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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2 20:24:49

손우현(프로게이머)/선수 경력/2023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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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3 League of Legends Pro League Spring

시즌 초반 2연패를 당했으나 이후 3연승을 거둔 뒤 샤오후와 더샤이가 있는 웨이보를 2:0으로 이기는 대형사고를 쳤다. 본인도 1세트 요네로 POG에 선정된 것은 덤.

지난 시즌 쌍끌이를 한 베이촨이 급격한 기복을 노출하면서 사실상 팀의 유일한 상수 역할을 하고 있다. 성장해놓고 활약하지 못하거나 터지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초반부터 팀에 부담을 주는 경기는 찾기 힘들고, 원딜 환펑이 너무 소극적인 성향이 되다보니 짊어진 부담이 큰 것도 사실.
스프링 막판 징동과 BLG에게 2:0으로 패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속에서 TES를 2:1로 잡고 시즌 8승을 거뒀다. 운명의 장난인지 이날 승리로 18IG의 멤버였던 더샤이, 바오란, 닝, 루키, 재키러브, 듀크가 감독을 맡고있는 NIP와 팀 IG까지 한시즌에 모두 잡으며 영혼을 되찾았다는 드립이 나왔으며, 경기가 끝나고 흘린 눈물이 화제가 되었다. #1 #2

이후 플옵에서 1세트 애니로 POG를 받았으나 RNG가 각성하며 3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전체적으로 정규시즌 지표도 준수했고 시즌 내내 팀의 1옵션으로 활약했으나 허무하게 시즌이 끝난 것은 아쉬운 부분.

2. 2023 LoL Pro League Summer

서머 시즌 초반에는 뒤숭숭한 팀 분위기와 떨어지는 탑, 정글의 폼에 휩쓸려 고통롤을 하고 있다. 그나마 개인 지표가 좋다는 점은 위안거리.

시즌 후반으로 가면서 본인을 중심으로 팀 전체 폼이 어느 정도 살아나면서 WE, EDG, OMG 등을 이기고 경기력을 올리고 있지만 시즌 중반까지 까먹어놓은 패배가 너무 많아서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다. 유칼 개인은 중위권 이하 미드라이너를 만나면 웬만하면 라인전부터 쭉 리드해주는 등 폼이 좋았기 때문에 평가가 나쁘지 않다.

이번 시즌 유칼은 TT이적 이후 최고의 폼을 보여주었다. 팀 순위는 13위로 플옵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본인은 POG에 10번이나 선정되며 POG 순위에서 스카웃과 카나비 바로 아래에 위치했다. 라인전 지표와 챔피언 폭[1] 같은 다른 부분에서도 흠잡을 것이 없었을 정도.

2023년을 돌아보면 성과와 아쉬움이 교차하는 해였다. 스프링에는 구 IG 선수들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영혼찾기 스토리를 써냈으나 플옵에는 RNG를 상대로 허무하게 탈락했다. 서머에는 2018년 이후 최고의 폼을 보여줬으나 시즌 초반 멤버가 계속 바뀌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잡아야 했던 AL, UP, NIP, FPX 등 경쟁권 팀들과의 경기를 모두 놓쳤다. 막판에 EDG, IG, OMG를 상대로 연승을 만들고 LNG까지 몰아붙였으나 결국 플옵 진출에는 실패하며 진한 아쉬움이 남게 되었다.
[1] 아지르, 니코, 트타, 애니 등 웬만한 메타픽들은 무리없이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