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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 정원 Vertical Garden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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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식물이 건물 외벽이나 내부에서 수직으로 자라게 조성한 정원.2. 효과
- 식물은 뿌리로 물을 빨아들인 뒤 잎을 통해 물을 증발시키는데, 이때 주변의 열까지 함께 빼앗아 간다. 이를 통해 건물 주위의 온도가 최대 10℃까지 낮아진다.
- 자연적으로 공기를 정화하는 능력이 있는 식물들이 이산화황이나 암모니아 같은 실내 오염 물질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를 흡착하는 효과까지 있다고 한다. 영국의 연구진들은 나무를 심는 것 보다 수직정원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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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의 표면온도가 엄청나게 올라가는 여름철에는 실내에서도 냉방시설을 더욱 세게 가동하게 된다. 하지만 수직 정원을 조성하게 되면 식물들이 태양열을 반사하기 때문에 여름철 실내온도를 3~5℃가량 낮출 수 있다. 반대로 겨울에는 실내에서 발생된 열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난방비도 절약할 수 있다.
- 건물과 외부의 온도 차이를 줄여주어 건물 자재들의 균열이나 부식을 막아준다. 또한 산성비나 자외선의 직접적인 노출을 차단해주기 때문에 건물을 튼튼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게 된다.
3. 문제점
- 식물에 모기와 같은 벌레들이 꼬이며 수직정원이 조성된 건물 주민들이나 주변 시설에 피해가 갈 수 있다. 중국 사천성의 청두에서도 조성하였다가 온갖 벌레 떼 때문에 실패한 정책이라고 평가받은 사례가 있다.
- 정기적인 유지 및 관리가 필요하다.식물이라는게 죽지않고 계속 생존하게 하려면 주기적으로 물과 가지 치기, 교체, 비료 교체, 관개등을 해주어야 한다.그렇다 보니 자연스레 유지비가 다른건물에 비해 높은편이다.
- 실내가 아닌 실외에 조성되는 수직 정원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겨울철 경관을 유지하기 어렵다. 일본이나 대만같은 경우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관엽 혹은 초화를 주로 이용한다.
- 비싸다. 어느 건물이 그러지 않겠냐만은 수직 정원은 그 경우가 좀 심하다고 할수있다.식물들이 이산화황이나 암모니아 같은 실내 오염 물질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를 흡착하는 효과가 있다고는 하지만 그걸 위해 수천억을 들여 수직정원을 짓는 것보다 그냥 기존 정원이나 산에 나무를 심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다.
- 통풍이 잘 안 되어 환기가 어렵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려고 해도 식물이 바람을 막고 있기 때문에 신선한 공기는 안 들어오고 벌레만 잔뜩 들어온다.
[1]
프랑스의 식물학자 패트릭 블랑이 자신이 디자인 한 벽을 이용한 정원의 이름을 Vertical Garden이라고 칭하면서 대중화되었다. Living Wall, Green wall 등으로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