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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선수 경력/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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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1년 2022년 2023년

1. 개요2. 시즌 전3. 시범경기4. 페넌트레이스
4.1. 4월4.2. 5월4.3. 6월4.4. 7월4.5. 8월4.6. 9월4.7. 10월 이후
5. KBO 포스트시즌6. 시즌 후7.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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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송성문의 2022년에 대한 문서.

2. 시즌 전

박병호의 이적으로 김웅빈이 1루수로 이동하고, 김혜성이 2루수로 이동함에 따라 올해에는 주전 3루수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3. 시범경기

시범경기 최종 성적은 40타수 8안타 1타점 4득점 타율 .200로 마감했다.

4. 페넌트레이스

4.1. 4월

하지만 개막 이후 5경기 동안 16타수 무안타로 매우 부진하다. 하지만 마땅한 대체자원이[1] 없는지라 홍원기는 계속해서 주전으로 쓰고 있다.

드디어 9일 대구 삼성전에서 26타석만에 안타를 쳤다. 야시엘 푸이그가 안타 기념구를 챙겨줬다.

13일 고척 NC전 계속해서 찬스 때마다 범타로 물러났으나, 12회말 5전 6기만에 2루타를 쳤다. 그 후 끝내기 볼넷으로 팀은 승리. 6타수 1안타

14일 고척 NC전 4타수 1안타. 3회말 내야땅볼로 1타점을 기록했고 결승타가 됐다.

하지만 다시 무안타 행진과 부진이 계속되어 타율은 23일경기 종료 기준으로 타율이 0.143으로 떨어졌다. 이정도면 왜 5번에 있는지 의문인 수준.

여태까지는 송성문이 없으면 도저히 스타팅 라인업에 넣을만 한 선수가 없으니 언젠간 터지겠지 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용했지만, 25일 트레이드로 김태진이 영입되면서 경쟁자가 생겼다. 주전 자리를 빼앗기지 않으려면 각성이 절실한 상황.

27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드디어 반등하나 싶었지만, 그 다음날은 또 귀신같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여태까지의 활약을 보면 이미 점수차가 많이 벌어진 상황에서나 스탯 세탁용 안타를 치고 중요한 상황에서는 무기력하게 물러나는 등 그야말로 영양가가 하나도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9일 고척 KT전에서는 1회 2사 2루에서 삼진,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삼진, 6회 1사 1,2루에서 진루타도 못 만든 중견수 플라이, 8회 1사 1,2루에서 병살타로 3번의 득점권 찬스를 모두 말아먹으며 그야말로 혈막이 뭔지 보여줬다. 이 날 경기 이후 기준 승리 확률 기여도인 WPA는 무려 -1.32로 전체 뒤에서 2등을 기록하고 있다. 그나마 소크라테스 브리토 덕분에 뒤에서 1등은 면했지만, 어쨌든 심각한 수치임은 분명하다. 4월도 안 지난 시점에서 1경기 넘게 본인 손으로 지워버렸다(...)

30일 고척 KT전에서는 8회 선두타자로 나와 3루타를 때려내며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4.2. 5월

1일 고척 KT전에서는 1회 1사 2.3루에서 적시타로 2점을 만들어내고, 7회 1사 1루에서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다시 2득점에 성공해 4타수 2안타 2득점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달 29일 경기 이후 주장 이용규의 제안으로 아침 일찍 출근해 미리 특타를 한 것이 도움이 되었던 모양. 본인 스스로도 "팀에 폐를 끼치고 있었다"고 말하는 등 마음 고생이 심했던 걸로.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제 몫을 톡톡히 해줬다.

3일 광주 KIA전에서는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도 0.181로 끌어올렸다. 4월 30일 KT전부터 세 경기 연속 안타 행진.

6일 고척 SSG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며, 30경기만에 처음으로 타율 2할을 찍었다.
파일:20220515송성문역전쓰리런.gif
5월 15일 11회초 역전 쓰리런을 때려내는 송성문
15일 수원 KT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며, 연장 11회초 천금같은 역전 쓰리런을 때려내면서 팀의 시리즈 스윕을 이끌었다. KT전 스윕은 6년만이다. 송성문의 인생경기 5월에 치러진 13경기에서 타율 0.333, 장타율 0.528, OPS 0.888이다.

19일 창원 NC전에서 루친스키 상대로 솔로홈런을 때려내 결승타점을 기록하였다.

20일 고척 한화전에서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5월 성적은 100타수 31안타 3홈런 20타점 .310/.355/.500 ops .855로 완벽히 부활했다. 하지만 4월에 워낙 삽을 펐기 때문에[2] 현재까지의 성적은 요즘의 체감만큼 좋은 건 아니다.

4.3. 6월

10일 광주 KIA전에서는 6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면서, 어느새 타율을 .248까지 끌어올렸다. 9G 연속 안타 행진중. 그러나 컨택 능력이 회복되니 이번에는 장타가 확 줄어들었다. 연속 안타를 친 9경기에서 13안타를 쳤는데 장타는 2루타 하나에 그쳤다(...) 하나가 괜찮아지면 다른 하나가 말썽이 되니 참 답답할 노릇.

연속 안타 행진은 계속 이어져, 16일 고척 두산전에서는 7회말에 동점을 만드는 솔로 홈런, 8회 말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14경기 연속 안타 행진 중이고 타율은 .256까지 올라왔다. 그리고 이 날 경기로 시즌 처음으로 OPS 7할에 도달했다.

25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했으며, 3안타 1볼넷으로 4출루 그리고 2타점을 기록했다.

26일 사직 롯데전에서도 역시나 3안타를 기록했으며, 그 중 하나는 결승 솔로포였다. 타율은 어느새 0.260대를 돌파했다.

4.4. 7월

14일 인천 SSG전에서 목런을 기록했다.

22일 고척 삼성전에서 4타석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을 기록하여 삼성의 12연패에 일조했다. 특히 2대1로 끌려가던 9회 말 오승환을 상대로 동점 홈런을 쳐 내 기어이 동점을 만들어 삼성팬들의 어이를 승천시켰다. 11회말에도 끝내기 주자로 출루하여 팀의 끝내기에 일조하면서 이날의 MVP로 선정되었다. 홈에 들어온 직후 삼성 중견수 김현준이 던진 홈 송구에 맞았다.

5~6월 뜨거웠던 타격감이 7월에 들어와서 점차 식으면서 .250~.270의 박스권 안에서 횡보하고 있다. 대신에 볼넷을 얻는 빈도가 높아지며 타율과 별 다를 바 없었던 출루율을 점차 올려가는 중. 물론 26일 기준으로 타율은 .266인데 출루율이 .318에 그치고 있어 아직은 갈 길이 먼 상황.

4.5. 8월

2일 고척 SSG전에서 5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하여 5타수 무안타 1병살로 매우 부진하였다. 도대체 5~6월에 좋던 타격감은 어디갔는지 의문이다.[3]
그리고 이 흐름은 4일 3연전이 끝날 때까지 이어졌으며, 모두 팀의 실점에 기여하며 팀을 루징시리즈, 그리고 3위로 이끌었다.[4]

이후로 계속 부진한다.

18일 잠실 두산전에서 홈런 포함 3안타 경기를 했다.

25일 창원 NC전에서 5타수 3안타로 간만에 활약했다.

4.6. 9월

11일 고척 KT전에서 선제 솔로홈런[5]과 땅볼타점을 기록했다.

13일 광주 KIA전에서 결승 희생플라이를 쳤다.

14일 광주 KIA전에서 결승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16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4안타에 상대 실책으로 5출루 경기를 했다. 수비에서 실수가 나왔지만 다음 타구에서 호수비를 하며 실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29일 문학 SSG전에서 멀티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홈런 6타점을 기록하며, 이정후와 함께 11타점을 하며 역전승에 제대로 발판을 만들어냈다.

4.7. 10월 이후

8일 잠실 두산전에서 최원준을 상대로 선취 투런 홈런을 쳐내는 등 1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2볼넷을 기록하여 시즌 마지막 경기의 승리를 이끌었다.

5. KBO 포스트시즌

5.1. 준플레이오프

올해도 가을 향기…'결승타' 키움 송성문, 준PO 1차전 MVP(종합)
준PO 전 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2할(1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OPS .678을 기록했다. 부진한 클래식에 비해 화려한 클러치가 주목 받았다.

5.2. 플레이오프


준PO와 PO를 포함해서 송성문이 안타를 친 날은 항상 키움이 이겼다.

5.3. 한국시리즈


KS 6경기 출장해 타율 0.381(21타수 8안타), 이마저도 6차전의 부진으로 깎인 것이다. 5차전까지만 해도 4할이 넘었을 정도. 6차전을 제외하고 전 경기에 안타를 때려냈다.

5.4. 포스트시즌 총평

“가을에는 송성문!”
- 준PO 1차전에서 김나진 캐스터의 샤우팅
포스트시즌 시작 전부터 무려 장효조보다 높다는 포스트시즌 통산 타율 등, 가을에 강한 면모를 꾸준히 보여줬기에 큰 기대를 받았다. 그리고 그 기대에 충실히 보답했다. 타율이 그렇게 높지는 않았지만, 적재적소에 터진 결승타와 달아나는 장타는 왜 이 선수가 가을 최고의 타자인지 보여주었다. 특히 한국시리즈에서는 상대의 집중 분석 및 체력 고갈로 이정후, 야시엘 푸이그, 김혜성 등이 2할대 이하 타율로 묶여 있을 때 홀로 4할을 치는 타격감을 과시했다.

6. 시즌 후

7. 총평

142G 547타수 135안타 13홈런 79타점 67득점 0.247/0.302[6]/0.371 wRC+ 88.1 sWAR* 2.01 WPA -1.23

타격 면에서 기대했던 것보다 부족했다는 지난 시즌의 아쉬운 평가가 무색하게, 이번 시즌에도 그 평가를 뒤집지 못하고 아예 바닥을 찍어버렸다. 두 자릿수 홈런을 치고 타점도 79타점으로 리그 15위를 기록하는 등 클래식 스탯으로는 나름 괜찮아 보이지만, 속을 까보면 1차 스탯인 타/출/장, 2차 스탯인 wRC+, WPA, 타격 WAR 등이 모두 규정타석 내 타자들 중 최하위권에 머물면서 작년보다도 퇴화한 모습을 보였다. 컨택 능력은 여전히 수준 이하인데, 배드볼 히터 기질이 더욱 강해지면서 그렇게까지 나쁘지는 않은 볼삼비[7]에도 최악의 출루율을 기록했고, 초반 극심한 부진에도 반짝하던 장타 능력은 잠시 뜨거운 타격을 보여줬던 6월부터 이미 가라앉기 시작해 시즌이 진행될수록 사라졌다. 또한 같이 최하위권에 있는 선수들과는 다르게, 600타석 넘게 소화하면서 여러모로 팀의 물타선에 일조했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이 정도 성적이 송성문의 한계일 수 있다는 점. 플루크 시즌이었던 2018 시즌 이후 송성문의 BABIP은 일관되게 .250~.27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시즌이 그렇게 운이 없는 시즌도 아니었고, 타자의 BABIP은 실력에 따라 통제력이 강하게 작용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계속해서 리그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송성문의 BABIP은 결국 이것이 송성문의 진짜 실력일지도 모른다는 암울한 전망을 의미하는 것일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리그 전체를 기준으로 했을 때의 문제점이고, 키움 내부에서는 또 이야기가 다르다. 2022 시즌 통틀어 키움에서 송성문보다 잘했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는 타자는 이정후, 김혜성, 야시엘 푸이그 3명에 불과했기 때문. 이 와중에 푸이그는 후반기의 활약으로 성적을 세탁한 것이고 전반기에는 거하게 삽을 푸면서, 6월까지는 송성문이 푸이그보다도 나은 성적을 기록했다. 규정타석 내의 타자들 중 최하위권의 성적을 기록했음에도 600타석 넘게 기회를 받았다는 것은 거꾸로 말하면 키움 내에서 이런 송성문을 밀어낼 타자가 별로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여러모로 키움에게는 송성문이라도 있어서 다행임과 동시에, 송성문이라도 있어야 한다는 절망적인 상황이 공존하고 있는 셈.

단 이건 타격만 봤을 때를 한정한 이야기이고, 수비 기여도까지 합치면 상황이 좀 달라진다. 여태까지 수비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는 않았던 것과 달리, 2022 시즌에는 수비가 한층 발전했기 때문. 단, 이전 버전에는 송성문이 스탯티즈 수비수치를 증거로 최고 수준의 3루 수비수라고 적어놨지만 스탯티즈의 수비수치는 아직 신뢰성이 매우 적다. 특히 장기간이 아니라 1년만 보면 더더욱 그렇다. 작년 송성문의 수비수치는 이닝 치곤 괜찮았지만 같은 팀의 김웅빈보다 낮았는데, 그 김웅빈이 3루 수비 불안으로 이번 시즌 지명타자로 주로 나왔던걸 생각하면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분명히 최고 수준까지는 아니어도 작년에 비해 수비가 발전한, 안정적인 수비형 3루수로 자리매김 한 것은 확실해 보인다. 아무리 스탯티즈의 수비수치가 신뢰도가 낮다고 하지만 플러스나 마이너스일때 뻥튀기가 심한 것일 뿐 마이너스를 플러스로 뒤집을 정도는 아니기 때문. 앞으로의 수비수치를 본 후, 판단해야 할 것이다.

종합하자면 3루수로서의 타격은 리그 최하위권이지만 수비는 상위권으로 발전했다 분명 타격 면에서의 포텐을 기대했던 선수인데 그 기대는 박살낸 반면, 수비에선 활약을 보여주며 여러모로 묘한 상황이 되었다. 리그 내야수 최다 수비 이닝과 600번이 넘는 타석을 기록하면서 war* 수치가 2를 넘어 분명 어느 정도 밥값은 해냈지만, wrc+ 수치는 리그 평균보다 한참 아래인 88에 머물렀다.

3루수가 수비보다는 공격을 우선시하는 포지션인 이상 이정후의 해외 진출 도전이 얼마 남지 않았고 푸이그가 언제 메이저로 유턴할 지 모르는[8], 즉 팀 공격력이 완전히 박살나기 일보직전인 현 상황에서 타격 면에서의 발전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1] 김웅빈, 강민국 등이 시즌을 앞두고 부상을 당했다. [2] 타율, 출루율은 모두 1할대였으며, ops도 4할대였다. [3] 7월말부터 타격감이 안 좋기 시작했다. [4] 3~4일엔 2번 타자로 출장. [5] 시즌 10호 [6] 규정타석 내 타자 중 최하위 [7] 52사사구/65삼진 [8] 하지만 푸이그는 불법 도박 사건에 연루되는 바람에 재계약에 실패했고, 에디슨 러셀로 대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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