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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16 00:06:18

스나이퍼

1. Sniper, 저격수의 영어 단어2. 대중매체의 병과 혹은 명칭을 따온 것
2.1. AVA의 병과
3. 실존 명칭4. 속어
4.1. 입시 용어4.2. 카지노 룰렛을 조준할 수 있는 딜러4.3. 특정인에게만 훈제 청어의 오류를 남발하는 사람4.4. 디시인사이드 등 커뮤니티에서 게시물 신고꾼을 이르는 말

1. Sniper, 저격수의 영어 단어

해당 문서 참조. 저격 소총도 스나이퍼라고 많이 부르지만 이쪽은 '스나이퍼 라이플'이라고 한다.

2. 대중매체의 병과 혹은 명칭을 따온 것

2.1. AVA의 병과

포인트맨, 라이플맨과 함께 아바 3대 병과 중 하나.

이름 그대로 스나이퍼 라이플이 주무기이다. 볼트액션 저격 소총과 반자동 저격 소총 및 지정 사수 소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병과. 원거리에서의 빠르고 확실한 제압이 주특기이다. 무기의 성질 답게 장거리로 갈수록 강력하지만 근거리로 갈수록 취약해진다.

일단 모든 주무기들은 크로스헤어가 없고 반드시 스코프를 통한 조준을 해야 하므로 스코프 조준식 사격에 익숙해져야 한다. 크로스헤어는 배낭B의 스나이퍼 스킬을 사용하면 생기긴 하는데 무지하게 크다. 따라서 별 도움은 안되는 스킬이니 굳이 사야할 필요는 없다.

무기 특성상 난이도가 가장 높은 병과(가장 낮은 건 라이플맨). 원거리에서는 포인트맨이건 라이플맨이건 싸먹을 수 있지만 중거리부터는 라이플맨에게, 근거리부터는 포인트맨에게 대응할 수단이 시원찮다. 그마나 병과 특성상 보조무기 강화 스킬들이 있어서 단련해놓으면 적어도 보조무기를 가지고 싸우는 중엔 유리하겠지만 사실 그마저도 스나이퍼가 이기기는 힘들다. 포인트맨처럼 빠른 것도 아니고 라이플맨처럼 튼튼하지도 않은 걸 넘어서 둘의 단점을 합쳐놨기 때문. 따라서 될 수 있다면 근접전은 지양해야 하나, 게임 자체가 그렇게 넓은 맵이 없고 숨을 구석도 한정 되어져 있다 보니... 결국 상대의 진입을 허용치 않도록 사격 실력을 키워야 한다.

딱히 이렇다 할 근거리 무기가 없긴 하지만 스나이퍼 라이플들을 훓어보면 근거리에서도 제법 성능을 내는 무기들도 많다. 사거리와 데미지가 떨어지지만 연사력이 높고 소음 효과가 있는 VSS나, 넉넉한 장탄수를 자랑하는 갈릴 스나이퍼 등이 대표적. 다만 아무리 근거리 특화라고해도 진짜로 다른 두 병과와의 근접전에서 바를만큼 뛰어나진 않다. VSS는 맵 이해도와 맵의 특성빨을 자주 타며, 갈릴은...그냥 애초에 사지 않는 게 낫다.

원거리에서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소음 플레이와는 관련이 멀다. 그래도 VSS나 소음탄 개조를 한 블라저 R93가 있긴 하나, 게임답게 소음 효과 때문에 이런저런 패널티가 많다.

병과 특성상 무기들이 대체적으로 마구 쓰기는 어려운 편이다보니 딱히 유저들간에 자발적으로 특정 무기 사용 금지를 규정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나 딱 한 가지, 스나이퍼들만의 대결에서는 얘기가 달라진다. 볼트 액션 무기들은 대체적으로 빗맞히면 시망이므로 금지 처분을 받는 일이 없지만 반자동 무기들은 금지되는 경우가 잦다. 특히 빠른 반자동 + 높은 정확도 + 긴 사거리 + 넉넉한 탄창 + 한방이란 메리트를 가진 바렛은...다행히도 바렛은 개인이 소유할 수 없는 무기이다.

2014~2015년도 패치이후에 특별 상자에서 희귀한 확률로 바렛이 드랍되게 되었다. 아이고 맙소사 아바는 이제 망했어

대체적으로 연사력과 장탄수가 다른 병과들의 총기에 비해 눈에 띄게 부족하기 때문에, 물량빨로 밀고 들어오는 을 상대하는 모드에서는 기피 병과이다. 보스 잡기엔 그만인 성능을 발휘하지만 보스 만나기 전에 잡졸들에게 먼저 죽는다. 또한 체력과 이동속도가 높고 공격력이 강한 감염체를 상대해야 하는 감염전에서도 단독으로는 감염체와 맞설 방도가 전혀 없다. 이런 특수전에서 굳이 스나이퍼를 AI전에서 사용하자면 팀원들의 적당한 보조가 있어야 한다

3. 실존 명칭

4. 속어

특정 존재를 콕 찍어서 공격한다는 특성 때문에 특정 무언가를 콕 찍어내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의미하기도 한다.

4.1. 입시 용어

자신의 성적대보다 높은 학교의 학과에 상향(또는 극상향) 지원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보통 스나이핑을 할 때 엄청난 눈치싸움과 운빨게임이 수반된다. 스나이핑이 성공하는 경우는 이 눈치싸움에서 승리하여 상향지원자가 거의 자신밖에 안 남으면 된다.

4.2. 카지노 룰렛을 조준할 수 있는 딜러

거대 카지노에는 룰렛 딜러들 중 이렇게 불리우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은 회전하는 룰렛의 칸에 볼을 조준해서 집어넣는 게 가능한 괴물들이라서 거대 카지노에서 수학적으로 확률싸움을 벌여 봤자 전혀 소용이 없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실 애초에 룰렛 포함 모든 게임은 하우스가 유리하니 합법적인 수학 싸움으로는 이길 수 없다.

일단 실제 룰렛 딜러 출신들은 부정한다. "그런 놈 있으면 지가 룰렛에 돈 걸고 돈 따서 부자가 되겠지. 그런데 없잖아? 그러니 그런 거 따위 없어" 이런 식. 실제로 카지노 룰렛에는 볼이 빠르게 멈추도록 유도하는 겸 숙련도에 의한 노림수[2]를 방지하기 위해 중간에 몇 개의 턱이 달려 있으며, 이 턱은 공의 회전 속도에 영향을 주므로 그 때문에 순전히 구라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어차피 카지노에서는 수수료(칩 환전 비용, 호텔 이용료, 기타 서비스 이용료 등등)와 1보다 낮은 환급률( 룰렛의 경우 0, 00의 존재)때문에 그런 거 안 해도 카지노는 절대 손해보지 않는 구조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냥 놔두는 게 손님 끄는 데에 더 유리하다는 식의 얘기도 있다.

그런데 카지노 업계에서 일하는 딜러들의 세계가 보통 어두운 분야가 아닌지라 단순하게 뜬 소문이라고 하기엔 힘들다는 의견도 많다. 최소한 특정 숫자에 공을 집어넣는 건 안 되더라도 일정 구간을 노리는 건 가능하지 않겠냐는 것이 그럴싸한 근거가 되는데, 룰렛 배팅에서는 전체 룰렛을 4구간으로 나눠서 그 안에서 세부적으로 조율하는 것이 기본이고, 이론상으로는 룰렛을 돌리는 힘의 강도를 일정하게 조절하고 구슬을 던지는 힘을 조절하게 된다면 최소한 그 4개의 구간 중 특정 구간을 노릴 수는 있다고 한다. 이를 이용해 플라워 베팅(숫자칸과 그 주변 8개의 구간에 전부 베팅하는 것)이나 퍼스트/세컨드/서드(1에서 12칸, 13부터 12칸, 25부터 12칸)에 베팅하는 방식으로 확률을 높일 수도 있다.

또는 다른 생각 가능한 한 가지 예로, 어떤 손님이 한칸에 왕창 걸어서 눈꼴사나울 경우(...), 거꾸로 그 한칸을 피해가도록 의도적으로 굴리는 것 정도는 왠만큼 딜러짓 좀 해본 딜러라면 쉽지 않을까...하는 상상도 가능하다. 물론 실제로 그렇게 영업하느냐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지만.

미국에서는 저렇게 찬반 양론이 격렬하게 갈리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스나이퍼의 존재가 암묵적으로 긍정되는 분위기. 작품세계에 카지노와 딜러가 나온다면 거의 무조건 존재한다. 오 마이 갓 이라는 일본 소설 중 한 부분이 이런 스나이퍼와의 싸움을 흥미진진하게 묘사하고 있다. 또한 만화 < 갬블!> 9권에 등장하는 여성 딜러가 스나이퍼다.

여담이지만, 카지노가 정말 허술해 보이는 곳이라면 룰렛의 고장을 노리고 역스나이핑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관리가 허술했던 1800년대에 가끔 룰렛머신 고장으로 특정 수가 많이 나오는 머신이 있어서 부하를 동원한 꾸준한 관찰로 그 고장을 잡아내 돈을 딴 사람들이 있었다. <통계의 미학>에 따르면 1873년 조지프 재거스가 이 방법으로 성공했다고 한다. 역스나이핑의 가능성이 알려진 뒤로는 철저히 기기 고장을 확인해 그런 일이 없다고 한다.

참고로 주사위를 사용한 크랩스 게임의 경우, 실제로 상당히 유의미한 확률 조작을 행하는 사람이 있었다. 해당 플레이어는 여러 카지노를 돌며 크랩스로 돈을 긁어모았고 카지노는 이에 맞서 확률 조작을 피하기 위한 장치를 계속 시도했다.[3] 테이블을 조정하고 주사위를 바꾸고 온갖 시행착오를 겪다가, 주사위를 부딪치는 벽에 원뿔모양의 돌기를 도배함으로써 튕김을 흐뜨리는 방법으로 마침내 확률조작을 방지하는 데에 성공했고, 그 플레이어는 이 장치에 맞서기 위해 안되는 시도를 계속하다가 결국 그때까지 카지노를 전전하며 모은 돈을 전부 토해냈다고 한다.

4.3. 특정인에게만 훈제 청어의 오류를 남발하는 사람

주제가 뭐가 됐던 상관 없이 특정인의 발언에만 사사건건 딴지를 걸며 토론장의 분위기를 흐리는 자를 비하하면서 이렇게 칭하기도 한다. 주로 정치 분야에서 볼 수 있으며 방송에서는 100분 토론 같은 데서 자주 볼 수 있다.

생각 없이 그렇게 하는 사람들은 적으며, 대개 자신의 진영에 불리한 쪽으로 토론 내용이 기울게 되면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꼬리를 잡고 늘어져 원래의 논점을 흐리는 것이 주목적.

4.4. 디시인사이드 등 커뮤니티에서 게시물 신고꾼을 이르는 말

디시의 정식 갤러리에서는 해당 갤러리의 성격에 맞지 않는 게시물을 신고하여 알바에게 알리면, 알바는 그 게시물을 확인 후 판단하여 삭제 조치를 취하여 준다. 그러나 소수의 알바가 모든 갤러리의 모든 게시글을 일일이 보고 판단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우므로, 웬만한 신고가 온 글들은 이유가 어느 정도 있어 보이면 모두 삭제 처리를 해 버린다.

이를 악용하여 갤러리에 올라온 글들을 사진 불량, 내용 불량, 욕설 등으로 꼬투리 잡아서 모조리 알바에게 신고해 버리는 사람들이 존재하는데, 이들을 비하하는 의미로 저격수(스나이퍼)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스나이핑이 활개를 칠 경우 갤러리에 있던 웬만한 글들이 모두 삭제되어 버려 갤러리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주며, 갤러리에 위기를 가져올 위험성 또한 크다. 기껏 쓴 글이 스나이핑 때문에 모두 날아가 버리면, 갤러들은 갤러리를 떠나 버리게 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보통 갤러리의 성격과 맞지 않는 잡담이 자주 올라오는 갤러리에 스나이퍼들이 많다. 과거 판타지 갤러리에서 배반의 암흑검으로 유명했던 '가디언'이라는 유저도 이런 스나이퍼의 유형중 하나라고 볼수 있다.


[1] 장성호가 달기 전에는 선배였던 이승엽의 별명이기도 했다. 다만 이승엽이 국민 타자라는 별명을 얻은 이후 안 쓰이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장성호에게 넘어가게 되었다. [2] 고객 입장에서는 카지노측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인 딜러도 결국은 일개 직원이기 때문... 실제로 위에서 말한 "칸 단위"로 조준사격이 가능한 스나이퍼가 있다면, 동업자를 고용해서 가끔씩 한방 한방 크게 터뜨리는 것 만으로도 손쉽게 큰 돈을 뜯어낼 수 있을 것이다... [3] 진작에 입장을 금지하지 않은 이유는 확률 조작이 가능한 것이 밝혀진 이상, 언젠가 또다른 확률 조작자가 나와서 당할 바에는 이참에 완벽한 방어책을 세워놓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