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4-18 17:12:12

손가락흔들기

[include(틀:포켓몬 기술, 노말=, 변화=,
파일=9세대 손가락흔들기.jpg,
한칭=손가락흔들기, 일칭=ゆびをふる, 영칭=Metronome,
위력=-, 명중=-, PP=10,
효과=손가락을 흔들어 자신의 뇌를 자극해서 모든 기술 중 어느 하나를 날린다.)]

1. 소개2. 효과3. 사례4. 세대별 양상5. 손가락흔들기 사용시 나오지 않는 기술6. 배울 수 있는 포켓몬(9세대)7. 애니메이션에서

1. 소개

포켓몬스터 기술로 1세대 기술머신 35번, 8세대 기술레코드 14번, 9세대 기술머신 80번이다. 대표적으로 삐삐 토게피같이 작고 귀여운 포켓몬들이 사용하는 걸로 유명하다.[1] 작을 때 배우던 포켓몬이 진화해서 계속 쓰기도 한다.

랜덤으로 아무 기술이나 나가는 희대의 도박기로, 사용할 시 게임 내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기술 중 하나를 시전한다. 안 나가는 기술은 페이지 하단에 기술되어 있다. 위력과 효과 등은 전부 이걸 써서 나온 기술에 의존한다.

2. 효과

이걸 써서 나가는 기술의 제한은 일부 특이한 기술을 제외하면 거의 없으며, 심지어는 전설의 포켓몬의 전용기나 일격기 같은 것까지 나갈 수 있다. 아르세우스가 정식으로 공개되기 전 심판의뭉치의 연출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기도 했다. 한편 5세대부턴 미공개 환상의 포켓몬 전용기는 나가지 않게 조정되었다.

실전에서 사용할 만한 기술이라고 하기는 매우 어렵다. 강력한 기술이 운 좋게 걸려도 정작 사용 포켓몬의 대다수가 공격/특공 종족치가 낮은 녀석들이다 보니, 그리 큰 효과를 기대하긴 힘들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 금 버전에서 꼭두의 삐삐를 비슷한 레벨의 피죤으로 상대하던 도중 삐삐가 손가락흔들기로 마음의눈 전자포 콤보를 성공시켰는데 피죤의 체력은 약점을 찔리고도 반토막 정도만 나고 끝났다는 이런 식이다. 실제 전자포의 위력을 생각하면… 물론 토게키스같이 화력이 좋은 포켓몬이 써서 제대로 된 공격이 나오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대미지가 나온다. 애초에 이 기술은 실전에서 안 쓰이지만 그건 무시하자.

솔라빔이나 불새와 같이 사용 전에 한 턴을 소모하는 기술이 나왔을 때 앵콜이 걸리면, 한 턴 소모 상태에서 손가락을 흔들고 앵콜이 끝난 후에나 사용한다. 이 때문에 공중날기, 구멍파기, 다이빙, 섀도다이브와 같이 공격 전에 공격을 피하는 기술이 나온 후 앵콜이 걸렸다면, 무적의 손가락흔들기를 볼 수 있다. 물론 스킬이 잘 나온다는 전제 하에 그렇다. 근데 상대방이 번개 지진이나 파도타기을 갖고 있다면 애도...

얻을 수 없는 포켓몬의 전용기를 보고 싶은 사람들이 고레벨 루브도와 손가락흔들기만 배운 1레벨 토게피로 전용기가 나오면 스케치로 베껴서 이펙트를 보기도 한다.

손가락을 흔들어서 어떤 기술이 나오던 원본은 변화기라서 기습에 당하지 않으며, 도발에 걸리면 사용할 수 없다. 다만 물리기가 나오면 카운터, 특수기가 나오면 미러코트가 발동 가능하다.

오롱털, 깜까미같은 짓궂은마음 보유자가 사용 시 자신의 운만 좋다면 모든 기술을 우선도 +1로 쓸 수 있다. 하지만 너프된 짓궂은마음으로 사용할 경우 악타입 앞에서는 모든 기술이 효과가 없어지니 조심할 것. 또한 사이코필드 위에서는 짖궂은마음 보정 손가락흔들기가 필드 효과를 받고 있는 상대에게 들어가지 않는다.[2] 손가락흔들기로 나온 기술들은 오롱털, 깜까미 미러전이나 오롱털 vs 깜까미의 대결인 경우, 지루하게 실패하는 결과가 벌어진다.[3]

손가락흔들기 배틀의 경우, 최강의 기술은 더도덜도 아닌 봉인 상대에게 거는 디버프가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걸리는 버프라서 상대는 교체하더라도 발버둥밖에 못 쓴다.

3. 사례

아무 기술이나 나와라 식으로 처음부터 만들어진 기술이므로, 그 목적에 충실하게 친선대전이나 장난칠 때나 쓴다. 특히 한국 유튜버들 사이에서는 이것 사용해서 상대를 이기는 손가락흔들기 대결이 유행이며, 손가락흔들기를 배우는 포켓몬들 중에서도 픽시, 뮤, 토게키스 중 한 마리만을 사용한다.

가끔 이런 신묘한 일도 벌어지고[4] 역으로 NPC한테 손가락흔들기를 맞았는데, 공간절단 심판의뭉치가 연달아서 나오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1100대 싱글 심해에서는 차례대로 불꽃춤, 시간의포효, 뿔드릴, 공간절단, 폭음파가 튀어나와 보는 사람들을 웃게 만들었다.[5]

디시인사이드 포켓몬스터 갤러리에서는 손가락흔들기 대회를 열었다. 이름하여 포갤배 운켓몬 대회. 포갤에서 한 번 시작하더니 어지간한 인터넷 방송으로 다 퍼져서, BJ들도 한 번씩 토게피 운켓몬 대회를 한다. 심지어 트위치 니코니코 동화로도 번져나간 듯하고, 공식 대회에서조차 썬문 시즌 15와 소드실드 2022년 새해 시즌을 손가락흔들기 대회로 채택할 정도.

그러나 정작 손가락흔들기로 진행된 공식대회는 엄청난 노잼이라며 혹평을 받았다. 승리를 위해 온갖 술수를 쓰다보니 어떻게든 한 마리를 먼저 쓰러트리고 이후 프레셔나[6] 저주받은바디[7] 특성 포켓몬으로 교대하고 다이맥스가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하여 다이월을 사용하는 등,[8][9] 상대 포켓몬의 손가락흔들기 PP를 소모시켜 발버둥을 발동시키고 자멸시키거나 최대한 시간을 오래끌어 TOD(Time Out Death)로 승리하는 졸렬한 플레이가 남발하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잘 아는 사람이 사설 대회를 열 때는 저주받은바디 사용 금지 같은 하우스룰을 내걸고 빡겜(ガチ) 분위기를 의도적으로 배제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프레셔나 전설/환상 포켓몬까지 금지하는 하우스룰도 있다.

난수를 조정하면 플레이어가 원하는 기술이 나가기 때문에 TAS에서 이 기술을 사용하기도 한다. 파이어레드 버전 TAS. 1시간 33분부터 상대의 약점을 찌르는 고위력기만을 정확하게 뽑아내며 사천왕과 챔피언을 탈탈 털어먹는다. 항상 급소에 맞는 건 덤.

4. 세대별 양상

1세대 당시에는 픽시 계열과 만 자력으로 배울 수 있었으나, 의외로 기술머신으로 존재했다. 게다가 배우는 포켓몬도 상당히 많았다. 일단 손만 달렸다 하면 다 배웠으며, 럭키처럼 손만 있지, 손가락이 없어 보이는 포켓몬도 배웠다.

이것 때문에 3세대에서는 FRLG와 에메랄드에서 NPC에게서 1회 한정이지만 배울 수 있는 기술로 등장하기까지 했다. 배울 수 있는 포켓몬들은 더 다양해졌지만, 어째서인지 에레브와 마그마는 배울 수 없게 되었고 이후 다시는 풀리지 않아 쓰고 싶으면 1세대 VC를 통해 전송해야 했다.

별도로 가르칠 방법이 없던 2세대, 4~7세대에서는 상술한 픽시, 뮤 외에 토게틱 계열, 먹고자만 자력기로 추가되었고, 그랑블루 계열과 해피너스 계열에 유전기로 추가되는 정도에 그쳤다. 이 때문에 잠만보 토게키스는 가르친 후 진화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고, 손가락흔들기 파티로 예능 레이팅을 하려면 세대 마크가 필수였기 때문에 사실상 6마리가 전부 고정되는 문제도 있었다.

7세대에서는 노말Z를 통해 Z손가락흔들기를 썼을 시 손가락흔들기를 통해 나온 기술이 Z기술로 변한다! 예를 들어 노말 공격기는 울트라대시어택, 페어리 공격기는 러블리스타임팩트, 변화기는 변화기에 맞는 추가 효과로 적용된다. 다만, 변화기는 의미가 없는 게, 변화기의 Z변화기 추가 효과가 적용될 타이밍에는 이미 Z손가락흔들기의 아무 효과도 일어나지 않는다가 적용된 후에 기술이 발동되므로, Z변화기라고 메시지가 떠도 실상은 그냥 변화기가 발동하게 된다.

8세대에서 자력기 시스템 개편으로 잠만보와 토게키스도 자력으로 배울 수 있게 개선되었고, 오랜만에 기술레코드를 통해 가르칠 수 있도록 풀렸다. 기존에 배울 수 있던 포켓몬들은 대부분 배울 수 있었으나 새로 얻게 된 포켓몬은 1, 3세대 당시만큼 파격적으로 넓은 편은 아니었다.

9세대에서도 기술머신으로 남았지만, 자력으로 배우는 포켓몬들이 를 제외하고 전부 잘렸다. 이번에도 손가락흔들기를 배우는 포켓몬들이 늘어났다. 특이하게 엘레이드는 킬리아 상태일 때 가르치지 않으면 손가락흔들기를 쓸 수 없었으나, DLC 출시 후에는 진화 후에도 가르칠 수 있게 되었다. 추가로 에레키블 계열과 마그마번 계열이 손가락흔들기를 돌려받았으며, 반대로 플러시와 마이농이 배울 수 없게 되었다.

여담으로 DLC 후편에서 추가된 스텔라 타입 테라스탈과의 상성이 발군. 스텔라 타입의 배율 보정 메커니즘이 사용한 기술 타입 1종류당 1회의 보정이 붙는 형태인데, 손가락흔들기 자체는 보정이 붙지 않으며, 그 결과 사용되는 기술이 스텔라타입의 보정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배울 수 있는 포켓몬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나, 알로라도감으로 처음 등장한 포켓몬들은 전원 배울 수 없다. 의도한 현상이라기보다는 우연인 듯.

5. 손가락흔들기 사용시 나오지 않는 기술

6. 배울 수 있는 포켓몬(9세대)

이전 세대에서의 사례는 각주로 별도 서술.

7. 애니메이션에서

애니메이션에서는 이걸 썼을 때 유용한 기술이 나가서 승리하는 장면이 종종 나오기도 한다.[33]

최이슬의 토게피가 가끔 가다 사용하는데, 주인공 보정인지 트레이너와의 친밀도 영향인지 몰라도 상황에 맞는 기술이 발동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봄이의 먹고자가 사용했을 땐 엉뚱한 게 나와서 봄이를 당황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꼭두 1차전에서 꼭두의 삐삐가 이걸 사용했는데, 나온 기술이 다름아닌 튀어오르기였다.


[1] 물론 실제로 배울 수 있는 포켓몬들은 아주 많고, 그 중 대다수는 작고 귀여운 것이랑 거리가 멀다. 예를 들어 팬텀, 괴력몬 등. [2] 악타입 상대나 사이코필드 효과를 받고있는 상대에게 사용하는 손가락흔들기는 공격기가 나오더라도 변화기인 손가락흔들기가 우선 판정이기 때문에 통하지 않는다. [3] 이때 텍스처를 꺼내오거나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악 타입이 아니게 되기 때문. 다만, 상대의 타입을 바꾸는 물붓기같은 스킬은 짓궂은마음 효과로 무효처리 되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는 자신의 타입을 바꾸는 기술에만 한정된다. [4] 상대가 고스트다이브를 뽑아서 사라지고, 그 다음 자신의 턴에 텍스처를 뽑아 노말 타입으로 변해 고스트다이브를 씹었다. [5] 심지어 뿔드릴은 일격기 특유의 엄청 낮은 명중률을 뚫고 공격에 성공하기까지 했다. 그 외에도 악의파동을 주구장창 쓰는 동안 한 번도 풀죽지 않기도 하고, 스톤에지가 두 번 연속 빗나가는 등 말도 안 되는 확률로 패배했다. [6] 미라몽, 야느와르몽 [7] 팬텀, 포트데스 [8] 상황 설명을 하자면 서로 잠만보만 남은 상태에서 상대가 HP회복을 뽑자마자 시간을 끌다가 다이맥스를 사용한 것이다. [9] 하지만, 상대가 두 번째 다이월에 실패함과 동시에 성스러운칼을 뽑아 피를 빼고 역으로 다이맥스를 써 극적으로 이겼다. [10] 4세대에 처음 등장한 메탈버스트는 나간다. [11] 비밀의힘, 잠재파워는 나간다. [12] 금제, 내던지기, 탁쳐서떨구기, 리사이클은 나간다. [13] 사이드체인지, 아로마미스트는 나간다. [14] 같은 배포 전용 기술인 적당히손봐주기 해피타임은 나간다. 이유는 불명. [15] Z손가락흔들기 사용시 반대로 모든 Z기술만 발동. [16] 이상하게도 네크로즈마의 전용기인 프리즘레이저 포톤가이저는 나간다. [17] 자력으로 습득 가능. [교배] 8세대까지는 알 기술로도 습득 가능. [진화전] 7세대까지는 진화 전에만 자력기라서 배운 후 진화해야 했다. 8세대부터는 진화 후에도 자력기가 되었다. [교배] [21] 자력으로 습득 가능. [교배] [습득불가] 3세대 기술 가르침으로는 배울 수 있었으나 9세대에서는 배우지 못한다. [습득불가] [홈] 소드/실드, 스칼렛/바이올렛에서 전부 등장하지 못했지만, 포켓몬 홈 유출 데이터에 의하면 습득 가능하다. 3세대까지의 포켓몬의 경우 당시 기술 가르침으로 배울 수 있었다. [홈] [복구] 1세대에서만 배울 수 있다가 3세대부터 8세대까지는 배우지 못해 사용하려면 VC산을 전송해야 했다. 그러다 9세대에서 다시 배울 수 있게 되었다. [복구] [진화전] [교배] [31] 가라르 나옹 계열만 배울 수 있다. [32] 붉은 달은 배울 수 없다. [33] 예를 들어 로켓단이 삐삐들을 다 잡아가려고 하자, 삐삐들이 단체로 손가락흔들기를 사용하자 나온 기술이 대폭발이었다. 그것도 단체로 다 같이 나왔다. 이때 같이 있던 지우 일행과 해당 에피의 단역인 나해박 박사까지 흔드는 손가락에 맞춰 고개를 까딱거리는 연출이 일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