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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11 21:56:33

사라토프 항공 703편 추락사고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Катастрофа Ан-148 под Москвой
항공 사건 사고 요약표
발생일 2018년 2월 11일
유형 조종사 과실
발생 위치
[[러시아|]][[틀:국기|]][[틀:국기|]] 라멘스코예
탑승인원 승객: 65명
승무원: 6명
사망자 탑승객 71명 전원 사망
기종 An-148-100
항공사 사라토프 항공
기체 등록번호 RA-61704
출발지 모스크바 도모데도보 국제공항
도착지 오르스크 공항
파일:45763644364.png
사고기와 같은 기종
1. 개요2. 사고기 정보3. 사고 경위4. 사고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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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러시아의 지역 항공사인 사라토프 항공 소속 안토노프 An-148 항공기가 설원에 추락하여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사고. 2018년 들어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민간 항공사고이다.

2. 사고기 정보

2010년 5월에 제작된 An-148-100 기종으로, 그 해 6월 23일 로씨야 항공에 인도되었다. 2015년에 전 항공사가 기체를 stored시킨 후 2017년 3월 13일에 사라토프 항공에 들어왔다.

3. 사고 경위

2018년 2월 11일 14:27(GMT+3)에 도모데도보 국제공항을 떠나 오르스크 공항으로 가던 6W703편이 이륙 5분만에 추락한 사고다.

4. 사고 조사

사고기가 도모데도보 국제공항을 이륙한 후 14:26:25(GMT+3)에 6,200ft로 약 400ft를 하강했고 19초 뒤 2,700ft를 기록한 것을 마지막으로 행적이 보이지 않게 되었다. 이후 사고기는 눈밭에 추락했다. 아구노보 주민들이 비행기의 타 들어가는 잔해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걸 보았다고 증언했다고 한다. #

파일:AKR20180213177700080_03_i_20180213181448153.jpg
블랙박스는 수거됐으며 항공 사고 전문가들이 판독작업을 시작했다.

블랙박스 판독 결과 사고기는 방빙장치를 켜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륙 후 500ft에서 오토파일럿을 켰고 1800ft에서 플랩을 접었다. 문제는 이륙 후 2분 30초가 경과한 시점에 사고기가 4000ft를 470km/h로 통과할 때 1번 속도계(기장용)와 3번 속도계(비상용)가 측정하는 값에서 차이가 난 것이었다. 두 속도계의 차이가 30km/h 정도 벌어지고 EFIS에 ‘속도계 이상’메시지가 10초동안 떴다. 이상 발생 50초 후에도 이 메시지가 또 나타났다. 이때는 3번 속도계의 측정값이 더 높았고 1번 속도계와의 측정값 차이는 점점 벌어졌다. 그래서 조종사들은 오토파일럿을 껐고 이후 50초동안 1700ft~1900ft를 왔다갔다 했다. 이 때 기장측 속도계는 0km/h라는 현실적이지 않은 값을 지시한 반면 비상용 속도계에서는 200km/h 밑으로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을 지시했다. 결국 기체는 실속상태로 급강하해 기수가 -30도인 상태에 800km/h 의 속도로 눈밭에 추락했다.