태악굴 보스가 상대라면 어느 정도 싸움이 될 법하다고 자신했으나 스왈로우가 상대였던지라 내려찍기 두세방만에 다진 고기가 되어버렸다.

사실 150년전 과거엔 현재의 3세대이상보다도 더 발전된 실제로 태악굴 보스들과 맞상대가 가능할정도의 괴물클래스에 도달한 2세대 호문쿨루스들이 있지만 그 당시 2세대 호문쿨루스는 자료, 연구진, 호문쿨루스들 등등 관련된 모두가 모종의 사건[스포일러4]으로 순식간에 사라져 기술의 족적이 끊겼었다. 즉 말이 3세대지 현재 제국의 기술력은 실제 2세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1.5 세대즈음의 기술력인 셈.

결국 5권 마지막 시점에서 제국 마학회가 비밀리에 양산한 수천기의 호문쿨루스 군대가 등장하며 닐쿰발의 오크들을 포식하면서 전세를 역전시키는 과거 2세대급의 악명을 보여주었다. 문제는 이 신병기들이 호문쿨루스라는 건데 스왈로우는 호문쿨루스를 모종의 이유로 매우 싫어한다는 것. 결국 5권 마지막에 리아제가 스왈로우에게 소거되면서, 제국 마학회의 호문쿨루스 연구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때문에 현재 남아있는 제국의 호문쿨루스 실험체는 니프림 뿐이다.

이하 10권 후반부 스포일러
사실 호문쿨루스의 정체는 바깥의 존재 기어다니는 혼돈의 피조물이다. 애시당초 호문쿨루스에 대한 지식을 인류에게 전해준 것이 바로 기어다니는 혼돈이었다. 작중 등장하는 호문클루스가 규격 이상의 강함을 가진 것도, 스왈로우가 호문클루스를 좋게 보지 않는 것도 모두 이것이 원인. '기어다니는 혼돈' 본인은 인류가 자신이 준 무기의 정체를 언제 깨닫게 될 지를 흥미진진하게 기다리는 중이라고.

9.3. 아포칼립스

제국의 S급 토벌단 에델브레아스 흑랑기사단이 준비하고 있는 비장의 무기. 오로지 용사 우인 히스토리아를 위해 준비중인 무기로, 1권에서 우인이 그 모조품을 차고 나오기도 했다.[42]

아르나 흑랑기사단원들은 아포칼립스의 완성품이라면 스왈로우를 이길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으며, 모조품만 해도 위력이 상당한지 인간형으로 변신한 스왈로우의 의태에 상당한 타격을 입히기도 했다.[43] 하지만 저기서 어지간히 더 강해진다고 해도 에레보스의 신역 마법을 우습게 맞아주는 스왈로우가 질 것 같지는 않은 게 인간들 입장에선 문제다(...)

그리고 4권 후반부에 밝혀진 그 정체는 36걸작을 갈아넣어 만드는 아티펙트. 정확히는 들어가는 36걸작의 갯수에 비례하여 위력이 더욱 강해진다고 한다. 아르가 교황청에서 보유중인 두 개의 걸작을 빼앗으려는 것도 전부 아포칼립스를 완성하기 위함이었다는 듯. 하지만 위의 36 걸작 문단에서도 상술했듯 대부분의 36 걸작이 스왈로우에게 있어서 제대로된 위력이 나긴 힘들 것으로 추정. 애시당초 36걸작을 전부 구해봤자 스왈로우에게는 택도 없으므로 그냥 아르의 망상이다.

9.4. 몬스터 상단

던전을 대상으로 거래하는 몬스터들이 세운 상단. 금전을 대가 던전에 물자나 식량을 보급하는것을 생업으로 삼은 이들이다. 당연히 구성원들은 전원이 몬스터들이며, 던전 입장에선 존재 자체가 필수적이라 불릴 정도로 중요한 이들이라는 듯.

일반적인 던전의 마물이라면 상단에 직접 찾아가 물건을 구매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태악굴들의 경우 상단 입장에선 VIP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만큼 상단의 고위층이 직접 태악굴을 방문하기도 한다. 상단 입장에선 태악굴과 거래를 한다는 것 만으로 태악굴의 비호를 받는다는 모종의 공생 관계를 맺고 있기에 태악굴들에 대한 대우가 각별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몇몇 상단은 자체적으로 보유한 무력만으로도 일개 던전 이상의 강함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대표적인 사례가 마르가르와 거래하는 와이번 상단.

태고의 중추 또한 자체적인 식량 생산이 불가능한 특성상 거래하는 단골 상단이 있으며, 던전을 상대로 거래하는 상단 중에서도 신용도가 높은 '레프리콘 상단'과 거래를 하고 있다. 태고의 중추 쪽에서 호출하면 반나절만에 상단 고위층이 직접 태고의 중추에 방문 거래하는 신속함을 자랑한다는 듯. 레프리콘 상단과 와이번 상단, 미노타우르스 상단을 던전 사회에선 3대 상단이라고 부르고 있는 듯 하다.

다만 4권에서 닐쿰발에서 저지른 초대형 병크로 다수의 중소 상단들이 망했고, 대형 상단들 또한 물자가 바닥나서 태악굴들과도 거래할 물자가 없는 암울한 상황에 처했다. 다행히 이 행위는 가쿤다르의 돌발행동이라는 것이 밝혀졌고, 스왈로우에 의해 이 사태는 어느 정도 해결을 보게 되었다. 그에 군소 상단들이 태고의 중추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조금씩의 식량을 보내왔고, 사건이 벌어질 동안 아무 것도 안했다는 점 때문에 패트릭에게 약점을 잡혀 태고의 중추에 무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협의되었다.

5권 마지막에 밝혀지길 사실 몬스터 상단의 대다수가 타락한 제국 귀족들과 암암리에 밀거래를 해 왔었다고 한다. 그러나 스왈로우가 리아제를 지워버림으로써 이 시장이 그대로 날아가 버렸고, 그에 따라 두려움과 슬픔의 감정을 담아 스왈로우에게 눈물에 젖은 장문의 편지를 보냈다. 패트릭이 내용을 요약하길 통촉하여 주시옵소서라고.

사실 작중 주연들이 태악굴 레벨의 괴물들이기에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지 이들 또한 몬스터들이기에 인간들에겐 충분히 위험한 존재이고, 거기에 금력을 지닌 집단이기에 어떤 의미에선 어지간한 던전 이상으로 무서운 존재들이다. 결국 레프리컨 상단을 잘못 건드린 리움이 7권에서 수 많은 용병 몬스터들의 습격을 받아 종족 전원이 노예가 될 위기에 처한 것을 보면[44] 이들 또한 건드려선 안 될 대상이라는 것임은 변함이 없다.


[1] 에레보스가 바토리와 스왈로우에게 광역도발을 시전한 적은 있지만 이는 매우 이례적인 경우로 보통은 스왈로우에게 항의하려했던 아지다하카같은 경우처럼 일단 항의를 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한다. [2] 5권에서 카르트와 레인메이에게 합공당해 죽은 닐쿰발 수문장의 경우 카르트와 레인메이가 S급 중에서도 최강 레벨의 강자였기 때문에 당한 것이지 그가 약했던 것은 절대 아니다. [3] 칼라미다드 같은 경우는 본체가 태악굴이자 보스인 특이개체이다. [4] 사실 모두 다 스왈로우태악굴 슬레이어가 한 짓이긴 하지만.. [5] 정확히 말하자면 소멸되지않고 살아남은 던전은 존재하나, 보스가 소멸해 더 이상 제 기능을 할 수 없게된 상태라서 태악굴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6] 하지만 태악굴을 지정하는 것은 제국이고 지금 제국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다. 따라서 새롭게 지정된 태악굴들은 어디까지나 스왈로우가 임시로 지정한 것이지 제국이 공인한건 아니다. [스포일러] 11권에서 스왈로우가 언급한 것을 봤을때, 정황상 116개의 촉수를 니알라토텝을 이용한 모종의 방법으로 강화한 다음 태악굴로 만들려는 것 같다. [8] 산술적 피해가 3분의 1이지 에레보스의 소환수인 썩어 들어가는 맥이 소멸당하고 에레보스 본인도 큰 타격을 입은 만큼 실제 피해는 그보다 더하다. [9] 그런 칼라미다드가 태악굴로 지정된 이유는 산란기가 되면 제국으로 내려왔기 때문이다. 그 어마어마한 크기 때문에 앉는 것만으로도 지형을 파괴할 정도의 피해를 입혀서, 산란기가 되면 제국은 총력을 기울여서 칼라미다드가 오는 것을 막았다. 겁이 많아서 격렬히 저항하여 포기하고 돌아갔다는 모양. [10] 2권에서 태고의 중추와 충돌해서 시몬 마구스를 포함하 십재 중 다섯이 사망했지만 7권 시점에선 그 손실이 전부 보충 된 상태였다고 한다. [11] 다만 그 이전부터 존재해 왔던 왕국이 150년전에 제국으로 탈바꿈 했을 가능성은 있다. 어찌됐든 제국으로 불린 햇수는 150년이 고작인 셈. [12] 그런데 나름 제국 신화도 가지고 있고, 거기에는 스왈로우의 이름이 첫 페이지에 적혀 있다고 한다. [13] 단순히 사망자만이 아니라 제 2황녀를 포함해 그를 보고 그의 기운을 느꼈다는 이유만으로 미쳐버린 사람도 다수 있다. [사실] 3권 시점에서 제국이 호문쿨루스와 연관되어 있다는것을 어느정도 짐작했지만 5권에서는 아예 대놓고 호문쿨루스를 병기로써 양산한것을 들켰기에... [15] 다만 에레보스의 준동은 스왈로우에 의해 묻혀 버렸기에 에레보스가 이번 사건의 배후임을 아는 인간은 로잘리나와 라라 외에는 없다. [16] 예전부터 흑운이 스왈로우를 뜻한다는 의견은 있었지만 리아제 멸망 이전까지는 질병이나 다른 무언가라는 의견이 대세였다. [17] 닐쿰발을 대하는 왕국연합 입장에선 오크가 인간도 잡아먹는 흉포한 종족임은 사실이기 때문에 실제론 우호적으로 지낼 생각은 없었을 수도 있다. 다만 안그래도 헥사벨을 상대하기도 벅찬 상황에서 닐쿰발 쪽에서 먼저 우호적으로 다가온 만큼 굳이 적을 늘릴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을 가능성도 있다. [18] 이는 제국이 닐쿰발과의 전쟁이나 스왈로우의 개입 등으로 전력에 큰 타격을 입은 탓이기도 하다. [19] 그 반대로 정규기사단이나 베른처럼 용사가 토벌단을 결성하는 경우도 있다. [20] 다만 이 평균 수준은 태고의 중추에 오는 토벌단 기준이다. 태고의 중추는 인류 역사상 공략된 적이 없는 마굴로 인식되므로 인류 중에서도 최상위 강자들만이 온다. [21] 물론 니프림은 이 제안을 믿지 않았지만 자신이 스왈로우를 죽이면 제국의 영웅으로 추앙받을 것이고, 그러면 최소한 동료들의 처우에 대해 주장할 권리가 주어질 것이라 계산하고 있었다. [22] 사실, 기어오는 혼돈인 니알라토텝 아우터 갓의 정점이다 우두머리인 아자토스의 전속 비서인 만큼, 니알라토텝 아우터 갓이지만, 아우터 갓이면서도 그레이트 올드 원에 속하기도 하는 편이다. [23] 다만 스왈로우의 회상에 의하면 원래 과거에 마왕이라 하면 진짜 괴물같이 생긴 이들이 절대 다수였다는 듯하지만 어느 기점을 기준으로 인간형이 늘었다고 한다. [24] 이 어느 기점의 배후가 바로 스왈로우다. 유바르가 회상하기로는 900년 전에 발푸르기스 중에 갑자기 나타나서 유바르를 제외한 모든 고위의 마왕들을 학살해버렸다고 한다. [25] 물론 이 마왕군은 어디까지나 2온스를 제외한 전력으로, 2온스가 합류하자 S급 토벌대의 전열이 붕괴하고 토벌대가 괴멸당했다. [26] 정황상 900년 전 쥬데카에서 벌어진 학살 사건이 이것으로 추정된다. [스포일러1] 사실 스왈로우가 경계했던 것은 레네가 들고 온 물건이 악마를 소환하는 물건이 아니라 위대한 옛 것과 계약을 맺는 매개체였기 때문이다. 인간들이 이것을 악마를 소환하는 물건으로 착각했던 것은 어디까지나 인간의 마력으로는 악마를 소환하는 것이 고작이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설정변경으로 보이는데, 사정 다 아는 스왈로우와 패트릭끼리 대화할 때도 이걸 악마가 봉인된 물건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패트릭도 이 물건 자체를 문제삼기보다는 악마라는 점이 문제라고 언급했었고, 1권의 전체적인 내용상 그 당시에는 봉인된 것이 악마였다고 보는 것이 합당하다. 아자토스의 파편인 스왈로우가 고작 악마 따위에게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는 것이 앞뒤가 안 맞는다 판단되어 수정된 것으로 보인다. [28] 물론 정확한 종족의 기원은 불명이다. 스왈로우가 인류를 멸망시킨 뒤 등장한 종족이라는 것만 확실할 뿐 밝혀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29] 인간들도 그다지 사정이 다르진 않아서 대물림된 증오가 아직도 남아 있어 수인들만 보면 죽이려 드는 인간들이 아직도 많다고 한다. [30] 작중 언급에 따르면 정령왕은 하나가 아니라 넷이라고 한다. 아마 4원소를 기준으로 하나씩 존재하는 모양. [31] 심지어는 본인의 마나를 소비하는 것도 아니라서 쉽게 지치지도 않는다고. [스포일러2] 3권에서 레네와 맞붙다가 사망했다. [33] 정령왕은 넷이서 하나라서 하나가 사라질 경우 나머지 셋이 죽자고 쫓아온다고(...)한다. [34] 예를 들어 인간의 마법이 (1+X=2)에서 X만큼 마력을 불어넣어 2만큼의 위력을 내는 것이라면, 스왈로우의 마법은 (Y=aX)로, 마력값 X만큼 위력 Y가 증가한다는 소리다. [35] 무엇보다 36걸작의 개인 소유를 인정할 정도로 마도구의 소유에 대해 관대한 제국 황실에서 이 물건만큼은 필사적으로 챙겼다는 것이 이 물건의 가치를 대변해 주고 있다. [36] 이 언급을 보면 최소한 이 마도서와 비슷한 물건을 삼킨 적이 과거에도 있었던 듯 하다. [37] 우인의 경우 인간의 범주를 아득히 넘어선 신체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시안은 현자들마저도 2개 이상 동시에 시전하기 힘들다는 고위마법을 10개나 동시전개가 가능하다. [스포일러3] 태고의 중추에 들어가 사망했다. 세간에는 인류를 수호하는 용사로서 의무를 져 버리고 태고의 중추에 쳐들어가 죽었다는 비난을 받고 있으며, 그 뒷감당은 다른 두용사가 하고 있는 등 작 중 취급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 [39] 이 상황을 본 라슈머는 우인에게 제국에 휘둘리지 말라는 진심어린 충고를 해 주었다. [40] 그리고 스왈로우는 이 거울을 니토크리스의 물건이라고 불렀다. [스포일러4] 당시 스왈로우가 직접 움직여 연구자료를 모조리 없애버리고 관련 인물들과 실험체들을 모조리 제거한 뒤 유일하게 하나 남아 있던 완성체를 던전으로 데려 와서 수문장으로 받아들였다. 그 호문쿨루스의 정체가 바로 레네. [42] 하지만 모조품은 걸작이 들어가지 않고 마도구가 들어간다고 한다. [43] 일단 팔 하나를 부수긴 했는데, 스왈로우 입장에선 '허허 얘좀 봐라' 정도의 감흥이었고 바로 재생해서 결과적으론 노 데미지였다. 다만 심장에 맞았으면 폴리모프가 풀리긴 했을거라고. [44] 리움이 멸망한 것은 스왈로우와 불의 화신이 날뛰면서 그 여파로 일대가 불지옥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지만 도망쳐 나온 수인들이 전부 노예상인에게 붙잡힌 건 리움에서 레프리컨 상단을 잘못 건드린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