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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3 17:22:31

성우/특징 및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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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한국
2.1. 지나친 자사 및 사단 성우 캐스팅2.2. 비성우 더빙 문제2.3. 협회의 미약한 의지2.4. 연령 제한2.5. 줄어가는 연기 역할2.6. 언론의 영향에서 자유롭다2.7. 사회의 변화로 인한 영향
3. 일본
3.1. 지나친 정형화 및 블러디 오션인 업계3.2. 거대 소속사 및 스폰서의 지나친 푸시3.3. 낮은 임금3.4. 갈수록 젊어지는 연령대3.5. 가수 활동과의 겸직
4. 미국
4.1. 낮은 인지도와 입지4.2. 확실한 전문 성우의 부재
5. 공통
5.1. 남성 성우와 여성 성우의 배역5.2. 성우 교체 문제5.3. 노쇠화5.4. 일반인과의 인식 차이5.5. 성우계의 얽히고 얽힌 인간관계와 도덕성5.6. 업계 내 군기

1. 개요

각 국가별 성우들의 특징과 문제점들에 대해 다룬 문서.

2. 한국

2.1. 지나친 자사 및 사단 성우 캐스팅

한국에서는 성우가 방송사 소속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특정 방송사에서 더빙할 경우 그 방송사의 소속 성우들이 우선 순위로 캐스팅된다는 것이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1] 정확히 말하면 데뷔 후 2~3년차까지는 전속 성우이지만 그 이후부터는 프리랜서로 활동한다. 즉, 3년차부터는 방송사 소속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자사 출신 성우를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 이것은 케이블 방송 말고도 지상파도 마찬가지다. 지상파에서 유일하게 성우를 뽑지 않았던 SBS가 예외 사례였다. 특히 성우 팬들이 가장 많이 보는 장르인 애니메이션 채널에서의 애니를 보면 투니버스조차 거의 그쪽 방송국 성우들 목소리만 들려서 지상파 성우팬들은 아쉬워한다. 그나마 애니맥스에서는 소속 성우가 존재하지 않아서 지상파 성우가 많이 나오는 편이지만 이것도 소용이 없는 것이, 이쪽도 특정 성우들을 마치 자사 소속 성우마냥 계속 우려먹고 일방적인 캐스팅 변경을 자주 저지르기 때문에 다를 바 없다. 게다가 애니맥스는 2014년부로 더빙을 시궁창에 내다버렸기 때문에 이 말은 이제 옛말이 되었다.

또한 어느 애니메이션이 잘만 방영되다가 도중에 방송권 이양으로 방송하는 채널이 바뀌는 경우가 한국에선 많이 있는데, 이 과정에서 특별한 사정이 없는데도 출연 성우를 방송사가 멋대로 자사 성우로 교체하는 일이 자주 생기기도 한다. 물론 일본에서도 성우 교체가 있기는 하지만 이 경우 원래 담당 성우가 사망했다거나 아니면 피치 못할 성우 개인의 사정(스케줄 및 질병, 여자 성우의 경우에는 대표적으로 출산 문제 등), 또는 장수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시리즈의 경우 성우들의 고령화로 인한 세대 교체(대표적으로 도라에몽) 때문일 때에만 교체할 뿐이지 그 외엔 어지간한 이유가 아니고서야 별다른 이유 없이 다른 성우로 함부로 교체하지는 않는다.[2] 미국 쪽에서는 대체로 '캐릭터 = 성우'로 여겨 '이 캐릭터는 이 성우가 아니면 도저히 상상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웬만해선 대역 성우도 쉽게 안 쓰는 경향이 많은 것을 보면 아쉬운 현상. 그 단면을 볼 수 있는 사례들을 들자면, 만일 출연 성우가 사망해버려 다신 영원히 출연이 불가능하게 될 경우 해당 캐릭터를 대사 없는 벙어리로 만들거나 극중 사망 처리하고, 심지어는 아예 그 캐릭터의 존재 자체를 없애버리기도 한다. (예컨대 짱구는 못말려 부리부리자에몽[3], 길티기어 시리즈의 자토 ONE[4], 심슨 가족 에드나 크라바플)

대원방송이 이 방면에서 유명하다. 그 만행의 대상이 되었던 애니 더빙판들 중 가장 대표적인 더빙판이 바로 대원 재더빙판 원피스다. 원피스 재더빙이란 것 자체가 제대로 문제를 입증해주는 셈인데, 주연급 성우진까지도 전속 성우로만 교체하려고 했으며(결국 성우들의 항의로 주연급은 무사하게 그대로 캐스팅되었지만), 그 많은 1회성 캐릭터들을 전부 전속 1기도 아닌 2기 성우 들을 혹사 수준으로 캐스팅했다.[5] 사실 옆동네인 투니버스도 얘기가 많이 안 나와서 그렇지 예나 지금이나 원래 성우를 아무런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자사 성우로 교체해버리는 경우가 많다.(짱구, 코난, 도레미 등) 그러다가 2015년 1월에 방영한 미르모 퐁퐁퐁 4기에서 드디어 투니버스나 대원방송이나 우리나라 방송사들은 일본에 비해 성우교체가 심하다는 주장이 나와 이런 문제에 대한 언급이 늘고 있다.

원피스의 경우처럼 작업하는 회사가 달라서 어느 정도 이해의 여지가 있는 작품들도 있지만, 같은 회사의 더빙[6], 심지어 자국 콘텐츠의[7] 성우들도 바뀌는 경우도 있다.

또한 한국 성우계에서도 출연료 등급 문제 때문에 상당히 말이 많은데 자세한 사항은 구자형이 쓴 글을 읽어보자. 사실 애니맥스, 대원방송 등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사단 캐스팅, 전속 위주 캐스팅이라는 것도 어쩌면 이 제도 때문에 생긴 일일지도 모른다. 그게 더 확대되어 결국 날림 퀄리티가 나오는 상황이 많은 것이다. 그나마 투니버스가(이쪽도 자사 성우 위주로 캐스팅을 하긴 하지만) 이 제도의 문제와는 거리가 멀며 오히려 투니버스만 기존 제도를 존중하고 있다.

사실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캐스팅을 자사 성우 위주로 하는 건 연예인과 같이 소속사로 들어가는 일본의 성우들과는 달리, 한국의 성우 시스템은 방송사별로 되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즉, 자사 성우가 있는데 굳이 타사 성우를 많이 부를 필요가 없을 뿐더러 타사 성우들의 캐스팅 비중이 높으면 전속 계약을 맺고 일하고 있는 자사 성우 입장에서는 상당히 웃기는 일로 여겨지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일본처럼 성우 소속사 시스템으로 바꾸는 것도 대한민국의 현 성우계에는 안 맞으니 성덕들 입장에서는 답이 안 나오는 상태다.[8] '다양한 연기, 조화를 들을 기회가 적어져 내가 좋아하는 성우가 자주 나와도 왠지 씁쓸해진다'는 반응이 나오는 판국.

심지어 애니메이션과 외화의 퍼블리셔들과 게임 개발사들의 녹음 외주를 받아 작업하는 중소규모의 녹음 스튜디오들도 방송사들의 이런 실태를 그대로 따라하고 있는 실정이다. 예를 들어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경우, 거의 모든 작품을 스튜디오 에드원에서 작업하였는데 이 스튜디오는 KBS쪽 성우들을 위주로 쓰는지라 딪덕들은 최원형, 성유진, 윤소라 같은 성우들을 제외하면 대개 KBS 성우들만을 들어야 했다. 다만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경우 오디션을 통한 캐스팅이 주로 이뤄진다.

지금은 쇠퇴한 SBS의 경우, 성우 캐스팅은 투니버스 같은 케이블처럼 피디 혼자서 결정할 수 있는게 아니라 피디가 윤곽을 잡으면 피디보다 더 경험이 많은 차장, 부장의 결재를 통해서 성우 캐스팅이 통과되는 시스템이었다고 한다. 만화왕국 시절의 SBS는 한 캐릭터당 2, 3명의 성우 후보를 먼저 올리고 1명을 데스크에서 정하면 이후 캐스팅되는 방식. 덕분에 윗선에서 인정하는 연기 잘하고 안정성있는 인기성우들이 통과가 된다 하면 인지도가 떨어지는 성우가 추천되면 그만큼 아웃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캐스팅을 하면서 전속이 없다 보니 성우의 목소리폭도 고려했는데 테니스의 왕자의 류자키 스미레의 경우엔 이선영 성우를 처음에 캐스팅하려다 비중이 없는 화도 많고 그렇다고 대성우 모셔놓고 이런저런 잡다한 배역을 시키엔 소화해야할 배역들이 너무 많아서 다른 성우로 캐스팅했다고 한다. 또 애니메이션의 경우 주인공 성우의 작품 중복 캐스팅을 지양하는 면이 있어서 포켓몬스터 같이 초호화 성우진을 자랑하는 애니메이션의 경우엔 해당 작품에 출연했던 주연 성우들은 작품이 종영되기까지의 기간동안 다른 SBS 방영 애니메이션의 캐스팅에서 배제되어야해서 다른 연출 피디들이 캐스팅할때 누구를 캐스팅할까 애를 먹었다고 한다.[9]

투니버스의 경우엔 피디의 결정권이 커서 결재를 거치는 단계는 없었지만 동시기에 방영하는 작품의 경우, 주인공 성우가 중복이 되는걸 지양하는 불문율이 있었다고 한다. 90년대~00년대의 신동식, 이서경 PD 연출 체제일때는 캣츠 아이에 강수진 성우를 캐스팅하려고 하다가 강수진 성우가 이미 다른 작품에서 주인공으로 녹음하고 있어서 눈물을 머금고 고심끝에 더 좋은 성우로 캐스팅을 했다는 일화를 보면 시청자들이 식상함을 느끼지 않게 하면서 신선함을 주는 것도 중요하게 봤다고 볼 수 있겠다. 2000년대 이후 4기가 전속일땐 신동식, 김이경에 최방옥&계인선&조정란(외주)의 시기일땐 이러한 구도도 살짝 옅어지기 시작했지만 이때도 전속 위주로 푸쉬를 많이 하는 캐스팅을 한다라는 말은 있었어도 주인공의 목소리가 똑같다는 비판은 거의 없었다.

대원방송의 초창기엔 어떻게 보면 SBS보다 심했다고 볼 수 있다. 애니원이 개국되고 나서 초창기엔 작품을 이것저것 수입해서 더빙 작업에 들어가고 전속 성우도 없다 보니 A작품 끝나면 B작품, 또 B작품이 끝나면 C작품에 바로 다시 주인공(...)같은 캐스팅을 해서 개국부터 2005년까지 성우 캐스팅이 전속이 있는 투니버스보다 식상하게 들린다는 지탄을 많이 받았던 적이 있다. 일례로 성우 문선희는 후르츠바스켓이 종영하자마자 바로 바람의 검심같은 장편에서 여주인공을 맡았는데 캐스팅은 좋았지만 캐스팅뱅크에서도 "애니원다운 캐스팅.", "신생 방송국인데 신선미가 떨어진다."같은 비판이 있었고 이는 김영선 같이 지상파에서도 인정을 받기 시작한 성우도 마찬가지였고 엄상현, 전광주는 그 정도가 너무 심해서 김사단이라는 오명이 따르기도 했다. 물론 김서영, 윤미나 같이 주조연을 항상 넘나들면서도 넓은 목소리폭과 안정된 연기력으로 괴물 신인 듣는 케이스도 있었다.

그래도 최근 더빙의 전체적인 퀄리티는 좋아지고 있지만, 출연료 문제라든가 더빙 퀄리티과는 다른 문제인 성우 및 극회[10] 편향 문제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대책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한국 성우업계는 영원히 이런 식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11]

업계 관계자(라고 밝힌) 모 익명의 글을 포함한 이야기들에 따르면 잘 알려지지 않은 성우를 캐스팅하는 건 검증된 캐스팅보다 디렉팅에 더 많은 예산과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그 예산과 시간이 빡빡한 업계에서 큰 메리트가 없는 현실이라고 한다.

그나마 라이엇 게임즈,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CD PROJEKT와 같이 규묘가 어느정도 있는 게임 스튜디오의 게임들의 더빙은 그나마 사단에 묶여있지 않고 캐스팅이 다양한 편이긴 하다. 물론 여기들도 사단에서 자유롭다고 볼수있는 편은 아니며 한 회사의 게임에 출연한 성우가 동일한 회사의 다른 게임에 출연한 사례가 있는 편이다.

2.2. 비성우 더빙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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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협회의 미약한 의지

한국성우협회가 권익 향상을 위해 별다른 행동을 보이지 않은 것도 성우들의 생계 위협을 방치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영화계가 스크린 쿼터제로 한국 영화를 외국 영화로부터 지키려고 몸부림치는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2013년 김을동 새누리당 의원, 2016년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더빙 의무화'와 '더빙 쿼터제'를 골자로 한 방송법 개정안을 냈지만 전부 회기 만료로 폐기되었고, 2022년 도종환 더민주 의원 역시 더빙 쿼터제 법안(방송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계류 상태다. 뿐만 아니라 상술한 성범죄를 저지른 임하진을 형사 처벌을 받을 만한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감싸거나 '성우 품위 유지를 위해 BL CD 출연 자제하라'[반론1] 는 짓을 하거나 개그 콘서트에서 단순한 풍자를 넘은 성우 비하가 있었는데도 강 건너 불구경한다던가,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의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애니플러스 때문에[반론2] 애니메이션 더빙이 급격히 줄고 있는데도 별다른 더빙 활성화 방안이나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든가 등 한국성우협회는 성우들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별다른 개선 작업을 행사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성우협회가 평소보다 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면 독일처럼 더빙 의무화 법 도입으로 성우들의 출연 기회를 보다 많이 확보 조성될 수 있다는 희망을 바라는 성덕들이 많다.

2.4. 연령 제한

한국의 성우계는 아역이나 청소년 역할이 가능한 연기배우 및 영화배우나 또는 그 나이대에 가능한 가수와는 달리 연령상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부터 성우 교육 및 지원이 가능하다. 아직 한국 성우계에서는 미성년자 성우에 대해서는 교육이나 지원 혜택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성우에 입문할 수 있더라도 현행 방송법 법령상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부터 교육 및 지원이 가능하고 그 이외에 미성년자는 교육이나 지원이 불가하다. 때문에 현재 한국의 성우학원 대부분도 만 19세 이상의 남녀 대학생이나 일반인부터 성우 교육이 가능하며 연기학원과는 달리 아역반이나 청소년반을 두지 않는다. 연기학원에서는 아역 및 청소년 배우 교육을 위한 아역반과 청소년반이 별도로 있지만 성우학원은 현재 만 19세 이상 성인부터 교육이 가능하기 때문에 별도의 아역반이나 청소년반은 없다. 또한 한국 방송사 성우극회 입사도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부터 지원이 가능하며 미성년자는 지원이 불가하다. 그렇기에 일부 미성년자들은 성우학원 대신 연기학원의 아역반이나 청소년반에서 목소리 연기교육을 통해서 성우와 같은 교육을 받기도 한다.

당분간 현행 방송법이 개정되는 일이 없는 이상은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의 성우 교육이나 지원은 불가하다. 현행 방송법에서는 연기배우에서는 아역 또는 청소년역 교육이나 지원이 가능하지만 성우의 경우는 아역 또는 청소년역 지원이 불가하며 현재까지 해당 역할을 교육할 수 있는 성우학원도 없으며 만 19세 이상 대학생이나 일반 성인부터 교육이 가능하다.

또한 남성 성우는 병역의무 특성상 만 25세 이상부터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 방송사 성우극회도 남성 성우의 경우 군필 여부를 조건으로 하고 있다.[14][15] 여성 성우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 되어서 고졸 기준으로 고등학교 졸업 이후 성우 지원이 가능하며 대졸 기준으로 대학교 졸업 이후 성우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10대부터 데뷔가 가능하여서 연예계나 방송계에서 가장 엮이는 문제인 군입대 여부에서도 자유로운 편으로 남성 성우 대부분이 군필 이후 성우로 데뷔하는데다가 방송사 성우극회에서도 군필 여부 중 전역 및 군필을 한 자부터 지원이 가능하다고 입사부터 명시하였기 때문에 미필이나 군필을 가리지 않고 데뷔 및 지원이 가능한 연예계나 방송계와는 달리 군입대 문제에서도 엮이는 일이 없으며 군입대 연기 신청을 하였던 사례도 없다.

2.5. 줄어가는 연기 역할

1990년대 초반까진 후시녹음이 일반화될 적엔 영화나 광고 출연자 대역 녹음의 수요가 많았고, 2000년대 이전까지는 케이블 방송 및 인터넷이 있는 집 전유물이었던 터라 지상파의 비중이 컸고, 그 당시에 지상파 채널에서 애니메이션과 외화 더빙 방송을 해주어서 연기의 폭이 컸다. 2000년 방송법 개정 후 국산 애니메이션 의무 편성제가 도입을 비롯 2002년 '수입 애니메이션 편성에 관한 제도', 2005년 '애니메이션 쿼터제' 등의 도입에 따라 애니메이션 시간대가 줄었고, 같은 시기 케이블 방송의 대중화로 대중들이 애니 혹은 영화채널로 리모컨을 돌림에 따라 주 시청자층이 그쪽으로 옮겨졌다. 이는 지상파 애니/외화 편성에도 영향을 끼쳤다.

거기에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서 애니메이션 업로더들의 불법 공유를 통한 일본 애니메이션 시청이 잦아진 데다가, 지상파 채널들도 애니메이션 방영을 단축 또는 폐지하고 여기에 외화 더빙 방송도 단축 또는 폐지하면서 예전에 비해서 연기상의 참여 역할과 비중도 크게 줄어들었다.

여기에 MBC 성우극회는 2004년 17기를 끝으로 더 이상 신인 성우를 공채하지 않기로 하였으며 이는 현재까지 진행형이라 언제 재개될지 알 수 없다. 이에 MBC 성우들이 성우 공채를 재개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나 본사에서는 현재까지 묵묵부답 중이다.

KBS 성우극회는 성우극회 중에서도 최다의 성우들이 활동하고 있지만 2000년대 이후 본사에서 애니메이션 및 외화 더빙 방송을 단축 및 폐지하고 연예, 생활정보, 오락 프로그램의 비중을 늘리게 되면서 참여할 기회가 크게 줄어들었으며 그나마 일부 성우들이 본사 이외의 방송에서 나오는 애니메이션에 참여하지만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이쪽도 성우들의 참여가 그리 많이 주어지지 않고있다. 공영방송 특성상 KBS 1TV에서 방송하는 국내 다큐멘터리나 해외 다큐멘터리 방송 나레이션을 통해서 출연이 주어지기도 하지만 이것도 경력이 많은 베테랑급 선배 성우들에게 주어질 뿐 신인급 성우들에게는 불가능한 얘기이다.

여기에 모바일 및 스마트폰의 등장과 유튜브 콘텐츠의 등장으로 주요 콘크리트 시청자인 만 12세 미만 어린이들마저 TV 대신에 유튜브 콘텐츠로 시청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그 이상의 중고생 청소년들은 TV에서 애니메이션을 보는 일도 없으며 그것마저도 대개 애니메이션 업로더들이 불법 공유한 일본 애니메이션을 자막으로 보는 편인데다가 일부는 일본 성우의 목소리 연기에 귀가 익숙해지는 영향으로 한국 성우들의 목소리 연기를 무차별적으로 비난하거나 혐오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의 변화까지 겹치면서 주로 모에 및 성인 애니메이션 등으로 제작률이 증가하는 편인데다가 대한민국에서는 이들 애니메이션 더빙이 정부나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등 공공기관에서도 지원을 해주지 않고 있어서 자막 방송으로 나오고 있는지라 성우들의 연기 역할도 그만큼 줄어든 실정이다.

여기에 2010년 한일 동시방영을 명목으로 일본어 원어 및 자막 방송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판권 대부분을 싹쓸이하는 애니플러스 등의 채널도 한몫하고 있다. 또한 애니맥스 코리아가 개국 당시 한국 성우들을 캐스팅하였다가 2011년 이후로 사실상 한일 동시방영 체제 전환과 동시에 중고생 청소년 및 성인 시청층의 애니메이션 한국어 더빙 방송을 사실상 포기하게 되는 것까지 겹쳐서 더욱 연기를 하게 될 기회가 줄고 있다.

2000년대 이후 지상파 채널들이 점차 애니메이션 방송과 외화 더빙 방송을 단축 또는 폐지하면서 특히 그 동안 애니메이션과 외화 더빙을 통해서 비중을 가졌던 지상파 성우들은 지상파 방송사 본사의 이같은 방침으로 인해서 기회가 줄어지게 된 피해자가 되었다. 기존에 방송하던 애니메이션들도 투니버스 등의 케이블 채널로 이관되어지거나 본사 방송이 아닌 투니버스 등에서 방송하는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겨우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지만 케이블 채널 성우들의 성장으로 인해서 이마저 위축되어지고 여기에 외화 더빙 방송이 사실상 모두 폐지되는 바람에 더욱 기회를 잡기 어려운 입장이 되었다. 지상파 방송사들이 대신에 연예나 생활정보 방송으로 재편한다고 하지만 이들 모두 일부를 제외하면 참여할 기회가 극히 적다. 그나마 라디오 방송이라도 희망을 걸기도 한다. 설상가상으로 2010년대 이후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에 따라 AI 보이스가 활성화되어 입지 자체를 더욱 악화시켜오고 있다.

2008년 신진급인 대원방송 성우극회가 출범하여 새로운 성우 공채를 통해서 명맥을 이어가게 되었지만 초반부터 자사 전속 성우들을 주연급으로 조기 캐스팅하는 문제점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여기에 당시 1대 극회장이 성희롱에 연루되는 불명예를 안으며 실추를 시키기도 하는 등 문제가 있기도 하였다.

그나마 다행히 광고 방송 녹음이나 일부 게임 더빙 등을 통해서 이어오고 있으며 일부 성우들은 개인 유튜브를 통해서 자신의 목소리 연기를 알리고 있다. 또한 오디오북을 통한 문학이나 시를 녹음하고 낭독하는 기회도 가진다.

2.6. 언론의 영향에서 자유롭다

성우계는 같은 방송계인 연예계와 정계, 경제계 등과는 달리 언론의 영향이나 시선 등에서 자유롭거나 주목을 받을 일이 없기 때문[16]에 일부 성우들은 안일한 사적인 태도로 시청자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으며 심지어는 SNS를 통해서 정치에 입김을 내는 경우도 생겼다. 연예계의 경우 이들은 언론의 영향권에 속하는 지목 대상이기 때문에 공적으로 정치에 대한 입김을 낼 수 없으며 또한 방송법의 방송인 중립 의무사항에도 존속되어 있어서 방송인 신분으로는 정치나 사회 이슈적 사견을 시청자들 앞에서 보일 수 없으며 설령 보인다고 해도 언론들의 눈치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이다. 여기에 국민정서 및 여론에도 예민한 편이라 전전긍긍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성우계는 연예계와는 달리 같은 방송권이기는 하지만 이들은 언론의 영향권에 속하지 않는 자유 대상이기 때문에 일부 성우들 사이에서 개인 사적으로 SNS를 통해서 정치에 관한 얘기를 꺼내는 경우도 있고 그 때문에 성우 팬들로부터 구설수에 오르는 경우도 있다. 자신들을 일반인과 다를 바 없는 존재라고 여기며 SNS에서도 사담상 정치나 사회에 관한 얘기를 꺼내는 경우가 있으며 특히 시청자들 일부가 애니메이션을 시청하는 어린이들이 주 대상이기도 하여서 아이들을 키우는 학부모 입장에서는 다소 불편해 보일 수도 있고 자칫 어린 아이들에게 정치색을 입히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도 있다. 같은 방송인이기는 하지만 성우들 일부는 연예인들이나 연기배우들처럼 방송법에 의한 방송인 중립성이 통하지 않거나 약해보인다는 단점도 있지만 정확히는 언론들이 연기 배우들이나 연예인들처럼 자신들을 지목하지 않는다는 점과 사회 및 문화적 인지도에서 가장 낮아보인다는 것이 유력하다.

쉽게 말하자면 성우 본인들은 일반인과 다를 바가 없는 존재라는 인식이 짙다는 것이다.[17] 연예계나 방송계는 물론 정계나 경제계의 경우 사회적, 대중적으로도 영향을 주었던 존재라 매우 개인 사적인 일이라도 구설수에 오르거나 언론에 기사가 실리기만 해도 당장 국민들의 시선을 받게되는 것이 기본이며 그 때문에 이미지도 실추되었지만 과하면 오해를 받기도 하여서 그 때문에 국민과 시청자들의 감정과 언론들의 기사화를 예민하게 보면서 행동하고 있다.

그 외에도 임하진, 박조호 등이 성희롱 논란, 동료 성우 폭행 등 온갖 물의를 일으켜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는 연예계나 방송계에서도 일부 일어난 사례이기도 하였지만 언론들의 집요한 추적과 취재 그리고 기사화로 인해서 세상에 드러나게 되어서[18] 진실이 밝혀지게 되었으나 성우계는 이들과는 달리 언론들이 집요하게 추적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기사화를 하는 경우가 없어서 이런 사건이 일어나도 오히려 묻히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그것도 SNS에서 일부 성우팬들이 집요한 자체 추적 끝에 이를 알렸기 때문에 드러나게 된 것이다.

하지만 2000년대까지만 해도 성우 관련 뒷사정은 성우 자신이 블로그나 개인 홈페이지를 안 차린 이상 <성우협회보>, <소리사랑>, <한국판 뉴타입> 같은 서브컬처/성우 관련 잡지에서 접할 수밖에 없었고, <성우협회보>는 한국성우협회 기관지라 독자층이 제한된 폐쇄적 매체라는 점, <한국판 뉴타입>은 인터뷰 위주란 점 등의 한계 탓에 그 당시 성우들의 구설수와 논란에 대해서는 그리 잘 알려지지 않았다. 연예인이나 배우, 정계, 재계와는 달리 성우계는 그 당시에도 언론들이 취재나 기사화를 했던 경우가 전무후무했던지라 이들의 논란과 파문에 관해서는 현재까지도 전해지지 않는다. 그 당시에는 성우 정보도 매우 부족하였던 시절이라 목소리 연기를 제외하고는 그리 알려진 바도 없고, 일부 성우들은 입지 문제 등으로 자신들의 생년월일, 연기 활동 같은 개인사가 알려지는 걸 주저하거나 기피하는 경우도 있다.

2.7. 사회의 변화로 인한 영향

과거에 지상파 채널 밖에 없었던 시절이나 케이블 채널의 리즈 시절에만 했을 때도 성우들은 여기에서 방송되는 애니메이션이나 방송 등을 통해서 여러 작품에 목소리 출연을 할 수 있었고 그 당시에만 해도 성우들의 연기가 활발했던 시절이었다. 연예인 등에 비해서 그리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여러 더빙 방송에 출연하면서 자신의 목소리 연기를 낼 수 있었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2000년대에 들어서 초고속 인터넷이 발달하고 여기에 개인 블로그 등이 생기면서 그 동안 TV를 통해서 애니메이션을 시청했던 일부 시청자들이 인터넷으로 이동하였지만 그것도 애니메이션 업로더들이 불법으로 업로드한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게 되고 한국어 더빙이 아닌 일본 성우의 목소리가 나오는 일본 원판으로 보게 되면서 일본 성우들의 목소리에 익숙해진 일부 시청자들(특히 청소년 및 성인) 사이로 일본 성우의 목소리 연기에 귀에 익게 된 영향으로 그 동안 봐왔던 한국 성우의 목소리에 불만을 가지게 되었고 아예 일본 성우보다 목소리가 못하다는 등으로 비방을 퍼붓는 풍습이 생겼다.[19] 2010년대에 들어서는 스마트폰 유튜브 컨텐츠의 등장으로 실질적인 중심 시청자층이었던 어린이들 마저도 유튜브 컨텐츠를 시청하게 되는 영향으로 TV에서 멀리하게 되기도 하였다.

또한 지상파 방송사들이 애니메이션 및 외화 더빙 방송을 전면 폐지하면서 지상파 채널 성우들의 활동은 더욱 줄어든데다가 대체적으로 자사 연예오락, 생활정보 방송 등을 강화하고 있지만 생활정보 방송의 경우 나레이션으로 참여하는 성우들을 제외하면 기회가 별로 없다. 또 연예인 더빙까지 겹치면서 난제를 겪는 상황이다.

그리고 라디오 드라마 갤러리에선 아동용 애니의 수익성이 낮아질 것에 대해 문제 제기하면 어그로로 모는 경우가 강하다.

그나마 대원방송이 매년 고연령층 애니메이션을 더빙하고 있고 자막을 우선시하는 애니플러스 애니맥스도 최근에는 더빙을 해주고 있고, 게임에서는 성우 참여가 높아지면서 성우들이 참여가 많아지고 있다.

3. 일본

3.1. 지나친 정형화 및 블러디 오션인 업계

일본 애니메이션 근황을 보면 속칭 모에 애니메이션 캐릭터 간의 코드화(정형화)가 강해지고 있다.[20] 이는 업계에도 악영향을 준다. 호흡과 발성을 비롯한 기본이 모자란 사람이라도, 캐릭터 코드화 때문에 연기 자체가 쉬워지면서, 신인 성우만으로도 충분히 커버가 된다는 이유를 들며 페이가 싼 신인 캐스팅이 주를 이룬다.[21] 거기에 먹히는 음색을 타고났다면 금상첨화다. 다만 그런 모에에만 지나치게 치중된 음색의 성우들은, 반대로 액션물이나 메카물에서 싸우는 역할을 맡게 될 경우 발성이 약하다는 지적을 자주 받는다.[22] 특히 여자성우들은 대부분이 발성이 나쁘다는 지적이 많다.

다만 이건 페이가 싸서 그럴 수도 있긴 하지만 단순히 성우라는 직업 자체가 초반에는 단역하나 맡기도 힘들어서 밀어주는 걸 수도 있다. 이 경우 신인 성우나, 경력이 오래됐지만 무명인 성우들을 주로 캐스팅한다. 페이가 싼 건 어디까지나 부가효과. 그러나 그 성우가 연기를 못 하고 인성까지 안 좋다면 망했어요

그러나 이런 반복화된 패턴과 극단적인 연기 성향, 기본기의 부재와 연기의 단순화로 인해 일본 내에서도 양산형 성우 양성소 같은 비판이 나온다. 중견 성우 미츠이시 코토노는 "현 일본 성우계는 값싸고 젊은 신인 성우만 활동하며 중견 성우들은 일거리가 없다"고 언급했다.[23] 정형화된 시장 때문에 일반인에게도 성우 = "무조건 대본대로 주어진 연기만 잘하면 된다"는 인식이 박혔다. 그리고 막연하게 스타 성우가 되고 싶다는 꿈에 사로잡혀서, 성우를 쉬운 직업으로 얕잡고, 양성소에 뛰어드는 경우가 늘어난다. 옛날부터 여기는 배역 하나를 따려고 엄청 경쟁을 거치는데, 인구가 갈수록 늘어나면서 경쟁률도 덩달아 올랐다.[24]

게다가 2010년대에 들어서는 신인 성우에 대한 중견 성우나 애니메이션 제작진들의 조언과 연기 지도를 소속사 측에서 저지하는 어이 없는 상황도 나오고 있다고 한다. 타니구치 고로 감독의 2018년 6월 7일자 인터뷰에 따르면, 현장에서 곤란해하는 신인 성우에게 조언이라도 할라 치면 소속사 매니저가 끼어들어서 "그런 소리 하지 마세요. 우리 아이돌 사무소니까요"라는 발언을 하는 등의 사례가 있었다고 한다.[25] 타니구치 고로 인터뷰 기사[26]

지나치게 모에 애니메이션스러운 음색이나 연기스타일로 패턴이 정형화된 문제로 인해 젊은 성우들, 특히 여자성우들의 경우에는 외화나 내레이션같은 다른 분야에서는 더 욕을 먹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애니 성우들이 주연으로 캐스팅되는 걸 엄청나게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외화더빙은 애니와는 반대로 가늘고 높은 목소리보다는 굵고 낮은 목소리의 성우들이 평균적으로 더 캐스팅이 많이 되는 편이고, 평가도 훨씬 좋은 편이다. 하지만 요즘에는 굵고 낮은 목소리에 특화된 성우들이 워낙에 줄어들어서, 애니쪽 성우들의 외화출연자체는 전보다 더 늘어난 편이다.
이에 대해 원로성우인 와카모토 노리오는 "실력 자체로만 따지면 내가 이 바닥에 들어왔던 때 보다 훨씬 좋다. 하지만 요즘 후배들 목소릴 들어보면 (특히 여성 성우의 경우) 누가 누군지 도통 알 수가 없다. 목소리가 다 거기서 거기 같고 어쩌다 말투에서 약간의 특징이 보이는 정도일 뿐이다. 딱 들으면 "아 이건 XX다"라고 확연히 알 수 있는 경우가 거의 없다"라며 개성적인 목소리의 성우가 줄어드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팬들은 맞는 말이라는 의견과, 모든 성우들이 다 와카모토씨 같은 개성적 목소리일 수는 없는 일 아닌가 라며 비평하는 경우도 있지만, 전체적으론 "그래도 말 자체는 맞는 말이다"라는 평가라고.

2021년 1월 기준으로 등록된 일본 여성 성우만 955명이라고 하고 한다. 참고로 20년 전, 2001년에는 205명이었는데 20년 사이에 약 4배나 증가했다. 남성성우도 2001년 145명에서 2021년 3월 기준 607명으로 증가하여, 남녀 총 1562명으로 최다 인구를 경신했다. 이름이 실리지 않은 성우들이 많다는 의견이 있으므로 실제론 이것보다 더 많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즉, 활동하는 성우들은 차고 넘치는데 일부 업계에서는 기존에 있는 성우들을 쓰지 않고 좋게 말하면 인재 발굴, 나쁘게 말하면 싼 값으로 활용하려는 신인들을 오디션으로 계속 등용하려하니 여러모로 기존에 있는 성우나 새로 등용되는 성우들한테 악순환이 계속될 듯하다.

3.2. 거대 소속사 및 스폰서의 지나친 푸시

일본에서는 거대 소속사나 스폰서를 둔 성우들에게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푸시가 밀리는 모습도 고질병 중 하나. 한국이 특정 PD나 음향감독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면 일본은 소속사, 스폰서의 이해관계에 따라 푸시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한 예로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다는 성우가 급격히 늘어난 이후 음반사와 정식으로 계약하는 성우가 증가했다. 그런데 문제는 음반사들이 애니 스폰서를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 음반사들은 자기들이 후원하는 애니에 이왕이면 자기 음반사랑 계약한 성우를 기용하려고 하고 이것은 또 카도카와 쇼텐 등의 거대 라이트 노벨 및 코믹스 전문 출판사, 그리고 성우 소속사의 푸시력 등과 맞물리게 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아주 심각하게 실력이 떨어지지 않는 이상 거대 소속사에 소속된 성우들이 캐스팅에는 압도적으로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애니가 시작할 때의 스폰서 화면에서 스폰서들이 KADOKAWA, 란티스, 킹 레코드, 소니 뮤직 등으로 항상 같은 것도 이 때문이다. 또한 대부분의 신인 여성우들은 지명도를 얻기 위해 이른 나이에 외모를 이용해 목소리보다 얼굴을 먼저 알리고 화보를 찍는다든지 음반부터 낸다든지 하는게 현실이다. 일본 연예계에서 신인 배우나 가수들이 비키니 화보 같은 걸 찍는 것과 같은 이치. 정작 성우 활동은 뒷전이 되는 경우도 많아서 역시 지적받고 있다. 이런 폐해를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시로바코 14화에서 성우 캐스팅을 두고 회의하는 부분이다. 물론 감독 본인이 이것을 두고 많이 순화되고 과장된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 순화되고 과장된 장면들이 얼마나 심각한지 직접 보도록 하자. 현시대 일본 성우, 특히 아이돌 계열은 사실상 유사 아이돌 영업형태로 일본 대형 연예 프로덕션들이 소속 아이돌 굴리는 짓을 성우시장에 그대로 가져다 쓴 수준이다. 미디어믹스를 통해 한번 걸쳐 내보내서 파급력이 아이돌보다 떨어지는 대신 오덕들 상대로는 장사가 잘되며 아이돌보다는 관리가 쉽고 수명이 길다는 걸 이용하는 것.

특히 미디어 믹스 프로젝트 특히 대형 프로젝트인 아이마스, 러브 라이브! 시리즈 같은 경우는 사실상 공개 오디션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디션을 봤다는 건 이 성우를 시킬 것으로 예정하고 캐릭터를 무엇으로 할지 매칭해 보는 정도이며, 사무소와 제작사 차원의 계약에 의해서 추천이 오고간다. 애초에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사무소에서 밀어주지 않으면 성립하지 않는다는 점도 있지만, 아이돌화된 성우 시장에서 안정적인 활동과 인기를 쌓을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이기 때문에 힘 있는 거대 사무소 차원에서 소속 성우를 키우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해서 캐스팅을 확보할 수 밖에 없고, 힘이 약한 사무소는 손가락을 빨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가끔 신생 프로젝트의 일부 배역에 한해 오디션을 진행하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는 전체 캐스팅 중 극히 일부일 뿐이며, 그 자체로 공개 오디션으로 뽑았다고 화제가 될 정도로 드문 케이스들이다. 이 건을 만화로 대놓고 그린 장면이 바쿠만 아즈키 미호 캐스팅 장면.

3.3. 낮은 임금

유명한 성우들은 그만큼 고소득일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인기는 높더라도 기본 급여는 낮다. 미야노 마모루, 사카모토 마아야, 미즈키 나나, 타무라 유카리처럼 소득이 높은 성우는 대개 가수 활동까지 겸하는 멀티 엔터테이너다. 그리고 이런 소득이 높은 성우들 중에서는 성우로서 맡은 배역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경우가 많다. 즉, 배역 쪽만 많이 따는 것보다 다른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더 돈벌이에 도움이 되는 셈 혹은 사쿠라이 타카히로처럼 담당하는 배역이나 캐스팅이 많은 경우다.

일본은 갓 데뷔한 주니어 랭크[27] 신인 성우들의 애니메이션 1회 출연료가 1만 5천 엔으로 알려져 있다.[28] 이후 주니어를 벗어나면 랭크제로 개런티를 받게 되며 최소 한 회당 45,000엔을 받게 된다고 하며, 연차가 쌓일수록 랭크가 높아지고 교섭으로 개런티를 받는 노 랭크제도 일부 베테랑 성우들은 적용되고 있다.

단 어플리케이션 게임의 경우 랭크 상관 없이 단가가 높은 편이며 최근에는 비중이 크게 늘어나 일감이 많아져 그만큼 덕택을 많이 본다고 한다. 모 중견성우의 증언으로는 요즘 와카테 성우들은 좋은 차를 타고 다닌다며 자기들이 젊었을 때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무명 성우, 외화 쪽에서 메인으로 활동하는 경우[29]에는 성우계의 생태계는 가혹한 것이 사실이며 2022년에는 인보이스 제도를 두고 다시 성우계의 임금 격차가 나오면서 주목받고 있다. # 무려 70% 이상이 연 수입 300만엔 이하이며, 최저임금에 달하지 못하는 연 수입 100만엔 이하도 42%나 되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또한 나무위키에 기술되었던 하나자와 카나의 1년 수입 450만엔설, 이노우에 키쿠코가 출연 기회를 늘이기 위해 랭크를 낮춘 설은 한국에서만 퍼진 유언비어이다. 일본에서는 관련 기사가 존재하지 않는다.

3.4. 갈수록 젊어지는 연령대

한국 성우 대부분은 20~30대에 처음 업계로 들어오지만, 일본에서는 10대 중후반부터 일선에 뛰어든다. 더군다나 여자 성우는 10대 중후반, 이제는 중고등학생이나 초등학생 연령대까지 일선으로 들어간다. 애니메이션 시청자들도 평균 10대 중후반이 많은만큼 시청자와 성우의 연령 차이가 똑같다. 대표적으로 이리노 미유, 하나자와 카나, 유우키 아오이, 히다카 리나, 모로호시 스미레, 쿠로사와 토모요, 쿠노 미사키, 하라 스즈코는 아역 배우로 데뷔하여 성우로 전향한 케이스고, 사와시로 미유키, 하야미 사오리, 이세 마리야, 이시하라 카오리, 세토 아사미, 사쿠라 아야네, 미나세 이노리, 오구라 유이, 키도 이부키, 콘도 레이나, 타카오 카논, 다테 사유리, 신도 아마네, 노지마 토우야, 페이튼 나오미 등은 10대 중후반 및 고등학생 시절부터 업계에 뛰어든 사례다.

이 같은 영향으로 10대 이상 캐릭터들 일부에서는 이와 같은 10대 중후반의 성우들이 캐스팅되는 경우가 있는데 캐릭터와 성우가 연령대가 같아보이니 일심동체가 자연히 생겨났다는 평가도 있다.

부작용이라면 아역배우나 대다수의 10대에 데뷔한 아이돌 그룹에게서도 나오는 학업 문제가 어린 나이에 활동을 시작한 성우들에게서도 나온다는 점. 14살에 데뷔하여 30대 중반까지 20년 경력을 쌓은 사와시로 미유키 같은 경우 학업 문제로 인해 소속사와 마찰을 빚으며 이것이 사실임을 증명했다. 그 외에도 아역 배우 문서의 '불행' 문단이나, 연습생 문서의 '아이돌 연습생의 현실' 문단, 한국 아이돌/비판 및 문제점 항목에서 주어를 성우로 치환해보면 들어맞는 내용이 상당히 많다.

3.5. 가수 활동과의 겸직

대한민국 성우들은 작중에 나오는 캐릭터가 노래를 부르는 역할을 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워낙 하는 일들이 한정적이라 대중적으로 데뷔한 경우는 거의 없지만 일본 성우계는 일부 성우들이 가수 데뷔를 통해서 활동 겸직을 하는 경우가 흔한 상황이다. 작중의 캐릭터가 노래하는 역할을 넘어서 성우 본인들이 자체적으로 가수로 데뷔하여 노래를 부르는 모습으로 나오고 앨범까지 내기도 한다. 또한 일본 성우들은 방송사 산하 성우극회에서 활동하는 한국 성우들과는 달리 일본의 연예기획사 등을 통해서 소속이 되어있기에 가수를 겸직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 성우의 경우 주로 유명 연예인들을 중심으로 연예 기획사에 소속된 이들이 많지만 성우의 경우는 연예 기획사에 소속되지 않으며 대신 방송사 산하 설립의 성우극회의 기수에 소속되어서 성우 활동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일부는 배우를 겸직하는 경우도 있지만 가수를 겸직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30] 다만 원래 가수나 가수 출신 연기배우 중 연예인 더빙을 통해서 더빙에 출연한 사례는 있지만 공식적으로 성우를 겸직하는 것은 아니며 또한 정식적인 성우 교육을 받은 것도 아니다.

단점이 있다면 성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수를 겸하다보니 성우 활동이 점차 낮아지거나 스케쥴이 맞지 않아서 겸직을 해도 상황에 따라 맞지 않을 수 있거나 성우 연기력이 떨어질 수도 있기도 하고 노래에 따라 목에 힘을 가할수록 성우 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노래를 잘 하지 못하는 성우들조차 강제적으로 노래를 불러야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 상황이다. 대부분은 경력이 쌓이다보면 어느정도 들어줄만한 수준으로 개선되기는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목을 혹사시키다가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4. 미국

4.1. 낮은 인지도와 입지

자국 애니메이션을 배우와 아역으로 더빙하는 경우가 많고,[31][32] 전문 성우들은 해외 콘텐츠를 더빙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인지도와 입지를 줄이게 하고 있다. 타라 스트롱 그레이 딜라일같이[33] 자국 애니 더빙을 많이 맡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해외 컨텐츠를 더빙하는 경우가 많다.[34]게임계에서도 딱히 전문적인 성우를 엄청나게 대우해주거나 하는건 없다. 지금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게임사 직원이 성우를 맡아 더빙하는 게임도 있을 정도로. [35] 그나마 예외적인 쪽이 PCB 프로덕션 정도. 이쪽은 게임 특화 스튜디오이다.

그나마 캘리포니아 쪽은 게임이나 미국 애니메이션에 출연하는 빈도가 높아서 사정이 나으나 일본 애니메이션 위주인 텍사스나, 유럽 애니메이션 위주인 뉴욕의 인지도는 일애니 덕후가 아닌 이상 인지도가 거의 없다.

4.2. 확실한 전문 성우의 부재

이렇다 보니 투잡, 쓰리잡이 거의 필수인 대한민국의 스포츠 치어리더처럼 북미 성우들 중에는 투잡을 뛰지 않는 성우가 없을 정도이다. 각본가[36], 번역가[37], 뮤지컬 배우, 방송 제작진[38], 가수[39], 프로그래머[40], 모델[41], 일반 배우[42], 유튜버[43], 우타이테[44] 등등 다양하다.

5. 공통

5.1. 남성 성우와 여성 성우의 배역

우선 실제 아역의 목소리와는 딴판임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성인 남성 성우는 변성기 이후 목소리가 굵어져 아이 역할을 맡기 힘들다. 때문에 소년 캐릭터의 배역은 대개 여성 성우가 굵은 가성과 어투를 내는 식으로 맡는다. 여성 성우는 변성기가 오히려 남아 목소리를 내기에 그나마 좋은 조건이 된다. 물론, 여역과 비교를 하면, 쇠고기와 콩고기의 차이이지만 말이다. 반대로 여성 성우는 성인 남성의 배역을 맡는 것이 힘들다.[45] 양성류 문서로 가면 더 흥미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북미의 경우 남성 성우들이 소년 캐릭터를 맡는 경우도 꽤 많다.

5.2. 성우 교체 문제

주로 제작하는 회사의 차이 때문에 바뀌는 경우가 대부분.

한국은 나중에 중요하게 나오는 인물이고 비중 있는 인물이라도 주역으로 자주 나오는 캐릭터가 아닌 이상 캐릭터들의 성우가 계속 바뀌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원피스 골드 로저성우만 해도 몇 번씩이나 바뀌고 원피스 쿠잔, 크로커다일만 봐도 성우가 몇 번씩이나 바뀐다. 원피스의 경우처럼 작업하는 회사가 달라서 어느 정도 이해의 여지가 있는 작품들도 있지만, 같은 회사의 더빙[46], 심지어 자국 컨텐츠의[47] 성우들도 바뀌는 경우도 많다.

이것은 성우만의 문제는 아니며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부득이한 사정이나 감독의 재량으로 배우가 중간에 교체되는 사례가 있다. KBS 드라마 명성황후에서도 배우 이미연이 명성황후 역할을 맡아왔으나 임오군란 이후부터 배우 최명길로 교체된 사례가 있다. 야인시대의 경우는 김두한의 고령화에 맞춰서 당초 젊은 시절 역할의 배우 안재모에서 배우 김영철로 교체되기도 하였다.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는 송중기가 젊은 세종대왕을 맡았다가 이후 중노년 이후부터는 한석규로 교체되었다.

일본은 한 번 캐릭터 성우가 정해지면 웬만해서는 교체가 안 된다.[48] 바뀌더라도 제작사[49] 및 컨텐츠 변경[50][51] 혹은 스폰서나 소속사의 푸시 등에 의한 이유가 많다. 그 외의 이유로서는 세대교체가 있다.

정말 어쩔 수 없는 경우는 해당 성우가 완전은퇴하거나 사망한 경우이다. 혹은 신작 더빙을 하는 때가 구작이 나왔을 때로부터 지나치게 시간이 흘렀을 때. 이쯤이면 담당하던 성우들도 그 시절 목소리를 내기가 힘들어져서 교체하게 된다.[52] 혹은 몸값,[53] 현재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발성과는 거리가 있기 때문에 수익성 등을 감안해 교체되기도 한다.

미국의 경우에는 캘리포니아계, 텍사스계로 나뉘는 회사, 혹은 TV판-극장판 차이에 따라 바뀐다. 예로 마다가스카의 펭귄의 펭귄 4인방이나, 원피스 밀짚모자 일당의 성우진들. 그러나, 캘리포니아 계나 텍사스 계 내부에서는 왠만하면 바뀌지 않는다. 빅 미뇨냐가 성추행 논란으로 시끄러워지고 제명당했을 때 성추행은 표면이고 배역 파이를 차지하기 위해 집단으로 퇴출시키려는 경우라는 의견도 있었을 정도다.

특히 여성 성우들은 기혼 여성을 기준으로 출산 문제로 인해서 잠시 역할에서 하차하거나 사정에 따라 그 때를 계기로 은퇴하는 경우도 있다(육아 활동 전념 등). 이는 한국이나 일본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도 일어나는 일이며 사회적으로도 일어나는 현상이다. 성우 외에도 보도(뉴스), 방송, 영화, 연예 및 드라마나 사회 생활이나 집단 등에서도 생기는 생리적인 일이다.

미혼 여성 성우들의 경우는 성우 개인에 따라 건강문제나 개인 사정 또는 타 작품 출연과의 겹침 등으로 하차되는 경우가 많다.

남성 성우의 경우 한국 기준으로 군입대로 인한 하차나 은퇴 등이 있으나 연예계나 방송계와는 달리 만 25세 이상 및 군필 이후에 성우로 들어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군입대 관련으로 하차하는 경우가 매우 드문 편이다.[54]

5.3. 노쇠화

성우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노쇠화가 빨리 진행된다. 40대만 넘어도 발성, 변성, 체력 등의 문제로 이전에 무리 없이 맡았던 역할을 소화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며 억지로 맡아 연기력 논란이 생기는 경우도 빈번하다. 시리즈가 길어지면 계속해서 성우 교체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본인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진짜 할 수 있는지는 엄연히 다른 문제다. 결국 당사자는 연기폭을 줄여서 특정 역할에만 집중하고 목에 부담이 덜 가는 발성으로 조금씩 전환하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 당장 한 가지 목소리만을 내는 가수들도 40대가 넘으면 변성이 오거나 고음부가 내려앉는 등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성우들은 여러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변성이 가해진 발성으로 오랜 시간 목을 혹사하기에 여러 역할군을 맡을 수록 노쇠화가 빠르게 진행된다. 많은 변성을 유도하는 발성은 어떨 땐 고음역대의 목소리를 내는 것보다도 더 목에 부담을 주게 된다. 40대도 이러니 50대가 넘으면서 활동이 왕성한 성우를 찾아보기 힘든 이유이기도 하다. 진성을 최대한 많이 쓰면 되는 간단한 문제이겠으나 애석하게도 인간의 진성은 대부분 그리 아름답지 못하고 감정표현을 필요로 하는 연기에 적합한 발성 또한 아니다, 대화체와 연기체의 목소리가 대부분 다른 이유다.

5.4. 일반인과의 인식 차이

일본, 미국처럼 수십 년 동안 나가이 고 소년 점프, 디즈니 등의 크리에이터나 매거진, 제작사를 중심으로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호의적으로 보는 가정이 많아져 세대교체가 일어난 적이 있다면 몰라도, 대부분의 나라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이 사회적으로 긍정적으로 조명된 적이 없다. 심지어 미국조차 반추축, 반공 선전용으로 만화와 애니메이션이 쓰인 적이 있었으며 친미 진영 하의 나라들도 영향을 받았다. 많은 국가들은 오랫동안 만화를 하나의 문화라기보다 국가의 주적을 타도해야 하는 수단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으로 인식해왔던 것이다.[55]

소련 해체 이후에도 전세계인들은 만화와 애니메이션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인지 확신하지 못했다. 젊은 세대라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입문하다 보니 익숙해지겠지만 기성세대가 보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은 미풍양속에 위배되지 않는 애국적인 마케팅이 아니면 용납할 수 없는 것이었다. 모든 젊은 세대가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순수하게 생각하는 것도 아니며 기성세대의 영향과 사고관을 물려받은 사람들도 있다.[56]

성우 덕후, 오타쿠, 일반인은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대해 각자 다른 생각을 가진 계층으로 자라났다. 성우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가졌다. 보통 성우 문제에 민감한 것은 성덕과 오타쿠들이다. 일반인은 잘 관심을 갖지 않으며 부당해고만 아니면 회사에서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는 것 정도로 인식한다.

인식이 갈리는 이유는 관심사가 달라서기도 하나 성우와 애니메이션을 둘러싼 잡음 때문이기도 하다. 일본은 모든 업계가 야쿠자 유착관계라 청산되었는지 불확실하고, 미국은 빅 미뇨나의 경우처럼 PC와 반PC로 전세계 팬덤(특히 드래곤볼)이 두동강나 현재진행형인 후유증에 시달리고, 한국은 아동용 애니메이션이 홍보되는 대신 성우가 홍보되지 않는 현상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성우와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팬을 유입시킬 수 있는 점이 눈에 띠지 않아 일반인에게 피로감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5.5. 성우계의 얽히고 얽힌 인간관계와 도덕성

이건 사실 웬만한 직종에는 다 해당되는 이야기이다. 배우, 가수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각되지 않는 것 뿐. 모든 성우나 성우업계 관계자들이 다 이런 건 아니니, 전부 다 위와 아래의 사례에 해당할 거라고 섣불리 단정하는 것은 금물이다.

인터넷 정보가 부족하였던 1990년대나 2000년대 초반까지는 성우에 대한 사회적 인지도가 매우 낮은 편이라 이들의 사회적인 인간관계나 도덕성 문제가 연기 배우나 가수 등의 여타 방송인 및 연예인에 비해서 그리 잘 알려지지 않아서 이들이 어떤 성격이나 행적상 문제가 있는지 아는 이들이 아주 드물었다. 연기 배우나 가수는 연대에 상관없이 과거에도 방송이나 언론을 통해서 성격이나 행동 등이 문제가 될 때마다 사회적으로 구설수에 논란이 될 정도로 문제가 많았지만 성우의 이런 문제는 그 당시까지만 했어도 세간의 주목을 받지 않아서 구설수에 오른 것이 매우 드문 편이다. 그러다가 인터넷 문화와 정보가 활발해진 2000년대 후반에 들어서 성우라는 존재가 두드러지면서 연기 배우나 가수급까지는 아니지만 일부 성우 팬들로부터 구설수에 오르는 일들이 생기고 있는 상황이다.

2012년 후반 대한민국에서는 임하진 성우가 미성년자 팬을 성추행하고 이로 인해 과거의 성추행 전력까지 알려진 사건이 있었다. 한국성우협회에서는 성우 갤러리까지 방문해서 잘 조사하겠다는 식으로 해놓고선 가해자 편을 철저히 들어 충격을 주었다. 이들은 2012년 12월 12일 한국성우협회의 '성우 윤리 위원회' 에서 "임하진 회원의 행동이 적절치 못한 것은 인정하나 징계를 받을 만한 사항이 아닌 걸로 결과가 도출되었습니다" 란 결론을 발표했다. 그 이후 이 문제가 커지자 뒤늦게 피해자에게 직접 방문해서 증언을 듣는 등의 과정을 거쳐 고작 6개월 자격정지의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피해자에게 방문한 성우협회 측 인사들의 언행과 전체적인 진행 과정에서의 대응이 부적절했기에 상당수 성우 팬들이 실망과 배신감을 느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성우 문서 참고.

그것과는 반대의 케이스가 미국에서 벌어졌는데, 빅 미뇨냐 사건이 그 예시다. 일단 임하진과 빅 미뇨냐는 고의성에서 차이가 있는데다가, 임하진의 경우 성우들이 지나치게 옹호를 해서 문제가 되었다면 빅 미뇨냐는 지나치게 배척을 해서 문제가 된 케이스.

1990년대나 2000년대 초반까지는 인터넷 등의 정보 시스템이 부족하였던 때라 성우들의 이러한 문제가 사회적으로 두드러지지는 않았지만 2000년대 후반 이후로 인터넷이 급속하게 발달하여서 정보가 풍족해진 후에는 인터넷 정보 등을 통해서 일부 성우들의 성격상이나 행동상의 문제가 논란이 되어 구설수에 오르는 일이 점차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연기 배우나 가수, 정치인이나 경제인 등에 비해서 성우에 대한 논란은 언론사에서도 그리 많이 오르내리지 않는 편이지만 SNS 등에서는 일부 누리꾼들의 추적 등을 통해서 그 성우의 행실과 논란을 지적하며 이를 알리고 있는 편이라 더 이상 성우라도 세간들의 논란에서 면제받을 수 없게 되었다. 게다가 성우들의 실제 모습을 보기 어려웠던 과거와는 다르게 이후에는 성우들의 실제 모습도 공개되는 경우도 많아서 일부 세간 사이에서 이 성우가 이런 사람이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위 문제와 더불어 몇몇 성우는 고참이든 신인이든 본인의 연기를 비판받는 것 자체를 매우 싫어하거나 다른 문제로 타인과 직접적으로 충돌하는 일이 생겨나고 있다.[57] 애초에 성우라는 게 캐스팅하는 PD가 중요하지 아이돌마냥 팬이 성우 관련한 무언가를 돈 주고 소비하든 안 하든 그런 거에 관한 비중이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개념이 없는 성우는 팬을 호구로 본다.[58] 임하진이나 박조호 같은 엄연한 범죄자의 경우는 당연히 문제 삼을 수 있지만 단순히 어그로 끄는 성우의 경우에는 인격적으로 비판을 할 수는 있어도 작품에 출연하는 것을 막기가 애매하다. 한국어 더빙 PD도 사람인지라 성우들 개개인의 인간성까지 하나하나 꿰뚫고 다닐 수는 없기에 어그로 성우를 캐스팅한다고 해서 성우 팬이 그것까지 비판하기가 곤란하다. 또한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는 한국 성우계의 마이너함도 문제를 심화시키는 요인. 박조호 같은 범죄자가 제명당한 이후에도 성우 협회의 제재 없이 출연하는 게 대한민국 성우계의 현실이다. 게다가 이런 범법 행위로 제명당한 성우들의 출연 제재는 지상파 방송사 쪽으로만 그나마 영향을 좀 끼칠 뿐, 게임 더빙 쪽은 딱히 제재할 방법이 없는 게 현실이다. 또한 미국 쪽도 마찬가지로 성추행 논란 및 엠바고 미준수 논란을 일으킨 크리스 니오시도 1~2년간의 자숙 끝에 성우 일도 복귀하였다.

인터넷 정보가 부족하였던 탓에 2010년대 이전에 있었던 성우들의 인격 문제나 논란에 대해서는 아쉽게도 사회적, 일반적으로는 전해진 바가 없는 편이다. 연기 배우나 가수, 심지어는 정치인이나 경제인 등에 비해서 방송이나 언론 등에서도 성우에 대한 논란 등을 다룬 적도 없는데다가 성우에 대한 정보 자체가 부족하였던 편이라 2010년대 이전 당시 성우들의 행적 문제는 찾기가 어렵다. 그리고 성우 팬이라고 해도 그 이전까지의 논란을 아는 경우도 사실상 거의 없어서 찾기도 쉽지 않다.

이 같은 이유는 성우들의 경우 연기자, 연예인, 정치인, 경제인 등과는 달리 언론들의 주목이나 지목에서 그들보다 덜하거나 매우 드문 편 또한 원인이기도 하다. 언론들은 시대에 상관없이 연기자, 연예인, 정치인, 경제인에 대해서는 단순한 구설수에 막말 논란에서부터 사생활까지 특필하며 기사를 내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이들 대부분은 언론이 국민 정서와 여론에 큰 영향을 주고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언론에 대해서 상당히 예민한 면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무시하고 강행해도 결국에는 언론의 집요한 추적에 지목되어서 특필 대상이 된다. 그러나 성우들의 경우 이들과는 다르게 연예인처럼 방송인이기는 하지만 자기가 아무리 구설수나 논란이 일어나도 언론에서 그리 주목하거나 지목하는 대상도 아니고 국민 정서상으로도 연예인이나 정치인 등에 비해서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존재라 언론에 대해서 예민한 경우가 거의 드물며 그렇기 때문에 일부 성우 중에서 도덕성이 해이해지거나 논란을 일으키는 이들이 있다. 물론 성우의 특성상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목소리로만 존재를 알리는 것 또한 악용이 되었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만 이들 역시 방송에서 직종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에 배우나 가수, 정치인이나 경제인 또는 사회인 못지않게 여러 가지 인간성 문제가 드러나 있기도 하였다.

SNS 등에서 정치 이야기를 하는 성우들도 문제가 되었다. SNS 초기에는 이에 대한 경각심이 없었는지 정치적 발언에 거리낌이 없는 성우들이 적지 않았으나, 사회적으로 정치적 갈등이 심화되며 예민해져가는 사회적 기류로 인해 정치적 성향을 표출하는 성우들의 발언이 성우 관련 커뮤니티, 게다가 큰 이슈일수록 비성우 관련 커뮤니티에까지 크게 퍼지며 비판받는 경향이 많아지자, 성우들이 정치 관련 이야기를 하는 빈도가 많이 없어졌다. 옛날부터 정치색을 밝히지 않으려는 경향이 많은 연예계에 비해[59] 성우계는 이러한 부분에 안일했던 것이다. 인터넷의 발달로 큰 생각없이 남긴 자신의 생각이 예상치 않게 물의를 일으키기 쉬워진 상황에서 주의해야 할 문제이다.[60]

특히 애니메이션을 주로 시청하는 초등학생 어린이들이 성우의 목소리를 듣고 자라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일부 성우들의 이 같은 SNS에서의 정치사회 입담이 자칫 팬으로 있는 어린이들에게 정치색을 입히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과 우려도 있다. 특히 아이들을 키우는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라며 성우의 목소리 연기를 들어가는 자녀들이 성우의 이같은 사심으로 나온 정치사회적 언행이 악영향을 줄지 모른다는 우려도 있고 아이들일수록 미성숙하기 때문에 어른이 하는 말을 금방 믿어버리기도 하여서 더욱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게다가 성우들 대부분이 어린이들이 시청하는 애니메이션에서 목소리 연기를 하면서 대사를 들려주고 일부 성우를 동경하며 꿈꾸는 어린이들 입장에서는 성우의 사심에서 나온 정치적인 내용을 쉽게 믿어버릴 수 있는 우려가 되기에 더더욱 삼가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성우계 선배[61] 트위터 뒷계정에서 성희롱, 심하게 까내리거나, 문제 발언을 하는 성우들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사이토 소우마, 우메하라 유이치로, 하라다 히토미, 토노자키 유스케.[62] 토노자키 외 3명의 자세한 사항은 해당 인물 문서 참고.

거기에 일본 성우계 또한 2010년에 접어들면서 불륜 문제로 무척 시끄러워지는 경우가 많아졌다. 나미카와 다이스케를 시작으로 결국 사실로 밝혀진 오카모토 노부히코, 스즈키 타츠히사 같은 경우는 무척 비난이 높았으며, 특히 아내가 유명한 가수인 스즈키 타츠히사는 거기에 자살 시도까지 해서 더더욱 욕을 먹어서 유명 성우들이 말 그대로 폭락해 버린 상황이다 그리고 2022년 10월에는 일본의 유명성우 사쿠라이 타카히로의 불륜 관련 논란이 터졌다.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텍사스계 주류 성우계와 비주류 성우계의 격차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피해자로 캐나다계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배역을 잃어버리고 캐스팅을 기피당하는 마리브 헤링턴 등이 손꼽힌다 그리고 2020년대에 들어서는 원격 녹음의 발달로 인해 캘리포니아계 성우들이 텍사스, 뉴욕 더빙에서 비중이 커지면서 텍사스, 뉴욕 쪽 성우들이 배역 캐스팅에서 불리하게 적용되기도 하는 경우가 늘고있다 그덕에 캘리포니아로 이주하거나 원격 녹음을 하게되는 텍사스, 뉴욕 성우들도 늘고있다.

한국에서는 1998년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전까지는 역대 정부의 일본 문화 봉인 정책 등으로 인해서 일본 성우계의 이러한 사정이 그리 잘 알려지지 않았던 편이었다. 그러던 것이 2000년대 들어서 블로그 등의 SNS가 어느 정도로 발달하게 되었고 정보의 순환력에 의해 일본에 대한 정보도 유입되면서 한국에서도 인터넷 등을 통해서 일본 성우의 이러한 사정이 어느 정도 전달되는 편이다.

도덕성이 결여된 성우들이 맡은 캐릭터가 인기가 많으면 성우들의 논란들이 묻혀버리는[63] 경우가 많지만, 반대로 성우가 맡은 캐릭터[64]로 인해 애꿎은 성우[65]들이 인신공격 등 피해를 입는 어이없는 상황도 일어난다.

5.6. 업계 내 군기

한국에서 김환진의 언급에 따르면 언론통폐합으로 동아방송에서 KBS로 옮겼을 당시 선배들의 똥군기를 경험하면서 적응이 상당히 힘들었다고 한 일화가 있었다. 또한 구자형이 소개한 오세홍의 한 일화에 따르면 오세홍보다 한참 후배인 PD가 약속 시간을 어기고 대본을 준비하지 않고 오히려 후배 성우들에게 화풀이를 하자 오세홍이 화를 낸 사건으로 봐서 성우만이 아닌 성우업계의 다른 업종에서도 똥군기가 만연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이 절정에 달한 사례는 박조호의 폭행 사건이 있었다. 그래도 표영재[66]를 비롯한 성우들의 노력으로 이후 성우 갤러리의 갤러들이 올린 글들( 링크, 링크 2)[67]을 종합하면 사건 이후 의식이 발전하면서 서로간의 수평적인 관계를 지향하는 사례가 늘어나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68]

오죽하면 일본에서도 이는 마찬가지라 성우/현황의 군기 목차에 똥군기가 얼마나 비일비재한지 상세히 적혀 있을 정도다.

그나마 미국 쪽이 이런 군기 문제에서는 상당히 자유로운 편.


[1] 현재 지상파에서는 KBS, 케이블에서는 투니버스, 대원방송이 그렇다. 지금은 더빙을 거의 안 하고 있지만 과거 MBC도 그랬다. [2] 극히 예외적인 경우로는 근육맨 북두의 권이 있다. 이쪽은 주인공 성우까지 바뀐 사례. 어째 그 두 주인공 성우가 카미야 아키라(근육맨의 경우는 후속작 근육맨 2세에서 전작의 주인공 이쪽 주인공의 아버지가 되면서 성우가 변경된 거다.) [3] 2016년에야 카미야 히로시를 기용했다. [4] 그쪽은 코야스 타케히토로 성우가 교체되면서 부활. [5] 예를 들어 골드 로저성우만 해도 몇 번씩이나 바뀌었으며, 원피스 쿠잔, 크로커다일만 봐도 성우가 몇 번씩이나 바뀐다. [6] 슬램덩크 비디오판. [7] 올림포스 가디언. [8] 사실 성우 소속사 시스템이라는 것은 전 세계에서 일본밖에 없다. 몇몇 성우 팬들은 방송사라는 틀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대외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우리나라에도 이를 도입하자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일본 내에서조차 여러모로 문제가 많아 일본 현지의 성우 팬들조차 지적을 받고 있는 방식이다. 이 문제점 때문에 성우 갤러리, 라디오 드라마 갤러리, 성우 지망생 갤러리 조차 기획사제에 반대하는 경우가 많다. [9] 실제로 포켓몬스터 무인편 방영 당시 같은 방송사에서 비슷한 시기에 전파를 탔던 구슬동자 카드캡터 체리 같은 작품을 보면 성우진이 거의 겹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10] 주로 투니버스와 대원 [11] 참고로 이런 문제점이 거의 전혀 없는 건, 애니맥스 코리아에 소속된 전은정만이 유일무이하다. 그 외가 있다면, 김세중이 있기는 하나, 김세중 PD는 대원방송에 소속해 있는지라 당연히 자동적으로 대원 성우를 편향적으로 부를 수 밖에 없다. 거기다 그 전은정마저도 조금이긴 하지만 편향적으로 부르는 특정 성우가 아예 없지는 않다. [반론1] 혹여나 BL관련 영상물을 제작하다가 성우들 본인이 성(性)적인 혐의로 (예를 들자면 아동성범죄 조장이라던지) 빨간 줄이 그일까봐 윗선에서 보호 차원에서 출연을 자제하라는 의견도 있다. [반론2] 다만 이렇게 된 데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의 급변과 더빙에 대한 금전적인 부담감 등 여러 복합적인 요인 때문이라는 반론이 있으므로 순전히 애니플러스 탓으로만 볼 수 없다. [14] 다만 연기배우나 가수 등 연예계 대부분은 미성년자도 가능하기 때문에 일부 남성 배우나 가수들은 데뷔 후 중간에 군입대를 이유로 잠시 영화나 드라마에서 연기 활동을 중단하고 하차하거나 가수 활동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 성우계의 경우 대개 군필 이후부터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경우가 거의 드물다. [15] 논외이지만 현행 헌법에 따라 국회의원이나 행정 광역 시도지사 및 기초 시군구 행정장 연령도 만 25세 이상부터 가능하다. 이쪽은 남녀가 모두 해당된다. 대통령의 경우 만 40세 이상부터 가능하다. [16] 같은 방송인인 카메라맨, 디자이너, 엔지니어, 사무직원 등 일부 직군들도 언론들의 관심 밖인 경우도 있으나, 직능단체, 전문지 등 영향력을 지닌 수단도 있고 베테랑급이거나 간부 이상이면 종종 주목받기도 한다. [17] 일반인들은 논란이나 구설수가 되는 글 등을 올려도 언론들이 본인들한테 주목할 일도 없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18] 역사적인 사건으로 1959년 임화수의 배우 김희갑 폭행 사건과 예술인단 배우들에게 폭행을 가했던 사건이 유명하다. [19] 그 이하의 어린이들은 부모님과 같이 시청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콘크리트 시청자에 속하였다. [20] 츤데레, 천연 보케 등등. 이는 속성을 본류하기 좋아하는 오덕들 특유의 습성 때문에 갈수록 나빠진다. 실제로도 모에하기만 하면, 연기력이 조금도 필요없는 캐릭터가 늘어난다. 이는 저음계와 미성계로 나뉜 남자 성우도 마찬가지다. [21] 이렇다 보니 2010년 이후 1~2쿨 애니메이션에서는 경력이 오래된 중견 성우들을 보기가 매우 힘들어졌다. 모에로 커버가 안 되는 할머니, 중년 여성같은 경우에나 간간히 나오는 정도. 모에로 대표되는 목소리가 각광받고, 거기다 후술될 성우의 아이돌화로 인해 중견 성우들이 발붙일 자리가 확 좁아졌기 때문. 그나마 남자 성우들은 베테랑들이 캐스팅되는 비율도 제법 되는 편이지만, 여자 성우들은 베테랑들이 거의 없다. [22] 이에 대해 코야스 타케히토를 포함한 중견 성우들이 지적했다. [23] 참고로 미츠이시 코토노의 경우 중견 성우 중에서도 네임드이다. 그나마 저쪽은 네임드여서 자리가 나오는 편이지만, 광역계여도 나이먹은 이후 자연히 일자리가 줄어서 물러나게 되는 여성 성우들이 뒤에서 상당히 많다. 또 성우라는게 나이를 먹을수록 목소리도 자연히 변해서 연기폭이 점점 한정된다. 이런 상황에서 어리거나 젊은 여캐들 목소리를 내줄 성우들은 계속 뒤에서 공급이 되는 실정이다. [24] 이렇게 성우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니 '성우지망생=훌륭한 돈줄'이라고 인식한 많은 성우 사무소와 전문학교에서 너도나도 성우 양성과정을 개설하여 돈을 벌고 있다. 일례로 성우업계의 대형 사무소 중 하나인 아트비전 계열의 부속 양성소인 일본 내레이션 연기연구소(통칭 니치나레)는 2000년대까지만 해도 도쿄교(현:요요기교), 오사카교, 나고야교 3곳만 있었는데, 2010년대부터 급격하게 늘어나서 2020년 7월 기준으로 일본 전국에 17개의 스튜디오를 운영중이다. 아트비전 계열의 사무소는 6곳인데, 그중 실질적으로 인지도 있는 성우의 활동을 매니지먼트 하는 사무소는 2020년 현재 아트비전, 아임 엔터프라이즈, VIMS 단 3곳이다. 이 3곳에서 1년에 10명씩 신인을 소속시킨다고 가정해도 30명 밖에 안된다.(실제보다 많은 수를 잡은 것이다. 아임의 新 소속자 수는 2018년 6명, 2019년 7명이었고 VIMS는 2019년 5명이었다.) 그런데 그 미친 듯한 경쟁에서 살아남아 사무소에 소속된 후에도 일거리를 받지 못해 데뷔조차 하지 못하거나 데뷔해도 성우 활동이 계속 가능한 사람은 얼마 없다는 걸 생각하면... 실제로 니치나레 출신의 VIMS 소속 야시로 타쿠 미츠야 유지 세키 토모카즈가 진행하는 방송에서 양성소 시절에 관한 질문을 받았는데, 야시로가 속해있던 반은 인원이 20~25명 정도 있었다고 한다. 세키가 그 중에서 몇 명이 성우가 되었냐고 묻자 자기 한 명 뿐이라고 대답했다. [25] 소속사 측이 이렇게 나오는 이유는 간단히 말하면 '이벤트라든가 라디오 같은 행사가 산더미처럼 있는데 왜 우리 성우 기를 죽이고 그래요'라는 것이다. 현장에서 연기 문제로 지적을 받거나 해서 기가 죽으면 이벤트나 라디오 등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 [26] 해당 인터뷰에서는 성우 업계의 문제뿐만 아니라 일본의 애니 업계 전반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성우업계 관련 언급은 기사 중간쯤에 나온다. [27] 3년 정도 주니어 시절을 보낸다고 한다. [28] 21년 기준으로 젊은 세대 중 인기 성우인 토야마 나오는 데뷔 후 4년간 다른 신인성우에 비하면 캐스팅이 잘된 편에 속하는데도 낮은 급여와 제대로 자리잡지 못했다는 생각 때문에 졸업 전 취업활동을 병행했었다고 밝혔으며, 타카하시 리에도 "꽃병을 사기보다는 그 돈으로 식료품을 사야할 정도로 신인 성우들은 돈이 없으니까 그땐 꽃다발을 받아도 못 꽂았지만 현재는 꽃병을 사서 장식할 수 있게 되었다."고 라디오에서 말해서 듣는 이의 짠함을 자아냈다. 즉, 주니어 시절에는 대형 프로덕션에 속해있어 각 기획사에 할당된 단역이든 소속사의 인기 선배성우가 나오는 김에 끼워팔기용의 일회성 출연이어도 중소 기획사 성우보단 활동이 활발한 데다 인기 캐릭터나 꾸준히 출연하는 주조연으로도 출연해도 급여가 터무니없이 적어 생계 걱정부터 해야할 정도의 급여라는 소리. 게다가 저 둘은 도쿄와 사이타마 출신으로 자택 생활이면 교통비 정도만 부담하면 되지만 지방에서 상경한 신인들은 집세 등의 생활비 부담이 더 커진다. 집안이 부자라 성우 일로 먹고살 수 있을 만큼 성장할 때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대부분은 끝날 기약없는 무명생활과 빈곤을 견디지 못하고 기껏 힘들게 기획사에 소속되고 데뷔까지 했는데 도중 포기해서 소리소문없이 사라진다. 오죽하면 5ch 같은데선 성우를 "부자들의 도락"이라고 표현하겠는가(...) [29] 내레이션, 상술한 어플리케이션 게임은 페이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며, 애니메이션 쪽은 대기업을 낀 제작위원회가 기본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예산은 많은 편이라고 한다. 외화 쪽은 초 저예산인 경우에는 학생에게도 번역 알바를 맡긴다고 한다. # [30] 대표적인 사례로 이용신이 있지만 공식적으로는 가수가 아니며 본인 가창력이 뛰어난 특징 때문에 알려진 사례이다. [31] 애니메이션 영화의 경우 이게 기본인 경우가 많다. [32] 그나마 최근 들어서는 성우를 기용하는 케이스가 늘어서 어느정도 나아지긴 했다. [33] 이들은 소녀 및 성인 여성은 물론 완전히 판박이는 아니나, 소년 연기에도 원탑이다. [34] 물론 유리 로웬탈, 로라 베일리, 트로이 베이커, 트래비스 윌링햄, 스티브 블룸, 카리 월그런, 맥스 미틀먼, 벤저민 디스킨처럼 둘다 병행하는 경우도 있긴하다. [35] 북미 쪽에서는 극초창기 음성 연기가 도입되었을 무렵 게임사 직원이 주조역 성우로 차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표적으로 시에라 엔터테인먼트의 조쉬 만델이 있다. 이 사람은 시에라 개발자였는데 시에라 어드벤처 게임 주조역으로 자주 캐스팅되었다. 한국도 마찬가지인데 초창기 넥슨이 게임을 유통할 때도 그랬다. 문제는 결과가.... [36] 조시 그렐리, 댄 카스텔라네타. [37] 아만다 C. 밀러 등. [38] 크리스틴 마리 카바노스, 에리카 할래커 [39] 조니 용 보시, 마리브 헤링턴, 브리아나 니커바커 [40] 제이슨 위시노브 등 [41] 크리스티나 발렌주엘라 [42] 그랜트 조지, 토드 하버콘, 캐리 케러넌 등 [43] 에리카 린드벡, 커샌드라 리, 카이지 탕 [44] Amalee, Jubyphonic [45] 그래도 일본쪽 업계에선 여성 성우가 상대적으로 폭이 더 넓긴 하다. 남성 성우는 여성이나 중성역을 맡기가 굉장히 힘들어서 커리어에 단순 여장같은게 아니라 진짜 여캐를 맡는다는건 그런게 하나라도 있는게 더 이례적일 수준이다. 특히 중저음의 남성 성우라면 대놓고 성별이 타기 나기에 더 어렵다. (물론 예외가 있긴 하다만 외형의 성별이 크게 티가 안 나는 경우다) 반면 여성 성우는 여차하면 여성 + 중성 + 남성까지 다 맡을 수 있다.[69] 그리고 성우 업계로 가면 남성에 거의 가까운 무거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성우들이 국내외 할 거 없이 있기는 있다. [46] 슬램덩크 비디오판. [47] 올림포스 가디언. [48] 하지만 개인적 사정이나 질병 등으로 일시적으로 담당하지 못하게 되면 대타가 투입되는 일은 당연히 있다. [49] 최유기, 헌터×헌터 등. [50] VOMIC이나 드라마 CD 등. [51] 대표적인 사례로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게임판과 애니메이션 판의 성우. 그런데 죠죠의 기묘한 모험 게임 개발진은 애니메이션의 성우를 중시하므로, 나중에 발매된 작품은 애니메이션을 따라간다. [52] 과거 성우를 그대로 시키는 경우도 있지만, 10년만 지나도 귀가 좋은 사람들이라면 그 시절이랑 동일인이 내는 목소리가 시간의 흐름 탓에 어느 정도 변했음을 알 수밖에 없다. 특히 가녀리고 높은 톤을 연기해야하는 여성 성우들의 음성 문제 탓에 세월에 따른 교체는 생각보다 흔한 일. [53] 그 땐 신인들이어도 당시 성우들이 네임드 중견성우가 되어 몸값이 많이 올랐을 경우. [54] 연예계, 방송계는 만 19세 미성년자나 군 미필자도 데뷔가 가능하기에 군입대 시기가 되면 대부분 하차하거나 활동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이러한 사유로 군입대를 연기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유승준의 병역 기피 사건처럼 일부는 이를 악용하여 군입대를 기피하는 경우도 있다. [55] 그나마 2차 대전 이후 만화와 애니메이션 산업이 원만히 유입되거나 발전했던 일부 친서방 국가들과 소수의 제3세계 국가들은 그러한 인식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운 경우도 있었다. [56]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참여한 일부 할리우드 배우들의 애니메이션 관련 발언으로 인해 애니메이션 업계인들과 애니메이션 리뷰 유튜버들이 이를 지적하고 비판하는 소동이 일기도 했었다. [57] 물론 이와는 정반대로 무개념 성우팬들도 꽤 많은 편이다. 대표적으로 성우 겸 가수가 결혼하면 성우가 나온 작품이나 앨범을 불태우고 인증샷을 올린다거나, 결혼 상대를 심하게는 죽인다고까지 하는 경우가 그것에 해당한다. [58] 물론 성우들이 다 이렇다는 건 아니니 오해하지 말자. [59] 방송법에서 연예인은 방송상의 중립 의무 규정에 따라 대부분 연예인들은 방송상에서는 정치색을 드러내는 경우가 드물며 정치색을 보여도 방송 밖에서 보이는 것이 대부분이고 실제로 정치계에 입문하거나 국회의원 등을 지낸 이들도 있다. 또한 방송계는 방송인이 국회의원 출마 등이 있는 경우 방송직에서 즉시 사임 또는 사퇴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60] 성우들은 연예쪽과는 달리 사회적, 문화적으로도 주목받지 못한다는 점이 있고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가 거의 드물다. 연예인, 정치인, 경제인 등의 구설수가 나오면 시대에 관계없이 속보로 전하며 실정을 알리면서도 정작 성우들에 대해서는 구설수에 관한 논란을 전하지 않는 한국 언론들의 실정과도 연관이 있다. 따라서 연예계, 정계, 경제계 등은 언론의 영향을 자주 받기 때문에 이쪽에 상당히 예민한 편이지만 성우들은 그런 일이 적어서 SNS도 일반인들처럼 말하는 경우가 많다. [61] 일본 성우업계는 선후배 의식이 뚜렷하다고 한다. [62] 1988년생으로, 신인 성우라고는 하지만 아직은 예비 성우로 분류된다. 무려 생방송에서 대선배 성우인데다가 초면인 히다카 리나에게 아주 높은 수위의 성희롱을 하고, 그걸 선배 성우들( 세키 토모카즈, 하나에 나츠키)이 어떻게든 원만하게 해결하려고 하고 도게자까지 하며 사과했는데, 정작 본인은 형식적이고 성의없는 등떠밀려 한 사과 한 마디로 끝났다. [63] 대표적으로 박조호(박재호)는 이미 폭력 사건을 저지른 후에 맡은 캐릭터인 리그 오브 레전드의 드레이븐의 연기와 (성우와는 연관이 없는)캐릭터성이 큰 호평을 얻고 있어서 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많았다. 다만 라이엇 게임즈는 이것을 좋게 보진 않았는지, 레전드 오브 룬테라에서 성우가 변경되었다. [64] 특히 비하 캐릭터나 그것을 넘어 혐오 캐릭터 [65] 실제로 김정아( 노진구), 최덕희 이선호( 한지우), 정혜옥( 훈이), 히라카와 다이스케( 이토 마코토), 토마츠 하루카, 마리브 헤링턴, 로라 스탈, 로라 베일리 등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 [66] 앞에 서술한 박조호에게 군기 따지지 말고 실력으로 해보자면서 일갈을 하자 박조호가 버로우 탄 적 있다는 일화도 있고, 본인이 아는 후배는 전부 똥군기를 시전 못하게 됐다는 일화도 있다. [67] 실제 성우라는 말은 없어서 크게 신뢰성있는 자료는 아니다. [68] 많은 성우들이 유튜브를 시작하는데, 꽤 경력 차가 있더라도 분위기가 딱딱하지 않고 잘 어울리는 걸 볼 수 있다. 예로 KBS 32기 남도형이 하고 있는 유튜브에선 남도형이 경력상 10여년 선배지만, 후배들이 그런 선배를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친한 형 혹은 오빠처럼 대하며, 김가령의 유튜브에도 경력이나 극회 관계없이 다양한 성우들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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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이게 가능한 여성 성우로는 오가타 메구미, 박로미, 사이가 미츠키, 쿠지라 등이 있다. 이들은 무려 고등학생, 성인 남성도 담당할때가 가끔씩 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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