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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8 16:26:38

살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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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독사
살무사 쇠살무사 까치살무사 유혈목이 바다뱀 북살무사
'''살무사(살모사)'''
파일:살무사.jpg
학명 Gloydius brevicaudus
Stejneger, 1907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 Animalia
척삭동물문 Chordata
파충강 Reptilia
뱀목 Squamata
살무사과 Viperidae
살무사속 Gloydius
살무사 G. blomhoffii
아종 짧은꼬리살무사 G. b. brevicaudus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최소관심.svg

한국어: 살무사/살모사(殺母蛇)
영어: Short-tailed Mamushi
[clearfix]

1. 개요

파일:살모사 똬리.jpg

한국에 서식하는 들 중 독사의 대명사. 한국에는 세 종이 서식하는데, 한국에서 주로 살무사로 통칭되는 것은 ''Gloydius brevicaudus로, 러시아 극동 지역, 중국 북동부와 한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다만, 근래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러시아의 발견 기록은 쇠살무사의 오동정일 가능성이 있다.

짧은꼬리살무사의 경우 특유의 두상이나 발색 등이 다른 살무사과들과 비교해 상당히 이질적이며[1] 그에 반해 나머지 두 종인 까치살무사와 쇠살무사는 전형적인 살무사과의 외형을 하고 있다.

2. 어원

일본의 화한삼재도회에서 조선어 좌모무수이(佐牟無須伊: 사무무스이)란 단어가 보이므로 '살무사'를 나타내는 단어는 18세기 이전에도 사용했다고 볼 수 있다. 그 정확한 어원은 알 수가 없지만, 살모사>살무사 순으로 변천했다고 추정된다. 근대국어 시기 ㅗ>ㅜ는 흔히 보이는 현상인데 '앵두', '호두', '장고' 등은 '앵도', '호도', '장고'였다. 한글로는 '살모샤'로 광재물보(1850)에서 처음 문증되며 한불자전에는 '살모사'로 등재됐다.

사전에 따라 '살무사'만 등재된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살모사' 역시 동일하게 간주하여 국립국어원 역시 살무사, 살모사 모두 표준어로 인정한다.

뜻 자체는 ' 어미를 잡아먹는 뱀'인데, 사실 이것은 오해이다. 살무사는 난태생[2]이라 새끼가 태어나는 모습이 마치 어미의 몸을 파먹고 나오는 것처럼 보이는 데다, 출산 직후 어미 뱀은 기력을 잃고 축 늘어져 있고, 갓 태어난 새끼뱀은 어미 곁을 떠나지 않고 그 옆에서 입을 쫙 벌리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새끼가 어미도 몰라보고 어미를 죽이고 잡아먹는다고 오해하여 그런 이름이 붙은 것이다. 물론 이름처럼 새끼가 어미를 죽이는 일은 전혀 없고, 새끼는 어미의 곁에 한동안 머물다가 장성하면 떠나고 철저히 혼자서 생존해나간다.

이렇게 낳은 새끼의 생존률은 매우 낮아서 대부분 다른 포식자들의 훌륭한 이 된다. 특히 지방층 때문에 독니가 통하지 않는 돼지류에게는 별미.

3. 특징

일반 과 비교되는 외견의 특징으로는 머리가 세모꼴이란 것.[3]

살무사의 독은 출혈독의 일종이며 물리면 상처 주위가 크게 부어오른다. 독니가 치열 앞부분에 위치하기 때문에 만약 독을 주입하려고 작정하고 물었다면 99% 확률로 독이 주입되었다고 봐야 한다. 독이 주입되면 마약성 진통제가 필요할 만큼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치료에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하지만 많은 독사들이 사냥이 아닌 위협 목적으로는 독 없이 무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무조건 물린 사람이 중독되진 않는다.

살무사에 물리면 죽는다는 소문이 있지만 과장이다. 국내에 서식하는 살무사 독의 강도는 세계적으로는 어디 내밀지도 못한다. 국내 대형 병원에서도 살모사류 독사의 항뱀독소를 구비했지만, 경증 환자라면 구태여 해독제를 주사하지 않고 그냥 대증치료로 대신한다. #

어르신 세대의 뱀 잡아 뱀술이나 보약 만드는 무용담 따위에 현혹되어 살무사를 보면 잡아 보려고 시도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땅꾼이 심심해서 올무 달린 길다란 장대 같은 전용 포획 장비를 쓰는 게 아니다. 몸을 만 채 위협하던 살무사가 동체를 뻗어 공격에 들어 갔을 때의 속도는 0.23초. 일반 카메라 셔터 스피드랑 비슷한 수준이다. 물려고 하면 잽싸게 손 빼야지 이런 생각 가지고 덤비다가는 안좋은 꼴을 당한다. 무엇보다 현재는 뱀술과 땅꾼은 불법이라서 뱀을 잡으면 처벌 받을 수 있다.

물론 체질에 따라서, 혹은 이미 몇 번 물린 적이 있어서 면역이 있다면 살짝 붓고 끝나는 사람도 있다.

마우스로 유명한 RAZER(레이저)사에서 이 이름을 이용한 마우스를 출시한 적이 있다. 진짜로 영어로 Salmosa라고 써있다.

2009년 KBS2 스펀지에서 살무사 아이스크림이 나온 적도 있는데, 네모로 가려졌던 부분이 공개되는 순간 많은 출연자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게다가 이를 직접 한국으로 가져와서 출연자들에게 먹게 했는데 하필이면 여성 출연자가 당첨되면서 그 여성 출연자가 얼굴이 새파래져 결국 당시 MC였던 이휘재가 대신 먹어주었다. 그런데 이휘재가 "맛있다."고 말하자, 홍록기가 솔깃해져 자기도 먹어보자고 해서 떠 먹다가 괴성을 질렀고, 이휘재는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나 혼자 먹기 싫어!"라고 구석에서 소리를 질렀다. 물론 맛이 없다고 해서 아주 없는 게 아니다. 살무사를 거의 가루가 되도록 갈아서 아몬드와 유지방 성분을 섞어서 만들기 때문에 아몬드 맛이 난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살무사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가 일반인에게는 징그러운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뱀은 야생 포획 금지 동물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직접 먹어보고 싶다면 일본 도쿄로 가보자. 이케부쿠로 역 부근 썬샤인 시티 쇼핑몰 2층 아이스크림 시티 뮤지엄에서 팔고 있다. 가격은 1,050엔으로 매우 비싸다. 태국에서도 살무사류 뱀을 구운 뒤 으깨서 가루로 만든 뒤 향신료로 사용한다는 모양이다.

과거에는 아시아의 살무사들도 북아메리카에 사는 아그키스트로돈속(Agkistrodon spp.) 독사로 분류되었으나, 현재는 독자적인 글로이디우스속(Gloydius spp.)으로 재명명되었다.

혈액 항응고제나 항암제 등의 약용물질을 생산하는 데에 사용되는 천연물질인 살모신은 살무사의 독극물에서 추출되었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

뱀은 가을 밤에 상대적으로 따뜻한 아스팔트 길 위에 있는 경우가 많다. 이것을 못 보고 뱀 주위에 발을 내딛는다든가 뱀을 밟아서 물리는 경우가 생기는데, 살무사에 물리면 일단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며 이 또한 굉장히 고통스럽다. 부풀어 오르는 것은 평소보다 1.5배에서 2배 정도 커지며 한시라도 빨리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입으로 독을 빨고 뱉는 민간요법이 있지만 의학적으로는 하면 안 되는 짓이다. 입으로 피를 빨아들이다가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고 입 안에 구내염 등의 상처가 있으면 더 빨리 퍼진다. 게다가 사람이 빤다고 독이 빨려 나오지도 않는다. 효과도 없는데 위험부담만 지는 것이다. 일단 물린 부위 위를 묶고 나서 도움을 요청한다.[4] 그런데 얼마나 세게 묶어야 할지 정확한 강도를 모른다면 그냥 안 묶는 편이 더 낫다. 너무 세게 묶으면 피가 안 통해서 조직이 손상되고, 너무 약하게 묶으면 하나 마나기 때문. 정 묶어야 하면 검지손가락이 간신히 들어갈 정도로 묶도록 하자.

사육시 어려움이 있다면 입이 짧아 먹이를 잘 안 먹는다고 한다

4. 여담

시장에서 양배추를 사다가 냉장고에 넣어 두었는데, 양배추를 썰려고 꺼내 보니, 양배추 잎 사이에서 살무사 시체가 나온 사건이 우리나라에 있었다. 링크 사실 유기농 농산물의 유통과정에서 냉동창고에서 각 지역별로 출하 분류를 하는데, 그때도 뱀이나 개구리 등이 야채 속에서 튀어나오는 일이 곧잘 있긴 하다.

성체를 잡아 껍질과 내장을 제거하여 말린 것은 한약재로 쓰며 이름은 반비(反鼻)라 한다.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강장 및 해독촉진 작용을 한다. 최근에는 이 반비의 에탄올추출 틴크가 자양강장제로 쓰이는데 일본에는 '마무시' 가 들어간 다수의 제품이 일반의약품 승인이 되어 판매되고 있으며 일반음료로도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는 한림제약의 호르반 내복액[5]이 유일하게 이 성분이 들어간 일반의약품으로 승인되어 판매 중이다.

정치권에서 비유적으로 표현할 때 애용하는 표현 중에서 '살모사 정치'가 있는데, 소위 당내 팀킬을 일삼는 인사들을 향한 멸칭이다. '어미를 잡아먹는다.'는 잘못된 속설이 그 연원이다.

전국시대 효웅이었던 사이토 도산의 별명이 살무사였다.

[1] 발색만 놓고 보면 의외로 아프리카비단뱀을 포함한 비단뱀과와 비슷하다. [2] 뱃속에서 을 품고 있다가 부화 직후에 새끼를 낳듯이 몸 밖으로 내보내는 출산 방식. [3] 이 때문에 국내에서는 독사와 무독사를 구분하는 방법으로 방송에서 머리 모양을 제시한다. 세모꼴이면 독사라는 것. 적어도 한국에서는 이 방법이 통한다. 예외적으로 유혈목이는 머리가 둥글지만 독사인데, 유혈목이는 독니가 송곳니가 아닌 어금니 부분에 있어서 80년대 들어서야 독사라는게 밝혀졌을 정도라 안전 측면에서는 무독사나 마찬가지다. [4] 환부에 칼을 대거나 피를 더 흘리도록 하는 행동은 오히려 2차 감염의 위험이 있다. 괜한 짓 하지 말자. [5] 반비틴크, 루론딘(녹용의 유효성분), 로얄젤리와 비타민B군 4종, 타우린, 카페인이 함유된 고급 자양강장제로 90년대 고급 자양강장제 붐이 일었을 때 나온 경쟁제품(젠-녹십자상아, 자황-종근당 등)이 줄줄이 사라지거나 너프를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30년 넘게 판매되고 있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30ml 1병에 5000원 정도이며 최근 유통망확대를 위해 광동제약과 공동판매를 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